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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모가족, 재혼가족,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초중고 학생의 의 식은 ‘일반가족처럼 행복’

3

1.

6% ,

‘행복하지 못할 것’

23.3%,

‘행불행은 가족형 태와 무관’ 28.3%로 부정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양한 가족이 불행 할 것이라는 의식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학생의 순으로 높았다. 남학생 (24.8%) 이 여학생 (2 1.8%)에 비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 로 강하였다 상급학교·고학년일수록 다양한 가족에 대한 행 불행의 양자택일 적 의식은 약해지는 반면, 가족형태와 행불행과 무관하다는 의식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성장과정에서 다양한 가족에 대한 편향적인 가치관이 점차 가치 중립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표

4-13)

다S딴기족형태에 관한초(5.6학년).중·고 학생의 의식: 개인적 특성별

(단위:

%,

명)

일반가족 행복하지 행·불행과

구분 처럼 행복 못할것임 가족형태와 모르겠음 겨l (명) x2 무관

전체 31.6 23.3 28.3 16.8 100.0 (11

,

213)

거주지역

대도시 30.9 23.7 30;6 14.8 100.0 ( 4

,

928) 42.2***

중소도시 31.7 23.2 26.6 18.6 100.0 ( 4

,

931) 농촌(군) 33.8 22.7 26

.1

17.4 100.0 ( 1

,

354) 성별

남학생 29.2 24.8 26.5 19.5 100.0 ( 5

,

837) 102.1***

여학생 34.2 21.8 30.2 13.8 100.0 ( 5

,

363)

학년구분

초 5학년 때.5 25.6 11.7 22.2 100.0 (1

,

017) 608.9***

초 6학년 31.5 32.3 15.7 20.6 100.0 ( 880)

중 l 학년 37.0 24.4 18

.1

20.5 100.0 ( 1

,

553) 중 2학년 34.9 22.0 25.5 17.6 100.0 (1

,

597) 중 3학년 32.2 20.9 28.8 18

.1

100.0 ( 1

,

578) 고 1 학년 28.6 21.5 36.5 13.3 100.0 ( 1

,

557)

고 2학년 25.8 22.7 37.6 13.9 100.0 ( 1

,

597)

고 3학년 24.9 21.9 42

.1

11.2 100.0 ( 1 ,43낀 주: 무응답 및 비해당은 분석에서 제외되었으며, 승수적용으로 합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t p<O

.1,

* p<0.05

,

** p<O.OI

,

*** p<O.ool

92

부모의 생존여부별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의식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

났대표

4-14

참조) 편부모 또는 부모가 없는 학생의 경우 다양한 가족이 불행

할 것이라는 의식은 10%대로 아주 약하게 나타녔다. 그러나 부모 모두가 생존 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 다양한 가족이 불행할 것이라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높 은 23.7%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족이 일반가족처럼 행복할 것이라는 의식과 가 족형태와 행복·불행과는 무관하다는 의식은 부모생존 여부별로 큰 차이를 보이 지는 않았다. 다만, 편부모가정의 학생이 다양한 가족도 일반가족처럼 행복하다 는 의식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편모가정 또는 부모 모두 사망한 학생의 경우에 가족형태와 행·불행과는 무관하다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요컨대, 학생의 의식이 자신의 배경에 대한 합리해rationalizatio띠 방 향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부모의 이혼·별거 여부별로 다양한 가 족에 대한 의식 차이는

p<O.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 이유 는 부모가 이혼 별거 중인 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의식이 다소 혼 재되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모간의 관계 및 학생부모관계에 따른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의식차이는 일 정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간의 관계나 학생-부모관계가 좋은 학생일 수록 다양한 가족도 일반가족처럼 행복할 것이라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 타났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가족형태가 행불행과 무관하다는 태도가 상대적 으로 높았다. 다양한 가족이 불행할 것이라는 의식은 부모간의 관계나 학생부 모관계가 나쁜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조부모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학생의 경우 다양한 가족이 일반가족처럼 행복할 것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강하며,

핵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는 경우 다양한 가족이 불행하거나 행 불행과 무관하 다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강하였다 요컨대 가족구성원의 관계에 따라 다양한 가족에 대한 태도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아주 잘사는 편이라는 학생의 경우 다양한 가족이 일반가족처럼 행복 할 것이라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못산다는 학생일수록 가족형 태와 행·불행과 무관하다는 의식이 일관성 있게 높았다 다양한 가족이 불행할 것이라는 의식은 잘 살거나 아주 못산다는 학생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청소년의 가족 가치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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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족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초·중 고 학생들의 의식을 살펴보면(표

4-15

참조.), 별거

·

이혼이 많이 발생해서가 59.3%로 가장 높고, 모름

16 .2%,

맞벌 이부부로 자녀양육 곤란 때문에

16.0% ,

자녀교육을 위해 따로 거주하기 때문

4.3%,

부모의 질병 또는 사망으로 인하여

4.1%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

과에서 다양한 가족의 발생이 이유를 모른다는 비율이

16%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교육의 미흡을 짐작할 수 있다. 학생들 대부분 다양한 가족의 발생원인으 로 부모의 이혼·별거로 지목하고 있으나, 맞벌이부부로 자녀양육이 곤란하다는 이유 비율이 높다는 점은 다소 의외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은 교육의 영향이기 보다 아무래도 학생의 부모가 맞벌이부부인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 자신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 해 볼 수 있다. 한편, 부모 사망이나 자녀교육으로 인한 별거가정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이유로 부각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전체적인 패턴은 학생의 학교 특성이나 개인적 특성에서도 유사 하게 나타났다. 다만, 집단별로 다소 수준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급학교 고학년일수록 다양한 가족의 발생 이유를 모르겠다는 비율이 점차 낮게 나타 났다. 즉, 학년이 진행되면서 교육의 효과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가족의 발생 이유 중에 서는 상급학교·고학년일수록 부모의 별거·이혼 이유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 는 반면, 맞벌이부부 증가 이유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 났다. 다른 이유들의 비율은 학교급 및 학년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 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실제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본인 또는 주변에서 부모의 이혼-별거와 맞벌이부부를 상대적으로 더 볼 수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학교특성별로는 여학생만 다니는 학교에 비해 남학생 또는 남녀공학의 경우 다양한 가족의 발생 이유를 모른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즉, 성차에 의해 여학생 집단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감수성이 남학생보다 더 예민하거나, 여학교 특성상 교과과정에서 다양한 가족에 대한 교육이 보다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 족 발생의 이유로는 여학생만 다니는 학교의 경우 별거 이혼의 비율(72.6%)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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