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제3절 소비구조의 변화

1. 고령자 가계지출 특성 1) 지출규모

가계동향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상승할수록 가계지출은 감소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2008년 현재, 2인 이상 고령자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175만원이며 이는 전체가구

한편, 고령자가구는 가구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령자가구의 가계지

은퇴 후 지출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은퇴 이후 감소한 수입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지출을 줄 인 때문으로 나타났다. 고령자가구의 경우 77.1%가 은퇴 후 줄어든 수입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절약하기 위해 생활비 지출을 줄였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55세~64세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 시기에 ‘은퇴’라는 사건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미래노인층인 45~54세 집단은 은퇴 후 의도적인 절약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구분 전체 45~54세 55~64세 65세 이상

수입이 줄어서 의도적으로 절약 80.2 78.8 86.3 77.1

돈 쓸 곳이 자연적으로 줄음 14.7 17.3 9.5 16.9

지출할 필요없는 것이 많아짐 5.1 3.8 4.2 6.0

<표 3-26> 생활비 지출 감소의 주된 이유

(단위: %)

은퇴 후 생활비 지출은 감소하나 소득대비 지출수준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가처분 소득대비 소비지출의 비율로 산출한 평균소비성향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2008년 기준 65~74세 가구는 소득의 78.3%, 75세 이상 가구는 소득의 89.7%를 지출한 반면 55~64세 가구는 소득의 68.5%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출의 변화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노년기 소득의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평균소비성향=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100

*처분가능소득=경상소득-(조세+공적연금+사회보험) 자료: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자료

<그림 3-19> 2008년 서울의 평균소비성향(1인 이상 가구)

2) 지출항목 구성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식료품 583.3 588.4 481.0 553.0 658.8 604.4 529.7 562.1 (25.4) (25.9) (29.8) (25.8) (24.4) (28.7) (30.2) (25.7)

주거 78.6 59.9 73.0 72.1 94.1 91.5 75.7 89.5

(16.0) (17.5) (12.2) (16.4) (15.3) (15.4) (12.6) (15.4) 기타소비지출2) 395.4 572.3 337.9 391.2 438.0 502.4 366.1 388.3

(17.2) (25.2) (20.9) (18.3) (16.2) (23.8) (20.9) (17.7) 주주 1: 전 가구(2인 이상 비농가)의 소비지출임.

주2: 기타소비지출은 담배, 이미용, 장신구, 잡비 등이 포함됨.

자료 :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자료분석, 2003, 2008

<표 3-27> 서울시 가구주 연령대별 가계지출1) 구성

(단위:천원, %)

그 외에도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광열비, 수도비의 비중이 증가하고 교통통신비의 비 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3년과 2008년 가계지출구성을 비교해보면 2003년 8.3%였던 보건의료비의 비중은 2008년 10.0%로 증가하였다. 이는 고령자가구가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늘었음을 보여준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은퇴를 전후하여 가계지출의 규모가 변화할 뿐 만 아니라 가계지출의 구조도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 연구의 설문조사에서도 은퇴 후 생활비가 줄어든 지출항목 은 외식비(25.5%)와 식료품비(21.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령집단별로 살펴 보면 45~54세 집단과 65세 이상 집단의 경우 외식비가, 55세 이상 집단에서는 식료품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전체 45~54세 55~64세 65세 이상

식료품비 21.8 14.1 25.4 22.3

외식비 25.5 40.8 20.3 23.2

피복비 10.0 5.6 15.3 8.5

주거비 0.5 0.0 0.8 0.5

교육비 11.8 9.9 12.7 11.8

의료비 0.8 0.0 0.8 0.9

여가문화비 7.8 5.6 9.3 7.6

교통비 6.3 4.2 5.9 7.1

통신비 2.8 4.2 1.7 2.8

내구재구입비 2.3 0.0 0.8 3.8

가족용돈생활비 2.1 1.4 1.7 2.4

공과금/연금 3.8 1.4 2.5 5.2

경조사/기부금 2.5 4.2 1.7 2.4

없다 2.5 8.5 0.8 1.4

<표 3-28> 은퇴 후 생활비가 줄어든 지출항목(1순위)

(단위: %)

은퇴 후 생활비 지출이 가장 늘어난 항목에서는 연령집단 간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45~54세 집단의 경우 식료품비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4%로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65세 이상 집단에서는 의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44%에 달하였다.

구분 전체 45~54세 55~64세 65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