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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효과성의 영향요인 분석결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연계를 만족할 만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즉,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의 욕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스스로 찾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급자의 근무기간에 따라서는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시각장애인복지관 조직, 인력, 재정,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인 반면, 근무기간이 길수록 서비스 성과달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급자들이 경력이 길지 않을수록 수혜자들에게 서비스를 전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복지관의 전달체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반면, 서비스 제공의 결과로 볼 수 있는 서비스 성과달성에 대해서는 경력이 늘어날수록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력이 많지 않은 직원들은 대부분 시각장애에 대한 총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미처 갖추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직무에 종사하며 시각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각장애 관련 전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후에 비로소 서비스 제공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귀분석 결과로 도출된 영향요인을 종합하여 논의하면, 첫째, 조직요인으로서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 성과달성에 조직의 접근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의 접근성이 서비스 효과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박순자(2015), 선필호(2010), 오경자(2015), 원성구(2011), 이정순 (2010), 이태교(2005) 등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나, 접근성이 서비스 효과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김용환(2017), 정광열 (2009), 조용남(2015)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한 결과이다. 다른 복지서비스 이용자들에 비해 이동에 제한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지리적 혹은 교통의 문제로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접근하기 불편하고 서비스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함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여야 하며, 이용하기 편리한 시간에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의 설문을 통한 분석결과에서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수혜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아서가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29.0%), 정보가 부족해서(13.3%), 이동하기 어려워서(9.0%)라는 응답 즉, 시각장애인복지관 접근성의 문제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의 제한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조직의 접근성은 수혜자의 서비스 만족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높더라도 기관을 통해 제공받는 전체적인 서비스의 만족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접근성이 높을수록 수혜자들은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제공받는 서비스에 대해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접근성을 고려하여 원하는 시간대에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배치와 복지관의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분관의 운영이나 외부방문, 이동복지관 형태로 순회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하여 시각장애인복지관 서비스의 이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인력요인의 측면에서 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의 책임성 향상은 시각장애인 복지관 서비스 효과성의 제고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인력의 책임성이 서비스 효과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김용환(2017), 박순자(2015), 선필호(2010), 오경자(2015), 이태교(2005), 정광열 (2009) 등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나, 책임성은 효과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 조용남(2015)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한 결과이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전달체계는 서비스 공급자인 최일선 사회복지사와 서비스 수혜자인 시각장애인이 시각 장애인복지관에서 직접적 상호관계를 통하여 서비스를 주고받는 체계로서 대인적 특성을 갖고 있어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인력요인이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직원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 공급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과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분석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경우 민간에 위탁 되어 사업이 집행되고, 관리・감독은 해당 지자체에서 수행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조용남(2015)은 민간위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의 경우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급자의 책임성 인지 정도에 따라 사업의 효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하였다. 인력의 책임성 확보를 위하여 시각장애인복지관 서비스 공급자들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장애인복지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재정요인의 측면에서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재정이 필요한 영역에 적정하게 배분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때 서비스 성과달성이 향상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재정의 적정성이 서비스 효과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김용환(2017), 오경자(2015), 원성구(2011) 등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나, 재정 요인의 적정성은 서비스 효과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박순자(2015), 정광열(2009)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한 결과이다. 시각장애인 복지관의 한정된 재원 내에서 적절한 사업의 계획과 이에 대한 예산의 집행이 상호 연계되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함은 물론 확보한 재원을 수혜자들이 필요로 하는 영역에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면 수혜자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되어 결과적으로 시각 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 효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서비스 제공 주체인 시각장애인 복지관의 편의성에 의존하기보다 서비스 수혜자인 시각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보다 많은 재원을 배분해야 할 것이다.38)

38) 본 연구에서 설문을 통한 분석결과,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에 대해서 정보제공이 2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참여 활동 지원이 20.0%, 평생교육 지원이 14.6%, 상담・사례관리가 1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혜자의 응답만을 살펴보면, 평생교육 지원이 22.9%로 공급자의 6.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공급자는 정보제공과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참여 활동 지원이 각각 25.9%,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수혜자의 13.8%, 14.8%보다 더 높은 결과이다. 수혜자들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 지원(43.8%)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제공받고 싶은

넷째, 서비스요인의 측면에서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 효과성 제고에 기여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서비스의 지속성이 서비스 효과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선필호(2010), 오경자(2015), 정광열(2009), 조용남(201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수혜자들의 상담에서 욕구 해결까지 서비스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안정된 모습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서비스의 지속성 확보를 통해 서비스 효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특성상 공급자와 수혜자들은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중요시하며, 그리고 수혜자의 입장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기관이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보다 서비스의 혜택을 더 선호하는 것이라 해석된다. 따라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지속적으로 수혜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욕구에 관심을 가지는 등 안정적인 사후관리 역시 서비스 전달체계의 지속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요인으로서 수혜자들이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서비스가 평등하게 제공될 때 서비스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선필호(2010)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나 서비스 효과성 영향요인을 분석한 여러 선행연구와는 상이한 결과이다. 즉, 평등성(공정성, 형평성)에 대해서는 서비스 효과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정순(2010), 정광열 (2009), 조용남(2015)의 분석이 있었다. 이를 통해 노인복지, 아동복지, 홈리스복지 등 여타의 서비스와는 달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각장애인복지관 서비스에서는 서비스의 원칙 중 평등성이 강조된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의 평등성이라는 측면은 사회에서 차별과 소외의 대상이었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각 장애인복지관의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무엇보다 공평한 대우와 평등한 제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성별이나 연령, 장애정도에 따른 차별 없이 공평하게 제공할 때 서비스의 효과성이 높아질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취미오락 관련 프로그램이 23.7%, 걷기, 운동, 야외활동이 21.1%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사대상 시각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상태가 실업 또는 구직 중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재가장애인으로서 평생교육 중에서도 여가스포츠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