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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KOPIA (月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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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ntents

KOPIA KOPIA

녹색칼럼 - 전혜경(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캄보디아 투자법 / 캄보디아 농업투자 환경 캄보디아 주별농업정보 - 쁘레이벵 캄보디아 월간농업소식 / 가격동향 기획연재(BNA Corp.) KOPIA센터 동정 농촌진흥청 뉴스 / 한국 농업 신기술

캄보디아 농업기술정보지

(月刊)

제4호 발행일 2011년 5월 25일, 창간 2011년 2월 25일

Contents

(2)

『러브콜 받는 한국 농업기술 』

▶ 목표 : 맞춤형 기술지원과 자원공동 개발을 통한 지속형 기술협력

동남아(4)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식량/바이오작물, 원예작물

CIS(1) 우즈베키스탄 사료작물, 과채류

아프리카(3) 케냐, DR콩고, 알제리 축산, 서류, 식량작물

중남미(2) 브라질, 파라과이 유지작물, 버섯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3)

녹색 칼럼

우리 식량과학기술이

캄보디아에 꽃피울 그날을 그리며...

전혜경 박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식량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근본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

식량을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갖가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에서 10억2천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에 굶주리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미국, 캐나다와 유럽연합의 인구수를 합친 것 보다 많다.

우리나라도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보리이삭이 팰 무렵이 되면 식량이 떨어져 끼니를 잇기가 어려웠던 ‘보릿고개’를 겪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62년 농촌진흥청 을 설립하여 벼 품종개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마침내 1971년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이상 많은 통일벼를 개발하여 주곡인 쌀의 자급을 이뤄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며,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 우리의 선진화된 농업 기술과 인프라 등 그간 우리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개발도상국의 농업을 발전시키 는데 도와주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사업을 통해 개도국에 맞는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있고, 캄보디아의 경우 작년 8월에 개설되어 현지 에 맞는 옥수수 종자 개발 등 다양환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식량 농업 생산성 증대를 통한 경제성장 및 농업인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 다. 앞으로도 국립식량과학원은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식량작물 분야의 필요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우리 식량과학기술이 캄보디아 농업에 꽃피울 그날을 그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농업 외교사절로서 캄보디아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또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캄보디아 KOPIA 센터 이규성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께 마음으로

부터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

(4)

캄보디아 투자법 시행령

투자법 시행령(3호에 이어)

제8조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의 철회 또는 취소 8.1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의 철회 : 다음의 각호 에 해당하는 경우, 최종 투자등록증명서는 캄보디 아개발위원회 또는 지방투자위원회에 의해 발급된 날부터[소급하여] 철회된다. 투자자가,

(a) 사기 또는 허위진술의 방법으로 최종 투자등 록 증명서 또는 준수확인서를 획득한 경우, 또는

(b)양여계약의 경우 계약서에서 합의한 특정 기간 을 제외하고 제7.3조에서 명시한 일체의 문서를 접 수한 후 6개월 내에 투자활동을 개시하지 않은 경우 8.2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의 취소 : 투자자가 투 자법 개정안 제21조에 의하여 캄보디아개발위원 회 또는 지방투자위원회는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의 취소를 신청한 경우, 캄보디아개발위원회 또는 지 방투자위원회는 투자자가 투자법 개정안 제22조 및 23조의 규정을 준수한 경우 최종 투자등록증명 서를 취소한다.

8.3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의 철회 통지 :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또는 지방투자위원회가 이 조항에 따라 최종 투자등록증명서를 철회한 경우, 캄보디아개발 위원회 또는 지방투자위원회는 당해 철회에 대해 투 자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한다.

8.4 항소 : 이 조항에 따라 캄보디아개발위원회 또 는 지방투자위원회가 철회한 최종 투자등록증명서 를 소유한 투자자는 해당일로부터 또는 캄보디아개 발위원회 또는 지방투자위원회로부터 서면 철회통지 를 받은 날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캄보디아개발위원 회 공동 의장에게 서면으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8.5 투자인센티브 상실 : 최종 투자등록증명서가 철회되거나 취소된 QIP는, 철회 또는 취소된 날부 터, 최종 투자등록증명서에 명시된 일체의 투자 인 센티브를 요구할 수 없다.

<중략>

제5장 조세 제14조: 일반원칙

14.1 납세의 의무 : 투자자들은 재정관리법, 조세 법 및 투자법 그리고 기타 관련 규정을 준수할 의무 를 지난다.

14.2 천연자원 : 섬유 및 천연가스 채굴권 공유계 약 또는 목제, 광석, 금 및 보석류 등 천연자원 관련 횔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법인소득세 비율은, 조세법 개정안 제20.2조에 따라 결정된다.

14.3 제한 : 세금 또는 관세에 대한 완전한 또는 부 분적인 면제는 법인소득세에 대한 의무적납부 및 이 시행령에 명시된 통관 관세의 납부에만 적용된다.

당해 면제는 다음의 경우는 포함하지 않는다.

(a) 조세법 개정안 제25조 및 26조에 명시된 소 득세 및 원천 징수세, 및 배당금에 대한 추가 소득세 (b) 부가가치세, 특정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특 별세, 관세, 수입세, 및 기타 집행법에 규정된 세금

제15조 : 법인소득세

15.1 법인소득세 면제 기간 : 투자법 제 14.1조에 따라, 유예기간과 3년 그리고 우대기간을 모두 합한 법인소득세 면제기간은 이 조항에 따라 결정된다.

15.2 유예기간 : 투자법 제14.1조의 목적상 법인 소득세 면제기간의 유예기간은 최종 투자등록증명 서 발급일에 개시하여 다음의 발생 이전 과세연도의 마지막 날 종료한다.

(a) QIP가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 최초로 창출된 이익에 대한 과세연도; 그리고

(b) QIP가 상품 또는 서비스의 판매와 관련한 투 자활동으로부터 소득을 창출한 경우, 최초로 창출 된 소득의 과세연도 이후 세 번째 과세연도. 이 조항 및 투자법 제 14.1조의 목정상 이익은 조세법 제 17 조에 의거한 손실이 원래 규정과는 관계없이 투자 법 규정에 의해 산출된 과세가능한 이익을 말한다.

15.3 삼(3)년 : 유예기간 이후 과세연도부터 개시 하여 그 이후 이(2)년간을 의미한다.

15.4 우대기간 : 재정관리법에 의해 결정된 우대 기간은 조항 15.3에 명시된 삼(3)년의 세 번째 과세 연도 후에 즉시 개시된다.

15.5 투자법 개정안에 관한 법률 공포 후 등록된

(5)

캄보디아 투자법 시행령(계속)

QIP에 대한 법인소득세 선납 : 법인소득세의 선납 은 투자법 제4.1조에 명시된 법인소득세 면제를 획 득한 QIP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5.6 정안에 관한 법률 공포 전에 승인된 QIP에 대 한 법인소득세 선납 : 투자법 개정안 제24조(2)항 의 대상인 QIP는 매달 조세법 개정안 제28조에 따 라, 전월에 창출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일체의 세 금을 포함하여 거래액의 1%에 해당하는 법인소득 세를 선납해야 한다. 캄보디아 투자법 개정안에 의 해 결정된 조세면제기간 동안 실현된 QIP의 거래액 은 법인소득세 선납이 면제된다.

15.7 세법 개정안 제24조에 따라 QIP는 최소세 (minimum tax)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제16조 :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에 대한 통관 관세

16.1 생산장비, 건축자재에 대한 면세 - 국내 QIP : 투자법 제14.6조에 따라, 수출 QIP에 의해 수입된 생산장비 및 건축자재에 대한 통관관세는 면제된다.

QIP가 제조상품의 일부 수출과 직접 관련되었거나 또는 수출산업을 위해 공급되는 경우, 수입시 과세 대상이었으나 이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수출상품 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생산투입자재는 분기별 보 고서 검토 후 관세 면제 대상이 된다.

16.2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에 대한 통관관세 면세 - 수출 QIP : 투자법 제14.6조에 따라, 수출QIP의해 수입된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 투입자재에 대한 통관관세는 면제된다. 단, 세관보 세공장체계에 의해 운영되는 수출QIP의 경우, 통관 관세 면제는 관세법 및 해당 서비스에 적용되는 집 행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수출이 되지 않은 가공된 생산투입자재는 분기별 보고서 검토 후 해당 통관 관세 및 세금 납부의 대상이 된다.

16.3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에 대한 통관관세 면제 - 지원산업 QIP : 투자법 제14.7조에 따라, 지원산업 QIP에 의해 수입된 생산장비, 건축 자재 및 생산투입자재에 대한 통관관세는 면제된다.

단, 지원산업QIP가 자체 제조상품의 100%를 수출

산업에 공급하지 않았거나 또는 해당 상품을 직접 수 출하지 않은 경우, QIP는 분기별 보고서 검토 후 수출 산업에 공급되지 못하거나 직접 수출하지 못한 생산투 입자재에 대한 통관관세 및 세금을 납부한다.

16.4 통관관세 면제 절차 : 캄보디아개발위원회는:

(a) 캄보디아개발위원회 및 재정경제부 위원들로 구성된 내부기구를 설립하여 각 QIP가 자체 목적을 위해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를 수입하 거나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 부여 여부를 검토한다.

(b) 통관 관세 면제 대상인 QIP에 대한 절차에 관 한 상세 지침서를 준비한다.

16.5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자재의 양도 또 는 매각 : 수입통관관세가 면제된 일체의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가 매각되거나 또는QIP목 적과 무관한 방식으로 사용된 경우, 투자자는 즉시:

(a) 해당 양도 또는 매각이 캄보디아개발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 행해진 경우, 관세법 및 집행규정에 따라 산출된 금액의 통관관세, 세금 및 벌금을 이십팔 (28)영업일 이내에 납부한다.

(b) 해당 양도 또는 매각이 캄보디아개발위원회의 사전 승인 없이 행해진 경우, 관세법 및 집행규정에 따라 산출된 금액의 통관관세 및 벌금을 이십팔(28) 영업일 이내에 납부한다.

(c) 제 16.5조 (a) 및 (b)에 정의된 통관 관세, 세 금 및 벌금 납부를 이행하지 않거나 지연한 경우, 기 타 관세에 대한 벌금을 포함하여 수입인가에 대한 일 시 정지 및 투자법에 의한 통관관세 면제신청 제외 대상이 된다.

16.6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의 기타 투자자로의 양도 또는 매각 : 투자자 또는 그 대리인 은 캄보디아개발위원회로부터 통관 관세 면제 혜택 을 받아 수입한 생산장비, 건축자재 및 생산투입자재 를 기타 투자자의 QIP에서 사용하기 위해 양도 또는 매각하는 경우 캄보디아개발위원회에 서면으로 승인 을 신청할 수 있다.

(6)

이상기후로 소금생산 줄어

[한 농부가 켑주의 염전에서 소금을 나르고 있다.]

국내 소금생산을 하고 있는 염전이 이른 우기 시 작으로 생산을 중지하였다고 캄보디아 소금생산자 협회장이 밝혔다.

협회측은 1월 예측을 통해 2010~2011년 시즌 동 안 80,000톤을 생산할 계획 이였으나 70,000톤을 생산하고 마감하였다고 한다. 올 11월 경부터 다시 생산에 들어간다.

협회의 회원들은 깜폿과 켑주의 4,500헥타르에 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년간 소금 수 요는 80,000~100,000톤으로 추정된다. 올 부족분 은 지난해의 과잉생산 재고분으로 충당할 수 있다 고 한다. 지난해 17만톤의 소금을 생산하였었으며 70,000톤 정도가 재고로 남아있다.

소금의 생산성을 보면 한 농부의 경우 30헥타르 에서 지난해 1,400톤을 생산하였으며 프놈펜 시장 에서의 판매가격은 킬로그램당 1,200~1,400리엘에 거래되고 있다.

***

캄보디아 고무 일본기업에 수출 추진

[깜퐁참 고무 농장의 근로자들이 양동이에 채취 고무를 모으고 있다.]

쭙 고무농장이 일본기업인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 지 스톤에 고무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 아는 올 1/4분기 동안 거의 66%나 고무의 수출이 증

캄보디아 월간 농업 소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고무협회장인 목김홍은 브릿지스톤이 품질, 재고와 고무의 운송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 문에 캄보디아 측은 브릿지스톤에 공급하기 위한 서 류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문제점이 깜퐁짬에서 수확되는 고무를 베트 남을 통하여 일본으로 운송하는 일로서 캄보디아 동 부 국경의 세관측이 컨테이너를 열어 확인하게 되는 데 이러할 경우 고무가 손상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베트남 측과 협 의 중이라고 하였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브릿지스 톤이 쭙 고무 농장의 모든 고무를 사가 여러 국가에 있는 공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한다.

상무부가 27일 발표한 올 고무 생산량은 1/4분기 동안 총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8%가 증가한 11,822톤이라고 밝혔다. 금액으로 보면 205%나 증 가한 5,5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년 동기 수출량은 1,800만 달러였다.

쭙 고무 농장은 올 1/4분기 동안 1,500톤 이상을 수출하였으며 수출 가격은 톤당 5,450달러로 전년 의 2,000달러에 비해 매우 오른 금액이다.

***

메가그린 쌀 수출 진행 순항

곡물수출회사인 메가그린은 올 2011년 쌀 수출을 50,000톤으로 잡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이 밝혔다. 현재까 지 10,000톤을 유럽으로 선적하였다고 하며 가공쌀 의 가격은 톤당 385달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유럽 연합은 무기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에 대해 캄보디아 와 같은 최빈국가의 수입관세를 철폐하고 있다.

쌀 수출은 유럽연합 이외에도 필리핀, 중국 및 중 동 국가들로부터 수출요구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 다. 필리핀은 쌀 최대 수출국에서 수입국가로 전락 하여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회사도 올 5,000톤을 수출하려고 하고 있다.

반면, 식량 및 농산물 단체는 4월의 현황 보고서를 2일 발표하였는데 2010년 벼 수확량을 기존의 800 만 톤에서 830만 톤으로 수정 발표하였다. 올 2011 년 수확량의 8%인 140만 톤의 벼가 베트남과 태국 에 무단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6 월부터 시작되는 올 수확량은 850만 톤으로 예상하 고 있다. (5/3)

***

사탕수수 과잉 공급으로 가격 폭락

깐달주의 사탕수수 농가는 2010년의 가격에 비해 올 사탕수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 수익이 줄 어든다고 울상이다. 지난해 12줄기 한 다발 사탕수 수 상품 가격은 22,000리엘에 거래되었으나 올해는

(7)

월간 농업 소식 (계속)

에서 만나 앞으로 협력하여 나가기로 한 이행을 위 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측이 캄보디아의 가공 인프라 개발을 위 한 투자를 하면 필리핀으로 쌀을 수출할 수 있기 때 문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225만 톤의 쌀을 수입하였다. 세 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수입하는 국가이다. 필리핀 은 2013년까지 자급자족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태풍이 주기적으로 농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고 경작면적의 증가는 미미하 고 인구는 증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아키노 필리핀 정부는 쌀 수입 가격을 낮추려 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 쌀의 평균 가격은 톤 당 630달러였다. 이 때문에 필리핀은 캄보디아의 쌀 수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베트남과 태국이 필리핀으로 쌀을 선적 하는 주요 국가였다. 그러나 이달 아키노와 훈센 사 이의 만남에서 캄보디아의 쌀을 보다 저렴하게 수 입하는 내용이 진행되었고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중 이다.

캄보디아는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좋은 품 질의 쌀을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여야 하는 과 제를 안고 있다. 태국 쌀수출협회는 캄보디아가 지 난해 약 150만 톤의 벼를 국내 가공시설의 부족 때 문에 베트남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한 태국으로도 이보다 많은 벼가 국경을 넘은 것으 로 보고 있다. 캄보디아는 부족한 가공능력으로 인 해 적절한 가격을 더 이상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 하고 있다.(5/16)

***

카사바 가격상승으로 농민 재배 늘려

캄퐁톰주 농민들은 우기에 카사바 재배를 늘려가 고 있는데 이것은 베트남과 태국으로부터 비싼 가격 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카사바 생물가 격을 지난 시즌에 Kg당 400리엘에서 800~1000리 엘까지 받고 있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이의 10%도 안되는 2,000리엘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가격은 사탕수수 재배하여온 농부에 따르 면 20년 이래 최저 가격이라고 한다. 한 농부는 사탕 수수를 재배하기 위하여 2백만 리엘(약 500달러)을 투입하였는데 재배하여 이를 판매할 경우 1백만 리 엘(250달러) 밖에 되지 않아 생산 원가도 못 미치는 가격이라고 한다.

[깐달주 상군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올 과잉 생산은 지난해의 높은 거래가격이 농민들 을 부추겨 사탕수수 재배로 옮겨 가도록 한 것도 한 몫을 하였다.

다른 한 농가는 3만 그루를 재배하였는데 지금까 지 30% 정도만이 팔려 나가 지난해의 70% 판매에 비교하여 가격이 싼 것 뿐만아니라 판매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상군(郡)에서 사탕수수를 매입하여 담꼬 시장에 내다 팔고 있는 상인은 올 해는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하며, 올 파동을 겪은 농부들은 내년 사탕수수를 포 기하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캄보디아 농 업연구개발센터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의 사탕수 수는 깐달주 뿐만 아니라 쁘레이벵, 깜퐁짬주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탕수수 가 공 공장을 건설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해외로 부터의 수입을 줄여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한다.

반면 국제시장에서의 사탕수수 가격은 34% 떨 어졌으며, 뉴욕 경매시장에서의 7월 인도분 파운드 당 산물 가격은 34센트에 거래되었으며, 올 2월 2일 1980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 36.08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5/9)

***

필리핀 캄보디아 쌀 원해

캄보디아는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2015년까지 쌀 100만 톤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숙제를 풀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관리들이 지난주 자리를 갖 고 5월 7일 양국 정상이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담

(8)

주별 농업정보 - 쁘레이벵 쁘레이벵주

개요

쁘레이벵(Prey Veng)주는 쁘레이벵이 주의 수도이 며 국도 1번이 통과하는 주로서 프놈펜과 베트남의 호치민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하여 있다. 대부분이 농업을 생업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메콩강을 이용하 는 지역이다.

주의 이름은 커다란 숲이라는 뜻이나 지난 30~50 년간 산림이 황폐화되었으며 천연고무 재배가 성행하 는 지역이였으나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고무나무가 소실되어 이제는 그다지 많이 재배하지 못하고 있다.

앙코르 이전에는 쁘레이벵주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에 속했다. 앙코르 이전의 역사가 바프 놈 지역에 발달하였었다.

최근 국도 11번과 7번 도로가 새로이 건설되어 네 악릉과 깜퐁참을 연결하고 있다.

지리 및 기후

쁘레이벵주는 4,883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 고 있다. 캄보디아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 로는 깜퐁참,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경계를 이루고 있 다. 이 지역은 똔레바삭강과 메콩강이 흐르고 있다.

고온다습한 몬순기후지역으로 풍부한 강수량으로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평균기온은 27도이고 최저 기온은 약 16도 정도이

며 12월과 1월이 가장 추운 계절(24~32도)이다. 반면 4월이 가장 더운때(28~36도)이다. 5월부터 10월 사 이는 우기로 습도는 90% 정도이다.

전체 인구는 1,063,494명(2010년 농업보고서에는 980,667명)으로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7.64%를 차 지한다(캄보디아 전체 총 14,363,519명, 2007년 인 구조사).

인구증가율은 2.4%이고, 전체 인구중 남성은 502,671명으로 47.18%, 여성은 560,823명으로 52.8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인구의 80.54%인 825,818명은 농업을, 13.72%인 140,685명은 어업 을, 4.35%인 44,561명은 상업을, 1.39%인 14,267명 은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밀도는 평방킬로미터당 217.8명이며 평균강우 량은 2009년 1,178.2mm, 2010년은 1,734.7mm를 기록하였다.

농업

지난해 2010년 우기의 벼 수확면적은 272,754ha로 24개주에서 1위를 기록하였고 단위면적당 수량은 헥 타당2.7톤으로 파일린의 3.4톤에 비해 낮았으며, 총 생산량은 744861톤으로 바탐방에 약간 못미치는 2 위를 기록하였다.

한편 건기에는 총 수확면적 80,521ha로 Takeo와 비슷하였으며 평균수량성은 헥타당 4.4톤이었으며 총생산량은 353,275톤으로 전국1위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우기 및 건기를 합산한 총생산량은 1,098,348 톤으로 캄보디아 제1위의 쌀 생산지역으로 등극하였 다.

한편 벼 이외의 작물을 보면 옥수수 재배면적은 2 위, 카사바 14위, 채소 9위, 녹두 2위, 땅콩 4위, 참깨 2위, 사탕수수 6위를 기록했다. 한편 과실류는 바나나 13위, 구아바 7위 등이고, 타 과실류는 미미하게 재배 하고 있다. 축산분야는 축우4위, 물소 2위, 말 3위, 돼 지 1위, 염소 2위, 닭 2위, 오리 1위로 비교적 축산분 야가 발전되어있다.

벼를 제외한 농산물 생산현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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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별농업정보 (계속) 표. 벼 이외의 농산물 생산 현황

(MAFF, 2010)

옥수수 (식용)

옥수수

(사료용) 카사바 채소 녹두 땅콩 사탕수수

수확면적

(ha) 2,236 1,730 1,467 881 256 71 2,923 317

수확량(톤) 7,826 10,380 11,736 13,215 307 107 4,385 6,340

비율(%) 1.16 1.73 - 5.65 0.6 0.55 15.27 2.18

* 비율은 캄보디아 전체 생산량 중에서 차지하는 퍼센트(%)임

(10)

캄보디아 농산물 물가정보

No. ITEM(상품명) Unit

(단위)

5개 시장 물가(2011년05월19일 기준)

Average (평균가격)

% (비고) 비교

기준 가격

중앙 시장

츠바 엄프으

시장

담꼬 시장

오르세이 시장

깐달 시장 01.01,

2011

New Market

Chbar

Ampov Damkor Orusset Kandal

1 2 3 4 5 6 7 8 9 10 10/4

1 쌀(프까크냐이) R/kg 2,560 2,700 2,600 2,600 2,700 2,600 2,640 3.13

2 쌀(닝민) “ 2,000 2,100 2,000 2,000 2,000 2,000 2,020 1.00

3 쌀(혼합미) “ 1,160 1,200 1,200 1,300 1,100 1,100 1,180 1.72

4 녹두(Mung Bean) “ 7,800 8,000 7,500 7,500 7,500 8,000 7,700 -1.28

5 콩(Bean) “ 3,100 3,500 3,000 3,000 3,000 3,000 3,100 0.00

6 땅콩(Peanuts) “ 7,100 7,500 7,000 7,000 7,000 7,500 7,200 1.41

7 옥수수(Maize) “ 1,180 1,200 1,100 1,100 1,100 1,200 1,140 -3.39

8 흰 참깨(White Sesame) “ 6,700 6,500 6,500 6,000 6,000 6,500 6,300 -5.97 9 검은 참깨(Black Sesame) “ 8,000 8,500 8,200 8,200 8,000 8,500 8,280 3.50

10 마늘(Garlic) “ 9,800 9,000 9,000 9,000 8,500 9,000 8,900 -9.18

11 캐슈넛(Cashew nut) “ 2,800 4,500 4,000 4,000 4,000 4,200 4,140 47.86 12 후추(Pepper) “ 19,400 23,000 20,000 21,000 22,000 21,000 21,400 10.31 13 소고기(Beef) “ 23,200 29,000 25,000 25,000 28,000 26,000 26,600 14.66 14 돼지고기(Pork) “ 16,200 23,000 22,000 20,000 22,000 22,000 21,800 34.57 15 베이컨(Bacon) “ 13,400 18,000 16,000 16,000 17,000 17,000 16,800 25.37 16 민물고기(Mud Fish) “ 12,800 16,000 14,000 14,000 15,000 14,000 14,600 14.06 17 닭고기(Chickin) “ 21,000 23,000 22,000 20,000 23,000 22,000 22,000 4.76 18 오리고기(Duk) “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0.00 19 훈제 물고기(Smoked Fish) “ 137,000 180,000 160,000 160,000 180,000 160,000 168,000 22.63 20 말린 물고기(Dried Fish) “ 44,200 45,000 45,000 45,000 45,000 43,000 44,600 0.90 21 계란Chinken Eggs 10Eggs 3,920 4,000 3,800 3,800 4,000 4,000 3,920 0.00 22 오리 알(Duck Eggs) “ 5,000 5,000 5,000 5,000 4,800 5,000 4,960 -0.80 23 민물고기 젓갈(Cheese Fish) R/kg 7,200 7,500 7,000 7,500 7,000 7,000 7,200 0.00 24 조미료(Monosodium Glutamate) R/Pare 5,180 5,200 5,200 5,200 5,000 5,200 5,160 -0.39 25 태국산 설탕(Thai Sugar) R/kg 3,820 3,600 3,600 3,600 3,600 3,600 3,600 -5.76 26 캄보디아 설탕(Palm Suger) “ 4,100 3,500 3,000 3,000 3,000 3,000 3,100 -24.39 27 굵은 소금(Granuiatred Salt) “ 1,360 1,400 1,400 1,400 1,200 1,400 1,360 0.00 28 태국산 우유(Thai Milk) R/Can 2,800 2,800 2,800 2,800 2,800 2,800 2,800 0.00 29 캄보디아산 우유(Cambodia Milk) “ 2,520 2,600 2,500 2,600 2,500 2,500 2,540 0.79 30 채소(뜨룩꾸운)(Moning Glory) R/kg 2,200 2,000 1,500 1,500 2,000 2,000 1,800 -18.18

31 토머토(Tomato) “ 2,140 2,500 2,000 2,000 2,000 2,000 2,100 -1.87

32 양배추(Cabbage) “ 1,740 2,000 1,500 1,500 1,800 1,500 1,660 -4.60

33 오이(Cucumbers) “ 1,940 2,000 1,700 1,500 2,000 1,800 1,800 -7.22

34 바나나(Banana) R/hand 2,540 2,500 2,000 2,000 2,500 2,500 2,300 -9.45 35 파인애플(Pineapple) R/Unit 1,940 2,000 2,000 1,700 2,000 2,000 1,940 0.00 36 오렌지(Orange) R/Doz 11,200 20,000 7,000 7,000 22,000 8,000 12,80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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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농산업 현장을 찾다

BNA(CAM) Corp.

프놈펜을 출발하여 승용차로 2시간 반가량 달렸을 때 BNA회사로 들어가는 초입에 다다랐고, 거기서 고 무농장까지는 비포장 길로 20km정도 떨어진 곳이었 다. 군데군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고 캄보디아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국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비교적 큰 마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BNA 고무농장은 캄보디아에 고무나무 조림을 통 하여 천연 라텍스를 가공 생산할 목적으로 지난2007 년에 설립하여 2008년 캄퐁톰 주정부 실사를 거쳤고, 2009년에 총10,505ha를 농림수산부 개발승인을 받 아 2010년 10월에 농장개발에 착수하였다. 2010년 810ha를 개간하여 조림을 하였고, 현재 730ha를 개 간하였으며 금년목표는 1,400ha개간에 1,200ha에 조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주체는 BNA(CAM) Corp. 백병근 대표가 세운회사로 한국인 이사 5명, 정 규직(캄보디아인)120명, 일용직 약300명이 함께 일 하고 있으며, 고무농장으로는 대표적인 한국 농산업 체이다.

광활한 토지를 개간하여 조림을 하는데 필요한 장 비 및 기구도 대단하다. 1톤에서 15톤 트럭이 9대, 트 랙터 10대, 불도저 6대, 굴삭기 6대, 모터그레이더 1 대, 픽업 8대, 소형버스 1대 등 매일 약 450명이 일하 는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은 사무실, 후생관, 학 교(유치원), 병원, 기숙사, 정비공장 등 부속건물이 줄 줄이 늘어 있어 기업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어가는 것 으로 보였다.

BNA가 갖고 있는 강점은 “할 수 있다는 신념”이라 보였다. 처음부터 현지 관계자들은 그곳 지역이나 토 질은 고무나무가 자랄 수 없는 부적합한 토양이란 판 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고무나무를 생장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미 사질 토양에다 유기물 함량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토 양에다 곳곳에 있는 침수지의 퇴적물을 퍼올려 퇴비 로 쓰는가 하면 축산 배설물 등을 이용한 퇴비 생산으

로 지력을 보완 증진해 나갔다고 한다.

또 하나의 BNA강점은 한국적 관리시스템을 적용 한 것이라 한다. 직원을 선발해서 2달동안 정신교육 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강인한 정신력을 배양하였 으며, 낙오된 사람은 직원 채용을 하지 않았다고 한 다. 그런 철저한 검증후에는 고용인들의 복지에 최선 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직원들은 회사 내 주거지에서 가족이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유치원과, 건강을 위한 병 원(아직 의사는 없었음)도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었으 며, 최근에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교량을 회사 단독 사업으로 완공해서 6월1일에 준공한다고 한다. 주민 과 함께하는 회사 이미지가 결국 낮은 이직률로 이어 지고 있어 안정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것도 큰 강 점으로 보였다.

BNA 고무농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000ha씩 농지개간 및 고무나무 조림, 재배, 관리를 통해 2014년부터 천연라텍스를 생산하게 될 것이며, 그간에 단계별 고무나무 조림이 끝나고 전체면적에 서 생산되는 해인 2020년부터는 천연라텍스를 연간 15,000톤씩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설립주체인 백병근 대표는 노사가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투철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철 학을 하나씩 그려가고 있다고 보였다. 따라서 미래에 는 궁극적으로 회사에서 만들어질 자연부락을 근간으 로 그들의 안정된 삶의 터전속에서 고무농장이 운영 되어야 한다는 청사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전직 원이 땀흘려 일하고 있고, 그들은 최소한 최 일선 산 업현장에서 자연과 더불어 싸우는 우리의 전사로 보 였다.

주소 : Santuk, Kampong Thom, Cambodia 연락처 : 011 309 477(백병근 대표이사), 012 711 029(김영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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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김남수 국장 캄보디아 방문

<옥수수 품종 개발 현장>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김남수 국장이 5월20일부 터 2일간 캄보디아 KOPIA센터를 방문하였다. 짧은 기간 동안에도 기관, 농산업체 방문 등 다양한 일정 을 소화하면서 매우 의미있는 방문을 하였다. 이번 방문은 한국-중국 농업연구기획회의를 마치고 이어 서 KOPIA사업을 점검해보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 색하기 위하여 베트남과 캄보디아 KOPIA센터를 방 문한 것이다.

김남수 국장은 캄보디아 KOPIA센터를 방문하여 이규성 소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짧은 기간 동안에 센터설립, 연구업무 수행, 인턴교육, 기술정보 지 발행 및 대외적인 활동 등 국격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치하하고 캄보디아센터가 이룩해 놓은 기본 인프라 시스템을 가능하면 타 KOPIA센터도 Bench- marking을 할 수 있도록 편람 등 경험을 나눌 수 있도 록 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날 김남수 국장은 캄보디아농업연구소(CARDI) 마카라 소장을 예방하고 KOPIA 설치 협조 및 상호 협력연구에 감사를 전하고 추후 더욱 긴밀한 협력관 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캄보디아 농림 수산부 티 소쿤 R&D차관보, 리티소쿤 농업청장, 농 촌개발부 기획재정국장이면서 캄보디아 농진청 동문 회장인 숩 사만 등 관료들을 대상으로 만찬을 주관하 고 추후 KOPIA센터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당부하 였다.

또한 김남수 국장은 한국농산업체인 KoMer-CN 을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이어 박광복 한인회

장, 강남식 한경회장 및 김정인 SCF회장 등 농산업체 대표 등과 함께 오찬을 주관하면서 KOPIA사업의 의 의 및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설 명하고 국가기관인 KOPIA센터를 교민들도 적극 협 조하고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캄보디아 농림부 관료 만찬>

***

이영진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 일행 KOPIA 방문

지난 5월6일 이영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일행 4명이 농진청 주관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를 방문하여 업무수행 현황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 려하였다.

<이영진 전문위원 일행과 함께>

KOPIA는 개도국 맞춤형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국 격을 제고하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농산업체를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8월에 개소하여 이규성 박 사(소장)와 한국인 인턴4명, 현지 행정원 및 연구원 등이 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원(CARDI)에 센터를 설 립하고 현재 캄보디아에 적응하는 옥수수 품종연구

KOPIA 캄보디아센터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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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캄보디아센터 동정(계속)

및 기술전수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영진 전문위원 은 농업기술을 전수 해주는 KOPIA 사업이야말로 캄 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에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농촌진흥청에서 이러한 현장감 있는 국격제고 사업을 좀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앞으로 국회 법사위 차원에 서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캄보디아 농업투자에 관심고조

***

- KOPIA 방문객 증가

최근 들어 한국에서 농업투자자들의 캄보디아 방문 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아세안 센터를 비롯하여 기관에서 모집하거나 개인적으로 방문한 많은 투자자들이 벼 및 옥수수 등 농작물 생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방문자 들은 특히 농업기관인 KOPIA센터를 찾아 이 나라 농 업환경, 생태, 재배 가능작물들의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있어, KOPIA센터가 한국 농 업투자자들에게도 정보를 통한 실익을 주는 국가기 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대해 KOPIA측은 대 단히 고무적인 일로 최선을 다해 방문자들에게 정확 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최근 주요 방문단 체는 다음과 같다.

< 캄보디아 농업에 대해 설명하는 이규성 박사>

- 5월9일에는 한-아세안 센터 주관으로 농업 및 건 설업 부문 투자단이 한상헌 농업기계협동조합 이사 장 등 약 35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하였는데 만찬장에 서 캄보디아 농업환경 및 작물재배현황 등 농업기술 에 관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 5월 18일에는 수성엔지니어링 캄보디아 법인장

등이 KOPIA를 방문하여 캄보디아 농업여건 및 환경 등 농업부문의 다양한 정보를 청취하였다.

- 5월23(월)일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농업투자에 관심있는 아주개발 등 한국투자단 두팀이 KOPIA를 방문하여 캄보디아 농업환경, 생태 및 재배작물들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였다.

- 5월24일에는 (주) 동성엔지어링, (주)이원이엔지 회사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농업관련 현황을 알고자 방문하였다. 또한 한화그룹 유화부문 상무 등 일행이 캄보디아 농업과 조림 사업에 대한 자문요청 차 방문 하였다.

***

Dr. T.P.Tuong, 책임과학자, IRRI, KOPIA 방문

< Dr. T.P.Tuong과 함께 이규성 박사(우)>

농업용수 및 관개수로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Dr.

T.P.Tuong이 5월14일 CARDI 및 KOPIA센터를 방 문하였다. Dr. Tuong은 베트남 출생으로 농업관개수 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 에서 20년 이상 선임 및 책임과학자로 일해오고 있으 며, 지난 80년대 베트남 쌀 경작지 경지정리 등 기본 인프라구축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우리 나라 농촌진흥청의 해외명예연구관이기도 했으며 농 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연구과제도 수행 한 바 있다.

이번에 KOPIA 센터를 방문하여 설립배경 및 업무 추진현황을 듣고 대한민국이 개도국을 위해 참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농촌진흥청을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오늘 다시 한번 농진청의 역량을 재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날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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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ong은 그간의 오랜 경험들을 통해서 축적한 베트 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농업적 생태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

KOPIA센터 건기 옥수수 수확작업 완료

캄보디아에 적응하는 고품질 사료용 옥수수 품종육 성을 목적으로 2011 건기 시험사업을 실시하여 5월 25일 수확을 완료하였다. 본 시험은 한국 옥수수 품종 6개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재래종 등 12품종의 현지에 서의 특성변이와 유망계통 특성검정 및 분리세대 계 통육성시험으로 구성되어있다.

추후 수량구성 요소 및 수량 등 기타 선발에 필요한 특성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7월에 우기 시 험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옥수수 도입품 종 가운데 비교적 적응력이 좋은 평안옥에 대해서는 금년우기에 북부 바탐방에 위치한 KOGID와 중남부 에 위치한 KoMer-CN과 함께 현지 적응성 시험을 수행 할 예정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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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업체 현장탐방기

우리는 아침 8시 30분 프놈펜을 출발하여 깜폼톰 (Kambpong Tum)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프놈펜을 벗어나 다른 지방을 가보는 것이라 보는 모든 것이 설 레고 흥미로웠다. 아직 캄보디아는 국도 사정이 좋지 않아 가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이 었지만 즐거웠다. 하나의 길만이 뻗어있는 국도의 양 가로 많은 집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캄보디아의 가정 집은 주로 높게 짓는 특징이 있다. 가정집을 높게 짓 는 데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전통적으로 야생동물 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혹은 더운 날씨나 우기에 대 비하기 위해 높게 짓기도 한다고 했다. 우리는 지나가 면서 집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으로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물도 맘껏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아팠다. 항상 있었 기 때문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프놈펜을 출발하여 3시간 30분만에 캄폼톰에 있는 BNA의 이사 김영철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BNA 의 고무농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고무농장으로 들 어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로 2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고무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의 젊은 인력들이 고무농장에 서 많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동안 차 안에 있는 한국인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는 모 습이 개구쟁이 같았다. 마을을 지나 좀 더 들어가서 우 리는 사무실과 고무농장을 볼 수 있었다.

도착하자 마자 BNA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무농장 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전망대 위에서 김영철이사는 간단히 농장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고무농장을 차를 타고 둘러보는데 만 20여분이 걸 릴 정도로 농장의 규모는 컸다. 우리는 농장중간에 내 려서 좀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했다. 그곳에는 고무종 묘를 키우고 있었다. 그 수와 규모를 보니 인력과 기 술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그 반대쪽에는 한 젊은이가 밭 한가운데 앉아 접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라텍스가 많이 생산되게 하기 위해서 좋 은 대목을 사용한다고 한다.

학교 강의실에서만 보던 접목을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는 접목한 후, 얼마의 기 간이 지난 작물도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대목에서 따 낸 눈에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이 매우 신기하고 흥미 로웠다. 또 접목을 하고 있던 농장일꾼들의 빠르고 정 확한 손놀림을 보고 그들이 얼마나 능숙하고 숙달되 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김영철 이사는 어릴 때부터 부모를 따라다니던 아이들이 어깨너머로 일하는 것 을 보다가 자란 후에 고무농장에 취직해 능숙하게 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고무농장을 둘러본 후 우리는 사무실로 갔다. 사무 실 본부에서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BNA의 유치 원으로 향했다. 김영철 이사는 BNA에서 일하고 있 는 아이가 있는 부모를 위해 유치원을 설립했다고 했 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준비단계이고 규모는 크지 않 지만 앞으로 좀더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유치 원으로 향하는 중에 아이들이 정성 들여 만들어놓은

KOPIA 캄보디아센터 동정(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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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캄보디아센터 동정(계속)

화분과 예쁜 길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안으로 들어 가자 아이들이 공부하는 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20명 남짓의 어린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은 매우 즐거 워 보였다.

유치원을 방문한 후 우리는 BNA의 CEO 백병근 씨를 만났다. 그는 BNA의 가장 큰 강점을 한국의 인 적자원 교육시스템 도입과 마을주민과의 화합이라고 하였다. BNA의 현지 직원들은 2달의 교육을 통과한 후 입사한다고 한다. 한국인의 정신과 기개로 불가능 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현지인 들에게 심어주기 위함이다. 또 그는 고무재배의 특성 상 기계보다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들 과의 화합과 교류를 중요시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복지시설 뿐만 아 니라 마을에 다리도 건설하고 있는 등 여러 지원을 해 주고 있었다.

BNA고무농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 었다. 먼저 아무도 할 수 없다고 한 죽은 땅에서 오직 한국인 만이 끈질기게 도전하고 개발하여 고무농장으 로 성장한 점은 매우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캄보디아 주민들과 교 류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도입한 점은 매우 획기적이 다. 사실 캄보디아에는 아직 직원을 위한 복지시설이 매우 미미하고 앞으로 발전되어야 할 점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후 우리는 고무농장을 벗어나 시엠립(Siem Reab)으로 향했다. 비록 시엠립의 앙코르와트를 보 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만 듣던 시엠립으로 간다 고 하니 설레고 즐거웠다. 길가에는 야자수 들이 키 재 기를 하며 우뚝 서있고 소들도 풍요롭게 풀을 뜯는 모 습을 보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았다. 시엠립으 로 가는 도중에 출출한 배를 과자와 과일로 채우며 소 장님과 고무농장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인턴들과 담 소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깜퐁톰에서 약 3 시간 후 시엠립에 도착 해 현지 뷔페 식당에 저녁식사 를 한 후 숙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둘째 날, 우리는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한 후 시엠 립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실크팜(silk farm) 을 방문했다. 실크팜은 한국인이 하는 농장은 아니지 만 이번 ‘캄보디아의 천연섬유재료’에 대한 프로젝트 를 수행하는데 정보를 얻고자 방문하기로 했다. 시엠 립의 실크팜은 관광지로도 이름나있어 많은 관광객들 이 들르는 곳이다. 다행히 우리도 실크팜에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캄보디아의 실크 생산 의 가장 큰 장점은 열대작물인 뽕나무를 1년 내내 재 배할 수 있어 실크를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라고 했다. 6월부터 여름까지만 뽕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시엠립의 실크팜은 총 8헥타르의 면적 중에 5헥타르의 땅에 뽕나무를 재 배하고 있다고 한다. 실크팜은 프랑스인들이 관리 하 고 있으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캄보디아 현지 사람 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다는데 큰 취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실크팜에서 생산 한 실크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통해 이익도 얻 고 있다고 한다.

한국 가이드는 실크생산과정을 설명하며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보여주었다. 사실 나도 학교에서 누에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누에와 캄보디아의 누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었다. 먼 저 한국의 누에는 애벌레가 크고 색이 매우 하얀 반면 캄보디아의 누에는 애벌레가 작고 색이 노란 것이 특 징이다. 누에를 본 후에 장소를 옮겨 누에에서 실크를 뽑아내는 과정을 보았다. 고치를 만든 누에를 햇볕에 말리거나 뜨거운 물에 쪄서 실을 뽑아내는데 고치의 안과 밖의 차이에 따라 실크의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그렇게 뽑아낸 실크를 베를 이용해 원단을 만드는데 매우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베 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량생산 보다는 관광상품 정도 로만 실크를 생산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실크팜에서 생산한 실크로 만든 여러 가지 기념품을 구경하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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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의 실크팜을 방문하기 전에 조사한 바로는 캄보디아의 실크가 질이 좋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 하고 대부분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수입을 한다고 한 다. 그 이유는 아직 캄보디아의 실크산업의 기술이 낮 아 대량생산이 되지 않아 공급량이 매우 적기 때문이 다. 따라서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실크 산업을 장려하 고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크팜을 방문하면 서 캄보디아의 열대성의 기후조건과 우리나라의 우수 한 실크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어떤 사업보다 성 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캄보디아 실크사 업의 전망이 기대된다.

이후 우리는 다음 일정인 바탐방(Battambang)의 KOGID회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탐방으로 가는 동 안 우리는 창 밖에 펼쳐진 천수답을 볼 수 있었다. 소 장님께 캄보디아의 천수답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지 만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기는 처음이다. 아직 우기철 이 아니라서 씨를 뿌리지 않아 녹색 벼는 보지 못했지 만 넓게 펼쳐진 논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 다. 약 2시간을 달려 바탐방에 도착했다. 우리는 바탐 방 시내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메뉴는 우 리가 가장 좋아하는 쌀국수였다. 모두 함께 모여 이야 기 하며 먹어서 인지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바탐방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KOGID로 향했다.

KOGID는 곡물종합가공회사로 비옥한 바탐방의 대규모 벼 재배지역을 기반으로 미곡처리, 옥수수 건조, 타피오카 가공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KOGID는 우리나라 해외 식량 생산기지 전략에 맞추 어 사료용 옥수수를 가공 유통하는 회사로 정부의 지 원금을 받고 있다.

곡물을 가공하거나 건조하는 회사를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 이라 모든 것이 신기했다. 캄보디아 내에서 KOGID와 같이 옥수수를 전문적으로 건조 가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회사는 유일하다고 한다. 주변 의 곡창지대에서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 건 조 하여 유통하고 있고 금연 초에는 50톤을 한국에 반 입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미곡종합처리장(RPC) 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 생산 되는 쌀을 수매해 가공 공정을 거쳐 KOGID 고유 브 랜드를 출시 할 예정이라고 한다.

KOGID는 식량위기를 대비해 한국에 곡물을 안 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도 농장 개발과 더불어 물류기지를 설립하여 종합적 인 곡물 생산 및 유통기지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마 지막으로 타피오카 건조장으로 갔다. 타피오카는 사 료용과 에탄올 용으로 한 달에 약 500톤 정도를 생산 한다고 한다. 사료용 타피오카는 껍질에 있는 독성을 제거 하기 위해서 인력을 동원하여 껍질을 깐다. 그리 고 나서 자체 제작한 기계에 넣어 토막을 낸다. 타피 오카 특유의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다닐 때도 있었지 만 회사를 둘러보면서 바탐방 시골지역에서 시설, 설 비와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것에 대해 대단 하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둘러본 후에 우리는 KOGID의 남승우 팀 장을 만났다. 우리는 사무실에서 함께 옥수수 품종 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캄보디아에서는 ‘Charoen Pokphand(CP)’ 회사가 옥수수 종자 시장을 점유하 고 있어 비싼 종자를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경우 가 많다. 그래서 소장님께서는 KOGID와 협력연구 차원에서 준비해 가신 ‘평안옥’ 종자를 전해주시며 KOPIA의 ‘평안옥’시험 결과의 긍정적인 측면을 말씀 하시고 바탐방 지역에서의 CP회사의 종자와 ‘평안옥’

의 우수성차이를 비교해 보라고 조언하셨다. KOPIA 에서는 가능한 빠르게 우수한 옥수수 종자를 농산업 체에 보급하고자 하는 것이다.

KOGID의 방문을 통해 해외농업투자의 기본 이념 과 목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식량이라는 것이 인 간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장 주목하 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했다. 또 한 국인이 곡물종합가공회사로서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최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자랑 스러웠다.

KOGID를 떠나 다시 바탐방 시내의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우리는 우연히 ‘Cotton processing’ 이라 는 간판을 발견하고 차를 돌렸다. 캄보디아의 천연섬 유 작물을 조사 하고 있는 나로서는 매우 반가운 장 소였다.

(19쪽 계속)

KOPIA 캄보디아센터 동정(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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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뉴스

농촌진흥청 연구클린센터 개소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농업R&D 강 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클린센터 개소식’ 및 ‘연 구윤리헌장 선포식’을 4월 6일 개최했다.

‘연구클린센터’는 지난 3월 28일 이명박 대통령께 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임명식에서 언급한 바 와 같이 ‘국가개발예산의 효과적인 배분 및 사용, 예 산낭비 방지’를 목적으로 연구관련 각종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전문 관리부서의 필요성이 증 가됨에 따라 설립됐다.

‘연구클린센터(CLEAN)’는 깨끗하게(Clear), 앞 서가며(Leading), 쉽게(Easy), 지원하는(Assist), 새로 운 조직(New center)을 모토로 연구비의 올바른 집 행・관리 및 연구원의 편리성 증대를 주요임무로 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직원들은 ‘연구윤리헌장 선포 식’을 통해서 순수하고 깨끗한 연구윤리를 실천하여 국민에게 널리 사랑받는 기관이 되자고 다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클린센터 개소’ 및 ‘연구 윤리헌장 선포식’을 통해 무결점 과제관리를 위한 새 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 받는 연구자 친화적 농업R&D 전문기관으로 자리매 김 하게 됐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농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 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육성(강소농)’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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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빌딩형・수직형 식물공장 연구동 개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생산기반인 농 촌진흥청의 ‘식물공장 연구동’이 드디어 문을 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7월 첫 삽을 떴던 빌딩형・수 직형 식물공장에 대한 8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3월 23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내에 세워진 식물공장 연구동은 빌딩형 및 수직형 2가지 모델이다.

이번 신축 식물공장 연구동은 IT・BT・ET・RT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식물공장의 각종 요소기술을 개발해 설치했고, 이를 실증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 (Pilot Plant)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최규홍 과장은 “우 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이번 빌딩형 및 수직형 식물공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식물공장의 연구기술방 향의 비전을 제시하고 차세대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에 발간되는 농촌진흥청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제10호에서는 환경과 인간을 위한 미래형 농업으로 ‘식물공장’ 이야기를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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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빌게이츠 재단과 협력사업 강화

농촌진흥청이 빌게이츠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53개 국 중 최빈국인 에티오피아의 식량안보와 빈곤퇴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빌게이츠재단이 에 티오피아에 대한 국제협력사업과 관련해 양측이 협력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을 인식하고 세부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구체적인 협의는 지난 29일, 에티오피아 아디 스아바바에서 농촌진흥청 민승규 청장과 빌게이츠재 단의 에티오피아 주재 수석프로그램담당관인 칼리드 봄바(Khalid BOMBA) 등이 만나 진행되었다.

양측은 대한국민 주도로 다음날 30일에 열리는「

한-아프리카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제1 차 총회 참석차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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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고 있는 빌게 이츠재단은 녹색혁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우리 나라에 주목했고, 그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농 진청의 지도사업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전수해줄 것 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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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홍미’로 노화방지 하세요...

요즘 참살이 열풍을 타고 기능성 쌀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대폭 강화된 붉은 쌀이 개발됐다.

밥이 불그스름한 색깔을 띠고 있다. 붉은색의 쌀인 이른바 ‘건강홍미’로 지은 밥으로 팥죽색깔이 나는 이 죽도 새로 개발된 ‘건강 홍미’로 지은 쌀죽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쌀로 이 쌀에는 인체에 유해 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다.

‘건강홍미’는 중만생종으로 쌀수량은 450kg/10a 이고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남부평야지에 서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송유천 박사는 “농진청 은 그동안 소비자와 생산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건

강기능성과 가공용 맞춤형 쌀품종 개발을 추진해 왔 으며, 앞으로 ‘건강홍미’와 같은 품종을 이용한 산업 화와 지역 특산 쌀 생산에 더욱 주력해 쌀의 부가가

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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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3개 마을 구전자원 발굴,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

독일 라인강변에 있는 132m 높이의 암벽 ‘로렐라 이’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데에는 ‘아름다운 금발 소녀가 사랑하는 사람의 변심으로 강물에 몸을 던졌 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구전이 스토리텔링되면서 서정시로 이어졌고 다시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 뜨면서, 평범하고 보잘 것 없던 암벽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와 이 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전자원 발굴을 위해 서천 황 새마을, 옥천 장수마을, 경주 장사마을 등 3개 마을의 이야기를 조사해 만화, 악보, 이야기 지도, 체험프로 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했다.

서천 황새마을에서 발굴한 대표 구전자원은 ‘도둑 잡은 황새이야기’. ‘나무꾼 부부가 노인에게서 산 황 새로 도둑을 잡고 도둑이 개과천선했다’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있는 만화로 제작됐다.

옥천 장수마을에서는 90세가 넘는 할머니들이 어 렵사리 기억해낸 동애따기, 아라리, 만고강산유람 등 동요·민요·판소리단가 29곡을 채록해 악보로 제작했 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김미희 연구관은 “구 전자원은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부가가 치를 지닌 자원”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전자원 의 조사·발굴을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체험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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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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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 신기술 (계속)

스마트 시대, 스마트 농업

농업에까지 거세게 일고 있는 스마트(Smart) 바람 은 농업의 생산과 유통, 소비 구조 전반에 새로운 변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는 이런 기술혁신 트렌 드를 우리농업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할 때이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폰과 함께 열린 새로운 소통, 정보획득 방법, 첨단기술이 농산물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소비와 유통시스템을 창출하고 있다 며, ‘스마트 시대, 스마트 농업’에 대해 대표주간지

「RDA Interrobang」제13호에서 집중 조명했다.

유통 부분에서는 새로운 정보기기를 통해 시장에 가지 않고도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하는 새로운 유 통구조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농업이 스마트 농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RDA Interro- bang」제13호는 무선 인터넷 망을 확대하고 농업인 의 눈높이에 맞춘 사용자 친화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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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에 이어)

실제 도착해보니 전에 내가 인터넷으로 조사해 보 았던 회사였다. 사무실은 프놈펜에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재배지가 바탐방에 있다는 사실은 몰 랐던 지라 매우 놀랐다. 이 코튼 회사는 ‘세라다맥스 (SELADAMEX)’라는 회사로 캄보디아 유일의 코 튼 회사 라고 한다. 세라다맥스는 목화를 재배하여 코튼을 생산하며 그 규모는 바탐방에 약 500ha정도 되며 1년에 약 100톤 정도 생산이 된다고 한다. 세 라다맥스는 바탐방 목화재배지 이외에도 국경지대 인 쁘레비어(Preah vihear)라는 곳에서도 약 900ha 에 달하는 목화재배지가 있다고 한다. 또 이 회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농민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를 꾸 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이 재배한 목화를 이 회 사가 사들여 수출하고 있다. 수확 후 원단의 상태가 아닌 목화 솜의 상태로 씨앗만 제거한 후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 매니저는 아직 목화의 경제성을 캄보디아 현지 농민 들이 잘 알지 못해 규모도 작고 수출량도 작지만 목 화의 가격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 은 사람들이 목화사업에 뛰어들 것이라 예상한다고 한다. 또 캄보디아에서 목화는 6~7월에 재배해 11 월에 수확을 하고 그 나머지 기간에는 참깨를 기르 고 있는데 이는 참깨 재배를 통하여 인건비 등 부수 입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목화는 천연섬유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며 수요 가 많아 앞으로도 경제성이 높은 천연섬유작물이라 고 생각한다. 또 열대성 작물인 목화의 특성상 캄보 디아에서 잘 자라며 넓은 재배면적을 이용해 수량성 도 높일 수 있어 이 나라에 매우 적합한 작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세라다맥스 코튼농장을 나 오는 길에 넓고 아름답게 펼쳐진 참깨 밭을 배경으 로 사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또 떼지어 지나가 는 소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도 했다. 목화 재배지를 방문한 후 숙소에 도착했다. 일행 모두 근 처 식당으로 가서 저녁과 맥주를 한잔씩 마셨다. 낯 익은 음악소리와 은은한 조명이 음식 맛을 더 맛있 게 해주는 것 같았다. 식사 후 숙소에 돌아가 휴식 을 취했다.

Field Trip 마지막 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창 밖 을 보면서 2박 3일 동안의 일정에 대해 생각도 해 보고, 새로운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느 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약 5시간에 걸려 프놈펜에 도 착했다. 프놈펜에 도착해 한식당에서 해단식과 함 께 Field Trip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얘기하고 일정 을 마쳤다.

2박 3일 동안 한국농산업체 2곳과 현지 농업분야 2곳을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먼저 한국농산 업체를 방문하면서 한국인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 고, 그들이 기반이 없는 캄보디아에 자리를 잡고 성 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짐작하면서 얼마만큼의 노력 과 고민이 필요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 요한 것은 농업의 중요성과 경제성을 한번 더 깨달 았다. 누가 농업이 사양사업이라고 하였는가? 농업 은 잠재성이 크고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또 미래에 가장 중요하고 주목 받을 분야가 농업이라고 생각한다. 방문한 두 농산업체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그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글쓴이, 제2기 인턴 최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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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Cambodia [Monthly Magazine]

발행일 : 2011년 5월 25일 발행인 : KOPIA 캄보디아 센터 편집총괄 : 이규성

(KOPIA소장)

(klee1102@korea.kr)

편집간사 : 김우택

(KOPIA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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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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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을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은 씨엠립 주변 외에도 캄보디아 전역에 앙코르 시대의 유적이 널려 있으며 또한 주변국인 태국과 라오스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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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개 마을 248농가를 대상으로 캄보디아 사육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양계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