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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이해 7강, “동양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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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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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의 이해

7강, “동양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020-1학기 7주차 온라인 동영상 수업

홍경만 교수

루터대학교

(2)

10강 강의 진행

1. 화두와 오래된 미래

2. 천지현황과 I am a dog

3. 차이를 주목하는 것은 부분을 확대하는 것 4. 고전 독법의 참여 점(Entry point)

5. 삶은 존중하고 길은 소중히 하고 6.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

7. 인간은 인간관계 8. 모순의 조화와 균형

9.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곳

(3)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1. 동양고전 섭렵은 평생 걸려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중국문헌은 현 대문헌처럼 친숙하다. 즉, 전승과 해독에 있어서 세계 유일의 문헌이다.

“태산준령(泰山峻嶺) 앞에 호미 한 자루로 마주 서는 격이다.”

2. 고전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관점’이다. 그것은 당대 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고전 독법의 전과정에 관철되고 있어야 한다.

3. 고전읽기(강독, 講讀)에서는 과거를 재조명하고 그것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것을 기본 관점으로 삼는다.

4. 사회변혁기의 사상을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원전 7세기 – 기원전 2 세기에 이르는 춘추천국시대의 사상을 우선적으로 읽기를 권한다.

(4)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 주왕국의 고대 종법질서가 무너지면서 춘구전국시대에는 부국강병(富國 强兵) 기틀 아래 군사력, 경제력, 사회조직에 이르기까지 국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다투던 시기였다.

• 주왕국이 지도력을 상실하자 수많은 패권(覇權)을 지려는 국가들이 나타 나서 춘추시대에는 12제후국으로, 전국시대에는 다시 7국으로 나뉘었다 가, 진나라가 통일한다.

• 축(築)의 시대(axial era)라고 부른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백화제방(百花齊放) 시대이다.

• 고대국가 건설시대라 많은 담론이 나왔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 등 수많은 사상가가 나왔다.

• 사회와 인간에 대한 근본 담론의 시대, 거대 담론의 시대였다.

(5)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춘추전국시대

• 오늘날도 여전히 거대담론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 왜 우리가 고전을 읽는가?

-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 세계체제와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춘추전국시대와 비슷하다.

- 춘추전국시대의 경쟁적으로 위치한 나라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47745&cid

=40942&categoryId=33403

- 부국강병을 이루려는 것도 같다.

- 21세기의 건설적 담론이 제기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 즉, 사회와 인간에 관한 근본적 담론을 주제로 고전을 읽어야 한다.

(6)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5. 또 하나의 화두는 고전 강독은 전과정을 화두로 잡아야 한다.

- 과거를 통해 21세기를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사회 전체적으로 각 분야에서 건축의지가 해체되는 것이 오늘날 지적 사항이다.

- 아예 자신들의 설계도면을 파기하고 있다.

- 항상 새로운 정신으로 새 설계, 새 건축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7)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6. 관계론이 동양고전읽기의 중요한 내용이다.

- 서양은 존재론(存在論)이다. 그것은 자기를 강화하는 개인주의요 개인 자본의 축적을 통한 자본주의의 증식이다.

- 근대사회론은 이 존재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 그러나 인간 삶은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세계관이 승인함을 알아야 한다. 나 혼자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 세계의 모든 존재가 관계망(關係網)을 형성하고 있다.

- 최대한의 관계성을 존재의 본질로 규정하는 것이 관계론적 구성 원리이다.

(8)

1. 화두(話頭)와 ‘오래된 미래’

7. 고전 강독에서 결코 과거로 가서는 안된다. 과거에 머물자는 것이 아니다.

-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 Helena Norverg Hodge , 1992년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365564 - 이 제목이 역설적이다. 부제에 “라다크로부터 배운다”이다.

- 이 제목 자체가 모순처럼 보인다.

- 그러나 모순된 표현 속에 대단히 중요한 뜻이 들어 있다.

- 미래(未來)로 가는 길은 오히려 오래된 과거에서 찾아야 한다.

- 과거(過去)란, 잘된 것이든 못한 것이든 우리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9)

2. 천지현황과 I am a dog

1. 서양의 문장과 동양의 문장이 다르다. 동양의 문장 천지현황(天地玄 黃), 즉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라는 뜻으로 넓고 넓다는 의미이다.

2. 동양의 독서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성찰과 모색이 담론의 중심이다.

3. 고전읽기의 기본은 암기지만, 최소한 무슨 뜻인지 해석해야 한다.

4. 우리나라 영어책에 I am a boy. You are a girl. 심지어 I am a dog.로 시작하는 책도 있다. 즉, 독자는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그 뜻을 이해하고 암기하고 싶어한다.

5. 동양 고전읽기는 중요한 문장은 암기해야 한다.

(10)

3. 차이를 주목하는 것은 부분을 확대하는 것

1. 사상(思想)은 시간적, 공간적 존재형식을 다 갖는다.

2. 동양이라는 어휘 자체가 공간적 의미이다. 상대적인 개념에서 나온 말이다. 즉, 서양에 대한 동양이란 뜻이다.

3. 그런데 공간적 존재형식에만 주목하면 완고히 선입관에 갇히게 된다.

4. 차이비교: 이것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 문제를 야기시킨다.

5. 본질비교: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을 놓치게 된다.

6.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부당하게 왜곡하는 것이다.

7.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존(共存)이다.

8. 관계망 속에 시공(時空)으로 열려 있는 것이다.

(11)

4. 고전독법의 참여 점(Entry point)

1. 동양 문화라는 개념은 서양 문화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조어(造語)다.

보편적인 주도적 문화인 서양에 비해 사대화한 개념이 오리엔탈리즘 이다. Orientalism 이란 말로 처음 연구한 사람이 Edward W.

Said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eAxw502Hs

한글번역 서적 소개

https://book.naver.com/search/search.nhn?sm=sta_hty.book&sug=

&where=nexearch&query=%EC%98%A4%EB%A6%AC%EC%97%9

4%ED%83%88%EB%A6%AC%EC%A6%98

(12)

4. 고전독법의 참여 점(Entry point)

3. 서양시각으로 동양문화가 조명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흄과 칸트가 서양문화의 기본적 구도는 헬레니즘+헤브라이즘의 종합명제라 했다.

서양근대문명은 고대과학정신과 기독교의 결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서양은 과학 과 기독교가 서로 모순되고 있으니, 결국 서양의 우월성을 강조하려는 모순적이다.

- 예를 들어, 코페르니쿠스는 생전에 지동설을 발표하지 못했다.

- 갈릴레이는 재판과정에서 지동설을 포기했다.

- 그런데 요즘은 급속한 과학의 발달로 서양문명의 기본 구조를 와해하고 있다.

- 결국 과학은 희망보다 공포를 준다.

- 이런 점에서 서양문명의 주조 자체의 모순과 불완전성에 대한 반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13)

4. 고전독법의 참여 점(Entry point)

1. 서구가 반성에서 주목하는 것이 동양적 구성원리이다.

2. 동양의 역사에는 과학과 종교의 모순이 없다.

3. 동양사회의 도덕적 구조는 기본적으로 인문주의적 가치가 중심이라 할 수 있다.

4. 그런데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 이면에는 콜롬부스의 관심이 있다.

5. 오늘날 주류 담론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global capitalism)와 세계화 논리는 한 마디로 거대 축적 자본의 사활적(死活的) 공세(攻勢) 이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 다.

6. 존재론적 구성 원리와 존재론적 운동 형태를 지양하지 않는 한 다른 경로가 없 기 때문이다.

7. 중요한 점은 관점이다. 동양학에 대한 관점을 바로 이 지점에 세우는 작업은 실 천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지점은 참여점(entry point)로 고전독법 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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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삶은 존중하고 길은 소중히 하고

1. 동양적 사고는 현실주의적이다. 저 혼자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 논어 “온고이지신 가 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에서 온 말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다.

2. 막스 베버가 말하는 자본주의는 프로테스탄드의 금욕주의이다.

- 반면, 동양적 현실주의는 이런 합리적 장치가 없다.

-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 합리화하는 논리이다. 동양사상에 대한 저급한 논리를 드러낸 것뿐이다. 동양의 체면’이 인간관계를 내용으로 한다는 것을 놓치고 있다. 즉, 베버에게 사회적 소명은 있지만 관계 과정이 결여되었다.

(15)

5. 삶은 존중하고 길은 소중히 하고

3. 서양의 철학 philosophy는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의 도(道)는 길이다. 길은 삶 가운데 있고, 걸어가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4. 도(道)가 <<서경>>(書經)에서 처음 그 용례가 발견된다. 이를 발전 시킨 것은 장주(莊周)일파의 철학이다. 즉 철학이든 도덕이든 도로와 길의 의미이고, 일상적인 경험의 축적이다.

5. 진리를 객관적 사실이고 관조와 구도 속에 존재한다. “도재이”(道 在邇) 즉 가까운 곳에 진리가 있다.

6. 동양적 사고는 삶의 결과를 간추린 경험 과학적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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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연이 최고의 질서입니다

1. 이것은 스스로 그러한 것(self-so)이다. “Let it be.”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LL3vj5piWQ

2. 자연은 공간과 시간의 통일, 유한과 무한의 통일체로서 최고의 개념을 구성한다.

3. 도공이 맘에 들지 않는 그릇을 깨뜨리면 그 조각은 흙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4. 진흙(空)이 그릇(色)이 되고, 다시 그릇은 진흙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그릇이기를 고집한다면 자아(自我)를 고집한다면 생성체계를 파괴한다.

5. 인본주의 서구체계는 반자연적이라 세계중심이 아니다. 그러므로 고도성장과 과잉 축적은 생기의 장을 파괴한다.

6. 생기의 장(場)으로서 자연적 개념은 삶에서 욕망의 절제로 나타난다.

- 절용휼물(節用恤物),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삶의 철학으로 나타난다.

- “봄여름에는 도끼와 낫을 들고 산에 들어가 나무를 베지 않고 촘촘한 그물로 하천에서 고기를 잡지 않는”(맹자) 그것이다.

7. 그래서 동양학에서는 자연을 ‘생기의 장’이라 한다.

(17)

7. ‘인간’은 인간관계입니다

1. 인간관계를 그 사회가 지향하는 인문적 가치를 의미한다. 즉, 인성(人性)의 고양을 최고의 가치로 설정하고 있는 사회라는 의미이다.

2.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논어),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는 뜻이다.

3. 인(仁)은 인간+인간 즉 이인(二人)이란 말이다. 여기에 ‘사이존재’와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동양학은 관계망이다. 즉, 개인이 만나서 더불어 이루어 내는 장이다.

4. 고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루어 주는 것(성인지미, 成人之美)가 인이다.

5. 화해(和諧) 사상에서 ‘화’(和)는 쌀을 함께 먹는다 이다. ‘해’는 모든 사람(皆, 개)들이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言, 언) 민주주의 의미이다.

6. 그러므로 인성의 고양이 곧 사회성 고양의 의미이다.

7. ‘인간’은 어디까지나 천지인(天地人)이 하나이며 그 자체가 어떤 질서와 장의 일 부분이면서 동시에 전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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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순의 조화와 균형

1. 모순(矛盾, 창과 방패)구조는, 모든 사상이 대립, 모순, 긴장, 갈등 과정에서 형 성되기 때문이다.

2. 동양적 구성원리는 그러한 모순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다.

3. <<중용>>(中庸)은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책이다. 적대가 아니다.

4. 유가(儒家)와 도가(道家)는 서로 견제했다.

- 유가의 가치는 인문세계의 창조에 있는데, 적극 의지로 나가면 하늘을 다스리 고 모든 것을 부리는 감천역물(勘天役物) 사상으로 나간다. 이것을 견제하는 것이 도가사상이다.

- 장자(莊子)의 노장(老壯)을 중심으로 하는 도가는 자연주의이다.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는 것(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이다.

- 오만과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는 유가의 인본주의를 견제하고 그 좌절을 위로 하는 종교적 역할을 도가가 맡은 셈이다.

- 유가와 도가는 이로써 서로 견제하여 중용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 즉, 관계론적 구조의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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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곳

1. 동양사상은 과거의 사상이면서 미래의 사상이다. 논어 “온고이지신 가 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에서 온 말이다. 과거를 돌이켜보 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다.

2. 근대사회의 기본적 구조를 새로운 구성 원리로 바꾸어 21세기의 새로 운 담론이 되게 해야 한다.

3. 우리나라 모든 분야와 과정에서 예를 들어 산업화과정, 복지과정, 통일 과정 등에서도 이런 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

4. 이것이 동양의 화동사상(和同思想)이다.

- 동은 지배와 억압의 논리이며 흡수와 병합의 논리이다.

- 화는 공존과 평화의 논리이다.

- 동의 논리를 화의 논리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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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가는 말

1. 느림(slow)의 철학이 필요하다.

2. 느림이 과거의 동양고전을 깨닫는 것이다.

3. 그리스도교의 성서는 2천년 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아 현재적 의미 로써 미래를 밝힌다. 신약성서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예수님과 사 마리아 수가성 여인의 대화는 옛 것을 새롭게 하여 새 삶을 이루는 내용이다.

4. 오늘날 산업혁명시대는 초과학시대이다. 빅데이터 시대이다. 5G가 시작되었는데 제대로 경험하기도 전에 6G 아니 그 이상이 올 수 있 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동양고전을 통해 나만의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여 관계망 속에서 화동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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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업도 유종의 미를 거두세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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