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와 민주주의의 경제학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류동민
2. 분배이론의 역사
2.1.자본은 어떻게 잴 수 있는가?
자본논쟁의 논점
생산함수(production function)
Q=F(L,K) where Q=생산량, L=노동, K= 자본.
- 잘 정의된(well-defined) 생산함수
- 노동량과 자본량(물량개념!)이 사전적으로 주어짐
- K/L은 각각의 가격(w=임금, r=임대료)에 의해 결정
자본논쟁의 논점
이질적인 자본재들을 (가격에 의거하지 않고) 집계할 방법 이 없다면, 도대체 K/L 비율이 높고 낮다는 것이 무슨 의미 인가?
"r(이자율)이 하락할 때, 노동집약적 기술은 자본집약적 기 술로 대체되어야 한다" - 신고전학파 생산함수의 기본
- 그러므로 이 명제가 성립하지 않음을 보인 Sraffa(1960)는 신고전학파 자본개념을 근저에서 흔듦
신고전학파의 대응; "as if" ("그렇다고 치자") - surrogate production function (P. Samuelson)
자본논쟁의 논점
한계생산력설; 각 생산요소의 보수는 그것이 생산에 얼마나 기여하였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
John Bates Clark (1847-1938), The distribution of
Wealth (1899)- 한계적 분배론 집대성
Flow vs. Stock?
Leon Walras(1834-1910), <순수정치경제학요론 Elements d'economie politique pure>(1874)
이른바 한계혁명의 창시자
자본/노동/토지와 자본서비스/노동서비스/토지서비스 구 분; stock에서 흘러나오는 flow라면, 그 보수 또한 flow의 대가가 되는 것이 당연함!
자본논쟁의 논점: 순환논법
만약 자본의 가격(보수, r)가 그 한계생산력(MPk)에 의해 결 정된다고 설명한다면?
- r=MPk
그러나 MPk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K 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K를 가격으로 집계한다는 답변은 순환논법에 빠짐!!! 즉, K의 가격은 MPk에 의해 결정되는데, 먼저 r을 알 아야 K를 집계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수학적으로 MPk= dQ/dF이므로 잘 정의된 생산함 수를 가정해야 한다! 결국 신고전학파적 생산함수 개념 자 체에 대한 의문으로 연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