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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발전 사례 조사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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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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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36 연구자료-1 진안 지역사회 발전 사례 조사 및 분석 등 록︱제6-0007호(1979. 5. 25.) 발 행︱2017. 12. 발행인︱김창길 발행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우) 58217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01 대표전화 1833-5500 인쇄처︱(주)프리비(전화 061-332-1492) I S B N︱979-11-6149-140-0 93520 ∙ 이 책에 실린 내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출처를 명시하면 자유롭게 인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하거나 복사하면 법에 저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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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차 례

제1장 조사의 개요 제2장 설문 조사 결과 분석 1. 조사 결과 ··· 5 2. 설문 조사 결과의 요약과 시사점 ··· 39 제3장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1. 마을만들기 정책 관련 ··· 43 2. 농업 생산 및 농식품 가공·유통 ··· 86 3. 교육 및 복지 ··· 102 4. 지역의 새로운 실험과 운동 ··· 131 5. 주민 자치 조직(이장협의회, 부녀회) ··· 142 제4장 진안 지역사회 발전 사례의 의의와 한계 1. 진안 지역사회 발전 사례의 특징과 의의 ··· 151 2. 진안 지역사회 발전 사례의 한계 ··· 161 제5장 결론: 연구 요약 및 정책 제언 1. 연구 요약 ··· 168 2. 정책 제언 ··· 175 참고문헌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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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표 차례

제2장 <표 2-1> 설립 연도 ··· 6 <표 2-2> 단체의 설립 목적 ··· 7 <표 2-3> 단체 유형 ··· 8 <표 2-4> 단체명을 바꾼 계기 ··· 9 <표 2-5> 단체 설립 소요 기간 ··· 10 <표 2-6> 단체를 이끄는 목적 ··· 11 <표 2-7> 회원 수 ··· 12 <표 2-8> 실제 활동 회원 수 ··· 13 <표 2-9> 임원 수 ··· 14 <표 2-10> 대표의 연령대 ··· 15 <표 2-11> 대표의 교체 횟수 ··· 16 <표 2-12> 대표 선발 방식 ··· 17 <표 2-13> 구성원 성별 분포 ··· 18 <표 2-14> 구성원 토착민/귀농귀촌인 분포 ··· 19 <표 2-15> 단체의 지역적 기반 ··· 20 <표 2-16> 회원 거주지 ··· 21 <표 2-17> 유급 직원 수 ··· 22 <표 2-18> 기본 재산 ··· 23 <표 2-19> 연간 운영 예산 ··· 25 <표 2-19> 연간 운영 예산 ··· 26 <표 2-21> 재원 확보 1순위 ··· 27 <표 2-22> 재원 확보 2순위 ··· 28 <표 2-23> 단체의 인지도 ··· 29 <표 2-24> 교류 단체 수 ··· 30 <표 2-25> 네트워킹 활발 여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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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표 2-26>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 31 <표 2-27> 교류의 기대 효과 ··· 32 <표 2-28> 행정 지원 횟수 ··· 33 <표 2-29>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 ··· 34 <표 2-30>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 ··· 35 <표 2-31> 단체 유지 원동력 ··· 36 <표 2-32> 단체 유지에 어려운 점 ··· 37 <표 2-33> 해결하고 싶은 연내 과제 ··· 38 제3장 <표 3-1> 진안군 내 마을만들기 정책 관련 커뮤니티 현황 ··· 44 <표 3-2> 진안군 세대수 현황(2010~2015) ··· 60 <표 3-3> 진안군농업인단체협의회 ··· 87 <표 3-4> 진안군 내 가축 사육농가 업종별 연합회 현황 ··· 89 <표 3-5> 생산 및 농식품 유통/판매 관련 조사 단체 ··· 93 <표 3-6> 조사된 품목 연구회 ··· 93 <표 3-7> 조사된 지역아동센터 현황 ··· 103 <표 3-8>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직원 수 ··· 108 <표 3-9> 기타 사회 복지 기관 ··· 127 <표 3-10> 진안지역자활센터 내 공동체회사 ··· 130 <표 3-11> 새로운 실험과 운동을 실천하는 단체들 ··· 136 <표 3-12> 진안군 읍·면 단위 이장 성별 분포(2016년 말 기준) ··· 144 <표 3-13> 진안군 읍·면 단위 이장의 귀농귀촌자 비율 (2014년 말 기준)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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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그림 차례

제2장 <그림 2-1> 설립 연도(%) ··· 6 <그림 2-2> 단체의 설립 목적(%) ··· 7 <그림 2-3> 단체 유형(%) ··· 8 <그림 2-4> 단체명을 바꾼 계기(%) ··· 9 <그림 2-5> 단체 설립 소요 기간(%) ··· 10 <그림 2-6> 단체를 이끄는 목적(%) ··· 11 <그림 2-7> 회원 수(%) ··· 12 <그림 2-8> 실제 활동 회원 수(%) ··· 13 <그림 2-9> 임원 수(%) ··· 14 <그림 2-10> 대표의 연령대(%) ··· 16 <그림 2-11> 대표의 교체 횟수(%) ··· 17 <그림 2-12> 대표 선발 방식(%) ··· 18 <그림 2-13> 구성원 성별 분포(%) ··· 19 <그림 2-14> 구성원의 토착민/귀농귀촌인 분포(%) ··· 20 <그림 2-15> 단체의 지역적 기반(%) ··· 21 <그림 2-16> 회원 거주지(%) ··· 22 <그림 2-17> 유급 직원 수(%) ··· 23 <그림 2-18> 기본 재산(%) ··· 24 <그림 2-19> 연간 운영 예산(%) ··· 25 <그림 2-20> 연간 사업 예산(%) ··· 27 <그림 2-21> 재원 확보 1순위(%) ··· 28 <그림 2-22> 재원 확보 2순위(%) ··· 28 <그림 2-23> 단체의 인지도(%) ··· 29 <그림 2-24> 교류 단체 수(%) ··· 30 <그림 2-25>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한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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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그림 2-26>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 32 <그림 2-27> 교류의 기대 효과(%) ··· 33 <그림 2-28> 행정 지원 횟수(%) ··· 34 <그림 2-29>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 ··· 35 <그림 2-30>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 ··· 36 <그림 2-31> 단체 유지 원동력(%) ··· 37 <그림 2-32> 단체 유지에 어려운 점(%) ··· 38 <그림 2-33> 해결하고 싶은 연내 과제(%) ··· 39 제3장 <그림 3-1> 진안군의 도시민 유치 5대 정책과제와 24대 사업(2006년) ·· 59 제4장 <그림 4-1>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유기적 연관성과 통합성 ··· 156 <그림 4-2> 작은 소모임과 실천의 연쇄 반응 ···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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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 개요

1

인구 2만 6,000여 명의 작은 산간 농촌 지자체 진안군은 전라북도 동북 부 산악권에 위치한다. 임야가 80%에 달할 정도로 산림으로 우거져 있으 며, 전라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완주군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넓다. 1 개 읍, 10개 면, 77개 법정리, 308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진안군은 2001년 전국 최초로 내발적 발전론에 근거한 주민 주도 상향 식 마을만들기를 실시해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하나둘 내며 마을만들기 선진지로 꼽히게 되었다. 진안군은 마을만들기에 관련하여 ‘전국 최초’라 는 수식어를 여러 개 갖고 있다. ‘으뜸마을가꾸기사업’, ‘귀농귀촌 1번지’, ‘마을간사제도’, ‘마을문화조사단’,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농촌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정책들이 많다. 진안군은 2001년부터 민간인 전문가 를 채용해 ‘더디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길’을 표방하며, 마을만들기의 뼈대 와 골격을 다져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작은 농촌 지자체가 마을만들기의 성공 사례로 주목 받게 되었다. 진안군은 2011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 상’ 6개 분야 중 ‘자치단체’, ‘핵심리더’, ‘단체’ 등 3개의 상을, 대산농촌문 화상을 2008년(17회), 2010년(19회), 2013년(22회) 세 차례 받았다.1 하지만 몇몇 혁신적 정책의 도입이 지역사회 발전을 인과적으로 설명해 1 대산농촌문화상은 1991년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뜻 으로 제정된 권위 있는 상이다. 제17회에는 동향면 능길마을 박천창 대표가, 제19회에는 진안군마을만들기팀이, 제22회에는 진안마을(주) 대표 강주현이 농 촌발전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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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사의 개요 주지는 않는다. 대부분 개별적인 지역 발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그 흐 름이 종료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지역에 별다른 영향을 주 지 못하고 일회성 사업이나 행사로 끝나버리고 만다. 중요한 것은 개별 단 위의 사업이나 실천이 연쇄성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진안군은 각 프로젝트가 연쇄적 연관성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을 추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를 정 밀하게 확인하려는 작업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진안 지역사회 발전을 추동하는 매커니즘이 무엇인지 를 밝히는 데 있다. 진안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프로젝트가 어떻게 연쇄적 으로 작동하여 마을만들기의 정합성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진안의 크 고 작은 커뮤니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 변화, 발전하는지, 역으로 주 민 사회에 안착하지 못하고 부침, 소멸을 겪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찾아보 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관한 실천적 모델을 찾는 데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구팀은 진안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종다양한 단체, 조직, 모임을 단위 로 조사에 착수하였다. 연구팀이 개별 인물 중심이 아닌 커뮤니티 기반 중 심으로 조사를 한 까닭은 대부분의 프로젝트나 지역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이 개인 차원이 아닌 커뮤니티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설령 개 인 단위에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작업은 한 마을을 공간적 범주로 하거나, 이후 조직이나 체계를 갖춘 커뮤니티로 전환되므로, 지역사회 발 전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 개인보다 개인이 몸담고 있는 커뮤니티 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4개월의 연구 기간과 예산 안에서 진안 지역의 수많은 커뮤니티 를 조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연구팀은 1995년 지방 자치제 도입을 시간적 경계로 삼아 그 이후 활동을 시작한 커뮤니티를 주 요 조사 대상으로 설정하였다.2 지역을 이끄는 단체장을 주민 스스로 선출 2 이 가운데 면 단위 이장단협의회와 부녀회는 지자체 시행 이전부터 존재한 단 체라는 점에서 예외이다. 물론 1999년 이장에게 사례비를 지급하면서 면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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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 개요 3 하는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지역의 정치적 지형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역에 많은 변화를 수반하였다. 무엇보다도 지역 스스로 지역의 생존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지자체 도입 후 마을만들기를 위시한 다양한 지역 발전 구상이 수없이 쏟아졌다. 그래서 본 연구팀은 2000년을 전후하여 만들어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 구팀이 조사한 커뮤니티는 총 72곳이며, 진안군청 마을만들기팀에서 일했 거나, 일하고 있는 직원 2명과도 면담을 진행하였다. 조사는 두 가지 툴을 활용하였다. 하나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토대로 한 심층 인터뷰 방식이다.3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해당 단체 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전해 듣고자 노력했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구조화 된 질문지를 토대로 빈도 분석을 하고자 설문 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는 단 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크게 (1) 단체 설립과 성 격 (2) 단체 현황과 운영 (3) 지역사회 및 행정과의 관계 (4) 활동 및 미래 전망을 파악하는 문항을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전라북도 전주의 연구단체인 (사)호남사회연구회가 맡았고, 연구팀은 전북대 고고문화인류 학과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석박사 과정생들이 참여하였다. 연구팀은 다음과 같다. 진명숙. 책임연구원.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Plus 사업단 연구교수. 호남 사회연구회 연구원 이정훈. 연구원.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박사 수료. 호남사회연구회 연구원 협의회가 구성되었으나, 마을에 이장과 부녀회장은 오랜 역사를 지녔고, 마을 이장과 부녀회의 네트워크 역시 촘촘하지는 않은 형태로 존재해 왔기에 이 두 조직은 연구팀이 설정한 시간적 범주에서 예외에 속한다. 그러나 연구팀이 이 그룹을 조사한 까닭은 농촌 지역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마을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변화와 그 역동을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3 연구 기간은 2017년 6월에서 9월까지 총 4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초반엔 진 안 지역에 관한 문헌 자료를 찾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마을만들기 관련한 자료를 읽고 토론했다. 7월과 8월에는 조사 설계를 수립하고 현지 조사 에 착수하였다. 총 72개 단체를 조사하였다.

(12)

4 조사의 개요

김진오. 연구보조원.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석사 오다윤. 연구보조원.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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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2

1. 조사 결과

연구팀은 조사 시작에 앞서 군청 관계자로부터 진안 지역의 사회단체, 협 동조합, 이장단협의회장 등의 명단을 받아 조사할 곳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연구팀 4명이 각자 20~25곳 조사를 목표로 작업에 착수했다. 초반에 수집 한 리스트는 11개 읍·면 이장단협의회와 부녀회를 제외하고 50개 안팎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제보자로부터 새로운 제보자를 파악하여 조사 단체를 추가해 나갔다. 총 72곳을 조사했으며, 설문조사는 67곳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현재 활동을 중단한 5곳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1.1. 단체 설립과 성격

■ 설립 연도

조사 단체는 주로 2006년 이후에 생긴 경우가 많았다. 지자체 실시 이후 를 기점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 생각된다. 총 67개 단체 중에서 2006년 이전에 생긴 단체는 16개이며, 2006년 이후에 생긴 단 체는 51개였다. 그 중에서 2006~2010년에 생긴 단체는 18개(26.9%)였고, 2011~2015년에 생긴 단체는 17개(25.4%)였다. 2016년 이후에 생긴 단체는 7개(10.4%)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대답한 경우는 이장단협의회와 부녀회협 의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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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구분(연대) 빈도 비율(%) 1990년 이전 2 3.0 1990~1995년 1 1.5 1996~2000년 4 6.0 2001~2005년 9 13.4 2006~2010년 18 26.9 2011~2015년 17 25.4 2016년 이후 7 10.4 모름 9 13.4 합계 67 100.0 <표 2-1> 설립 연도 <그림 2-1> 설립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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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7

■ 단체의 설립 목적

단체는 농작물 생산, 유통, 가공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경우가 19개 (28.4%)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봉사 및 편의 서비스를 제 공하려고 설립한 경우가 12개(17.9%), 그리고 아이들 양육 및 주민들의 평 생학습을 위해 설립한 경우가 12개(17.9%)로 뒤를 이었다. 단체의 설립은 주로 경제적 이익 도모와 사회복지 및 교육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회원 간 친목 1 1.5 농작물 생산, 유통, 가공 19 28.4 아이들 양육(교육) 및 주민 평생학습 12 17.9 문화교류, 문화예술 활동 5 7.5 농촌관광 활성화 1 1.5 자연자원, 생태 환경의 보호 1 1.5 귀농귀촌인 정착 도모 및 귀농귀촌 활성화 2 3.0 주민 봉사 및 주민 편의 서비스 제공 12 17.9 여성 중심의 자립과 여성 인권 향상 2 3.0 지자체 단위의 마을만들기 실행 9 13.4 기타 3 4.5 합계 67 100.0 <표 2-2> 단체의 설립 목적 <그림 2-2> 단체의 설립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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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단체 유형

단체별 유형 분포는 임의단체(등록민간단체)가 24곳(35.8%)으로 가장 많았으며, 협동조합(법인 등 공동체회사)이 16곳(23.9%), 협회 및 협의회가 14곳(20.9%)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사단법인(11.9%), 동아리(4.5%) 순 이었다.4 구분(유형) 빈도 비율(%) 사단법인 8 11.9 협동조합(법인 등 공동체회사) 16 23.9 임의단체(등록민간단체) 24 35.8 동아리 3 4.5 협회 및 협의회 14 20.9 기타 2 3.0 합계 67 100.0 <표 2-3> 단체 유형 <그림 2-3> 단체 유형(%) 4 협회나 협의회 가운데 사단법인이나 협동조합으로 등록하지 않은 곳을 별도로 유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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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9

■ 단체 설립 전 유사형태조직 유무와 바뀐 계기

단체 설립 전 유사형태조직 유무에 대해 답변을 해 준 62개 단체 중, 24 개(38.7%) 단체가 설립 전 유사 조직을 운영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 이름으로 바꾼 이유는 법인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50%), 지역적 기반의 확대(18.2%), 진안군 행정과의 협조체계 구축 필요(9.1%)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내부 문제에 따른 단체 해산 1 4.5 단체의 성격 변화 1 4.5 지역적 기반 확대 4 18.2 법인화 등 체계적인 시스템 필요 11 50.0 진안군 행정과의 협조체계 구축 필요 2 9.1 마을 및 지역사회의 요구 1 4.5 기타 2 9.1 합계 22 100.0 <표 2-4> 단체명을 바꾼 계기 <그림 2-4> 단체명을 바꾼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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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단체 설립 소요 기간

단체 설립 소요 기간을 모르고 있는 단체가 23개(3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6개월 미만(20.9%)이 가장 많았고, 1년 미만(16.4%)이 그 뒤를 이었다. 3개월 미만(9%)이 걸린 경우도 상당수 있었으며, 단체 설립에 3년 이상(9%)이 소요된 경우도 많았다. 구분(기간) 빈도 비율(%) 3개월 미만 6 9.0 6개월 미만 14 20.9 1년 미만 11 16.4 1년 이상~2년 미만 4 6.0 2년 이상~3년 미만 4 6.0 3년 이상 6 9.0 모름 22 32.7 합계 67 100.0 <표 2-5> 단체 설립 소요 기간 <그림 2-5> 단체 설립 소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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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11

■ 단체를 이끄는 목적

대표가 단체를 이끄는 목적으로는 ‘주변의 권유와 독려 때문’인 경우 (25.4%)가 가장 많았고, ‘설립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 그 뒤를 이었다 (19.4%). ‘단체를 이끌겠다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응답한 비율(17.9%)도 상당수 존재했다. 그밖에 ‘진안 지역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는 응답이 13.4%, ‘진안 변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는 응답이 11.9%를 차지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설립에 대한 책임감 13 19.4 주변의 권유와 독려 17 25.3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12 17.9 진안에 대한 애정 9 13.4 진안 변화의 열망 8 12.0 기타 8 12.0 합계 67 100.0 <표 2-6> 단체를 이끄는 목적 <그림 2-6> 단체를 이끄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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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설문 조사 결과 분석

1.2. 단체 현황과 운영

■ 회원 수와 회원 교체 경향

단체 회원 수는 20~50명인 경우(34.3%)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10~20명(23.9%), 50~100명(16.4%), 10명 미만인 단체(16.4%)가 뒤를 이었 다. 100~200명인 단체는 3개(4.5%)였으며, 200명 이상인 곳도 3개(4.5%)5 나 되었다. 회원 교체 경향에 대해서는 24개의 단체에서 ‘그렇다’고 응답했 고, 43개 단체에서는 회원 교체가 없다고 답했다. 구분(인원수) 빈도 비율(%) 10명 미만 11 16.4 10명 이상~20명 미만 16 23.9 20명 이상~50명 미만 23 34.3 50명 이상~100명 미만 11 16.4 100명 이상~200명 미만 3 4.5 200명 이상 3 4.5 합계 67 100.0 <표 2-7> 회원 수 <그림 2-7> 회원 수(%) 5 회원 수가 200명 이상인 곳은 진안고원오미자연구회, 진안군농민회, 인문만남협 동조합이다. 오미자연구회는 진안의 오미자 농가가 아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문만남협동조합은 대부분 서울, 경기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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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13

■ 실제 활동 회원 수

단체의 실제 활동 회원 수 역시 20~50명인 경우(38.8%)가 가장 많았다. 10명 미만인 경우는 28.4%(19개)를, 10~20명인 경우는 25.4%(17개)를 차 지했다. 이를 통해 활동 회원 규모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구분(인원수) 빈도 비율(%) 10명 미만 19 28.4 10명 이상~20명 미만 17 25.4 20명 이상~50명 미만 26 38.8 50명 이상~100명 미만 4 6.0 200명 이상 1 1.5 합계 67 100.0 <표 2-8> 실제 활동 회원 수 <그림 2-8> 실제 활동 회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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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임원 수

단체 임원은 1~5명인 경우(38.8%)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10명 (35.8%), 10~20명(17.9%)이 뒤를 이었다. 임원이 20명 이상인 곳은 진안고 원오미자연구회이다. 임원 없이 운영되는 단체도 4곳에 이른다. 구분(인원수) 빈도 비율(%) 없음 4 6.0 1명 이상~5명 미만 26 38.8 5명 이상~10명 미만 24 35.8 10명 이상~20명 미만 12 17.9 20명 이상 1 1.5 합계 67 100.0 <표 2-9> 임원 수 <그림 2-9> 임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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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15

■ 정관 유무

정관을 보유한 단체는 65곳(97%)으로 거의 모든 단체가 정관을 갖고 있 었다. 정관이 없다고 답한 곳은 ‘살기좋은백운만들기’, ‘모래재마을교육공 동체’이다. 살기좋은백운만들기 대표 이남근은 회장직을 넘기면서 정관도 만들고, 단체의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래재마을교육공동체 는 올해 설립되어 아직 조직적 체계를 갖추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 대표의 연령대와 토착민 여부

단체 대표의 연령대는 50대가 27곳(40.3%)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60 대(15곳, 22.4%), 40대(20.9%), 70대(9%), 30대(6%) 순으로 나타났다. 80 대는 송화수인삼영농조합법인의 송화수로, 그는 40여 년 전 홍삼 가공 분 야의 명인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대표들의 토착민 여부에서 ‘그렇다’고 응 답한 인원은 38명(56.7%), 아니라고 대답한 사람은 29명(43.3%)으로, 토착 민이 대표를 맡는 경우가 더 많았다. 구분(연령대) 빈도 비율(%) 30대 4 6.0 40대 14 20.9 50대 27 40.3 60대 15 22.4 70대 6 9.0 80대 1 1.5 합계 67 100.0 <표 2-10> 대표의 연령대

(24)

16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10> 대표의 연령대(%)

■ 대표의 교체 횟수

단체의 설립자가 계속 대표를 맡는 사례가 29개(43.3%)로 가장 높았다. 교체 횟수가 8회 이상인 경우(11.9%)도 많았는데, 이는 이장협의회와 부녀 회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4회(11.9%), 2회(10.4%), 3회(7.5%) 순이었다. 대표의 교체 횟수를 모른다는 응답한 조직은 4곳이었다. 구분(횟수) 빈도 비율(%) 설립자가 계속 유지 29 43.3 2회 7 10.4 3회 5 7.5 4회 8 11.9 6회 3 4.5 7회 3 4.5 8회 이상 8 11.9 모름 4 6.0 합계 67 100.0 <표 2-11> 대표의 교체 횟수

(25)

설문 조사 결과 분석 17 <그림 2-11> 대표의 교체 횟수(%)

■ 대표 선발 방식

대표 선발 방식은 회원의 추천으로 이루어지는 경우(53.7%)가 거의 절 반을 넘었으며, 대표를 선발하지 않는 단체는 13곳(19.4%)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선발 안 함 13 19.4 회원 추천 36 53.7 무기명 투표 4 6.0 기타 14 20.9 합계 67 100.0 <표 2-12> 대표 선발 방식

(26)

18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12> 대표 선발 방식(%)

■ 구성원의 성별 분포

단체 구성원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가 더 많은 경우가 47.8%로 가장 많았다. 여자가 더 많은 단체는 22곳(32.8%), 골고루 섞여 있는 단체 는 13곳(19.4%)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남자가 많음 32 47.8 여자가 많음 22 32.8 골고루 섞임 13 19.4 합계 67 100.0 <표 2-13> 구성원 성별 분포

(27)

설문 조사 결과 분석 19 <그림 2-13> 구성원 성별 분포(%)

■ 구성원의 토착민, 귀농귀촌인 비율

구성원의 토착민, 귀농귀촌인 비율을 살펴볼 때, 42개 단체에서 토착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2.7%). 귀농귀촌인이 많다는 응답은 14곳(20.9%)이 었다. 고른 분포를 보인다고 응답한 단체는 13.4%(9곳)를 차지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토착민이 많음 42 62.7 귀농귀촌인이 많음 14 20.9 골고루 섞임 9 13.4 토착민+귀촌+타 지역 출퇴근 2 3.0 합계 67 100.0 <표 2-14> 구성원 토착민/귀농귀촌인 분포

(28)

20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14> 구성원의 토착민/귀농귀촌인 분포(%)

■ 단체의 지역적 기반

단체의 지역적 기반은 진안군인 경우가 56.7%(38개)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면 단위는 18곳(26.9%), 마을 혹은 리 단위는 7곳(10.4%)이다. 진안군 외 타 시·군을 단위로 하는 곳은 3곳(4.5%)이었고, 인문만남협동조 합은 전국 단위로 활동하였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리 7 10.4 면 18 26.9 군 38 56.7 타 시・군 포함 3 4.5 전국 1 1.5 합계 67 100.0 <표 2-15> 단체의 지역적 기반

(29)

설문 조사 결과 분석 21 <그림 2-15> 단체의 지역적 기반(%)

■ 회원 거주지

회원의 주 거주지는 진안군이 52.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면 단 위(26.9%), 마을 단위(10.4%) 순이었다. 90% 이상이 진안군에 거주하고 있 는 것이다. 진안군 이외의 타 시·군에 거주하는 회원은 5명(7.5%)이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리 7 10.4 면 18 26.9 군 35 52.2 타 시·군 포함 5 7.5 전북 전체 1 1.5 전국 1 1.5 합계 67 100.0 <표 2-16> 회원 거주지

(30)

22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16> 회원 거주지(%)

■ 유급 직원 수

유급 직원을 두지 않은 단체는 41곳(61.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 로 2~3명은 10곳(14.9%), 4~5명은 5곳(7.5%)이었다. 11~20명을 둔 단체는 4곳(6%), 6~10명은 3곳(4.5%)으로 파악되었다. 구분(인원수) 빈도 비율(%) 없다 41 61.2 1명 3 4.5 2~3명 10 14.9 4~5명 5 7.5 6~10명 3 4.5 11~20명 4 6.0 21명 이상 1 1.5 합계 67 100.0 <표 2-17> 유급 직원 수

(31)

설문 조사 결과 분석 23 <그림 2-17> 유급 직원 수(%)

■ 기본 재산

단체의 기본 재산을 파악한 결과, ‘전혀 없다’는 단체가 29곳(43.3%)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단체는 11곳 (16.4%),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인 단체는 6곳(9%)으로 나타났다.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의 기본 재산을 보유한 단체는 5곳(7.5%)이었고, 100만 원 이상에서 300만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단체는 2곳(3%)이었 다. 모른다거나, 산출하기 어렵다거나, 밝히기를 꺼려한 단체도 5곳이었다. 구분(액수) 빈도 비율(%) 100만 원 미만 11 16.4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2 3.0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2 3.0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6 9.0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2 3.0 <표 2-18> 기본 재산

(32)

24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계속) 구분(액수) 빈도 비율(%)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2 3.0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5 7.5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 1.5 10억 원 이상 2 3.0 없다(비품 정도) 29 43.3 모른다 3 4.5 산출이 어렵다 1 1.5 밝히고 싶지 않다 1 1.5 합계 67 100.0 밝히고 싶지 않다 산출이 어렵다 모른다 없다(비품 정도) 10억 원 이상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 <그림 2-18> 기본 재산(%)

■ 연간 운영 예산

단체를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1년 운영 예산은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단체가 11곳(16.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300 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인 곳이 각각 10곳(14.9%)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단체의 운영 예산이 5,000만 원 미

(33)

설문 조사 결과 분석 25 만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유급 직원을 둔 곳과 두지 않은 곳의 운영 예산 규모에 차이가 있었다. 금액을 산출한 단체 가운데, 유급 직 원을 두지 않은 단체는 300만~500만 원이 14.9%, 500만~1,000만 원이 13.4%, 1,000만~,5000만 원이 9%를 차지한 반면, 유급 직원을 둔 단체는 5,000만 원~1억이 16.4%, 1,000만~5,000만 원이 14.9%, 300만~500만 원이 14.9%를 차지했다. 구분(액수) 빈도 비율(%) 100만 원 미만 4 6.0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10 14.9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9 13.4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10 14.9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11 16.4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9 13.4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 1.5 없다 7 10.4 모른다 1 1.5 산출이 어렵다 4 6.0 밝히고 싶지 않다 1 1.5 합계 67 100.0 <표 2-19> 연간 운영 예산 밝히고 싶지 않다 산출이 어렵다 모른다 없다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 <그림 2-19> 연간 운영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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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연간 사업 예산

단체의 연간 사업 예산은 천차만별이었다. 사업 예산이 아예 없다는 단 체와,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인 단체가 각각 11곳(16.4%)으로 가장 많았다. 모른다거나, 산출이 어렵거나,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도 같은 수 치였다.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인 단체는 9곳(13.4%), 100만 원 미만과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인 단체는 7곳(10.4%), 1,000만 원 이 상~5,00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단체는 6곳(9%)이었다. 한편, 유급 직원 을 둔 곳과 두지 않은 곳의 사업예산 규모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금액을 산출한 단체 가운데, 유급 직원을 두지 않은 단체는 300만 원 미만이 10.4%, 500만~1,000만 원이 10.4%를 차지한 반면, 유급 직원을 둔 단체는 5,000만 원~1억 원이 14.9%, 1억~5억 원이 11.9%를 차지했다. 구분(액수) 빈도 비율(%) 100만 원 미만 7 10.4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1 1.5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2 3.0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7 10.4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6 9.0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11 16.4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9 13.4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 3.0 없다 11 16.4 모른다 3 4.5 산출이 어렵다 7 10.4 밝히고 싶지 않다 1 1.5 <표 2-19> 연간 운영 예산

(35)

설문 조사 결과 분석 27 밝히고 싶지 않다 산출이 어렵다 모른다 없다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 <그림 2-20> 연간 사업 예산(%)

■ 재원 확보

단체의 재원 확보 1순위는 회비 및 기부금(34.3%)이었다.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지원금을 가지고 재원을 확보한다는 응답(29.9%)도 높은 편이었다. 다음으로 농산물, 서비스 판매를 통한 수익(19.4%)과 회비 및 정부 보조금 (11.9%)이 그 뒤를 이었다.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전혀 걷지 않는 단체는 53%에 이르렀다. 재원 확보 2순위에 대해 총 38개 단체에서 응답을 해주 었다. 2순위도 역시 회비 및 기부금(31.6%)이 가장 높았으며,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지원금(26.3%)이 뒤를 이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회비(기부금 등) 23 34.3 중앙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 20 29.9 회비 및 정부 보조금 8 11.9 농산물, 서비스 판매수익 13 19.4 기타 3 4.5 합계 67 100.0 <표 2-21> 재원 확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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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21> 재원 확보 1순위(%) 구분(유형) 빈도 비율(%) 회비(기부금 등) 12 31.6 중앙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 10 26.3 회비 및 정부 보조금 5 13.2 농산물, 서비스 판매수익 5 13.2 기타 6 15.8 합계 38 100.0 <표 2-22> 재원 확보 2순위 <그림 2-22> 재원 확보 2순위(%)

(37)

설문 조사 결과 분석 29

1.3. 지역사회 및 행정과의 관계

■ 단체의 인지도

단체 관계자에게 단체의 인지도 정도를 물었다.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평 가하기에 한계가 있으나, 단체를 이끄는 위치에 있는 응답자가 인지도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보았다. 조사 결과 자기 단체가 마을 및 관련 분야 안에서만 인지도가 높다고 답한 곳이 26곳 (38.8%)으로 가장 많았다. 군 전역으로 높다고 답한 단체는 21곳(31.3%)이 었고, 거의 없다는 단체도 15곳(22.4%)으로 높은 편이었다. 전북 전역으로 인지도가 높다고 답한 단체는 5곳(7.5%)에 불과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거의 없음 15 22.4 마을 및 관련 분야 안에서만 높음 26 38.8 군 전역으로 높음 21 31.3 전북 전역으로 높음 5 7.5 합계 67 100.0 <표 2-23> 단체의 인지도 <그림 2-23> 단체의 인지도(%)

(38)

30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교류단체 수와 타 지역과의 교류

이 문항은 단체의 네트워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교 류 단체가 없다고 응답한 단체가 25곳(37.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 로 1~3개(26.8%), 8~10개(9.0%)라고 응답한 비율이 뒤를 이었다. 진안군 외 타 지역과 교류하는 단체는 16곳(23.9%), 교류하지 않는 단체는 51곳 (76.1%)으로, 전반적으로 네트워크는 진안군 권역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개수) 빈도 비율(%) 없다 25 37.2 1~3개 18 26.8 4~5개 5 7.5 6~7개 3 4.5 8~10개 6 9.0 11~15개 5 7.5 16개 이상 5 7.5 합계 67 100.0 <표 2-24> 교류 단체 수 <그림 2-24> 교류 단체 수(%)

(39)

설문 조사 결과 분석 31 다음으로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한 편인지를 물었을 때, ‘예’라고 응답한 단체는 36곳(53.7%), ‘아니오’라고 대답한 단체는 31곳(46.3%)으로 파악되었다. 구분(유무) 빈도 비율(%) 예 36 53.7 아니오 31 46.3 합계 67 100 <표 2-25> 네트워킹 활발 여부 <그림 2-25>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한가(%) ‘아니오’라고 응답한 단체에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교류의 필요성이 없어서’ 라는 응답이 32.3%(10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시간적 제 약 때문에’(25.8%), ‘누구와 협력해야 할지 몰라서’(16.1%)가 뒤를 이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경직된 조직문화 1 3.2 시간적 제약 8 25.8 전문성 및 경험 부족 1 3.2 누구와 협력할지 모름 5 16.1 비용 소모 1 3.2 필요성 없음 10 32.3 기타 5 16.1 합계 31 100.0 <표 2-26>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40)

32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26> 단체 간 네트워킹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 교류의 기대 효과

네트워크를 통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사업을 실행 하는 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30.3%)이 가장 많았다. 그 다 음으로 ‘정보 공유 및 확산’, ‘지역활성화의 기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라는 응답(각각 21.2%)이 뒤를 이었다. ‘홍보 및 인지도가 확산될 것’이라 는 응답은 12.1%, ‘주민통합 및 결집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0.6%를 차지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정보 공유 및 확산 14 21.2 사업 실행 도움 20 30.3 홍보 및 인지도 확산 8 12.1 지역활성화 기여 14 21.2 주민통합 및 결집 7 10.6 기타 3 4.5 합계 66 100.0 <표 2-27> 교류의 기대 효과

(41)

설문 조사 결과 분석 33 <그림 2-27> 교류의 기대 효과(%)

■ 행정 지원 횟수

단체에 대한 행정의 지원 횟수는 연간 1~2회 정도라고 답한 단체가 38 곳(56.7%)으로 가장 많았다. 전혀 행정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도 28곳 (41.8%)이나 되었다. 구분(횟수) 빈도 비율(%) 없다 28 41.8 1~2회 38 56.7 3~5회 1 1.5 합계 67 100.0 <표 2-28> 행정 지원 횟수

(42)

34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28> 행정 지원 횟수(%)

■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를 물었을 때, 진안군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관계라 고 대답한 단체가 25곳(37.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관계 20곳(29.9%), 필요에 의한 관계 13곳(19.4%), 관계하지 않 는 단체 7곳(10.4%) 순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관계 안 함 7 10.4 지원 받는 관계 25 37.3 수평, 협력적 관계 20 29.9 필요에 의한 관계 13 19.4 갈등 관계 2 3.0 합계 67 100.0 <표 2-29>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

(43)

설문 조사 결과 분석 35 <그림 2-29> 진안군 행정과의 관계(%)

■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주관식으로 물었을 때, 49곳에서 답변을 해 주었다. 답변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이를 다음과 같이 유 형화해 보았다. 진안군의 의지와 행정적 지원에 관한 응답이 31곳(63.3%) 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부서 간, 업무 간 소통 강화가 8곳(16.3%), 신뢰, 자율성, 권한 확보가 6곳(12.2%), 성과 및 실적 위주 지양이 4곳 (8.2%)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진안군의 의지와 행정적 지원에 관한 응답 31 63.3 부서 간, 업무 간 소통 강화 8 16.3 신뢰, 자율성, 권한 확보 6 12.2 성과 및 실적 위주 지양 4 8.2 합계 49 100 <표 2-30>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

(44)

36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30> 진안군 행정에 바라는 점(%)

1.4. 활동 및 미래 전망

■ 단체 유지 원동력

단체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총 66개 단체에서 응답을 해주었다. ‘활동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라고 응답한 단체가 27곳(40.9%)으로 가장 많았다. ‘회원의 단합과 적극 참여’ 때문이라는 단체도 22곳(33.3%)으 로 높은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 ‘안정적 재원과 활발한 사업’(9.1%), ‘행정의 지원과 관심’(6.1%), ‘주변 마을과 지역사회의 격려와 도움’(4.5%) 순이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회원 단합과 적극 참여 22 33.3 활동에 대한 자부심 27 40.9 안정적 재원과 활발한 사업 6 9.1 안정적 파트너십 1 1.5 주변 마을과 지역사회의 격려와 도움 3 4.5 행정의 지원과 관심 4 6.1 기타 3 4.5 합계 66 100.0 <표 2-31> 단체 유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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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37 <그림 2-31> 단체 유지 원동력(%)

■ 단체 유지에 어려운 점

단체를 유지하는 데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21곳(31.3%)에 서 재정 부족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사업 진행(17.9%), 회원의 감소 및 정체(10.4%)가 뒤를 이었다. 주민 무관심 또는 홀대나 행정 부족 및 협치 부족도 각각 7.5%(5곳)로 나타났다. 재정 문제를 언급한 21곳은 47.6%가 중앙 및 지방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다음으로 농산물, 서비 스 판매로 운영되는 곳이 23.8%, 회비로만 운영되는 곳과 회비와 정부 보 조금으로 운영되는 곳이 각각 14.3%를 차지했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단합과 참여 부족 5 7.5 회원 감소 및 정체 7 10.4 재정 부족 21 31.3 사업 진행 12 17.9 파트너십 형성 2 3.0 행정 지원 및 협치 부족 5 7.5 낮은 인지도 1 1.5 주민 무관심 또는 홀대 5 7.5 기타 9 13.4 합계 67 100.0 <표 2-32> 단체 유지에 어려운 점

(46)

38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그림 2-32> 단체 유지에 어려운 점(%)

■ 해결하고 싶은 연내 과제

단체가 해결하고자 하는 연내 과제를 ‘재원 및 자생력 확보’라고 응답한 단체가 23곳(34.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업 및 프로젝트 유지’ 가 8곳(11.9%), ‘시설 확충’이 7곳(10.4%)을 차지했다. 그밖에 ‘주민의 관 심과 참여 유도’(9%), ‘인지도 확산’(6%), ‘회원 단합과 적극적 참여’(6%) 순으로 나타났다. 구분(유형) 빈도 비율 단합과 적극적 참여 4 6.0 회원 확보 및 증가 1 1.5 재원 및 자생력 확보 23 34.3 사업 및 프로젝트 유지 8 11.9 파트너십 구축 1 1.5 행정과의 협력관계 구축 6 9.0 인지도 확산 4 6.0 주민의 관심과 참여 유도 6 9.0 시설 확충 7 10.4 기타 7 10.4 합계 67 100.0 <표 2-33> 해결하고 싶은 연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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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39 <그림 2-33> 해결하고 싶은 연내 과제(%)

2. 설문 조사 결과의 요약과 시사점

지금까지 진안군 내 67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았다. 이 67개는 유형별로 표본을 추출한 게 아니라, 무작위로 추출 하여 진행되었기 때문에 진안군 내 커뮤니티 실태와 현황을 아주 객관적으 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조사 결과만으로도 진안군 기관이나 단체의 현 실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분석 자료라고 생각된다.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특징적인 점을 다음과 같이 도출했다.

■ 첫째, 조직적 체계를 갖추어 운영하고자 노력

조사된 단체의 평균 전체 회원은 50명 미만이 대부분이었으며, 20명 미 만도 40%에 이르렀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도 20명 미만인 경우가 53.8%에 달해, 단체의 회원 규모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총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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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설문 조사 결과 분석 개 가운데 협동조합, 등록민간단체, 사단법인, 협회 및 협의회 등이 대부분 을 차지했다. 그리고 두 곳을 제외하고, 자체 정관이나 회칙 등을 모두 구 비하였다. 또한 네 곳 외에 모두 임원 체제를 갖추었다. 법인이나 민간단체 등으로 등록을 한 까닭은 대부분의 정부 사업이 조직적 체계를 갖춘 기관 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임원, 정관 등을 구비해 놓은 것으 로 생각된다. 단체 명칭을 바꾼 22곳 가운데 절반이 법인화 등 체계적 시 스템이 필요하여 바꾸었다고 응답했다.

■ 둘째, 귀농귀촌인 대표 비율 높은 편. 대표 교체 횟수 적으며,

대표는 추천에 의해

대표의 귀농귀촌인과 토착민 여부를 물었을 때, 토착민인 경우가 많았 다. 하지만 귀농귀촌인이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경우도 43.3%로, 귀농귀 촌인이 이끄는 단체가 진안 지역사회에 적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6 16개 협동조합 가운데 토착민은 주로 영농, 농산물 유통 및 가공 쪽을, 귀농귀촌 인은 교육, 복지, 문화 쪽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대표의 연령대는 40~60대가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67개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나타났다. 대표 선발은 주로 무기명 투표보다는 회원 추천 으로 이루어졌다(53.7%). 무기명 투표를 하는 경우는 6.0%로 가장 낮았다. 대표가 교체되지 않고 설립부터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곳이 29곳으로 43.3%를 차지했다. 이는 대표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 데다, 주변의 권유 와 독려, 설립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표직을 계속 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6 이 수치가 많은지, 적은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의 비교 검토가 필요 하겠으나, 이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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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결과 분석 41

■ 셋째, 단체 운영에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부분

조사 단체에 유급 직원이 있는지 물었다. 67곳 중 유급직원 없이 운영되 는 단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61%). 그리고 기본 재산이 없거나, 10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곳이 60%에 가까웠다. 단체 운영 및 사업 예 산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의 10.4%, 16.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단체를 유지·운영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재정 부족 문제를 꼽 았다(31.3%). 연내 해결하고 싶은 과제 역시 재원 및 자생력 확보였다 (34.3%). 설문 분석에 포함시키지 않은 5곳 중 3곳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 에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20여 곳 중 5곳은 폐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여러 단체들이 재정적 문 제를 겪고 있었다.

■ 넷째, 타 단체와 교류를 맺는 단체가 없거나, 3개 미만으로

비교적 네트워크 약해

단체의 네트워크 실태를 파악한 결과 교류 단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37.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1~3개가 26.8%를 차지할 정도로 조사 단체의 네트워크 수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리고 진안군 이외의 지역과 네트워크를 맺는 단체는 24%에 불과했다. ‘네트워크가 활발하지 않다’는 응답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교류의 필요성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32.3%(10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시간적 제약 때문에 (25.8%), 누구와 협력해야 할지 몰라서(16.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네트 워크가 활성화될 경우 단체가 얻는 기대 효과를 물었을 때에는 사업 실행 과 정보 공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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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다섯째, 단체의 50% 이상이 진안군 행정으로부터 지원 받은

경험 있어

단체의 절반 이상이 진안군으로부터 연간 1~2회 지원을 받고 있었다. 진 안군 행정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해, 보조금을 받지 않 는다 하더라도 대부분 진안군과 교류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 군과 갈등 관계라고 응답한 곳은 2곳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진안군으로부 터 예산을 지원 받거나, 사안에 따라 교류하고, 수평적·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단체가 진안군 행정으로부터 직간접적 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진안군에는 행·재정적 지원을 가장 많이 바랐고, 그밖에 소통이나 신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 여섯째,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회원들의 지지가 단체 유지의

원동력 되어

많은 단체가 경제적 자립으로 고민하고 있었으나,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활동에 대한 자부심’, ‘회원 참여와지지’는 단체를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 으로 파악되었다(74%).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자 긍심은 회원 단합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0%는 단체 유지의 어려운 점으로 회원 감소, 회원 참여 부 족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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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3

1. 마을만들기 정책 관련

진안군이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던 까닭 은 10여 년 이상의 끈질긴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진안군은 정부의 농 업·농촌 정책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마을만들기를 구상했는데, 그 시 점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안군은 기획홍보실 산하에 ‘농 촌발전기획단’을 꾸려, 박사급 민간인 전문가를 채용하고 마을 발전의 밑 그림을 그렸다. 그리하여 진안군은 2002년 1월 ‘읍·면지역개발계획’을 추진했다. 당초에 는 3~5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하여 선진 농촌 마을의 모델을 만들려고 했 으나, 지자체 특성상 11개 읍·면에 하나씩 대상 마을을 선정하지 않으면 안 되어 11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마을 선정이 주민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마을이 발생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특히 읍·면지역개발계획이라는 명칭 이 기존 건설 분야 개발 업무와 차별화되지 않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 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2003년 ‘으뜸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업비를 먼저 지원하기보다는, 철저하고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마 을만들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교육 은 1년에 걸쳐 지구별 순회교육, 권역별 교육, 리더십 함양교육, 선진지 견 학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계획도를 그리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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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을 하도록 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자원을 찾아내고, 마을사업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도록 했다. 진안군은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 여, 2005~2007년 동안 주민이 그린 마을발전계획도를 바탕으로 11개 지구 에 마을사업을 추진하였다(곽동원, 2008: 51-54). 진안군 마을만들기사업은 이러한 으뜸마을가꾸기사업과 함께 마을간사 제도, 진안마을(주), 진안군마을축제, 마을만들기전국대회, 귀농귀촌 정책, 마을문화조사사업과 진안고원길, 한일교류협회, 마을 숲 해설사 및 마이평 생학습지도자 양성, 살기좋은백운만들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으로 이어 지면서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되었다. 이제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구분 설립 연도 비고 진안군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 2009 ’05. 으뜸마을가꾸기추진위원장협의회 ’08. 진안군마을만들기위원장협의회 진안군마을간사협의회 2006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2008 진안마을(주) 2011 마을만들기전국대회조직위원회 2016 ’17 전국대회 운영을 위한 임시 조직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2013 ’09 진안군뿌리협회 진안고원길 2011 한일교류협회 2010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2012 살기좋은백운만들기 2008 <표 3-1> 진안군 내 마을만들기 정책 관련 커뮤니티 현황

1.1.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이하 지구협의회)는 앞서 설명한 진안군 으 뜸마을가꾸기와 궤를 같이한다. 이 조직은 으뜸마을가꾸기사업 해당 마을의 협의체로서 추진위원장 간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을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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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45 지구협의회 정기회의(2014.10.27.) <출처:http://www.jinanmaeul.com> 화하고자 설립되었다. 2005년 9월 으뜸마을가꾸기추진장협의회(초대 회장 강주현)로 발족된 후, 2008년 12월 진안군마을만들기위원장협의 회로 개편된다. 으뜸마을가꾸기사 업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의 각종 마 을사업을 추진하는 마을7까지 참여 시키기 위해서다. 이후 2009년 12월 마을만들기지구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 협의회’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구협의회로 개편하면서, 전 라북도 임의단체로 등록하였다. 지구협의회는 운영위원회(8명)와 사무국장 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국장은 진안군 마을간사 중의 한 사람으로 지구협 의회에서 활동한다. 지구협의회의 주요 사업은 마을만들기대학 추진이다. 일 년에 평균 4회 개설하며, 진안군 보조금을 받아 진행된다. 올해는 농촌재능단사업과 경관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구협의회는 마을간사협의회-마을축제 조직위원회와 긴밀하게 작동한다. 마을사업을 하는 곳에 매년 평균 10명 이상의 마을간사를 배치하고 있는데, 이를 지구협의회에서 조율하기 때문 이다. 그리고 지구협의회 소속 마을 가운데에는 마을축제를 추진하는 곳이 많으므로, 지구협의회 소속 위원장이 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을 지구협의회장이 겸하고 있다. 7 정부 부처의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은 진안군의 으뜸마을가꾸기 1~3단계를 거친 마을이었다. 진안군은 으뜸마을가꾸기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의 체질을 개선하고, 마을의 힘을 키운 후, 정부의 마을사업을 추진토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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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 지구협의회 회원 35명, 마을사업 추진한 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2017년 9월 현재 지구협의회 소속 마을(회원)은 35곳 가량 된다. 회장은 6회 교체되었고, 회원 회비는 월 3만 원이다. 회의는 두 달에 한 번씩 열리 는데, 평균 15~20명이 참여한다. 지구협의회 사무국장에 의하면 회비도 내 지 않고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이 여럿 있어 정리할 생각이라고 한다. 사 실 으뜸마을로 지정된 곳을 감안하면, 지구협의회 회원은 적은 편이다. 진 안군이 한 해에 6개씩 으뜸마을을 지정하였으니, 12년을 추산하면, 70여 개 마을이 으뜸마을만들기사업에 참여한 셈이다. 초창기에는 으뜸마을을 더 많이 지정했으므로, 소속 회원이 더 많아야 함에도 협의회에 활동하는 회원은 반에 훨씬 못 미친다. 사무국장에 의하면 회원의 활동 동력이 약한 이유 중 하나는 마을 위원 장(혹은 이장)이 주위에 떠밀려 대표직을 맡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5개 마 을 중 활동적인 곳을 제외하고는, 마을활성화에 대한 위원장의 의지가 약 하거나, 의지를 갖고 시작했다 하더라도 주민들 사이에 내분이 생겨 지쳤 거나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구협의회 사무국과 행정은 마을위원장 한 사람에 의지해 일을 추진하는데, 행사나 사업을 추진할 때 위원장에게 주 민 참여를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을에서 리더를 찾거나 키 우기란 쉽지 않다. 주민 100명 규모의 큰 마을은 적고, 대부분 20~30명뿐 인인데, 이 안에서 의지와 의욕이 넘치는 마을 리더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협의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회원조차도 지구협의회가 마을에 환원되는 게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한다. 그래서 농촌재능단사업과 경관사업이 실시된 배경도 지구협의회 소속 마을에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강신욱은 지구협의회의 문제점을 멤버십 부족 으로 꼬집으면서, 경관사업 등은 마을의 동력을 재점화하려는 시도라고 언 급했다. 진안군마을만들기의 중심은 지구협의회에 있다. 지구협의회는 진안군마 을만들기지원센터 10여 개의 그룹 중 유일한 원주민 그룹이기도 하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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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47 여 년 동안 진안군이 심혈을 기울인 으뜸마을가꾸기사업은 주민역량을 강 화하고자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마을사업을 통해 나타났다. 하지만 지구협의회 소속 회원이 점차 감소하고, 활동도 위축되어 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다. 지구협의회는 오랫동안 진안군 마을만 들기 사업을 이끌었던 마을 리더의 그룹으로, 마을공동체를 유지하고, 지 역활성화를 견인할 기구임을 재확인해야 할 때이다.

■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토대 빈약

사무국장은 진안군 내에서 지구협의회의 인지도는 50% 정도일 것이라 고 얘기했다. 마을만들기사업의 역사와 마을사업을 거쳐 간 마을 수(중복 166개 마을)를 감안하면 낮은 수치이다. 사무국장은 지구협의회 소속 회원 을 늘리고, 귀농귀촌인과 원주민 그룹의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네트 워크를 강화해야 하는데, 이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원주민 그룹과 회원들로부터 걷힌 회비로는 사무실 운영도 급급한 실정이다. 지구협의회는 진안군 보조를 받아 마을만들기대학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을 확장할 예산 구조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지구협의회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그룹은 마을간사협의회, 마을축제조직위원회, 진안군자원봉사센 터, 진안군YMCA, 교육공동체마을학교, 나우연대 정도이다. 이들과의 연 대도 느슨하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과 실험을 펼치기에 한계가 있다. 단체들의 재정이 열악하여 네트워크사업을 할 여력이 되지 못한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민간 시드 머니(기금)를 조성하여 네트워크사업 을 펼치면 좋을 텐데,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에 서도 지구협의회는 농촌관광 중심으로 정부공모사업 신청을 추진하고, 마 을간사협의회, 마을축제조직위와 함께 농산물 판매 등의 공동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지구협의회의 외연을 확장할 때라야,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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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성수면 포동마을 소식지(2015년 7월호) <출처: http://www.jinanmaeul.com>

1.2. 진안군마을간사협의회

진안군마을간사협의회(이하 간사협의회)는 진안에서 활동하는 간사들의 모임이다. 마을간사는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소속 마을에서 활동하기 때문 에 지구협의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간사는 마을 위원장 과, 간사협의회는 지구협의회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 2017년 9월 현재 간사협의회 회원은 마을간사와 마을사무장을 모두 포함하여 12명이다.

■ 진안군 마을만들기를 견인한 독자적인 제도로 평가

진안군 마을간사제도는 2006년 3월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진안군의 마을만들기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재를 마을 단위 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마을간사에게 마을 개발 및 마을사업에 중추적 역 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마을만들기 과정에서의 여러 제약 요인을 극복 하고, 부족한 지역 역량을 강화하여 마을 발전의 모델을 정립하기 위함이 다(곽동원, 2008: 55). 마을간사 업무 는 다음과 같다. ① 마을 발전과 관 련한 기존 사업 활성화 ② 마을 단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③ 마을 사무 및 기록 관리 ④ 농산물 유통망 확충 및 마을 홍보 ⑤ 마을 내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한 마을 소식지 매 월 1회 발간 ⑥ 기타 본인의 전문성 에 기초한 타 마을만들기 지구 지원 등(진안군 내부자료). 진안군은 농식 품부의 마을사무장, 산림청의 산촌 매니저 등을 마을간사제도에 통합하 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마을간사제도는 진안군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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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49 농귀촌정책과도 맞물려 작동되었다. 진안으로의 이주를 계획하는 젊은 귀 농귀촌인이 마을간사를 일정 기간 수행하면서 진안 지역에 연착륙하도록 돕는 제도로 활용되었다. 마을간사를 수행하면서 농촌 마을을 이해하고, 주민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경제적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으므로 진안으로 이주하려는 이들에게 마을간사는 매력적인 직업 으로 인식되었다. 이처럼 마을간사제도는 도시민 유치를 통해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부의 인재를 마을만들기사업에 참여시켜 지역 활성 화를 도모하려는 목적하에 추진되었다. 마을간사로 일했던 J씨(남. 42세), N씨(남. 36세), L씨(남. 43세) 등도 마을간사직을 맡으면서 진안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들은 다른 귀농귀촌인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 이 주민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이러한 교류가 집 지을 땅을 구하거나, 정착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 마을간사(사무장) 정체성에 대한 재고, 필요한 시점

하지만 마을간사에 대한 이상과 현실이 항상 조화를 이루었던 것만은 아 니다. 농촌과 다른 문화에서 살아 온 마을간사가 농촌 문화를 전혀 이해하 지 못하고 도시에서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마을 주민 과 갈등이 심화되고 결국 마을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마을간사에게 적잖은 노동을 부과하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 마을간사도 많다. 사무국장 에 의하면, 마을위원장이 간사를 비서처럼 다루고, 무조건 예스맨이 되라 고 한다면, 어떤 간사도 마을에 오랫동안 남아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 고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여러 명이 이제는 마을간사의 정체성을 재고할 시점 이라고 지적했다. 2014년 마을 사무장을 1년 하고 그만둔 K씨(남. 55세)는 마을 사무장이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리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한다. 마을 사 무장은 마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농촌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마을간사제도를 귀농귀촌인이 정착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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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방안으로만 접근하여 마을간사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행정에서는 이제 마을간사제도의 목적이 ‘귀농귀촌인 연착륙’에 있는지, ‘지역활성화’ 에 있는지를 재고해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을간사를 5년간 수행했던 N씨(남. 36세)는 진안군 마을만들기 초기에 는 활동가들이 참여하면서 이들이 귀농귀촌으로 이어졌으나, 이제는 귀농 귀촌한(또는 하려는) 사람이 일자리가 필요하여 마을만들기 관련한 일을 하고 활동가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활동가적 역량이나 자 질이 없는 이들이 일자리를 얻으려고 마을만들기 업무에 뛰어드는 경향을 우려하면서, 중간지원조직 단위에서 활동가 교육을 반복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을간사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동철(남. 54세)은 진안에 이주하여 마을간사를 수행한 이들 중 진안군에 정착한 이들이 반도 안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는 그동안 연구된 역귀농귀촌 비율(약 10%)8과 크게 차이나는 수치이다. 주위 사람들도 김동철처럼 마을간사직을 수행했던 이 들이 진안을 떠난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9 김동철은 간사협 의회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간사들의 잦은 교체라고 했다. 그는 간사직의 임 기가 2년이라는 게 문제라고 했다.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가 쌓이고 기획 8 윤순덕 외(2017: 64-66)는 역귀농귀촌 비율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들이 10% 내 외였는데, 이는 실제보다 과소 집계되었다고 보고 있다. 9 진안군 자료에 의하면 2006~2014년까지 마을간사를 수행한 이들의 진안 정착 비율은 64%(39명/61명)로 나타났다(진안군, 2015: 70). 당시 마을만들기팀의 핵 심 직원이었던 K씨는 이 수치가 결코 낮지 않다고 얘기했다. 마을간사는 다른 귀농귀촌인처럼 오로지 정착만을 목적으로 이주한 이들이 아닌 데다, 간사 활 동이 만만치 않고, 마을사업으로 주민과 접촉이 잦아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크 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귀농귀촌인보다 정착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06년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10%만이라도 정착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특히 K씨는 간사의 정체성을 직업군이 아닌, 활동가 영역에서 접근했다. 마을간사제도를 설계할 때 근무 기간을 2년으로 못 박은 이 유도 이 때문이다. 마을간사가 해당 마을과 전혀 궁합이 맞지 않을 수 있는데, 그 마을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라고 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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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51 능력이 향상될 때쯤, 그만두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그는 ‘귀농귀촌 인 연착륙’ 방안으로서의 마을간사제도가 마을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었 는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착륙이라는 의미에는 정 착할 때까지 1~2년 정도만 간사를 수행하라는 암묵적 강요가 담겨 있다. 그래서 마을에는 계속 신참 간사만 일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마을에도, 진 안군에도 엄청난 손해이다. 한편 간사 입장에서는 간사직을 오랫동안 수행할수록, 인센티브를 받기 는커녕 일한 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도 못해서 간사를 그만두고 싶어 한다 는 것이다. 자존감 문제, 급여 문제 등이 중첩되면서 간사를 오래 하지 않 으려 한다. 오히려 간사 경력을 쌓아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옮기려는 사람 들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 진안군에서 간사로 일한 사람들이 완주군이나 전라북도로 간 경우가 더러 있다. 완주군의 경우, 급여를 많이 주기 때문에 유인력이 있다. 그는 마을간사를 직업군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한 마 을 단위에서만 일하지 않고 여러 마을을 순환 근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라 했다. 마을에 따라 간사와의 궁합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을이 살아야 간사도 살고, 간사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점을 유념하여, 간사가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마을간사협의회처럼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역시 진안군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와 관련성이 깊다. 지구협의회 회장이 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구협의회 소속 마을의 상당수가 마을 축제를 열기 때문이 다. 2008년 시작된 진안군마을축제(이하 마을축제)는 진안군마을만들기의 연속선상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을 직접 축제 주체로 참여시켜 마을 역량 을 강화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실현하고 자 함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8월에 집중적으로 행사를 치렀으나, 작년(9회, 2016년)부터는 마을 형편에 맞춰 일 년 연중 치르고 있다. 마을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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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진안 지역사회 현황과 특성 마을은 주로 20~30개 마을이었고, 가장 적을 때에는 2013년 14개 마을이 었다. 그러나 2017년 올해는 43개 마을로, 역대 참가 마을이 가장 많은 해 로 기록되고 있다.

■ 마을 주민이 직접 축제 기획, 준비,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주민

역량 강화에 도움 되어

1회 축제 조직위원장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가, 2회 축제는 전 북의제 21 대표가 맡았으나, 3회부터는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대표가 맡으 면서, 주민 민간단체 체제로 안착되었다. 마을축제는 주민들 삶의 터인 마 을에서 직접 1~3일간 열린다. 2017년 참여 마을은 43곳이며, 이 가운데 12 곳이 지구협의회 소속 마을이다. 조직위 사무국장 최미진(여. 47세)은 마을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뿌듯했다고 한다. 주민들이 처음엔 ‘늙은 자 신들이 뭘 하겠어’라면서 사무국에서 프로그램을 짜주길 원했지만 점차 지 속적인 논의를 거쳐 스스로 결과물을 도출하게 됐다. 그녀는 이런 과정 자 체가 매우 소중하다고 얘기했다. 최미진에 따르면 마을축제가 유지될 수 있는 동력은 마을만들기에 대한 마을의 관심이 그 기저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토양은 바로 다름 아닌 지구협의회이다. 지구협의회라는 뿌리는 마을축제를 포함 하여 마을만들기를 추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행정 수장이 바뀐다고 해도 마을축제를 좌지우지하지는 못할 것이라 했다. 왜냐하면 마을축제는 철저하게 마을 기반의 행사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행정 수장이 마을축제가 열리는 마을을 일일이 방문하는 일정을 수행한다고 한다. 직접 면 대 면으 로 주민을 만날 수 있으므로 행정 수장으로서도 자기를 홍보할 수 있는 기 회이기 때문이다. 10년의 역사를 맞는 마을축제는 한 마을에서 며칠 열리는 일회성 축제 를 뛰어넘는다. 2002년 읍·면마을발전계획으로 시작된 마을만들기는 지구 협의회가 핵심이 되어 왔고, 그 과정에 마을축제가 태동되었으므로, 마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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