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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내시경에서 무작위 조직검사로 조기에 진단된 반지세포 위암 1예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병수, 문현일, 이용국, 김 강, 박정배, 서정일
배경: 위암은 위 점막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반지세포 위암은 선암의 형태중 하나로 점액으 로 형성된 큰 공포가 핵을 변연으로 밀어서 반지처럼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상피암이다. 위장관 가운데 반지세포암은 대부분 위에서 발생하 며, 전체 위암 중 적게는 일본에서 3.4%, 서구에서 29%까지 보고되고 있다. 젊은 사람, 여성에서 호발하며 주로 위체부에 발생한다. 조기 위암의 경우 장막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드물지만, 진행암 일 때 높은 미만성 침투력 때문에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위암의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놓치는 경우도 있다. 저자 등은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한 위내시경검사 에서 무작위 조직검사로 운 좋게 반지세포 위암으로 조기에 진단되어 성공적으로 치료된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53세 남자로 건강 검진 목적으로 시행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 특이 병변이 없었으나 전정부의 무작위 조직 검사에서 반지세포 위암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전 병변 의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다시 한번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역시 육안적으로 뚜렷한 병변을 관찰할 수 없었다. 전정부를 자세히 관찰하 니 첫 번째 조직검사 후 상처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근위 전정부 소만부에서 발견되어 조직 검사를 다시한번 시행하였고, 향후 수술을 고려하 여 병변 부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처난 부위를 클립으로 찝어 위치선정을 하였다. 조직검사결과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반지세포 위암으로 재확인 되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별다른 임파절 전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복강경을 통한 위아전절제술, Billroth I 문합술 및 림프절 절제술 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위조직에서 원발부위의 잔여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고, 림프절 전이 및 림프 혈관성 침윤 소견도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는 현재 특이 소견없이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고찰: 본 증례는 평소 위장관 증상이 없고, 내시경에서 육안적으로 특이소견이 없었던 경우로 무 작위 위내시경 조직검사에서 반지세포 위암으로 조기 발견되어 성공적으로 치료된 증례로 정기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암 발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