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399 －
― S-97 ―
위장관 출혈을 동반한 조기 발생한 Buried bumper syndrome 1예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영관, 이준성, 이태희, 김완중, 고봉민, 김진오, 조주영, 이문성, 심찬섭, 김부성
서론: Buried bumper syndrome은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의 드문 합병증의 하나로 내부 완충기와 도관의 위강쪽 끝이 복벽으로 이동된 상태이 고, 대부분의 발병 시기는 시술 3개월 이후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위장관 출혈을 동반한 조기에 발생한 경우는 보고된 바 없다. 이에 저자는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 시술 10일 후 위장관 출혈 및 복벽내 농양을 동반한 조기에 발생한 Buried bumper syndrome을 내시경적 도관 제거술로 치료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78세 남자가 내원 본원에서 4개월 동안 좌측 중대뇌동맥 경색에 대해 보존적 치료하였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으로 비위관을 통해 영양 공급하였다. 내원 4개월 후 하체부 대만부위로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을 시행하였 으며 시술당시 합병증은 없었다. 시술 8일후 체온 37.4℃로 상승하면서 위루술 부위에서 녹색의 삼출물 관찰되었고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23,400/μL, 혈색소 5.9g/dL, 혈소판 433,000/μL 측정되었다. 시술 10일 후 흑색변 있어 시행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내부 완충기 주위로 삼출물을 동반한 깊은 궤양이 관찰되었고, 내부완충기가 위벽 내로 깊이 함몰되어 있는 소견이 관찰되어 Buried bumper syndrome 진단 하에 내시경적 도관 제거술 시행하였다. 내시경적 도관 제거 3일후 복벽내 농양의 복강내 유입방지 및 위루술 도관 유지 위해 폴리카테 터 삽입하였고, 추적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삼출물을 동반한 궤양 호전 되어 내시경적 도관제거 35일 후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 시행 하였다.
― S-98 ―
간전이를 동반한 위의 간세포양 샘암종 1예
홍익병원 내과1, 해부병리과2
*정은형1, 정의종1, 하병욱1, 박아영2, 함영환1, 문태건1, 배상수1, 주형준1
서론: 간세포양 샘암종은 조직학적으로 간세포암과 유사하지만 간 이외의 조직에 발생하는 선암종의 드문 유형으로 위는 가장 흔한 발생부위이며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간으로 전이되기도 하고 AFP를 생산한다. 본 저자들은 혈청 AFP 치가 증가되고 간전이가 동반된 간세포양 샘암종의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1. 환자 ; 75세 여자 2. 현병력 ; 약 10년간 간헐적인 심와부 동통이 있었고 내원 7일전부터 심와부 통증이 악화되어 내원. 3. 이학적 검사 ; 경부임파절 비대나 종괴는 촉지되지 않고 복부진찰상 간은 우측 늑골하연의 3cm 아래에서 촉지되며 그 외 특이소견은 없음.
4. 임상병리검사 ; 혈액검사상 백혈구 15,600mm3, 혈색소 9.6g/dl, 혈소판 44,000/mm3, 혈청 전해질검사는 정상, GOT/GPT 182/62 IU/L, ALP/γ-GTP 1214/629 IU/L, Total bil 0.6 mg/dl, albumin 3.6 g/dl, 혈청 AFP 1,000 ng/dl, HBsAg(-), anti-HCV(-) 7. 복부CT ; 간실질에 다발성 종괴 소견(Fig.
1) 8. 위장관내시경 검사 ; 위체부 대만부에 침윤성궤양 관찰됨. Borrman type Ⅲ형 진행성 위암 소견(Fig. 2) 9. 병리조직 검사 ;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간병변의 세침흡인조직검사상 종양세포들은 간암세포성 분화양상 보임. 위 두 조직세포는 면역조직화학염색 검사상 AFP에 대해 양성, CEA에 음성 (Fig. 3, 4) 10.치료 및 경과 ; 고령과 다발성 간전이 상태로 통증조절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였으며 진단 3개월 후 사망함. 결론: 위암 환자에서 높은 혈청 AFP를 보인다면 AFP 생성 위선암 또는 간세포양 샘암종의 가능성을 감별진단에 고려해야 하며 또한 진행성 위암이 있는 환자에서 간종괴가 발견되는 경우 종양의 원발 부위의 결정에서 특히 AFP 치가 높고 기저 간경화가 없는 경우 위암과 동시에 발생한 원발성 간암외에 간세포양 샘암의 간전이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