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Depression)은 오늘날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이다.
1)인류의 역사에서 기분과 활력의 저하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은 반복적으로 관찰되어 왔다.
우울증은 사망률과 유병률이 높으며 재발가능성이 많 고, 자살이나 물질사용장애와 같은 합병증이 흔히 발 생하여 개인은 물론 사회적인 부담 역시 큰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 인구 중 약 10~15%가 살아가면서 한 차례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 하였다고 한다.
2)우울증을 설명하고 분류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들이 시대 변화와 함께 제기되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 우 울증에 접근하는 시각은 크게 생물정신의학(biologi- cal psychiatry)과 역동정신의학(dynamic psychia- try)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물정신의학적 관점에서 가장 잘 알려진 우울증의 원인은 단가아민 가설 (monoamine hypothesis)로서 뇌(brain)의 단가아민 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결핍이 우 울증을 발생시킨다는 이론이다.
3)물론 단일 이론만으 로 우울증의 발병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시상 하부-뇌하수체-부신 피질 축의 활성화로 잘 알려진 신경호르몬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신경가소성 이론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저에서는 최근 한국에서의 우울증 현황을 중심으 로 하여 생물정신의학적 관심을 기반으로 우울증의 치 료법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1. 우울증의 역학
주요우울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서양에서 남성 5~12%, 여성 10~25%로 보고되고 있으며, 시점 유병 률은 남성 2~3%, 여성 5~9%로 알려져 있다.
4)주요우 울장애는 시대, 사회, 민족에 관계 없이 비슷한 정도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조사된 유병률, 발 병률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아직까지 우울증에 대한 진단 기준, 연구 방법이 완전히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그 동안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 체계에 따른 우울장애 역학조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연구를 종합하여 볼 때 일반 적으로 한국 성인의 평생유병률은 3.3~5.6%, 시점유 병률은 2% 내외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는 2011년 보
최근 우울증의 현황 및 진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