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주간 동향(4.29-5.7)]
1. 카탈루냐 주정부 구성 동향 : ERC - JuntsCAT 양당간 이견 지속
ㅇ 카탈루냐공화당(ERC)과 카탈루냐연대당(JxCat)은 5.5(수) 카탈루냐 주 정부 구성 협의를 지속한바, 카탈루냐공화당(ERC)은 연립정부 합의 미 도출시 단독으로 소수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카탈루냐연대당(JxCat)을 압 박하면서 태도 변화를 촉구함.
- 최대 쟁점으로 대두된 “카탈루냐공화국협의회(Consell per la Republica: 카탈루냐 분리독립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하고 독립파 세력 규합을 목적으로 푸지데몬(Carles Puigdemont) 카탈루냐연대당 (JxCat) 당수(2017.10월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 사태 당시 카탈 루냐 주지사)가 결성한 단체)의 역할/구성 관련 협의에서는 현재 푸지 데몬 前 주지사 측근 인사들로 구성된 동 협의회 임원진을 재편한다 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동의
※ 카탈루냐연대당(JxCat)은 카탈루냐 분리독립 운동의 전략 수립 및 제 반 활동을‘카탈루냐공화국협의회’가 주도하고, 역할을 대폭 강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카탈루냐공화당(ERC)은 동 협의회 역할을 카탈루냐 분리독 립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하는 데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 아울러, 카탈루냐 문제 해결을 위한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주정부 간 대화협의체(mesa de dialogo) 운영과 관련, 카탈루냐연대당(JxCat)은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정치 대화 무용론(無用論)과 함께 스페인 중앙정부와 의 대화를 통한 해법 도출 실패시 출구전략 마련에 방점을 둔 반면, 카탈 루냐공화당(ERC)은 중앙정부와의 정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카탈 루냐민중연합당(CUP)과는 이미 연립정부 구성 조건으로 2023년 상반기 까지 중앙정부와의 대화 협의체를 운영하고 성과 및 효율성 등을 분석 후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합의했음을 강조하면서, 카탈루냐 연대당(JxCat)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
2. 5.4 마드리드 지방선거 결과 관련, 카탈루냐 지역 정당 반응
ㅇ 5월 4일 실시된 마드리드 주 지방선거에서 우파와 좌파의 극심한 정치 적 양극화를 보이며 중도우파 진영의 국민당(PP)의 Isabel Diaz Ayuso 현 주지사가 득표율 44.7%, 의석수 65석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두고, 국
민당 주도 지방정부 수립이 가능하게 된 것과 관련,
ㅇ 카탈루냐공화당(ERC) 및 카탈루냐연대당(JxCat) 등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당들은 마드리드 지방선거에서 국민당(헌법수호정당, 카탈루냐 분리독 립 반대 입장)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의회 및 중앙정부(좌파 연립 정부, 카탈루냐 주정부와 대화협의체 구성, 반역죄 관련 형법 개정 시도 등 우파 진영 대비 對 카탈루냐 유화정책 시행)의 카탈루냐에 대한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함.
- 카탈루냐공화당(ERC)은 2019년 당시 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 신임 안 통과를 위한 전제 조건이었던 “중앙정부-카탈루냐 주정부 대화협의체”
가 중앙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인해 지난 2년 이상 진전이 전혀 없었음을 인정하는 한편, 중도우파 국민당(PP)의 마드리드 지방선거 대승이 오히려 사회당 Sanchez 총리를 압박해 중앙정부가 카탈루냐 문제 해결 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
- 카탈루냐연대당(JxCat)은 마드리드 지방선거 이전에도 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고 국민당 의 선거 승리에도 산체스 총리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 서, 이번 선거 결과, 현 중앙정부 내 카탈루냐 독립문제 해결에 가장 적 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Pablo Iglesias 前 부총리가 이번 선거 결과에 책 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어, 스페인 중앙정부의 카탈루냐 분리독립 문제에 대한 태도가 더욱 보수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 카탈루냐민중연합당(CUP)은 기존 시민당(Cs)의 중도층 표심을 지난 2월 카탈루냐 선거에서는‘카탈루냐사회당(PSC)’이 흡수하고, 이번 마드리드 선거에서는‘국민당(PP)’이 모두 흡수했다면서, 중도층 표심 확보 경쟁 에서 실패한 시민당(Cs)의 정치적 사망이 가시화되었다고 평가
3. 카탈루냐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향
ㅇ 카탈루냐 보건당국은 5.10(월)부터 50~59세 연령층 주민 대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 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정적인 백신 수급(매주 화이 자 백신 27만회, 모더나 3만회 도입)을 전제로, 6월부터는 40~49세 연 령층 대상 백신 접종 개시 예정임을 부연함.
- 현재 카탈루냐 보건 당국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바, Josep Maria Argimon 카탈루냐 보건부
공공보건국장은 중앙정부에 백신접종 간격을 8주로 확대해 줄 것을 요 청하면서, 화이자 백신(3백만 회분 수급 예정)을 연령대를 확대해 1차 접종을 늘릴 경우 6월 까지 카탈루냐 지역 내 만 30세 이상 5백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는 반면, 현행과 같은 1-2차 동시 접종 진 행시 7월 중순까지는 만 45세이상 주민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이 가능 할 것이라고 부연
ㅇ 카탈루냐 주는 5.6(목) 현재 전체 주민의 30.5%인 약 200만명(1,989,218 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3.4%(875,816명)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함. 카 탈루냐 주 연령별 백신 접종 현황은 다음과 같음.
- 80세 이상: 2020.12.17. 접종 개시, 93.3%(447,196명)에 대한 2차 접 종 완료
- 70~79세(635,292명): 4.12 접종 개시, 1차 접종 75.6%, 2차 접종 26.1% 완료
- 60-69세(837,584명): 3.24 접종 개시. 1차 접종 66.5%, 2차 접종 7.2% 완료
- 50~59세(1,091,780명): 5.10 접종 개시 예정, 해당 연령대 필수 업종 종사자에 한해 1차 접종 13.4%, 2차 접종 6.9% 완료
- 40-49세(1,297,500명): 6월 접종 개시 예정
4. 5.9 국가경계령 종료 후 각 자치주별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 발표
ㅇ 5월 9일 국가경계령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코로나19 방역조치 권한이 자치정부에 위임된 바, 카탈루냐 주정부는 △야간통행금지 해제, △카탈 루냐 주 출입 통제 및 지역 봉쇄 해제, △식당엽엉 23:00까지 허용 등 의 완화 조치를 시행하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6인 이상 모임 금지,
△수용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손세척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의 조치는 유지된다고 발표함.
- Pere Aragones 부지사는 상기 조치를 발표하며 향후 코로나19 감염 진행상황에 따라 야간통행금지 및 이동 제한 등의 강화 조치 재시행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
ㅇ 발렌시아주정부는 이전보다 다소 완화된 △야간통행금지(00:00-06:00),
△10인 이상 모임 금지, △자치주 출입통제 및 지역봉쇄 해제, △종교시 설 수용인원 최대 75%까지 허용 등의 방역조치를 최종 승인을 위해 고 등법원에 제출함.
- 아울러, 발레아레스 주정부는 5.9(일) 국가경계령 종료 시점부터 5.23 (일)까지 △야간통행금지(23:00-06:00), △종교 시설 및 사회적 모임 인원 제한, △항공 및 항구를 통한 자치주 출입 통제 등의 조치 유지 계획을 발표함.
5. LLC(저가 항공사) 노르웨이(Norwegin) 항공 스페인 지사, 바르셀로나 지 점 철수 등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
ㅇ 5.3(월) 노르웨이 항공 스페인 지사는 1,191명의 항공기 조종사 및 승무 원 대상(전체 스페인 직원의 85%) 구조 조정과 바르셀로나 지점(스페인 내 전체 직원의 50% 근무) 폐쇄 계획을 노조측에 통보함.
- 사측은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구 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받은 가운데 항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구조 조정 배 경을 설명
- 노르웨이 항공은 당분간 노르웨이 및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업 역량 을 집중시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
- 한편, 노르웨이 항공사는 2020년초 코로나19 사태 직전 마드리드 및 마요르카 지점을 철수하고, 바르셀로나, 알리칸테, 말라가 지사만 운 영해왔으나, 이번에 바르셀로나 지점 철수를 결정하면서, 스페인 내에 는 알리칸테 및 말라가에만 지점을 운영하고 기존 항공 노선이 대폭 축소 될 예정.
6. 카탈루냐 경제 성장률 전망 : 2021년 6.0% 성장 전망
ㅇ 카탈루냐 주 재정경제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이 본격 회복 되면서 2021년 카탈루냐 주 경제성장률이 6.0%, 2022년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스페인 독립재정감독기구(Airef)는 카탈루냐 주 2021년 1분기 국 내총생산(PIB)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마 드리드는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 경제 전문가들은 △2020년 국내총생산(PIB) 하락폭이 컸던 카탈루냐 지역이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 회복 폭이 더 클 것이며(2020년 카탈루
냐 주 11.2%, 마드리드 주 10.6% 하락), △카탈루냐 지역의 2021 하 반기 관광 수입 대폭 증가 기대, △마드리드 주가 태풍 Filomena로 큰 피해를 입어 상대적으로 PIB 증대가 더딘 점등을 주요 이유로 제시
7. 카탈루냐 주정부 및 바르셀로나 시청, 전동 퀵보드 집중 단속
ㅇ 5.3(월)부터 카탈루냐교통청(Servei Catala de Transit)은 바르셀로나 시경찰(Guardia Urbana) 및 카탈루냐 자치경찰(Mossos d’Esquadra)과 합동으로 전동퀵보드, 세그웨이 등 도심형 1인 모빌리티 안전수칙 준수 (헬멧 착용, 교통신호 준수 등) 집중 단속을 개시함.
- 카탈루냐교통청은 2021.1.2.부터 △자동차 전용 바르셀로나 순환도로 (Ronda Litoral, Ronda de Dalt) 진입 금지, △인도 및 보행자 전용구 역 내 운행 금지, △경찰 당국의 음주 및 마약 검사 대상 포함, △이동 중 핸드폰 및 이어폰 사용 금지, △야간 운행시 라이트 의무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심형 1인 모빌리티 단속 규정을 대폭 강화
ㅇ 카탈루냐 교통청은 1.18-1.24 및 4.19-4.25 두 차례에 걸쳐 집중 단속을 실시한바, 4월 단속에서는 1주일 동안 총 1,129건(일평균 161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위반 사례로는 인도 및 보행자 전용 구역 운행 및 교 통신호 미준수(신호 무시, 무단횡단 등), 운행 중 이어폰/헤드폰 사용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