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멘 경 제 동 향
2014. 2. 13. 주예멘대한민국대사관
- Highlights -
[경제 일반]
- 예멘 연방제 도입에 따른 정부 세출, 현 예산 초과 우려 - 2013년, 예멘에 투자한 기업 467개, 전년 대비 58% 증가 - 소규모기업 기금으로 2013년 약 8백만 불 지원
[에너지·석유·자원]
- LNG 수출가격 조정을 위한 예멘 정부의 협상 및 시민 시위 - 예멘 정부, 2014.4월 총 310만 배럴 원유 판매 계획
- 2013년 석유 시설 피습은 41건으로 총 손실액 50억 불 - Shawbwa 주 정부, 15MW 급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획
[기타 산업]
- 예멘 보건부, 호데이다 중앙병원 건설 프로젝트 입찰 공고 - 타이즈 주 정부, 1,860만 불 규모의 63개 건설 프로젝트 승인 - 예멘 농업관개부, 3천6백만 불 규모의 소규모 농가 지원 개시 - 2012년, 예멘 커피 생산량은 19,800톤 (34,900 헥타르)
[해외투자 및 개발협력]
- KFAED, 6천만 불 규모의 무상원조 약정 체결
- WFP, 6백만 명 주민을 위해 4.9억 불 규모 프로젝트 지원 결정
[정세·치안]
- 연방제 구성방안 확정
- 예멘 안보리 결의안 및 개각 전망 - 외국인 납치, 테러 등
1. 경제 일반
o 예멘 재정부 관계자는 연방제 도입에 따른 정부 세출을 고려해 볼 때 현 예 산으로는 예상 지출의 50%도 충당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며 연방제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힘 (2.11, 2.12 / Yemen Observer, MEED 등)
- 2.10 연방제 구성방안 협의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남부 2개, 북부 4개, 총 6개 지역으로 나뉘는 연방제 도입을 결정
o 예멘 산업통상부는 2013년 예멘에 투자한 기업이 476개로 나타나 2012년 300개에 비해 58% 증가하였으며, 이는 예멘 내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힘 (2.4 / Yemen Times)
- 반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표한 2013-2014 국제경쟁력지수는 145위로 전년(2012-2013) 140위에서 오히 려 5계단 내려갔으며, 이는 정치 상황을 지수 산정에 반영했기 때문인 것 으로 분석
- 지난 1월 예멘 투자청(General Investment Authority)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신규 등록 투자 프로젝트 수는 142개(3.5억 불 규모)로 2012년 95개에 비해 대폭 증가
o 예멘 정부에서 운영 중인 소규모기업 기금(FSIE, Fund for Small Industries and Enterprises)를 통해 2013년에 2,942개 프로젝트(약 8백만 불)가 지원되 어 빈곤퇴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함 (12.9 / Yemen Observer)
- 2013년 지원된 2,942개 프로젝트 중, 제조업이 613개, 서비스업이 865 개, 일반 상업이 1,464개였으며, 약 9천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부연
2. 에너지·석유·자원
가. 석유·가스
o 2.10 Hadi 대통령이 프랑스 Total사 예멘 지사장을 만나는 등 예멘 정부는 LNG 수출가격 조정 협상을 이어갔으며, 2.6 수도 사나에서는 Tawakkol Karman 노벨평화상 수상자 주도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전 Saleh 정부의 부
정부패와 거래한 Total사의 조속한 LNG 가격 조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임 (2.4-11 / Yemen Observer, SABA 등)
- 현지언론은 지난 12월 한국가스공사(KOGAS)가 예멘의 LNG 수출가격을 당초 3.15 불/mmBTU에서 2014년부터 12~14 불/mmBTU로 조정한 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Total사의 사례와 비교
- Total사는 연간 210만 톤을 수입하여 미국 및 유럽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 며, 한국가스공사는 연간 205만 톤을 국내로 수입 중
- 한편, Total이 39.62% 지분 투자(한국가스공사 6%, SK이노베이션 9.55%
등)한 Balhaf YLNG 프로젝트를 통해 12,000개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향후 20년간 600억 불 정도의 정부 세입이 기대된다고 언급
o 예멘 원유판매위원회(Supreme Committee on Crude Oil Marketing)는 Masila 원유 130만 배럴을 Unipec Petroleum사에 판매하기로 승인하여 예 멘 정부는 Masila, Marib 및 Shabwa 원유 총 310만 배럴을 2014.4월에 판 매할 계획임 (2.9, 2.10 / SABA, Reuters)
- 총 310만 배럴 중, 130만 배럴의 Masila 원유 외에 160만 배럴의 Marib 원유를 아덴석유공사에 판매할 계획이며, 20만 배럴의 Shabwa 원유는 Gunvor Oil Group사에 판매할 계획
- 한편, 예멘 정부는 예산 70%를 석유 판매 수입(2013년 26.6억 불, 2천4 백만 배럴)에 의존하고 있지만 석유제품 수입액(2013년 29.3억 불)이 석 유 판매 수입을 상회하여 불균형이 문제로 지적
o 예멘 국영석유회사인 Safer사에 따르면 2013년 석유 생산/운송 시설 피습은 41건(2012년 37건, 2011년 21건 등)이었으며, 이로 인한 총 손실액이 50억 불에 달하는 것으로 밝힘 (1.28, 2.1, 2,8 / Yemen Times, Gulfnews 등) - 예멘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3.3~12월 간 석유 판매 수입액은 22.5억 불
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억 불 감소한 규모인바, 주요 원인은 석유 시설 피습이라고 언급
- 2.8 Khaled Al-Daini 국방부 장관은 국영기업인 PetroMasila사를 방문하 여 경비·보안 태세를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석유 생산/운송 시설 안전 확 보를 약속
나. 전력
o Shabwa 주 정부는 Jannah Hunt Oil사 지원의 15MW 급 발전소(1천만 불 규모) 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밝히고, 현재 OMV Oil사와도 발전소 건설을 협 의하고 있다고 부연함 (2.10 / Al-Thawra)
o 에티오피아 정부는 예멘에 전력 수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수단 (100MW), 케냐(400MW), 지부티(35MW) 등에 전력을 수출 중임을 밝힘 (2.5 / Yemen Post, Yemen Online)
o 2.9 사나-Marib 간 송전선 공격으로 Marib 가스전 운영이 중단된바, 이로써 무장세력에 의해 전력시설이 지난 10일 동안 5차례 공격받음 (2.3, 2.9 / National Yemen, SABA)
다. 재생에너지
o 예멘 내 만성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 으며, 태양광 패널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2012년 500 불/패널 → 2013 년 250 불/패널)하고 있음 (2.11 / Yemen Times)
- 미국 USAID는 예멘 지방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Marib, Aden, Abyan 등 5개 지역에 12개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
3. 기타 산업
가. 건설
o 예멘 보건부(MOPHP, Ministry of Public Health and Population)는 호데이 다 중앙병원 건설 프로젝트 시공, 의료/기계/전기 장비 공급 등에 대한 입찰 을 공고하였으며, 동 프로젝트는 사우디개발은행의 지원으로 추진 중임 (2.11 / Yemen Observer)
※ 당관 홈페이지 “해외입찰정보” 참고
o 타이즈 주 정부는 도로, 경찰서, 학교, 상하수도 시설 등에 대한 1,860만 불 규모의 63개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함 (2.7 / Al-Shorfa)
나. 정보통신
o 세계은행은 아랍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 통합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보 급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예멘의 경우 경제소득 하위 40%의 주민이 소득의 50% 가까이를 인터넷 사용에 지출하고 있을 정도로 빈부 격차에 관 계없이 인터넷 활용도가 높음에 주목함 (2.6 / 세계은행)
o Mohammed Al-Hakimi 예멘 선거관리위원회(SCER, Supreme Commission for Elections and Referendum) 위원장은 1.28 인도를 방문한데 이어, 2.4 미국 USAID 지부장을 만나 헌법안 국민투표 및 대선·총선(2014~2015년 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함 (1.28, 2.4 / SABA)
다. 농업
o 예멘 농업관개부는 2014년부터 소규모 농가 지원 프로젝트 개시를 발표한 바, 이는 3천6백만 불 규모의 4년 단위 프로젝트로 World Bank 국제식량안 보기금(Global Food Security Fund)의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임 (2.10 / Al-Shorfa)
- 2012년 기준, 전체 예멘 국민의 46%에 해당하는 1천만 명이 식량부족을 직면
o 현지언론은 예멘 커피 산업이 2007년 설립된 예멘 커피협회 중심으로 재도 약하고 있음을 보도하며 2012년 기준 34,900 헥타르 농지에서 19,800 톤의 커피가 생산되었다고 밝힘 (2.6 / Yemen Observer)
- 한편, 2012년 기준 까트(Qat)는 162,500 헥타르에서 190,800 톤이 생산 된 것으로 보도하여 까트의 높은 생산성과 이에 대한 선호도를 방증
4. 해외투자 및 개발협력
o 쿠웨이트 KFAED(Kuwait Fund for Arab Economic Development)는 2.3 소 코트라 Sheikh Sabah Al-Ahmad 대학을 포함한 12개 주 12개 지역 대학 (community faculties) 기술교육 지원에 대한 무상원조 약정(6천만 불 규모) 을 예멘 정부와 체결함 (1.30, 2.4, 2.9 / Yemen Oberver, SABA 등)
- 한편, Hatem Al-Halawani 요르단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요르단 경제 사절단은 예멘을 방문하여 환경보호, 관광, 고등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국 국영방송사(SABA와 Petra) 및 표준관리기관
(YSMO와 JFDA)은 양해각서를 체결
o Awad Al-Socotri 예멘 수산부 장관은 Wael Zakout 세계은행 예멘 사무소장 과 예멘 수산업 개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수산업 허가 및 선박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세계은행의 지원에 감사를 표함 (12.29, 1.5, 1.12 / SABA, Yemen Observer 등)
- WFP(World Food Programme)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11 열린 이사회에 서 예멘 내 식량난을 겪고 있는 6백만 명 주민을 위해 4.9억 불 규모의 2 년 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
5. 과도기 이행
(연방제 구성방안 확정)
o Hadi 대통령주재 지역획정 특별위원회는 2.10 6개 지역(남부 2개 지역, 북부 4개 지역)으로 연방제를 구성하는 방안을 확정짓고 이를 대통령 포고령으로 공포함.
- 남부분리주의운동(Hirak)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부를 Aden 지역과 석유·
가스 주산지인 남동부 Hadramaut 지역(Shabwa주 포함)으로 분할하였으 며, 북부의 산악지역인 Saada, Amran주와 Sana'a, Dhamar주를 하나로 묶되(Azal 지역) 수도 사나시와 아덴시에는 독립적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주요 특징임.
- 동 위원회는 연방제 관련 그간의 세미나·포럼 결과를 검토하였으며, 각 지역(region)이 경제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맡음으로써 지역간 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의 수 및 경계를 획정하였다고 발표 함.
- 한편, 현재의 국가 재정규모로는 연방제 운영 재정 소요의 50%도 충당하 지 못하는바(재무부 차관보) 실제 이행은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 범국민대화회의(1.27 종료)에서 최종 미합의 쟁점으로 남았던 연방제 구 성방안이 Hadi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정치적 수완으로 예상보다 빨리 타결된바, 헌법작성위원회의 신헌법 제정 작업 등 과도기 이행 진전에 동 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됨.
(예멘 안보리 결의안)
o 영국, 미국, 프랑스 주도로 작성 중인 예멘 관련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GCC 중재안에 따른 과도기 이행을 방해하는 인사에 대해서 헌장 제41조에 따라 여행금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2.10, Al-Arabiya, Yeme Post 등)
- 동 초안은 제재 대상 인사를 직접 거명하는 대신, ▲ 제재위원회(Sactions Committee)를 설치하여 결의 채택 후 60일 이내 및 정기적으로 해당 인 사에 대한 정보를 검토하여 안보리에 보고토록 하는 한편, ▲ 구세력의 부정축재 재산 환수를 가능토록 하는 예멘정부의 국가재산환수(Asset Recovery Law) 입법 추진을 환영함으로써, Saleh 전 대통령 등 구세력의 과도기 이행 방해 활동에 제동을 걸기 위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알려짐 - 동 기사는 안보리 결의안을 주도하고 있는 영·미·불이 중국 및 러시아의
지지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고 보도
(개각 전망)
o 이르면 수일내 개각 발표설이 도는 가운데, Hadi 대통령은 개각에 대한 GCC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짐.
- Basindwa 총리(사회당) 교체 여부 및 개각 폭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2~3개 부총리직 신설 등을 통해 남부 출신 인사 및 여타 정파에 대한 배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
6. 북부 종파·부족간 충돌
o 지난 7주간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Amran주에서의 시아파 Houthi 세력 및 Hashid 부족연합체/Salafi 세력간 유혈 충돌 관련 사나 시장의 중재로 2.9 휴전이 성립함.
- 작년 10.30 시아파 Houthi 세력의 본거지인 사우디국경 Saada 주 Dammaj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북부의 종파·부족간 유혈 충돌은 수도 사나와 인접한 Amran주를 포함한 북부 전역으로 확산되어온바, 종파적 긴장관계 및 보복테러의 악순환에 따라 언제든 교전 사태가 재발할 가능 성 상존
7. 외국인 납치 및 테러
o 연호 1.31 사나에서 피랍된 독일인(어학연수)은 아직 동부 Marib 부족세력에 억류중이며, 2.3 사나에서 피랍된 영국인 등 및 현재 알카에다(AQAP)에 억 류되어 납치범들이 선언한 처형 기한(2.8)을 넘은 남아공인(Pierre Korkie)에 대해서는 아직 소재 미상
o 2.9 정오경 수도 사나 중심가 석유광물부 청사 앞에서 정보기관(PSO) 대령 급 고위인사가 탑승한 민간 위장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폭발하여 동 인사 및 경호원과 행인 등 3명이 사망함.
o 2.4 오전 7시경 사나 시내 Dar Silm 지역에서 군 통근버스에 장착된 폭탄이 폭발, 장교 등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함. (2.4 Saba, Yemen Times 등)
o 연호 2.2 밤 사나 시내 폭발사건(Saleh 전 대통령 자택 및 프랑스 대사관 인 근, 국방부 인근)은 시 외곽 지역에서 발사된 로켓포(카츄사21) 공격으로 밝 혀졌으며,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예멘 당국이 발표함 (2.4, Saba 등)
o 남동부 Hadramaut 주에서 부족세력과 정부군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 부족세력이 12.28 사보타주로 파괴된 송유관 수리를 위해 기술자들을 호송 중이던 정부군 호송차량을 공격, 군인 7명이 사망함.
끝.
■ 주예멘대한민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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