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44 －
― F-43 ―
거대 위 주름을 동반한 만성 육아종성 위염의 1예
가톨릭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학교실
*기영화, 송춘영, 강상범, 이승우, 김연수, 남순우
육아종성 위염은 드문 질환으로 다른원인을 배제함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크론병이나 사코이도시스가 흔하고, 동양에서는 동반된 전신질환 없이 높은 헬리코박터 유병율과 관련이 있다. 헬리코박터와 육아종성 위염과의 연관관계는 1989년 처음 보고된 이래 많은 연관성이 제기되어 왔다. 여러 보고에서 조직검사상 헬리코박터가 검출되었으며, 만성 활동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을 동반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이후 육아종 병변이 호전되었다는점이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가 육아종을 형성하는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헬리코박터가 flagella를 가지고 있는 기생충의 일종이며, flagella 움직임은 점막 조직의 지속적인 손상을 야기하며 면역체계를 작 동하여 만성 육아종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육아종 병변의 소실은 제균이후 17개월이상의 오랜기간이 소요되었다는 것과, 헬리 코박터의 유병률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헬리코박터와 연관된 육아종성 위염의 빈도는 낮다는 것으로 연관성이 없다는 보고도 있다. 육아종성 위염의 성비는 동일하며 연령분포는 24~69세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47세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내시경형태는 대부분 표재성의 궤양이나 미란형태를 형성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위체부에 거대한 위점막주름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조직검사상 육아종성 위염과 함께 헬리코박터 양성소견을 보였으며, 45세에서 발생하였다. 이와같이 체부에 거대 주름을 형성하고 있을때 헬리코박터감염과 연관성이 높으며 특히 헬리코 박터위염의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와 연관 시켜 볼때 본증례와 같이 거대주름을 통해 처음으로 발현하였으며 헬 리코박터 제균요법이후 내시경적 소견이나 조직검사상 육아종성 위염이 소실되었다는 것은 원인을 알수 없는 육아종성 위염의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일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거대주름을 동반한 육아종성 위염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이후 소실된 드문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 F-44 ―
십이지장 조직 검사 후 발생한 미세 천공 1예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외과학교실1
*노영욱, 정성애, 송현주, 강민정, 정지민, 김성은, 김태헌, 정혜경, 심기남, 유권, 문일환, 민석기1
서론: 내시경 검사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내시경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내시경 조직검사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 중 천공의 발생은 드문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저자들은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 중 십이지장 점막하종양의 조직 검사 후에 발생한 천공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66세 남자가 내시경 시술 중 조직검사 후 발생한 복통과 함께 상복부의 압통과 반발통을 주소로 입원 하였다. 환자는 2년전부터 변비가 있었고 내원 1주일 전 개인병원에 내원하여 관장 시행 한 후 혈변을 주소로 외래에 내원하여 상부위장관 내시경 및 대장 내시경을 시행 받았다.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십이지장 제 2부에 점막하 종양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어 조직 검사 시행하였 고, 이어서 대장내시경 검사 중 전반적인 복부 통증을 호소하여 검사를 중단하였다. 혈압은 160/85 mmHg, 맥박 분당 100회, 체온 36.8℃, 호흡수 분당 20회 이었다. 급성 병색을 보였고, 복부 촉진에서 상복부에 압통과 반발통이 있었고, 간 및 비장종대는 없었다. 말초혈액 검사에 서 백혈구 17,100/mm3 (중성구 80.6%), 혈색소 14.7 g/dL, 혈소판 384,000/mm3이었다. 혈청 생화학 검사, 혈청 전해질 검사는 정상이었다.
단순복부촬영에서 후복강 내 공기가 관찰되었고, 복부골반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십이지장 제2부에서 우측전방 신장주변 공간에 공기음영이 관찰되었고, 미세천공에 의한 후복강내 기복증으로 판단되어 일반외과에 전과되어 응급으로 일차봉합술 시행하였다. 당시 시행한 내시경 조직 검사에서 지방종으로 확인되었고, 수술 후 증상 호전되어서 퇴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