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가. 상장의 배경과 목적

한전KPS는 1974년 최초의 전문정비업체 (주)한아공영으로 설립되었으며 1977년 한국전력이 전액 출자하여 보수전담회사로 재출범하였다. 한전KPS 는 전력설비의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원자력, 화력, 수력, 양 수발전, 송변전 시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해외 17개와 국내 50여 개 사 업장이 있다. 한전KPS는 계열사 거래가 거의 대부분이며 80% 정도가 관계 사 거래에 속한다.

한전KPS는 2007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우수공기업 상장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여 민영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일부 지분 매 각의 형태로 기은캐피탈,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상장이 추진되었고 2007년 12월 14일 상장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100% 소유하고 있던 한전KPS의 상 장은 한전 지분의 20%을 공모함으로써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대주주 지 위를 유지하도록 하여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즉 정부나 한전이 최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 Ⅳ-42>의 계속

다. 상장 이후 변화와 효과

한전KPS는 상장 이전에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고 한전이 100% 소유하고

이사회 결의 후 주총소집 통지서 발송, 임시주총개최, 임원선임 등기가 이루 어졌으며 임원 후보자 변경 및 미선임의 경우가 없었다. 상장 이후에는 주 총개최 이사회결의, 주총개최 결의내용 공시 및 예탁원통지,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 및 명의개서 공고, 권리주주 확정 및 주주명부 인수, 주주총회 안건 통지공시 및 공고, 임시주주총회 개최, 결과공시, 임원선임 등기의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선임에 있어서는 각 주주별 최대 3% 의결권 행사 제한이 있 다. 상장 이후에는 이전과 달리 임원선임을 위한 주총소집 이사회 결의 이 후 임원후보자 변경 및 인사검증 등 절차지연에 따른 미선임, 주총안건 부 결 사례 등이 발생하였다.

임원의 선임 및 해임은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나 정부 및 최대주주(한국전 력공사)의 의결권 보유(63%)에 따라 사실상 주총 이전에 내정된다고 볼 수 있다. 상장 이후 주총에서 결정/의결해야 하는 주요 사항은 재무제표 승인, 배당결정, 정관개정, 임원 선임 및 해임, 임원보수한도 승인 등이 있으며 상 장 이전에도 주주총회에서 이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2) 기업가치와 재무효과

한전KPS는 2007년 12월 14일 상장 당시 공모가는 13,300원이었으며 시초 가는 17,100원이었다. 상장 이후 주식가격은 공모가 이상으로 꾸준히 상승 하여 2010년 9월 말 종가가 69,000원까지 상승하였다. 상장한 지 3년 만에 공모가의 약 5.2배에 달하는 최고가격에 도달한 이후 약 5개월만인 2011년 2월 말에는 종가 38,750원까지 다시 급격히 하락하였다. 한전KPS의 주식가 격은 몇 개월간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또 꾸준히 상승하여 2012년 12월 말 종가가 60,900원까지 올라갔다. 이후 2013년 1년 여간 보합세를 나타내다가 2014년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014년 6월 말 현재 69,200원으로 과거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이후 주식가격이 대폭 상승하여 11월 6일 현재 96,200원에 마감되었다.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2007년에는 7,480억원이었으나 2014년 11월 9일 기준 시가총액은 4조 2,975억원으로 시가총액 규모로는 유가증권 상장기관 중에서 56위에 해당한다.

[그림 Ⅳ-27] 한전KPS의 상장 이후 주가변동

(단위: 원)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한전KPS의 주식가격 변동을 KOSPI지수의 변동과 비교하여 보면 KOSPI지수 의 추세와 거의 상관 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OSPI지수는 2007 년 말 이후부터 2014년 6월까지 변동의 폭이 작았던 것이 비해서 한전KPS 의 주식가격은 매우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7년과 2014년 6월 현재 시점을 비교해 볼 때, KOSPI지수가 거의 그대로인 데 비해 한전KPS의 주식가격은 약 4배 가량 상승하였다.

[그림 Ⅳ-28] 한전KPS와 KOSPI지수의 변동 추이(상장시점 기준 변동)

(단위: %)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81)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 순이익 으로 나는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 인지를 나타내며 특정 기업 이 얻은 순이익 1원을 증권시장이 얼마의 가격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를 나 타낸다.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PER이 10 이하인 경우 이익보다 시장의 평가가 낮은 저PER주로 분류된다.

한전KPS의 PER은 상장된 2007년 11.73으로 시작하여 주식가격이 급등했 다 급락한 2010년 25.90을 제외하고는 매년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다. 한전KPS의 PER은 2012년 18.27까지 올라갔다가 2013년에는 다소 하락 한 16.03이었다. 2014년 6월 이후 주식가격이 급등하여 2014년 11월 6일 기 준으로 추정 PER이 28.22로 상장 이후 최고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PER의 상승세로 한전KPS의 주가가 기업의 당기순이익에 비해 증권시장에서 평가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림 Ⅳ-29] 한전KPS의 주가수익비율(PER)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n: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 치로 나눈 비율로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는 수치이다. PBR은 재무

81) PER(Price Earning Ration)=주가/1주당 당기순이익(납세 후)

내용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이며 PBR이 1보다 낮을 경우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Ⅳ-30] 한전KPS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한전KPS의 PBR은 PER과 마찬가지로 주식가격이 급등하였다가 급락한 201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의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그보다 주식가격의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전KPS의 PBR은 상장 당시 이미 2.0으로 시작하여 2010년에는 4.89로 올랐으며 이후 하락했다가 2012년과 2013년에는 4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2014년 6월 이후 주식가격의 급등으로 2014년 11월 6일 기준으로 PBR은 최고치인 6.91을 나 타냈다.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서 증권시장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 볼 수 있다.

한전KPS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매출액, 자산, 자본, 부채, 당기순이익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조금 더 증가폭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매출액이 2004년 4,711.4억원에서 2012년 1조 66.1억원까지 매년 상승해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총자산수익률과 자기자본이익 률은 상장 전보다 이후에 평균적으로 더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부채비율 은 상장 직전과 직후 그리고 최근에 조금 높게 나타나고는 있으나 큰 차이

가 없으며 27.5~42.3%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전KPS의 배당성 향은 상장 이전이나 이후 거의 50%대로 큰 변화는 없으나 매우 높은 수준 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금은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림 Ⅳ-31] 한전KPS의 수익성과 배당성향 변화

(단위: %)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20032004200520062007 (상장)20082009201020112012 자산총계3,409.93,554.63,799.54,481.14,970.25,519.46,028.66,623.16,724.37,562.1 부채총계735.2775.3859.91,076.51,239.01,416.51,322.31,414.51,782.82,246.7 자본총계2,674.72,779.32,939.63,404.63,731.24,102.94,706.35,208.64,941.55,315.4 자본금90.090.090.090.090.090.090.090.090.090.0 매출액4,711.45,207.25,451.96,109.56,814.07,638.78,052.48,425.49,255.010,066.1 당기순이익(손실) 375.3292.6307.3619.0637.7686.6963.5983.81,046.61,178.9 평균 시가총액 (보통주+우선주)7,480.09,409.213,710.325,480.417,110.321,533.7 평균 주가(원)16,62220,90930,46756,62338,02347,853 배당금188.0147.0154.0311.0315.0360.0481.5495.0729.0648.0 현금배당금188.0147.0154.0311.0315.0360.0481.5495.0729.0648.0 부채비율27.527.929.331.633.234.528.127.236.142.3 총자산수익률11.08.28.113.812.812.416.014.915.615.6 자기자본이익률14.010.510.518.217.116.720.518.921.222.2 배당성향 (=배당금/당기순이익)50.150.250.150.249.452.450.050.369.755.0

<표 Ⅳ-46> 한전KPS 상장 전후의 재무상태 변화 (단위: 억원,, %) : KisValue DB로(2014.7.)

3) 상장 성과 종합

한전KPS의 상장 목표는 우수 공기업을 상장함으로써 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가장 주된 목표였다. 따라서 민영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일부 지분 매각의 형태로 추진되었으며 구주 매출만이 이루어 졌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따른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던가 지배구조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은 상장의 큰 배 경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상장 동기는 재무성과가 우 수한 공기업의 성과를 직원을 비롯한 주주와 나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전KPS의 상장은 실제 이러한 상장의 동기를 상당 부분 만족시킨 것으 로 판단된다. 한전KPS의 매각지분의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큰 영 향을 주지는 못하였지만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높은 배당을 지불 하는 공기업을 상장함으로써 민간의 자본이 활발하게 유입될 수 있는 계기 가 되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자본이득과 배당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함으로 써 공기업의 수익을 다양해진 주주에게 배분할 수 있었다. 한전KPS는 상장 후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 감독하에 일반 상장기업과 동일하게 공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의 알리오 공시 등을 통한 기업정보 공개로 민 간기업보다 추가적인 공시를 실시하고 있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한전KPS  목표 달성 여부

1. 시장원리 도입을 통한 성과 향상

2. 자본시장 발달/주식시장 활성화 ++ ++

3. 민영화 수익 극대화/자본 확대 4. 공기업의 자금 유치

5. 공기업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개선 ++

6. 공공지출 한도에서 공기업 제외 7. 지배구조 수준 향상

8. 주식시장에서 시민 투자 장려

9. 기타(공기업 수익의 분배)  ++ ++

<표 Ⅳ-47> 한전KPS 상장의 목표와 달성 여부

한전KPS의 상장으로 인해 변화가 일어난 영역을 OECD의 분류 기준을 적용하여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상장으로 인한 변화가 가장 큰 부분은 기관 운영에 있어 상업성 지향이 제고되었다는 점이다. 적정 주가관리가 기 관 운영 목적의 하나가 되었으며 이를 위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유지하는 것 에 대한 압력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자금 및 투자 접근성도 향상되었는데 모기업인 한전은 한전KPS 지분의 상장과 지속적인 매각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으 며 최근 한전의 부채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 다. 그러나 한전KPS의 경우 상장에서도 구주 매출이었고 이후 추가 지분 매 각에서도 한전에게 조달 재원이 가게 되므로 한전KPS는 직접적인 자금 유

자금 및 투자 접근성도 향상되었는데 모기업인 한전은 한전KPS 지분의 상장과 지속적인 매각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으 며 최근 한전의 부채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 다. 그러나 한전KPS의 경우 상장에서도 구주 매출이었고 이후 추가 지분 매 각에서도 한전에게 조달 재원이 가게 되므로 한전KPS는 직접적인 자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