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범하였으며, 1999년 민간주주 모집을 통해 49%의 지분을 약 3만여명 주주 에게 분산시켜 사업을 진행하였다. 최근 2012년 강원도개발공사가 보유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고, 연차적으로 상당 수준의 지분 매각을 통해 부채상환 자금으로 활용하고자하여 쟁점이 되었다. 당시 행안부가 강원도개발공사의 지방공사채 상환 연장을 조건부로 승인하며 제시한 자구노력 이행방안으로 제시한 강원랜드 지분 매각방안에 대한 지역반발이 논란이 되었다. 폐광지 역 주민단체와 지역정치인들은 기존의 소유구조의 변화에 대해 매우 부정적 으로 인식하여 반발하였으며, 부채부담으로 인해 강원개발공사의 지분매각 은 최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54만 7,786주를, 강원도청이 새롭게 50만 7,024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매입하였다. 폐광지역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은 공공부문의 지분매각에 대해 부정적이며, 오히려 중앙정부 지분을 지역 공 공부문으로 양도 또는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 상장 이후 변화와 효과 1) 지배구조

현재 상장 직후 공공부문 지분 51%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광해관리공단이 36.27%로 최대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강원도 개발공 사가 지분 매각으로 6.11%로 소유 지분이 조금 감소하였으며, 정선군(4.9%), 태백시(1.25%), 삼척시(1.25%), 영월군(1.0%) 등은 지분 변동이 없었으며, 강원도청이 새롭게 0.23%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다. 민간지분에는 외국인 지 분이 약 30%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 기 주주명 법정자본금 납입자본금 지분율

상장 이전 (1999)

한국광해관리공단1 ) 360 36.00

강 원 도 개발공사 66 6.60

정 선 군 49 4.90

<표 Ⅳ-32> 강원랜드의 주식규모와 지분율의 변화

(단위: 억원, 천주, %)

<표 Ⅳ-32>의 계속

다. 상장 이전 내부지배구조는 기관장과 상임이사 4명, 비상임이사 8명, 그 리고 감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상장 이후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였다. 다른 기관과 달리 특이한 것은 비상임이사와 사외이사 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법」을 준용함으로써 사외이사76)를 8명 을 새로 포함시켰다. 상장회사는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의무사항이며,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경우에 3명 이상이면서 이사총수의 과반수를 사외 이사로 선임토록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자산총액이 2조원이 넘어 상장 이 전 비상임이사를 포함하여 임원규모가 10여 명이 조금 넘었으나, 상장이후 상법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기관장을 제외한 상임이사 수를 4명에서 1명으로 줄였으며, 반면 사외이사를 8명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비상임이사는 8명 에서 5명으로 줄였다. 현재 20여 명이 가까운 이사가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대 상장회사인 삼성전자의 이사 13명에 비해 상당히 많은 규모라는 지적 도 있다(김선웅, 2005). 공공부문의 주주구성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하고 있어, 내부 상임이사를 견제하여야할 사외이사가 지방자치단체의 이해 관계를 대변할 인사들로 구성될 경우 견제하기보다는 지역이기주의에 매몰 되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할 위험이 존재한다.

기관장 감사

(감사위원회)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상장 이전 1 1 4 8

현재 1 3 1 5 8

주: 상장 이전은 2009년 결산 기준, 현재는 2013년 결산 기준 자료: 강원랜드 담당자 요청 자료.

<표 Ⅳ-33> 상장 이후 강원랜드 내부지배구조의 변화

(단위: 명)

76) 우리나라는 1998년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도입하였으며, 「상법」이 규정하고 있는 사외이 사의 권한과 책임은 일반이사에 준한다.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였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 양한 개선제도들이 도입되었고, 그 중의 하나가 사외이사제도이다.

2) 기업가치와 재무효과

최근 5년간 강원랜드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9년 1만 5,539원에서 2013년 3만 631원으로 최근 5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 며, 카지노부문을 중심으로 동 기간 동안 연간 약 1.2~1.3조원 규모의 매출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매년 50% 내 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대주주뿐 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이익 실현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유지하 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종합리조트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나 카지노 매 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 2010 2011 2012 2013

자산 2,386,535 2,609,745 2,730,284 2,915,386 3,105,430 부채 496,821 508,617 452,082 532,225 581,467 자본총계 1,889,715 2,101,127 2,278,202 2,383,161 2,523,963 자본금 106,970 106,970 106,970 106,970 106,970 매출 1,206,659 1,313,683 1,263,651 1,292,896 1,356,906 당기순익 390,000 421,785 393,401 296,504 293,129 시가총액 3,286,016 4,399,801 5,837,643 5,447,029 6,553,119

주식가격 15,539 20,566 27,286 25,460 30,631

배당금 192,684 197,686 184,734 153,068 147,999 현금배당금 192,684 197,686 184,734 153,068 147,999

부채비율 26.29 24.21 19.84 22.33 23.04

총자산수익률 16.34 16.16 14.41 10.17 9.44

자기자본이익률 20.64 20.07 17.27 12.44 11.61

배당성향 49.41 46.87 46.96 51.62 50.49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표 Ⅳ-34> 강원랜드 재무현황 변화 추이

(단위: 백만원, %)

분기별로 3,000억~3,500억원 수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 은 1,000억원 내외로 관찰되고 있다(강원랜드, 「제17 반기 보고서」). 최근 5 년간 연도별 매출규모는 비슷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당기순익 은 최근 2년간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탄다. 총자산수익률은 2009년 16.34%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도 역시 2009년 20.64%

에서 2013년 11.61%로 점감하였다. 당기순익과 수익률은 2010년 이후 줄어 들고 있으나, 배당성향은 5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년 전 배당성향은 35.4%(2004년)수준이었으며, 몇 년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6년 42.7%로 40%대에 진입하였다.

[그림 Ⅳ-21] 강원랜드의 수익성과 배당성향 변화

(단위: %)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강원랜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의 변화 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이후 2009년을 제외하고는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주당 이익이 주식가격이 반영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 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그림 Ⅳ-22] 강원랜드의 주가수익비율(PER)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후 자체 계산

이와 같은 경향은 강원랜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도 확인할 수 있 다. 2003년 이전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가 주주로 있는 상장공공기 관에 비해 주가에 대해 기업가치의 반영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Ⅳ-23] 강원랜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료: KisValue DB로부터 추출(2014. 7.) 후 자체 계산

3) 상장 성과 요약

강원랜드 상장의 목적은 침체된 자본시장 활성화에 있었으며 코스닥 등록 이후 바로 다시 거래소로 이전하여 상장하였다. 공공부문 주주들의 지분을

51%로 유지하고 있으나, 주식시장에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주주 비중이 매 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현재 공공부문 지분 51%를 제외한 49% 중에서 약 26~27%가 외국인 주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소액주주협의회의 대표자가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 로 평가할 수 있다.

강원랜드 목표 달성 여부

1. 시장원리 도입을 통한 성과 향상

2. 자본시장 발달/주식시장 활성화 ++ ++

3. 민영화 수익 극대화/자본 확대 ++ ++

4. 공기업의 자금 유치

5. 공기업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개선 ++ ++

6. 공공지출 한도에서 공기업 제외 7. 지배구조 수준 향상

8. 주식시장에서 시민 투자 장려 9. 기타(공기업 수익의 분배)

<표 Ⅳ-35> 강원랜드 상장의 목표와 달성 여부

강원랜드 상장으로 인해 민간부문의 거래가 가능해졌으나, 국내 카지노 산업에 대한 독점권에 대응하여 영업규제가 존재하고 있어 상업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없다. 매출총량제, 영업규모, 영업장 운영, 영업시간 을 규제하고 있으며, 강원랜드의 직접적인 광고홍보를 제한하고 있다. 유가 증권 상장을 통해 자금확보 경로와 투자접근성의 기회를 열어 놓았으나, 내 부 현금유보 수준이 높아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인력과 예산집행과 관련하여 기획재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사업 및 운영과 관련하여서는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평 가를 받고 있다. 이사회는 주요 주주인 지방정부 등의 참여하고 있어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강원랜드 성과 설 명

기업처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반응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할 수 있지만, 상장으로 인해 공기업의 운영방식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상장 이후에도 「공운법」상의 공기업은 「공운법」에 따라 임원선임, 이사회 구성, 경영평가, 감독, 예산편성 및 집행, 인력 및 조직에 대한 규제 를 동일하게 받는다. 「공운법」상에 상장공기업에 대한 예외를 두거나 차이 를 발생시키는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주무부처와의 관계 역시도 상장 전후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정부의 영향력이 크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상장 이후 이사회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소지 가 매우 크다. 또한, 독립성을 갖춘 전문경영보다는 지역정부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개연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도 주목하여야 한다.

3) 성과 인센티브의 부족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으나 사업수익의 대부분이 독점사업의 성격이 강한 카지노 등 특정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재무성과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