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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시험 수출하는 기업 – 영등(栄騰, 론톤) 농산 -

문서에서 해외곡물시장 동향 제11권 제2호 (페이지 90-93)

5. 사례 소개 -돼지고기 관련 제품의 수출 확대에 나서는 대만 기업-

5.2. 마카오로 시험 수출하는 기업 – 영등(栄騰, 론톤) 농산 -

신선한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대만 정부는 수출 상대를 초청하여 공장 방문 기회를 마련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대만이 돼지열병 백신 비접종 청정 지역 인정을 받는 경우, 정식으로 수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사진 3, 4, 5).

또 “신선 돼지고기 수출이 가열 돼지고기 제품 수출보다 난이도는 높지만, (대만은) 이미 구제역 비감염 지역이며, HACCP 인증을 취득한 도축공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수출을 하지 못하고, 진전이 없는 것이 아깝다”고 분함을 표현했다.

이어 “대만은 돼지의 육종, 사육 돼지고기 가공 기술에 대해서도 뛰어나고 유럽 등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수출이 어려운 것은 품질인데, 이 또한 뒤쳐져 있기 때문이 아니다.

정부에는 상대측의 검역 장벽을 뚫어주기를 바란다. 이것이 되어야 비로소 기업의 노 력이 가능하며, 대만의 뛰어난 돼지고기를 수출 판매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하였다.

<사진 3> 이 회사의 돼지고기 판매점포

<사진 4> 이 회사 공장에서의 작업 공정(엄격한 품질관리 철저)

<사진 5> 3분할 된 돼지고기 (그 중 일부는 수출되고 있다)

하였다. 1차 수출 물량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 회의 이돈인(李敦仁, 리둔렌) 이사장 (董事長, 사진 6)은 이를 ‘쇄빙(碎氷)’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대만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후 20년 만에 신선 돼지고기가 수출된 것이다. 이는 이 회사뿐만 아니라 농정기관이나 대만 돼지고기 수출에 있어 찬란한 역사를 보았던 식육 업자로써는, 이번 수출이 대만의 신선 돼지고기가 국제시장에 복귀전으로써의 첫걸음 이라고 느끼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양돈장을 소유하지 않고, 민간 양돈장과 계약을 맺고 지정한 급여 사육 방법을 지시하는 형태로 돼지를 생산하고 있다. 돼지는 230일령, 생체 중량 125 킬로그램 이상으로 적절히 사육시킨 뒤, 가축 거래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외부 도축 장에서 처리하여 도체를 자사의 가공장에 반입한다. 그 뒤, 분할・가공 처리를 하여

‘괘천 완숙 효모 돼지’브랜드로도 유통시키고 있다.

이 돼지고기의 특징은 일본에서 수입한 효모균을 이용하여 발효시켜 제조한 사료 (사진 7)을 급여하여 돼지고기는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다. 사료 제조 방법은 일본에서 연구 개발되어 특허 등록을 한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효모균의 도입을 미식가인 이 회사의 이 이사장이 2010년에 도쿄를 방문했을 때, 가장 비싸다고 여겨지는 괘천 효모 돼지고기를 먹어보고 그 맛에 경탄한 것이 그 이유이다.

<사진 6> 이돈인 이사장 <사진 7> 급여하는 발효사료 (일본에서 수입한 효모균 이용)

구체적인 사육방법으로는 사료에는 인공 화합물은 이용하지 않고, 효모균과 콩, 옥수수를 섞어 자연 발효시킨 사료를 돼지에 급여한 뒤, 사육 밀도를 낮게 유지하여 (하나의 사육 공간에서 15마리 미만), 환기와 적당한 일조 등 돼지에게 좋은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다(사진 8).

사료가 효모의 발효를 거친 것이어서 비교적 생체 돼지의 피부가 건강하고 혈액 순환도 좋으며 정신적으로도 안정된 돼지 사육이 가능하다. 생산된 돼지고기는 육질이 자상하고 매끄러운 입맛과 신선하고 달착지근한 맛을 가진다(사진 9). 특히 지방 분포가 고르며,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일반 돼지고기보다 높은 등, 뛰어난 품질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돼지고기는 대만의 고급 음식점 외에도 전자 상거래 시스템, 백화점, 슈퍼 마켓, 유기농 식품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시험 수출이 시작된 마카오로의 수출은 모두 공수이기 때문에 운송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 회사의 이 이사장은 “냉장 돼지고기여서 처음으로 유리한 수출이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냉장 돼지고기는 거리가 가까워 1시간 정도면 수출이 가능한 마카오에서 평가되고 있는데, 품질이 뛰어나며 냄새도 없기 때문에 카지노 내의 레스토랑이나 기타 5성급 식당과 미슐랭 클래스의 고급 음식점의 쉐프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마카오 시장에서의 주된 경쟁 상대는 스페인의 이베리코 돼지13)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베리코 돼지는 냉동 수입이고, 대만은 냉장 돼지고기 공급이기 때문에 경쟁이 가능 하다. 미국, 캐나다, 덴마크, 브라질과 같은 저가의 돼지와도 경합하지 않고 판매가

13) 이베리코(ibérico(스페인어)) 돼지, 스페인 햄 하몽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으로, 풀과 도토리, 곡물사료 등을 먹여 키운다. 이베리코는 사육 기간과 방식, 먹이에 따라 ‘베요타’, ‘세보 데 캄포’, ‘세보’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베요타 등급의 경우 자연 방목으로 사육하며, 야생 도토리를 먹고 자라 생성된 특유의 풍미가 특징이다. 스페인의 돼지 품종으로,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생산된 돼지라는 뜻이다. 긴 머리와 긴 코, 길고 좁은 귀, 검은색 가죽과 검은색 발톱이 특징이다. 다만 이베리코 돼지 범주에는 이베리코와 두록과의 교잡종이 존재하는데, 교잡종의 경우 검은색 피부 외에도 다른 피부색도 있다. 이베리코는 사육 기간과 방식, 먹이에 따라 최고 등급인 ‘베요타(bellota)’

부터 중간 등급인 ‘세보 데 캄포(cebo de campo)’, 하위 등급인 ‘세보(cebo)’로 나뉜다. 이 중 베요타의 경우 ‘데헤사 (dehesa)’라 불리는 목초지에서 자연 방목으로 사육하는데, 방목 기간 동안 풀과 도토리 등 자연 산물을 먹여 키운다.

베요타의 경우 도토리에 함유된 올레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특유의 풍미를 내며, 긴 사육 기간으로 인해 지방이 많고 농축된 감칠맛이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농장에서 사육하는 세보 데 캄보는 곡물 사료를 부분 취식하며, 축사에서 밀집 사육하는 세보는 곡물 사료를 먹이로 한다. 한편, 이베리코는 주로 스페인의 햄 하몬(jamon)을 생산 하기 위해 사육되는데, 이베리코의 뒷다리로 만든 하몬을 ‘하몬 이베리코’라고 부른다. 하몬 이베리코는 도축한 돼지 뒷다리를 천일염에 염지시킨 뒤 15~36개월 동안 장기 숙성, 건조시켜 만든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https://terms.naver.com/). 이베리코 돼지 및 하몽, 데헤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허 덕, 석현덕, 송우진, 민경택, 이용건, 문지민, 2013,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전략 수립」, 한국농촌경제 연구원・농촌진흥청(과제번호 PJ009853)의 ‘2. 국가별 산지축산의 사례 검토-2.1. 유럽의 산지축산 사례 - 2.1.1.

스페인의 Dehesa’ 및 ‘2.1.2. 포르투갈 - 가. Montado(고효율 생태시스템)’ 부분을 참조하기 바란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마카오 이외로의 수출에 대해 이 회사의 이돈인 이사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COVID-19에 의해서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 진출하려는 구상을 기지고 있으며, 상대방 국가가 대만에 와서 공장 조사를 하고 검역 조건에 대해 협의를 하게 되면 수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사진 8> 괘천 완숙효모돈의 위탁처에서 사육풍경

<사진 9> 괘천완숙효모돈의 돼지 뱃살고기 (매끄러운 입맛과 달착지근한 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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