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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부문 에너지 소비

문서에서 ■동향초점 (페이지 81-84)

19개 IEA 국가의 자료를 이용하여 제조업의 최근 추 이(1990~2004)를 살펴본 결과, 경제활동(activity)과 에너지 소비가 다른 경로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4)

이 기간 동안 제조업의 산출량(부가가치로 측정)은 31% 증가한 반면,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는 단지 3% 증 가하여 최종에너지소비의 원단위는 22% 감소하였다.

제조업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은 제지와 펄프, 화학, 비금속광물, 1차금속과 같은 산업에서 소비된다. 1990 [그림 18] 제조업의 에너지 소비 추이(IEA19)

4) 제조부문 분석에 포함된 19개 IEA 국가들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 르웨이, 포루투칼,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 등임

[그림 19] 제조업 부문별 에너지 소비 추이(IEA19)

년 이러한 부문들은 IEA 19개 국가의 제조업 에너지 소비 가운데 72%를 점유하였는데, 2004년에는 69%로 소폭 하락하였다. 2004년을 보면 제조업 가운데 1차금 속산업의 소비 비중이 24%로 가장 높고, 화학(19%), 제지와 펄프(17%)순으로 나타난다.

에너지원별로는 천연가스와 전력 소비는 증가한 반 면, 석유와 석탄 소비는 감소하여 최종에너지 소비 구 조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04년 석유의 비중은 13%

로 1990년 15% 보다 낮아졌고, 석탄도 1990년 25%에 서 19%로 하락하였으나, 천연가스는 1990년 27%에서 2004년 29%로, 전력은 24%에서 27%로 비중이 높아 졌다.

이처럼 제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가 변화된 것은 연료가격의 변화, 산업구조와 공정과정(processes)의 전환, 환경규제로 인한 청정연료 사용 증가 등의 영향 이다.

제조업의 에너지원단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 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세 그룹으로 구분된다.

- 고 에너지원단위 국가 : 호주, 캐나다, 핀란드, 노 르웨이

- 중간 에너지원단위 국가 : 벨기에, 그리스, 뉴질랜 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미국 - 저 에너지원단위 국가 :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

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영국

IEA 19개 국가의 제조업 에너지원단위는 연평균 1.7%로 하락하여 1990년에서 2004년 사이 22%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난다. 스페인을 제외한 IEA 19개 국가 에서 최대 40%까지 원단위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 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에너지다소비업종의 성장으 로 1990년대 중반 이래 에너지 소비가 부가가치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였다.

1990년에서 2004년 기간 동안, IEA 19개 국가의 제조업 업종별 에너지원단위는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1차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제지와 펄프)에서 크게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화학산업은 2000년 이래로 상당한 감소를 보여 1990년에서 2004년 사이 [그림 20] 제조업의 에너지원별 소비 추이(IEA19)

거의 30%나 하락하였다. 비금속광물과 제지의 에너지 원단위는 각각 16%, 13% 감소하였는데, 시멘트의 경 우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생산기법의 도입으로, 제지와 펄프는 재활용의 증가 및 노후 설비의 개선 등에 따라 에너지원단위가 감소하였다. 1차금속산업은 고철의 재

활용 증가 등으로 에너지원단위가 크게 감소하였다.

조립금속산업의 경우 전자제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 품 생산 증가로 에너지원단위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다.

제조업 에너지원단위 요인별 분해 결과는 다음의 그 림에 나타나 있다. 1990년대 전반에는 제조업의 부가 [그림 21] 제조업 업종별 에너지원단위 추이(IEA19)

[그림 22] 제조업의 에너지 소비 증가 요인 분해 추이(IEA19)

가치가 연평균 1.6% 증가하였고, 에너지 소비는 연평 균 0.2% 증가에 그쳐 에너지원단위는 연간 1.3% 하락 하였다. 비슷한 패턴은 1990년대 후반기에도 나타나는 데, 이 시기 동안 산출량의 성장률은 연평균 3.4%로 두 배 이상 높아졌고, 에너지 소비 또한 좀 더 빠르게 증가 하였다. 2000년 이후에는 제조업 산출량의 성장이 1.2%로 떨어졌으나 에너지 소비가 사실상 연평균 0.7% 하락하여 원단위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1990~2004년 전체 기간 동안, 에너지 저소비산업으 로의 구조조정(structure-adjusted)으로 인하여 제조 업의 에너지원단위는 연평균 1.3% 하락한 것으로 추정 된다. 구조조정은 제조업의 에너지 사용 증가를 억제시 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국별로 에너지원단위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은 산업구조의 변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 국가에서

산업구조 변화로 에너지 소비가 연평균 1.0~1.5% 감소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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