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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국가 전력계통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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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국가의 전력소비는 1975년 2만 2천 GWh 수준 에서 2005년에는 48만 GWh 증가하였다. 이러한 전력 수요의 급속한 증가는 1억 4천만이었던 인구가 3억 천 3백만으로 증가한데에 따른 결과로써 연평균 1인당 전 력소비량도 160㎾h에서 1,530㎾h로 증가하였다.

아랍국가들은 전력수요 증대에 따라 전원개발을 위 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1975년 13GW를 넘지

못하던 발전설비용량과 약 4만GWh이던 총 발전량이 2005년에는 124GW와 55만5천GWh로 확대되었다.

2005년 말 기준 아랍국가의 총 발전용량의 절반가량 을 GCC 국가가 차지하하고 있으며,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은 약 32%를 차지하고, 그리 고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아랍국가의 전력시스템은 전원구성 및 사회문화적 인 요소로 인해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표 2>에 따르면 이집트의 수력 발전설비는 약 2,740MW이고 시리아의 수력 발전설비는 1,528MW이며, 이는 양국의 총 발전설비의 각각 14%, 22%를 차지하고 있다. GCC 국가는 어느 국가도 수력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 며 증기발전은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에서 가장 큰 1975 1980 1985 1990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소비전력 (천GWh) 22.3 86.7 156.9 213.0 277.8 380.2 400.4 424.0 441.0 460.8 479.6 인구수 (백만) 141 163 191 222 253 280 287 293 300 306 313 1인당 전력소비 (㎾h) 158 532 821 959 1,098 1,358 1,395 1,447 1,470 1,506 1,532

<표 1> 아랍국가의 전력소비 추이(1975~2005)

[그림 1] 아랍국가의 전력소비 추이

비중(84%, 58%, 55%)을 나타내고 있다. 리비아와 알제 리는 가스발전이 각각 65%, 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풍력발전의 경우 이집트, 튀니지, 요 르단, 모로코에서만 약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랍국가들은 발전연료에 따른 발전설비 이용의 차 이를 보이고 있다. 바레인, 알제리는 기본적으로 천연 가스에 의존하는 편이며, 천연가스에 의한 발전은 전체 화력 설비의 99%, 10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시리

아, 리비아, 사우디는 천연가스에 의존하지만 약 50%

의 최소비율일 뿐이다. 수단, 모리타니아, 지부티, 요르 단 같은 국가들은 수입석유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다.

아랍국가들은 동부 아랍에서 서부 아랍에 이르기까 지 약 4시간의 시간차와 기온차, 그리고 지리적 여건과 공휴일에 따라 국가별 피크부하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걸프국가는 여름철 오후 3시경 최대부하를 나 타내지만 마그립지역은 겨울철 저녁시간에 최대부하를

수력 화력

풍력 총 발전용량

증기 가스 복합 디젤

요 르 단 2 1,098 481 300 97 12 1,989

U A E - 4,983 8,363 - 204 - 13,550

바 레 인 - 100 1,059 690 - - 1,849

튀 니 지 63 1,145 1,172 835 - 20 3,234

알 제 리 275 2,740 3,567 - 171 - 6,753

지 부 티 - - - - 118 - 118

사 우 디 - 10,293 17,302 2,445 960 - 31,000

337 180 324 - 120 - 961

시 리 아 1,528 3,547 1,250 600 - - 6,925

소 말 리 아 - - - - 60 - 60

이 라 크 2,620 3,330 1,550 - 500 - 8,000

- 140 2,032 - 578 - 2,750

카 타 르 - - 2,890 - 10 - 2,900

쿠 웨 이 트 - 9,054 1,709 - - - 10,763

레 바 논 272 995 150 955 - - 2,312

리 비 아 - 1,812 3,313 - 79 - 5,125

이 집 트 2,740 11,536 956 4,354 - 140 19,726

모 로 코 1,498 2,385 615 - 69 54 4,620

모리타니아 - - - - 178 - 178

- 435 - - 344 - 779

9,335 53,773 46,733 10,179 3,488 226 123,592

<표 2> 아랍국가의 전원별 발전설비 현황(2005년말 기준)

(단위: MW)

보이고 있다. 그리고 마그립지역은 토, 일요일이 쉬는 날이지만, 걸프국가와 일부 국가들은 목, 금요일이 쉬는 날이다. 이러한 국가별 부하행태의 차이는 전력계통 연 계로 인한 편익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대부하용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계통 연계는 전원개발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며 이는 아랍국가들간의 전력부문 협력에 있어 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1992년 이전 에 이루어진 아랍국가간의 전력계통 연계 프로젝트는 크게 ① 시리아-요르단-레바논 연계와 ② 튀니지-알 제리-모로코 연계로 나눠진다.

우선 시리아-요르단-레바논의 전력계통 연계 내용 을 살펴보면, 시리아-레바논 전력계통은 1973년 이래 66㎸ 전압의 지상 가공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시 리아는 이 전력선을 1973년 10월 전쟁부터 1976년까 지 레바논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는데 이용했고 1977 년부터는 레바논에 전력을 수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시리아-레바논간의 또 다른 전력선은 트리폴리와 알 바리드간의 230㎸ 송전선으로, 이 곳의 설계용량은

150MW이었지만 양 쪽에 존재하는 변압기용량의 한계 때문에 실제로는 80MW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요르단 전력계통은 230㎸와 66㎸전압의 지 상선으로 1977년부터 전력융통이 시작되었다. 송전선 의 전압과 용량을 살펴보면, 66㎸ 송전선은 약 8MW이 며 230㎸ 송전선은 약 80MW이다. 그러나 양국 간의 실제 전력거래량은 매우 한정적이다.

한편 알제리-튀니지 전력계통은 1950년대 이래 90

㎞, 총 112MW 용량을 가지는 두개의 송전선으로 연계 되어 있다. 첫 번째 송전선은 225㎸, 두 번째는 150㎸

로 두 송전선의 송전용량은 총 180MW이다. 1973년까 지는 그리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았지만, 1974년부터 양 국간의 교역이 활발해져 197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 용되고 있다. 알제리-모로코 전력계통은 225㎸ 두 개 의 송전선으로 연계되어 있는데, 각각 1988년, 1992년 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거래용량은 200MW이나 긴급 상황 시에는 400MW까지 가능하다.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는 전력교류를 위해 협정을 체결하였는데, 이 협정에는 평상시, 긴급 상황시의 운 [그림 2] 1990년대 초반의 아랍국가 전력계통 연계

자료: 아랍경제사회개발기금

영절차와 전력판매가격을 명시하고 있다. 튀니지-알 제리-모로코의 전력계통 연계사업은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노후된 전력설비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하여 3개국 간의 교역량은 극 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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