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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건강도시 조성 동향

책정하고, ‘건강문화도시’ 조성 항목을 추가했다. ‘건강문화도시’ 구상은 WHO 오타와 헌장의 건강증진(Health Promotion) 이념을 반영한 정책이며, 1993년부터

‘건강문화와 쾌적한 생활의 마을만들기 플랜(健康文化と快適なくらしのまち創 造プラン)’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는데, 일본의 건강도시관련 정책의 시작 이라 할 수 있다.

건강문화도시란, “균형 잡힌 생활기반을 정비하고 진정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 한 환경만들기를 지역활성화의 중점시책으로 확립하여, 건강을 중심으로 한 공 공투자나 환경정비와 더불어, 건강을 문화적 산물로 실감할 수 있는 지역만들기”

를 뜻한다. 건강문화도시는 일률적인 도시상(象)이 아닌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며, 행정기관이 주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획을 하고, 기업과 민간 단체가 그 과정을 지원하는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1993년 당시 전국 20개의 시범지역을 선정하였고, 건강만들기의 사회적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에, 총예산 5천만엔 중 각 시정촌에 250만엔씩 교부금을 지원하였으며, 현(県)과 시정촌(市 町村)등 지자체가 각각 250만엔을 부담하여 사업 당 사업비는 총750만엔이 되었 다. 시범지역의 요건은 ①건강을 컨셉으로하는 중·장기적인 기본계획이 책정되 어 있고, ②지역주민의 의견을 시책에 반영시키고, ③건강을 위한 기타 활동에 민간단체 및 기업의 협력을 얻을 수 있어야 하며, ④주민이 평생 주도적으로 건 강학습을 할 수 있고, ⑤사업의 과학적인 평가이다.

(2) ‘건강일본 21’의 추진과 평가

‘건강일본21(健康日本21)’의 기본이념은, 청년층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건강수 명을 연장하여, 전 국민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다.

2000년 4월부터 시행되었고, 생활습관병에 기축을 두어 ①영양·식생활, ②운동,

③휴양 및 마음의 건강 만들기, ④담배, ⑤술, ⑥치아건강, ⑦당뇨병, ⑧순환기질 환, ⑨암의 9종류 등 70개 세부항목, 80개 지표에 대해 2012년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건강증진(Health Promotion)의 개념을 반영하면서도, 질환의 요인을 제어하는 의미에서 의학적인 성격을 띤다. 전국 47개 모든 지방정

부 및 15개의 시정촌, ‘건강일본21추진전국연락협의회’에 가입한 139단체가 연계 하여 만든 총 5개의 권역(圏域)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대적인 운동이다 .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 시정촌에게 ‘건강일본21’의 개념을 바탕으로, 상기 항 목의 목표치를 지역의 실정에 맞게 설정한 ‘건강진흥계획’을 책정할 것을 장려했 다. 2009년 12월 현재 전국 1,710시정촌 중 70%에 달하는 1,208마을이 건강증진 을 위한 계획을 책정하여 시행중이다.

중앙정부는 시행에 따른 지방정부 및 시정촌 지자체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계 획 책정 및 실시에 있어 “주민의 건강”과, “주민의 능력향상”,”주민의 자발적 참 여”를 중요한 기본이념으로 세웠다. 또한 중앙정부는 건강과 관련한 그룹을 조정 하고, 지도하는 한편, 방송매체 등을 통해 건강에 대한 국민의식을 향상시킨다.

전국의 건강지표를 파악하는 정보시스템의 확립과 정보 수집, 분석을 통해 목표 치 달성상황을 조사하고, 국민과 참가단체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계획의 타당성 에 대해서도 중간평가 및 최종평가를 실시, 계획을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 정부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정촌 등 실시 기관을 지원한다.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방향성을 감안하여, 각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조사·분석 하는 한편, 과제해결을 위한 목표 설정은 반드시 건강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실 시해야한다.

한편 ‘건강일본21’은 2013년3월 종료하는데, 2013년부터 새로운 계획에 반영 하기 위해 최근 ‘건강일본21’의 최종평가를 실시하였다(표4-5, 표4-6참조).

전국 47개의 토도후켄(都道府県) 및 시정촌, 단체가 추진한 각 분야별 지표달 성현황을 보면, “목표치를 달성”한 항목은 10개 항목으로 약17%에 그쳤으나, 59 항목 중 약60%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내장지방형비만을 의 식하는 국민의 비율 증가”항목과 같이 지표 달성 상황 평가가 높고, 추진현황 비 율도 높은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주민 감소”와 “일상생활에서 걷는 횟수 증 가” 와 같이 추진현황은 높으나 실제 지표 달성치는 낮게 나온 항목은 금후 시행 방법의 개선이 요구된다.

A. 목표치 달성 10항목(16.9%)

B. 목표치는 달성 못했으나, 개선되고 있음 25항목(42.4%)

C. 변화없음 14항목(23.7%)

D.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음 9항목(15.3%)

E. 평가할 수 없음 1항목(1.7%)

합계 59항목(100%)

*80항목 중 21개의 재게(再揭) 항목을 뺀 59항목을 평가 자료: 후생노동성「健康日本21最終評価」, 2011, p7

<표 4-5> ‘건강일본21’ 각 지표의 목표치 달성현황

분야 대표항목 지표

달성평가

추진현황 지방정부 지자체 단체 실시비율 목표

비율 실시 비율 실시

비율 영양·

식생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주민의 증가 C

77

74 46 44

지방 섭취 비율 감소 C 98 31 44

채소 섭취량 증가 C 96 46 53

아침식사를 거르는 주민 감소 D 96 50 53

내장지방형 비만을 의식하는 국민의 비율 증가 A 87 54 49 신체활동 일상생활에서 걷는 횟수 증가(성인, 고령자) D

64 94 43 62

운동의 습관화 증가 C 100 58 55

마음의건강휴식·

휴식을 위해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주민의 감소 A

70 89 32 40

자살률 감소 C 91 47 26

담배

미성년자의 흡연 금지 B

83

91 28 42

공공장소 및 직장에서 금연 실시 등 B 66 56 48

금연 지원 프로그램 보급 B 60 20 43

금연 희망자의 증가 B 43 28 40

다량 음주 비율 감소 C 23 94 22 45

미성년자의 음주 금지 B 85 16 25

치아

평균 치아 수 감소 B

74

91 43 23 80세 이상 고령자 20개 이상, 60 이상 고령자 24개

이상 자신의 치아를 가지고 있는 주민의 증가 A 100 40 34 당뇨병

당뇨병 검진 후 교육 실시 B

66

49 45 44

내장 지방형 비만자 및 예비군 감소 C 96 54 57

내장지방형 비만의 개념을 도입한 건강검진과 보

건지도를 받는 주민의 향상 E 87 61 49

당뇨병 환자 수 증가 억제 A 87 32 42

순환기질환

건강검진을 받는 주민 증가 B

43

55 57 55

고지혈증 감소 C 81 34 45

생활습관 개선에 의한 순환기 질환 감소 B 28 33 44

암 검진 증가 B 89 96 66 51

*A:목표치 달성, B:목표치 달성은 못했으나 개선되고 있음, C:변화없음, D:나빠지고 있음, E:평가할 수 없음

자료: 후생노동성「健康日本21最終評価」, 2011, p32

<표 4-6> ‘건강일본21’ 대표항목에 대한 지표달성과 추진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