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곽효선
일반인들은 항생제 내성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사용용도’, ‘항생제 내성 발생원인’ 등에 대하여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50% 정도만이 올바르게 알고 있었다. 항생제내성이라는 의미는 일반인들에게는 직접 다가오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무언가 위해한 것 같지만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게 없이 막연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항생제 내성을 Silent killer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 같다.
항생제는 사람의 질병치료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지만 축산 및 수산양식, 농산물 재배 시 질병예방 및 생장촉진의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항생제 사용 및 내성 관리는 임상, 축산, 수산, 환경, 식품분야 등 모든 관련분야가 동참하여 상호 협조 하여야만 한다.
항생제는 병원균의 위해로부터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물질이 지만, 항생제를 오·남용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큰 위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균이나 병원균이 특정 항생제에 내성을 획득하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더불어 치료비용도 상승하게 된다.
심한 경우는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 위해로부터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항생제 내성의 관리 필요성이 세계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WHO1)는 2002년 국가차원의 항생제내성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라고 권고한바 있고, 미국, 덴마크,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NARMS2), DANMAP3) 등 국가 항생제내성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임상 및 비임상분야를 총괄하는 범부처 정책사업인 「국가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을 착수하여, 국가차원의 항생제 내성률을 감소시키고 인체 위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축·수산식품 공급 및 인체 위해를 감 소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2) 미국의 국가항생제내성모니터링시스템(National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
2008.10.(05호)
우리나라의 항생제내성 안전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청 곽효선
일반인들은 항생제 내성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사용용도’, ‘항생제 내성 발생원인’ 등에 대하여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50% 정도만이 올바르게 알고 있었다. 항생제내성이라는 의미는 일반인들에게는 직접 다가오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무언가 위해한 것 같지만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게 없이 막연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항생제 내성을 Silent killer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 같다.
항생제는 사람의 질병치료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지만 축산 및 수산양식, 농산물 재배 시 질병예방 및 생장촉진의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항생제 사용 및 내성 관리는 임상, 축산, 수산, 환경, 식품분야 등 모든 관련분야가 동참하여 상호 협조 하여야만 한다.
항생제는 병원균의 위해로부터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물질이 지만, 항생제를 오·남용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큰 위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균이나 병원균이 특정 항생제에 내성을 획득하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더불어 치료비용도 상승하게 된다.
심한 경우는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 위해로부터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항생제 내성의 관리 필요성이 세계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WHO1)는 2002년 국가차원의 항생제내성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라고 권고한바 있고, 미국, 덴마크,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NARMS2), DANMAP3) 등 국가 항생제내성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임상 및 비임상분야를 총괄하는 범부처 정책사업인 「국가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을 착수하여, 국가차원의 항생제 내성률을 감소시키고 인체 위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축·수산식품 공급 및 인체 위해를 감 소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2) 미국의 국가항생제내성모니터링시스템(National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
이 국가사업에는 식약청을 중심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질병관리본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소비자원, 의료계 및 학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개 기관, 3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었던 임상 및 비임상분야를 통합 운영 함으로써 국내 항생제내성 관리를 국가수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03년부터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을 통하여 국내 항생제 내성률 및 사용 실태가 파악되었으며, 교육·홍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 뿐 아니라 내성률도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임상분야의 경우,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이 40%~70% 정도로 높은 내성률을 보이며,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은 25% 정도의 내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하여 2006년 처음으로 국내 항생제 총사용량을 심평원에서 조사한바 있다. 조사결과 2003~2004년 항생제 총사용량은 23.6 DDD/1000명/일로 확인되어 OECD4) 국가 중 6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것 으로 파악되었으며 또한, 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된 것을 확인하는 결과였다.
소, 돼지, 닭 등 축산물의 경우 테트라싸이클린 내성률은 70%~80%로 가장 높고 사용량도 동물용 항생제 중 약 50%로 많음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테트라싸이클린을 사료 첨가 항생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2009년 1월부터 관련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규정에는 사람과 축산물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 인수공용 항생제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위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물용 항생제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수의사 처방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비임상분야 항생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는 비임상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식중독균의 위해평가, 위해관리 및 위해프로파일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007년 Codex에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선임되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회의를 주최하게 된다. 올해는 제2차 회의로 10월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Codex 회원국 및 국제기구에서 약 2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에서 본회의를 주관하고 있으며, 식약청을 포함하여 농림수산식품부, 질병관리본부, 환경부에서 대표단을 구성하여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 국가사업에는 식약청을 중심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질병관리본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소비자원, 의료계 및 학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개 기관, 3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었던 임상 및 비임상분야를 통합 운영 함으로써 국내 항생제내성 관리를 국가수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03년부터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을 통하여 국내 항생제 내성률 및 사용 실태가 파악되었으며, 교육·홍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 뿐 아니라 내성률도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임상분야의 경우,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이 40%~70% 정도로 높은 내성률을 보이며,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은 25% 정도의 내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하여 2006년 처음으로 국내 항생제 총사용량을 심평원에서 조사한바 있다. 조사결과 2003~2004년 항생제 총사용량은 23.6 DDD/1000명/일로 확인되어 OECD4) 국가 중 6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것 으로 파악되었으며 또한, 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된 것을 확인하는 결과였다.
소, 돼지, 닭 등 축산물의 경우 테트라싸이클린 내성률은 70%~80%로 가장 높고 사용량도 동물용 항생제 중 약 50%로 많음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테트라싸이클린을 사료 첨가 항생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2009년 1월부터 관련규정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규정에는 사람과 축산물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 인수공용 항생제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위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물용 항생제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수의사 처방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비임상분야 항생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규정에는 사람과 축산물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 인수공용 항생제에 대해서도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위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물용 항생제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수의사 처방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비임상분야 항생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