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내분비내과 서지아
체중은 당뇨병-특히 2형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0%
이상의 당뇨병환자가 체질량지수 25kg/m2이상의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고 한다(2007 당뇨병 기초통계연구). 비만은 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증가를 통해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증가를 초래한다. 만일 당뇨병과 비만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있다면 당뇨병성 합병증 예방에 있어서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당뇨병 치료 도중에 생긴 체중 증가가 합병증 발생 및 의료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된 연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 감량을 하면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음은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혈당강하제가 당뇨인에서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보고, 최근 기대되는 당뇨병 치료제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형․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엄격한 혈당 조절의 효과에 관한 연구들(DCCT, UKPDS 등)을 보면 혈당 조절 개선이 체중 증가와 연관됨이 잘 나타나 있다. 엄격한 혈당 조절에 따른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당뇨(glycosuria)의 감소이다. 대개 치료 전보다 당뇨가 줄어들었음 에도 열량 섭취를 줄이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소수의 2형 당뇨병 환자 연구 에서 당화혈색소가 12.9%→9.6%로 감소되었을 때 약 2.8kg의 지방량이 증가하였는데, 이 중 70%의 증가가 당뇨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 외에도 혈당강하제가 지방세포, 위장관, 식욕조절중추에 직접 영향을 주어 체중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혈당강하제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른 효과를 보인다.
당뇨인에서 혈당강하제 계열별로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지금까지 많은 메타 분석들이 수행되었다. 보고자 및 연구 방법 또는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결과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인슐린과 인슐린 분비촉진제, thiazolidinedione(TZD) 제제는 체중 증가와 연관되고, 메트폴민 (metformin)은 체중의 감소 또는 무변화, DPP-4 억제제와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체중에 영향이 없으며, Glucagon-like peptide-1(GLP-1) 유사체는 체중 감소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1.06.(15호)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고려대학교 내분비내과 서지아
체중은 당뇨병-특히 2형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0%
이상의 당뇨병환자가 체질량지수 25kg/m2이상의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고 한다(2007 당뇨병 기초통계연구). 비만은 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증가를 통해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증가를 초래한다. 만일 당뇨병과 비만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있다면 당뇨병성 합병증 예방에 있어서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당뇨병 치료 도중에 생긴 체중 증가가 합병증 발생 및 의료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된 연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 감량을 하면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음은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혈당강하제가 당뇨인에서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보고, 최근 기대되는 당뇨병 치료제의 체중감량 효과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형․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엄격한 혈당 조절의 효과에 관한 연구들(DCCT, UKPDS 등)을 보면 혈당 조절 개선이 체중 증가와 연관됨이 잘 나타나 있다. 엄격한 혈당 조절에 따른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은 당뇨(glycosuria)의 감소이다. 대개 치료 전보다 당뇨가 줄어들었음 에도 열량 섭취를 줄이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소수의 2형 당뇨병 환자 연구 에서 당화혈색소가 12.9%→9.6%로 감소되었을 때 약 2.8kg의 지방량이 증가하였는데, 이 중 70%의 증가가 당뇨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 외에도 혈당강하제가 지방세포, 위장관, 식욕조절중추에 직접 영향을 주어 체중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혈당강하제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른 효과를 보인다.
당뇨인에서 혈당강하제 계열별로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지금까지 많은 메타 분석들이 수행되었다. 보고자 및 연구 방법 또는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결과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인슐린과 인슐린 분비촉진제, thiazolidinedione(TZD) 제제는 체중 증가와 연관되고, 메트폴민 (metformin)은 체중의 감소 또는 무변화, DPP-4 억제제와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체중에 영향이 없으며, Glucagon-like peptide-1(GLP-1) 유사체는 체중 감소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메타분석 결과>
1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할수록 체중증가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2011.06.(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