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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논란과 중소기업 비중변화 (1) 대-중소기업 간 성과 격차

문서에서 대기업 비판의 실상과 본질 (페이지 52-58)

제 2 장

2. 양극화 논란과 중소기업 비중변화 (1) 대-중소기업 간 성과 격차

□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나타내는 지수는 존재하지 않지만, 최근 양극화 심화현 상을 설명하는 경우에 주로 수익성의 양극화 현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기업부문에서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계속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 하면서, 2003년을 전후하여 대-중소기업 간 수익성 격차가 정점에 도달하였다 고 평가5)

□ 정부의 발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 같은 논의 과정에서 성과 격차의 지표로 자주 거론된 지표 중의 하나가 바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지표

󰠏 <표 2-1>을 보면 1990년 초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매출액 영업이익률 차이 를 보면, 1991~1995년은 3.5%포인트, 1996~2000년은 2.7%포인트, 2001~2005 년은 3.1%포인트, 2006~2010년은 1.8%포인트의 차이 발생

󰠏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보면 최근 5년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윤율 격차가 가장 작은 기간에 속함.

󰠏 그러나 정부는 2010년 8월 공정사회론을 들고 나오면서 대기업을 규제하고 중 소기업에 대해서는 보호와 지원을 확대하는 기업정책을 추진

4) 김상조(2011) 참조.

5) 이규복(2009) 참조.

기업규모 1991~1995 1996~2000 2001~2005 2006~2010

대기업 (A) 8.2 7.8 7.7 6.8

중소기업 (B) 4.7 5.2 4.6 4.9

A-B 3.5 2.7 3.1 1.8

자료: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각 연도.

구 분 1991~1999 2000~2009

부가가치 비중

10~19명 6.26 7.57

20~49명 11.87 12.74

50~99명 10.01 10.47

100~199명 10.93 11.16

200~299명 6.80 6.52

300~499명 7.72 6.92

500명 이상 46.42 44.63

중소기업 45.86 48.46

대기업 54.14 51.54

불변 부가가치 증가율

중소기업 6.20 4.94

대기업 4.81 4.17

주: 중소기업은 10인 이상의 고용규모를 대상으로 분석 자료: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 각 연도.

<표 2-2> 제조업 고용규모별 부가가치 비중 변화 추이

(단위: %)

<표 2-1>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변화 추이

(단위: %)

(2) 양극화와 중소기업 비중변화

□ 정부는 “경제성장 성과의 중소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제한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지속”되었다는 인식하에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 시작6)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과 격차로 인해 중소기업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

6) 정부 관계부처 합동(2010. 9. 29.) 참조.

구 분 1991~1999년(A) 2000~2009년(B) 배율(B/A)

1인당 급여액

10~19명 9.23 17.33 1.88

20~49명 10.10 19.21 1.90

50~99명 11.23 21.66 1.93

100~199명 12.38 23.98 1.94

200~299명 13.34 26.36 1.98

300~499명 14.29 29.00 2.03

500명 이상 17.13 39.13 2.28

중소기업 10.89 20.69 1.90

대기업 16.62 37.16 2.24

1인당 실질급여 증가율(%)

중소기업 4.74 3.06

-대기업 5.88 4.48

-주: 증가율 계산시 급여액은 소비자물가지수로 디플레이트한 실질치 사용 자료: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 각 연도.

<표 2-3> 제조업 부문의 종업원 1인당 급여액

(단위: 백만 원, %, 배율) 중이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보였는가를 검토할 필요

󰠏 <표 2-2>에 따르면 1991~1999년에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45.9%였으며 2000~2009년에는 48.5%로 전체 제조업 내 부가가치 비중이 2.6%포인트 증가 한 반면, 대기업은 동 기간 중 부가가치 비중 감소

□ 1991~1999년 기간 중 중소기업의 불변 부가가치의 증가율은 6.2%, 대기업은 4.8%였으며, 2000~2009년 기간에 중소기업은 4.9%, 대기업은 4.2%로 나타났음.

(3)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1인당 급여액은 2000년 이후에도 벌어지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급여액 증가율의 차이 확대

󰠏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 간 1인당 급여액의 배율 추이를 보면 2000년 이후에 대 기업의 급여액 수준이 그 이전에 비해 더 높아져 중소기업 급여액과 격차가 확대

구 분 노동장비율 증가율 노동생산성 증가율 1991~1999 2000~2009 1991~1999 2000~2009

10~19명 5.87 3.38 7.02 3.73

20~49명 7.65 3.79 6.78 4.50

50~99명 9.10 2.57 7.63 3.59

100~199명 10.71 -0.09 8.13 2.56

200~299명 14.43 -1.62 11.27 2.04

300~499명 14.04 -0.68 9.56 2.62

500명 이상 14.89 -1.15 11.50 4.59

중소기업 9.16 1.64 7.59 3.30

대기업 14.70 -1.04 11.16 4.40

주: 부가가치 및 유형고정자산은 각각 한국은행의 GDP 및 자본재의 deflator로 디플레이트하여 증가율 계산

자료: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 각 연도.

<표 2-4> 제조업 부문 자본장비율 및 노동생산성 증가율

(단위: %)

□ 대기업의 경우, 1인당 급여액이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에 있고 또 1인당 급 여액의 연평균 증가율도 중소기업에 비해 빠르게 증가

󰠏 임금수준의 빠른 상승에 따라 대기업들은 1991~1999년 기간 중 11.7%라는 매 우 빠른 자본장비 증가율을 기록

󰠏 한편 대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불변 부가가치/근로자 수) 증가율은 1991~1999년 기간에 11.2%에서 2000~2009년에는 4.4%로 감소

󰠏 그렇지만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음.

□ 대기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임금이 급격히 상승하였고 1990년대에 대기업의 임금 상승률은 5.9%였으나 중소기업은 4.7% 상승

󰠏 임금률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대기업의 노동장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1990년 대 기간 중에 14.7%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은 9.2% 상승

󰠏 <표 2-4>를 보면 1991~1999년 기간에는 중소기업 부문에서도 고용규모가 커질

구 분 조합원 수 임금근로자 수 조직률

30명 미만 22,548 9,602,000 0.2

30~99명 98,080 3,361,000 2.9

100~299명 210,046 1,640,000 12.8

300명 이상 825,659 1,946,000 42.4

자료: 노동부, 󰡔200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2009.

<표 2-5> 사업체 규모별 노조조직률 현황(2009년)

(단위: 명, %) 수록 자본장비율이 빠르게 상승하였으나, 2000~2009년 기간에는 그렇지 않음.

□ 대기업 노조의 영향력에 의해 고용경직성이 높아져 대기업 성장의 고용 유발효 과가 낮아지고 있고, 따라서 제조업 부문에서 전반적인 고용창출 제약7)

󰠏 대기업 노조의 영향력에 의한 고용경직성과 높은 임금은 대기업과 거래관계에 있는 다수 중소기업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소기업의 성장을 제 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 대기업 성장의 고용유발효과가 낮아진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대기업 노조 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에 따른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확대와 대기업 고용・해 고의 경직성

◦ <부표 2-1>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노조의 영향력이 막강하고 대기업 중 심인 석유정제, 화학, 제1차 금속산업,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고, 특히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음.

󰠏 노조조직률을 보면 30인 이하 기업이 0.2%, 30∼99인 규모의 기업이 2.9%인 데 반해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는 노조조직률이 42.4% 수준

□ 대기업의 고생산성-고임금, 중소기업의 저생산성-저임금 구조와 임금 격차 확대

󰠏 노조기업에서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비노조기업에서의 임금 격차

7) 송원근(2010), 김주훈(2012) 참조.

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정규직 중심의 노동조합이 정규직 임금에는 긍정적인 영 향을 주지만 비정규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8)

󰠏 노조기업은 비노조기업에 비해 고용조정에 경직적이며,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 은 0.34~0.49로 비노조기업의 탄력성 1.27~1.42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9)

󰠏 자동차산업의 경우에 완성차업체는 강한 교섭력을 보유한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요구와 지불능력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반면에 부품업체의 지불능력은 개선되 지 않아 임금 격차가 확대되었다고 지적10)

□ 지금까지의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자료를 이용한 장기 분석결과에 의하면 중 소기업의 부가가치 및 출하액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대-중소기업 간 이익률 격차 는 확대되지 않고 있지만, 임금수준의 격차는 확대

󰠏 중소기업 고용비중의 증가와 노동생산성 저하

󰠏 대기업의 강고한 노조로 인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발생

8) 이인재 · 김태기(2009) 참조.

9) 남성일(2011) 참조.

10) 홍장표(2003) 참조. 한편, 송원근(2009)은 대기업의 급격한 임금인상은 대기업의 노동수요를 감소시킨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강력한 협상력을 지닌 대기업 노조의 존재는 고용 및 해고의 경직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대-중소기업 간, 부문 간 노동이동을 제약하고 고용창출을 제약한 다고 지적하였다.

3. 대기업 성장의 협력기업 낙수효과와 사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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