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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수행한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기결정성 요인 중에서 자율성, 유능성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유의하게 부(-)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자율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성 요인은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되는 요인이다. 그러므로 자율성 요인을 높일 수 있는 자아형성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사회 각 부문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 고 사료된다.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통제된 규칙이나 규율을 따를 것 을 요구하는 방식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긍정적인 정보의 피드백과 자율적인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 는 것이 필요하다. 유능성 요인도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및 사회단체에서 UCC 공모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언하는 바이다. 이 러한 여러 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유능감을 발휘함과 동시에 건전 한 스마트폰 문화 장착 및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둘째, 관계성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관계성

은 스마트폰 과의존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관계성은 공동체 및 지역사회에 관한 소속감으로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도우며 자신 또는 다른 사 람에 의해 보호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김효정 외, 2013).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관계성으로 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전화 와 인터넷에 비해 관계 지속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SNS나 모바일 메신저 서비 스 등의 기능을 토대로 한 폭넓은 소통 도구로써의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스 마트폰을 이용하여 대인관계가 넓어지고 만족감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은 자연스 럽게 증가하게 되고 이런 현상은 스스로가 인지하지 않은 사이에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몰입하게 되는 과의존적 사용으로 쉽게 빠질 수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이 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기기 자체가 대인관계 확장과 유 지 및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실제 만남에 집중하지 못하고 직접적인 면 대 면 대인관계의 기회를 줄어들게 하여 실질적으로 현실세계의 사회적 관계를 감소시키는 문제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외부에 서도 충분히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서 건전한 대인관계를 구축하고 관계를 지속 할 수 있다는 점을 지각하고 이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장혜진, 2015). 오프라인에서도 하루 가운데 일정한 시간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마주 한 상대에게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의 조절과 관리에 익숙해질수록 심리․정서적 만족감과 관계에서의 친밀도는 높아질 수 있을 것 이다.

셋째, 자기결정성 요인과 스마트폰 과의존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그 릿, 부모-자녀 의사소통, 대인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스마트폰 과의존 이라는 위험요인에 노출됐다 하더라도 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역량의 강화가 중요한 접근 방법임을 나타내 주었다. 그릿, 부모-자녀 의사소통, 대인 관계의 역량을 강화하여 스마트폰을 선용함으로써 주관적 안녕감에 이를 수 있 도록 돕는 것이 스마트폰 과의존자의 바람직한 예방 전략 및 치유임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자 스스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과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 다는 믿음을 지지한다. 그릿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의사소통 부분을 점검하여

그에 맞는 상담이나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부모와의 의사 소통 유형을 점검하여 부모와의 기능적인 의사소통이 진행될 수 있으려면 본인 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고안해 내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집단의 경우 폭넓은 관계망을 잘 이루어낼 수 있도록 의사소 통 훈련 등을 포함하고 있는 사회적 기술 등을 함양하는 대인관계 훈련이 필요 하다.

넷째, 주관적 안녕감을 얻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기회의 도구로 활용하는 자 신만의 목표와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시간대이다. 예를 들어 무언가 몰입하는 시간에 평범한 안부 전화나 소셜미디 어 알림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메일은 뇌 활동이 맑은 오전 시간대를 피해 오 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음 기준점은 활용할 콘텐츠이다. 스마트폰에는 오 락용, 정보용, 인간관계 지원용, 학습용, 휴식용 등 다양한 종류의 앱이 있다.

이들 앱의 각 콘텐츠를 가치의 우선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어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인간관계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곳에는 허상의 관계도 많은 게 사실이다. 거품을 걷어내고 진실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 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스마트폰의 총 사용시간이다. 이것은 눈 및 허 리건강과 직결된다. 자신에게 알맞은 시간만큼만 사용하고 그 대신 가치 있는 오프라인 활동거리에서 일상의 행복을 가꾸는 것이 좋다.

제3절 향후 연구방향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소재한 3개 대학교를 임의로 선정하여 연구가 이루어졌으므로 표집대상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대학생에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지역의 대학생을 추출하여 범위를 확대 적용하여 연구할 필요성이 있고 보다 정확한 연구결과를 나타내어 일반화 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또 한 자기결정성 요인이 연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

로 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의 설문조사는 자기보고형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자기보고 식 관찰은 자신의 좋은 점은 극대화시키고 좋지 않은 점은 극소화시킬 수 있는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무작위 응답 등 불성실한 기재의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의 경우 스스로 자신이 과의존성향이 있는지 를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고 과소평가할 수도 있다. 설문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제 3자 관찰방법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행동을 정확 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측정방법 등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 표현된 자기결정성 이론은 자아에 대한 세 가지 구분의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나 자아에 대한 개념은 연구에서 사용된 세 가 지 이외에도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후속연구에서 좀 더 세분화된 자아 의 개념을 도입하여 연구를 진행해 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넷째, 자기결정성 요인 중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관계성이 스마트폰 과의존 에 정(+)의 영향을 미쳐 가설이 기각되었다. 그리고 자기결정성 요인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의 매개효과에서도 관계성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스마트폰 과의존의 매개효과는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관계를 살펴본 선 행연구가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일관된 연구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면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다섯째, 자기결정성 동기이론을 기초로 상담이론과 방법의 발전을 꾀하는 시 도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상담장면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추가적 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동기에 따라 적절한 상담 전략을 세우고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자기결정성 요인과 스마트폰 과의존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그릿, 부모-자녀 의사소통, 대인관계의 역량요인으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는데 차후 연구에서는 다른 역량요인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곱째, 추후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선용의 관계에 관한 보다 더 심 오한 연구가 필요하며 스마트폰 선용의 대상 등을 생각한 스마트폰 선용에 관 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여덟째, 본 연구는 특정한 시점에 한정되어 진행되었다. 후속연구에서는 스마 트폰 과의존과 관련된 변수간의 명확한 인과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과의존 현상의 변화를 살 펴볼 수 있는 지속적인 관련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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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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