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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과 신뢰성이 확인된 측정도구를 가지고 SPSS 24통계프로그램을 활용 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가. 영향요인 분석

첫째, 스마트폰 과의존 영향요인 분석에서 자기결정성 요인인 자율성은 스마 트폰 과의존에 부(-)의 방향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능성도 스마트폰 과의존에 부(-)의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관계성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정(+)의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설 1-3>인 ‘관계성은 스마트폰 과의존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가설은 채택되지 않았다. 자율성의 결과는 자율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대학생의 자율성 발달이 저해될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자기결정성 요인을 스마트폰 과의존에 적용한 연구는 몇 편에 불과하므로 인터넷 중독을 포함한 선행연구까 지 포함해서 보면 김은영(2012), 김효정 외(2013), 전소현(2018)의 선행연구 결 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유능성의 결과는 김효정 외(2013)의 연구에서 게임형 집단에서만 유능성이 인터넷 중독에 부(-)의 방향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부분적 으로 지지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소현(2018)의 연구에서는 유능성이 부 (-)의 방향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계성의 결과는 김효정 외(2013), 전소현(2018)의 연구와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김효정․안현숙(2015)의 연구에서 관계성요인이 스마트폰 중독에 정(+)의 방향 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스마트폰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필 수품이 되어버린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중독이라는 차원보다는 필수품이라는 차 원으로 연구를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다른 선행연구에서 친구 관계는 인터넷 및 휴대폰, 스마트폰 중독을 강화한다는 연구들(노석준, 2013;

이연미 외 2009; 장성화․오은정, 2009; 조규영․김윤희, 2014)이 있다. 이러한

결과들에 관해 연구자들은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상 자기과시 욕구가 높고 친밀 한 또래집단과 교우관계에 소속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에 애착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장석진 외, 2011). 즉 친구관계가 주요한 청소 년기에 스마트폰은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과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은 인터넷에 따로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문자 또는 동영 상, 이미지 파일 등을 바로 전송할 수 있고 이러한 서비스는 타인과의 의사소 통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관계성 요인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 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가상공간 속 대인관계만을 즐겁고 편하게 생각하 기보다 현실세계의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관계를 맺는 것을 더 즐겁고 편하게 생각한다는 관점에서 기존의 인터넷 중독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또 인 터넷 중독에서처럼 현실도피적인 차원에서 이용하기보다 오히려 주변에서 인정 받고 자기과시를 위한 차원에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

둘째, 주관적 안녕감 영향요인 분석에서 자기결정성 요인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은 주관적 안녕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 과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 만족되면 주관적 안녕감이 증진될 수 있다는 자기결정성 이론(Ryan & Deci, 2000a)을 뒷받침하 고 있다. 또한 선행연구(김경희, 2011; 안도희 외, 2008; 이민희․정태연, 2008;

이수진, 2011; 조경서․김은주, 2014; 한소영 외, 2009)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주관적 안녕감에 부(-)의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선행연구(김경미․염유식, 2014; 남문희 외; 2013; 장덕희․김정은, 2018; 최운 선․김희영, 2018)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대학생들의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생활보다 현실 속에서 긍정적인 생활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는 방향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나. 매개효과 분석

첫째, 자율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은 부분매개효과 가 있었다. 이는 높은 자율성은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직접경로와 자율 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적게 경험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적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향상된다는 간접경로를 함께 검증해 주는 것이다.

자율성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변수 로 확인되었으므로 인과관계의 출발점인 자율성 요인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율성 을 높이고 스마트폰 과의존의 예방 및 감소를 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으로 사료 된다. 자신의 행위에 관한 자율성이 얼마나 보호된다고 지각하느냐에 따라 개 인의 행동이나 의지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생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에 알맞은 사회 환경적 조건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생각된다. 대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마인드맵을 작성하게 하 여 대학생이 가능한 한 자율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자각하고 각자 관 심 있는 대체 프로그램을 선택, 설계하게 하여 주관적 안녕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둘째, 유능성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스마트폰 과의존 매개효과도 부분매개효 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유능성은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직접경로와 유능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적게 경험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문 제가 적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향상된다는 간접경로를 함께 검증해 주는 것이 다. 유능성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 변수로 확인되었으므로 인과관계의 출발점인 유능성 요인을 높일 수 있는 효과 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생의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유능성을 높이고 스마트폰 과의존의 예방 및 감소를 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으 로 사료된다. 유능성은 대학생이 내외적으로 효율적인 피드백을 경험하며 확장 된 변화로서 얻어지는 것으로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 게 하여 긍정적인 변화 주체자로서의 성공경험을 쌓게 하거나 홍보대사로 활동

하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대학생의 유능성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 양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반복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과잉사용을 예방하고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관계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매개효과는 유의 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관계성과 주관적 안녕감간의 영향관계를 스마트폰 과의 존이 잘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한 추가적인 연구 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 조절효과 분석

첫째, 그릿의 조절효과에서는 관계성과 스마트폰 과의존 간, 스마트폰 과의존 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관계성과 스마트폰 과의존 간 그릿의 조절효과에서는 그릿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낮은 대학생에 비해 관계성 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가는 정도가 낮았다. 관계성이 높아도 그릿수준이 높 은 집단은 그릿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스마트폰 과의존이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즉, 관계성과 그릿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여 그릿의 수준에 따라 대학 생의 관계성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관적 안녕감 간 그릿의 조절효과에서는 그릿수준이 높 은 대학생이 낮은 대학생보다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 적인 영향은 더 작았다.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높다 하더라도 그릿수준이 높 은 집단은 그릿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즉, 스마트폰 과의존과 그릿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여 그릿의 수준에 따 라 대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 음을 보여준다. 그릿이 높은 대학생은 낮은 대학생에 비해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릿이 높은 사 람은 낮은 사람보다 실패나 좌절과 같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

표를 상기하여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킨다.

이러한 그릿의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통해서 그릿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스마트폰 과의존 이라는 위험요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릿의 역량강화가 필요함을 제시해 주었다.

둘째, 부모-자녀 의사소통 조절효과에서는 자율성과 스마트폰 과의존 간, 유 능성과 주관적 안녕감 간,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서 조절효과 가 나타났다. 자율성과 스마트폰 과의존 간 부모-자녀 의사소통 조절효과에서 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낮은 대학생보다 자율성이 스 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더 컸다. 자율성이 높으면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높은 집단은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낮은 집단에 비해 스마트폰 과 의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율성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상호작용 효 과가 유의하여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수준에 따라 대학생의 자율성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능성과 주관적 안녕감 간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조절효과에서는 부모-자 녀 의사소통의 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낮은 대학생보다 유능성이 주관적 안녕감 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더 컸다. 유능성이 높으면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높은 집단은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낮은 집단에 비해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즉, 유능성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여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수준에 따라 대학생의 유능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과의존과 주관적 안녕감 간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조절효과에서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낮은 대학생보다 스마트폰 과의존 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더 작았다.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 이 높다 하더라도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수준이 높은 집단은 부모-자녀 의사 소통의 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마트폰 과의존과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여 부모-자 녀 의사소통의 수준에 따라 대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