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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망률 불평등 기전과 관련된 변수

사망률 불평등의 기전과 관련하여 다양한 변수들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1) 임상적 위험요인

분석에 포함된 임상적 위험요인으로는 체질량지수, 수축기혈압, 총 콜레스테 롤, 혈당이었다. 비만의 기준과 체질량지수의 분류 기준은 우리나라에서도 여전 히 큰 논란사항이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에서 제시되고 있는 아시아지역 성인의 체질량지수(BMI) 분류 기준(Inoue et al., 2000)에서 BMI 18.5 미만인 경 우 저체중, 18.5~22.9는 정상 범위, 23.0~24.9는 비만 위험(at risk), 25.0~29.9 1도 비만(obese I), 30 이상은 2도 비만(obese Ⅱ)으로 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BMI 30 이상, 25.0~29.9, 18.5~24.9, 18.5 미만으로 나누었고, 성, 연령 보정 사망률이 가장 낮은 BMI 25.0~29.9 군을 기준으로 사망 위험 상대비를 추정하 였다. 수축기혈압은 160㎜Hg 이상, 140~159㎜Hg, 140㎜Hg 미만의 세 개의 군 으로 나누고, 140㎜Hg 미만을 기준으로 사망률 상대비를 구하였다. 총 콜레스 테롤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할 수 있는 240㎎/㎗ 이상과 200~239㎎/㎗, 200㎎/㎗ 미만의 집단으로 나누었다. 공복시 혈당은 125㎎/㎗ 이상, 110~124㎎/

㎗, 110㎎/㎗ 미만의 세 개 군으로 나누었다.

2) 건강 관련 행태 요인

건강 관련 행태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규칙적 운동, 건강 검진이 분석에 포 함되었다. 흡연력은 피운 적이 없는 군을 기준으로 하여, 현재 매일 피우고 있 는 사람들의 경우, 20개피 이상과 미만으로 나누어 사망률 상대비를 구하였다.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음주 횟수와 횟수당 음주량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 여 음주량을 구한 다음, 이를 4분위로 나누었다. 가장 낮은 음주량 4분위를 기 준으로 하여, 사망률 상대비를 구하였다. 규칙적 운동 여부는 ‘지난 한 달 동안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하였고, 건강검진 여부는 지난 2년 동안 건강검진 경험여부로 구분하였다.

3) 심리사회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으로는 우울 수준, 스트레스 수준, 결혼상태의 세 가지 변수 가 사용되었다. 우울 수준은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자주 슬프거나 우울하다고 느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평가되었는데, ‘항상 느꼈다’, ‘가끔 느 꼈다’, ‘거의 느끼지 않았다’, ‘전혀 느끼지 않았다’로 구성되었다. 스트레스 수준 은 ‘평상시 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느끼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평 가되었는데,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끼는 편이다’, ‘조금 느끼는 편이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의 네 가지로 답변이 구성되었다. 결혼상태는 전통적으로 심리사회적 지지 또는 연계망(network)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 어 왔다(Berkman & Syme, 1979; Schoenbach et al., 1986; Kaplan et al., 1988).

4) 어릴 적 폭로 요인

사회경제적 건강 불평등에 대한 생애적 관점 연구에서 빈번히 사용되어온 어 릴 적 폭로 지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위치이다(Davey Smith et al., 2001). 하지 만 부모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대한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관련 조사에서 누락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노동패널조사에서 부모의 직업과 교육 수준을 조사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생애적 접근이 이루어진 바 있지만 (강영호, 2004),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사에서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위치가 조사되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어릴 적 폭로 지표로 이들 지표 이외에도 본인의 교육수준(Davey Smith et al., 1998; Lynch et al., 1997)과 신장 (Waaler, 1984; Nystrom Peck et al., 1987; Allebeck & Bergh, 1992; Leon et al., 1995; Gunnell et al., 1998; Davey Smith et al., 2000)이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 에서도 어릴 적 폭로 지표로서 신장을 이용한 연구가 있다(Song et al., 2003;

Kim et al., 2003; 강영호, 2003d). 본 연구에서 신장은 남녀별로 각각 3분위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