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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결과: 사회경제적 사망률의 불평등 정도

본 절은 우리나라 사회경제적 사망률의 차이와 불평등 정도에 관하여 본 연 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세부 연구목적을 갖는다.

첫째,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각종 사회경제적 위치 지표별로 사망률 에 있어서의 불평등을 밝힌다.

둘째,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교육, 직업 변수와 사망 추적 자료에서 의 교육, 직업변수를 이용하여, 사회경제적 위치 변수의 신뢰도를 평가한다.

첫 번째 연구 목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추적연구 자료에서의 사회 경제적 위치별 사망률 불평등을 제시한다는 의의가 있으며, 두 번째 연구 목적 인 신뢰도 평가 결과는 기존의 비연계자료를 이용한 사회경제적 사망률 불평등 연구 결과의 타당도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분석 결과, 성과 연령을 보정한 후, 사회경제적 위치(교육, 직업에 따른 사회계 층, 소득수준, 자기평가 생활수준, 의료보장 유형)에 따른 사망률 불평등은 <표

3-2>~<표 3-5>와 같다. 사망자수가 적어 성별로 결과를 분석하지는 않았다.주17)

근로자에 비하여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사망 위험은 3.01배(95% 신뢰구간: 1.50~

때, 상위 20~40%와 40~60%에 해당하는 중간층의 사망 위험은 1.64배 높은 양상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각각 95% 신뢰구간: 0.92~2.94, 0.93~2.87). 하지만, 60~80%에 해당하는 집단과 최하층의 사망 위험 상대비는 각각 2.30(95% 신뢰구간: 1.36~3.89), 2.29 (95% 신뢰구간: 1.34~3.71)이었다.

가구균등화지수를 적용하지 않고, 실제 월평균 가구소득을 이용하여 소득수 준간 사망률 차이를 제시하였다. 성, 연령과 가구원수를 통계모형에 보정한 후 (가구원수를 보정하지 않더라도 결과는 유사하였다), 월 250만원 이상의 가구소 득을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을 1.00으로 할 때, 200~249만원의 가구소득을 가진 사람의 사망 위험은 1.02배(95% 신뢰구간: 0.48~2.14), 150~199만원의 경우는 1.31배(95% 신뢰구간: 0.68~2.52) 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하 지만, 월 가구소득이 100~149만원인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1.97배(95% 신뢰구 간: 1.09~3.55)로 높았고, 50~99만원의 가구소득을 가진 사람들은 2.00배(95%

신뢰구간: 1.11~3.61) 사망 위험이 높았다. 최저 가구소득 군인 월 50만원 미만 의 가구소득만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월 가구소득이 250만원 이 상인 사람들에 비하여 사망 위험이 2.37배(95% 신뢰구간: 1.31~4.31) 높은 양상 을 보였다.

한편, 가구소득 월 250만원 이상의 집단부터 50만원 미만 집단까지 연속형 숫 자를 부여하여 가구소득의 감소에 따른 사망 위험의 경향성을 통계 검정한 결 과, 사망 위험의 상대비는 1.20배, 95% 신뢰구간은 1.09~1.33으로 나타났다. 즉, 월 가구소득이 50만원 감소함에 따라 사망 위험은 2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3-4〉 성‧연령 보정 소득수준별 사망률의 상대비: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 조사」의 사망추적 결과

사회경제적 위치 N 사망자 수 상대비 (95% CI)

가구원수 보정 월 가구소득 5분위

Ⅰ(최상분위) 1,009 18 1.00

1,189 31 1.64 (0.92~2.94)

1,280 38 1,64 (0.93~2.87)

1,013 66 2.30 (1.36~3.89)

Ⅴ(최하분위) 1,116 111 2.29 (1.34~3.71)

가구원수 보정 월 가구소득 4분위

Ⅰ(최상분위) 1,395 24 1.00

1,387 39 1.58 (0.95~2.64)

1,480 76 2.18 (1.37~3.47)

Ⅳ(최하분위) 1,345 125 2.18 (1.39~3.43)

월 가구소득(만원)*

250만원 이상 715 15 1.00

200~249만원 690 13 1.02 (0.48~2.14)

150~199만원 854 23 1.31 (0.68~2.52)

100~149만원 1,286 46 1.97 (1.09~3.55)

50~99만원 1,082 62 2.00 (1.11~3.61)

50만원 미만 980 105 2.37 (1.31~4.31)

주: 통계 모형에서 가구원수를 보정하였음.

<표 3-5>는 자기평가 생활수준 및 의료보장 유형별로 사망률의 상대비를 보 여주고 있다. 생활수준이 ‘아주 잘 사는 편’이거나 ‘잘 사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을 기준을 하여 이보다 못한 생활수준을 보고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평가한 결과, 계단형의 증가 경향을 보였지만, 각 집단의 사망 위험이 통계적으 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한편, 생활수준이 ‘보통’인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상위 생 활수준을 가진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못 사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 들의 사망 위험은 40% 높은 양상이었고(95% 신뢰구간: 8%~82%), ‘아주 못 사 는 편’인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65% 높았다(95% 신뢰구간: 13%~140%).

〈표 3-5〉 성‧연령 보정 자기평가 생활수준 및 의료보장 유형별 사망률의 상대비: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사망추적 결과

사회경제적 위치 N 사망자 수 상대비 (95% CI)

자가 평가 생활수준 보통 이상(매우 잘사는 편, 잘사는 편, 보통)

3,092 107 1.00

못사는 편 2,087 119 1.40 (1.08~1.82)

아주 못사는 편 428 38 1.65 (1.13~2.40)

자가 평가 생활수준

매우 잘사는 편, 잘사는 편 106 5 1.00

보통 2,986 102 1.32 (0.53~3.26)

못사는 편 2,087 119 1.82 (0.74~4.49)

아주 못사는 편 428 38 2.14 (0.84~5.46)

의료보장 종류 (5종류 구분)

공교보험 578 24 1.00

직장보험 1,792 68 1.17 (0.73~ 1.86)

지역보험 3,021 144 1.58 (1.02~ 2.44)

의료급여 166 22 1.68 (0.93~ 3.02)

미가입 상태 50 6 4.95 (2.01~12.17)

의료보장 종류 (3종류 구분)

건강보험 5,391 236 1.00

의료급여 144 22 1.24 (0.79~1.94)

미가입 상태 44 6 3.63 (1.61~8.19)

의료보장 유형에 따른 사망률 차이도 나타났다. 공교의료보험 대상자들을 기 준으로 할 때, 직장의료보험 대상자의 사망 위험 상대비는 1.17(95% 신뢰구간:

0.73~1.86)이었다. 한편, 지역의료보험 대상자의 상대비는 1.58(95% 신뢰구간:

1.02~2.44)로 공교의료보험 대상자보다 사망위험이 높았고, 의료급여 대상자들 의 사망 위험 상대비는 1.68(95% 신뢰구간: 0.93~3.02)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 로(불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제도를 반대하여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

들, 기타 이유로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 조사 당시 의료보험에 가 입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높아 4.95배(95% 신뢰구간: 2.01~12.17)이었 다. 의료보장 유형을 의료보험과 의료급여, 기타로 나누어 사망 위험을 비교한 결과, 의료보험 대상자 및 의료급여 대상자간의 사망 위험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의료보험 대 상자들에 비하여 3.63배 높았다(95% 신뢰구간: 1.6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