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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비혼 동거가족의 출산 의향 로짓분석

1. 변수 설명

본 분석에 사용되는 종속변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혼 동거자들 의 출산 의향이며, 동거 중의 출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거하는 사람들이 (동거 중, 혹은 혼인신고 후 관계없이) 향후의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출산 의향 있음과 없음으로 나누었 다. 단, 과거 동거자들은 동거 중 앞으로의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응답을 활용하였다. 또한, 출산 연구는 남성과 여성을 모두 대상으로 포함하기보다는 출산의 주체인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출산 의향에 대해 남성과 여성을 나누어 분석한다. 구분 결과, 아래와 같이 응답자 중 출산하려는 의향이 있다고 한 비율이 59.3%로 없다고 응답한 40.7%의 비율보다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향후 출산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표 5-29〉 비혼 동거자의 향후 출산 의향

(단위: %)

없음 있음 계(명)

전체 40.7 59.3 100.0(253)

남성 46.4 53.6 100.0(153)

여성 32.0 68.0 100.0(100)

자료: 본 연구에서 실시한 「비혼 동거가족 실태조사」

본 분석에 사용되는 독립변수는 크게 인구학적 특성, 가치관, 가구 특 성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구학적 특성에는 동거 시작 연령, 본인과 상대 동거인의 학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거 시작 연령은 남성 평균이 30.25세, 여성 평균이 27.96세로 남성의 동거 시작 평균 연령이 좀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남성은 최소 19세부터 최대 45세까지, 여성은

의 경우에 1의 값을 갖는 더미변수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결혼의 대안으 로 동거를 인식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남성, 여성 각각 50% 정도였다.

혼인신고 필요성은 ‘동거하며, 혼인신고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적이 있습 니까?’라는 질문에 ‘있다’고 한 경우를 1로 하는 더미변수를 구축하였다.

단, 과거에 동거 경험이 있고, 현재 혼인 신고를 한 경우에는 혼인신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에 포함하여, 혼인신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역시 남성과 여성 각각 54%와 55%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법적 혼인신고를 해야만 부부로 인정하는 한국의 혼인제도에 대해 ‘합 리적인 제도라고 생각한다’,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지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합리적이므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의 선택지가 있으 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합리적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원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남성 1.89점, 여성 1.77점으로 남성 이 약간 더 혼인제도에 대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크다.

한국의 가족문화는 ‘결혼을 하면 상대방의 명절이나 제사에 참석하고, 상대 부모 챙기기 및 부양 등의 의무가 생깁니다. 이러한 가족문화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있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 한다’, ‘불편하지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편하기 때문에 바뀌어 야 한다고 생각한다’의 선택지가 있으며, 앞서 혼인제도와 마찬가지로 점 수가 높을수록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태 도를 의미한다. 점수를 살펴보면 3점 척도에서 남성은 1.88점, 여성은 2.20점으로 나타나 가족문화에 있어서는 여성이 비합리적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가구 특성으로는 본인과 동거인의 취업 여부와 집의 소유 형태로 구성 되어 있는데, 취업을 했을 경우에 1의 값을 갖도록 하고, 집의 소유 형태 는 자가일 경우에 1의 값을 갖도록 변수를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