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직업교육교원 수요의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 교원은 일반 중등교원의 양성과정과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중등교원의 양성은 목적형과 개방형의 장점을 살린 상호보완적인 절충형 체제로 설 치・운영되고 있다. 즉, 사범대학 과정과 비사범대학 과정인 일반대학을 동시에 활용하는 체제로 이루어지고 있다(이윤식 외, 1994). 교원양성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범대학 과정은 국립과 사립대학교에 단과대학의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비사범대학 과정은 일반대학의 사범계 학과,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실과계 지정대학 등이 있다. 이밖에 전문대학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실과계나 예・체능계의 졸업자에게는 실기교원자격증, 간호계 전 문대학 졸업자에게 양호 교원 자격증을 각각 수여하며, 그리고 교직을 이 수한 교육대학원 졸업자에게도 각종의 교원자격을 수여하고 있다.

<표 Ⅳ- 1> 중등교원양성기관

(단위:개교 )

사범대학 일반대학 교육과

일반대학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국 립 61 13(1) 4 25 19

사 립 197 28(2) 19 91 59

계 258 41 23 116 78

( )는 사범대학과 교육과가 동시에 설치된 대학수로 사범대수에만 포함 자료 : 교육부 (1997), 교육부 내부자료

< 표Ⅳ- 1> 에서 보듯, 현재 교원양성만을 목적으로 설치된 사범대학은 국립대학교에 13개, 사립대학교에 28개 등 총 41개 대학에 설치되어 있 다. 일반대학의 사범계는 실업계 교원 확보를 위하여 농업・공업・수산계 등의 대학에 실업교육과를 설치한데서 시작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 실업 계 대학 외의 인문・자연과학계열의 대학에도 교과교육과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범대학과 중복되는 일반 교과의 중등교원을 양성한다.

현재 일반대학의 사범계 학과는 국립대학교에 4개와 사립대학교에 19개 로 총 23개교에 설치되어 있다.

일반대학의 교직과정은 일반대학 학생 중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 해 설치된 과정으로 2학년 중에 학업성적을 고려하여 당해 학년의 학과 입학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적격자를 선발하여 교직과목을 이수하게 하고 있으며, 일정의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되면 교원자격을 부여한다. 이 과정은 현재 25개의 국립대학교와 91개의 사립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교육대학원은 교원의 현직교육을 위한 특수대학원의 성격을 띠고 있으 며, 학부에서 교원 자격증을 이수하지 않은 자가 입학하여 소정의 과정, 즉 42학점의 전공과목과 20학점 이상의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재학 중에 교육 실습을 마치면 교원자격증이 수여된다. 현재 19개의 국립대학교와 59개의 사립대학에 설치되어 있다 (교육부 내부자료, 1998). 이들 교원양성 기관의 98년도 편제정원을 보면,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육과의 총 예비 교원의 수는 48,299명이며, 98년도 기준 이수승인 인원만을 나타낸 일반 대학의 교직과정은 19,480명, 교육대학원은 입학정원을 나타낸 수로 11,479명이다. 전국 258개 교원양성기관에서 총 79,258명의 예비 중등교원 이 양성되고 있다.

실업계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원의 양성은 1963년 서울대학교 공업교육 과와 농업교육과를 신설하여 출발하였다. 하지만 이들 학과 졸업생의 대 부분은 산업체로 취업하여 산업발전에는 이바지하였으나 실업계 고등학

교 교원으로 임용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 후 70년대 말 경북대학교,

족한 교원만을 충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개 선하기 위해서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교직 이 외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불어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체제 가 완비되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대학은 충 분한 행・재정의 지원을 하고, 부실한 교원양성기관은 과감하게 정리를 하거나 교직과정 정원을 축소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