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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KISTI 2017 성과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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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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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

Love

KISTI

Kisti 2017 성과사례집

I Lov

e K

IS

TI

Kisti 2 0 17 성과사례집

(2)

008

발간사

Support

012

우주 탄생 비밀을 품은 입자를 찾아 서울대학교 한국 CMS 실험팀 양운기 교수

020

식별데이터 공유가 만드는 지식 정보 세상 국립중앙도서관 이혜용 주무관

028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계, 선제적 대응에 나서다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 이상훈 부장

036

미래 신성장동력, 친환경 사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다 ㈜에스티아이

Collaboration

046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다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양찬윤 주무관

054

SCOAP3 ,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출발점 포항공과대학교 박태준학술정보관 권태훈 사서

062

경계 없는 연구로 바이러스 공격에 대응한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

070

개발 혁신, 세계적 소방기업의 길을 열다 ㈜파라텍

Value Creation

080

스마트 연구실, 글로벌 인재의 산실이 되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최해천 교수

088

기준이 되는 표준, DOI로 연구의 접근성을 높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채균식 박사

096

자폐증 규명의 구심점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생물학 연구’ 기초과학연구원 김은준 단장

104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다 ㈜원광이엔텍

112

조직 및 구성

I Love

KISTI

(3)

Support

04

05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꿉니다. 그리고 위대한 변화의 시작은 작은 상상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을 바꿀 작지만 새로운 꿈을 응원합니다.

정보와 기술, 사람을 잇다

꿈을 키우다

Collaborate

Information Technology

& Human

Support

Your Dream

‘연결’은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입니다. 과학기술정보와 사람을 연결하는 데는 많은 고민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정보의 개방·공유·협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연결고리는 새로운 연구를 위한 기반이 됩니다.

(4)

과학정보 기술로 일상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KISTI가 끊임없이 국내 기업과 연구자들을 지원하여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실현하는 이유입니다. 영감을 불어일으키는 혁신으로 과학기술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Value Creation

with KISTI

미래의 가치를 창조하다

(5)

발간사

08

09

세계는 지금 사람과의 관계부터 업무 방식, 생활 방식까지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새로운 기술혁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 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지능정보기술이 사회 경제 전반에 융합되고, 로봇공학, 생명공학 등 신기술과 결합해 사 람, 사물, 환경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연결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기 위한 데이터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지능혁명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곳이 바 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입니다. KISTI는 지난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로 출범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흐름 속 에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이끌어가는 지식인프라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KISTI는 지난 50여 년간 국내 최대의 과학기 술정보와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사업 성과와 서비스 지원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왔습 니다. 이제 연구데이터 활용과 그 인프라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KISTI는 국내외 현장 곳곳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 을 다했습니다. 초고성능컴퓨팅연구 환경 지원을 위해 세계 10위권의 슈 퍼컴퓨터 5호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여 국내 연구자들을 위한 본격적 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공유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겠습니다

기술 개발에 앞장서 데이터 기반의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구 생 산성을 향상하고, 국가 R&D 혁신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 가연구개발정보의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보다 많은 고급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KISTI의 오픈 사이언스 플랫폼인 EDISON, COREEN, GSDC와 연계하여 과학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 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핵심 고객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300여 개의 패밀리기업을 선정해 R&D 기획에서 사업화까지 밀착형 종 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KISTI는 다양한 분야의 산 학연 커뮤니티와 함께 더 많은 협력과 성과가 나오도록 그 역할을 충실 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성과사례집 <I LOVE KISTI>는 지난 한 해 동안 파트너들과 함께 이뤄 낸 성과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통해 보다 많은 연구자가 KISTI의 서비스를 활용해 가치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 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KISTI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춰 첨 단 R&D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기본이 튼튼한 정보연구기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2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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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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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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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탄생 비밀을 품은

입자를 찾아

서울대학교 한국 CMs 실험팀

양운기 교수

137억 년 전, 한 점에서 대폭발로

우주가 시작된다. 빅뱅이다. 우주

가 팽창하면서 시간과 공간이 탄

생한다. 1초가 지난 뒤 원자핵이

만들어지면서 물질의 시대가 시작

된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의 텅 빈 공간에서 우주의 역

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주 생성 찰나의 순간, 그 속에는

과연 어떤 물질들이 존재했을까?

무엇이 지금의 거시세계를 만들어

낸 것일까? 우주 탄생의 비밀이

담긴 입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 물

리학자들이 한 곳에 모였다.

빅뱅이 시작된 후 10-16 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짧은 시간이지만 우주 탄생의 비 밀을 밝힐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스위스 제네바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에는 우주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전 세계 43개국 만여 명의 과학자들이 모였다. 거대강 입자가속기(Large Hadron Collider, 이하 LHC)에 설치된 앨리스(ALICE), 아틀라스 (ATLAS), CMS, LHCb 4개의 검출기를 통해 빅뱅을 재현해 수억 개의 입자들을 모니 터하고 추적한다. CMS 실험에는 한국 CMS 실험팀으로 8개 대학 100여 명의 연구자 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 몸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자 안을 들여다보면 원자핵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원자와 원자핵 사 이는 텅 비어 있습니다. 그 공간은 전자기장과 같은 강력한 보호막인 에너지장으로 꽉 차있습니다. CMS 실험팀 은 이처럼 미시세계 속에 존재하는 입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어떤 새로운 입자가 존재하는지 알아내 우주탄생 비밀을 밝혀내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실험 과정에서 입자들을 잡아내는 반도체 칩 디자인과 검출기도 개발 중입니다.” CMS 실험은 둘레가 무려 27km나 되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 설치된 CMS 검출기를 이용한다. 2천 800개의 양성자 다발이 빛의 속도로 돌며 1초에 4천만 번 충돌을 일으켜 무거운 입자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은 1년 동안 무려 10페타바이트(pbytes)에 달한다. CMS det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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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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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실험을 통해서 생산된 데이터는 1초에 1GB, 1년 동안 적게는 3페타바이트에서 많게는 10페타바이트 까지 생산됩니다. 1페타바이트는 노래로 따지면 약 2억 곡이 넘는 양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양의 데이터는 CMS 의 수많은 실험들 중 하나의 실험에서만 생산된 양입니다. 전체 실험을 따지면 그 양이 어마어마하겠죠. 연구자 들이 대용량 데이터를 가지고 실험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국 CMS 실험팀은 1998년부터 실험에 참여했는데 당시 컴퓨팅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좋지 않아 데이터를 받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해외 타 기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다 보니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서 저희는 컴퓨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KISTI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2014년 3월부터 KISTI의 지원 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KISTI는 CMS Tier-3센터와 CMS Tier-2센터를 통해 연구자들이 막힘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Tier-3센터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분석 환경 을 제공하기 위해 실험 데이터를 보관하는 저장장치와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송수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CMS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상파일시스템 을 설치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다. Tier-3 센터는 그리드 컴퓨팅을 통해 국제협력연 구를 지원하며 연구자들에게 보다 나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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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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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지원은 CMS 연구에 원동력이 됩니다. 실험 자체가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다 보니, 데이터 분석을 하다가 실패를 하면 개인 컴퓨터는 바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데, 그리드컴퓨팅은 오류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 다. 이때 KISTI의 전문 인력들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주기 때문에 한 달 넘게 걸릴 데이터 분석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KISTI의 지원을 통해 달라진 점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국내외 학회 활동입니다. KISTI의 지원 전에 는 논문 발표 랭킹이 9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CMS 실험팀은 규모만으로는 전체 11위이지만 2014년 이후부터 5-6위를 차지하며, 연구 활동이 매우 활발해졌습니다.” CMS 실험팀은 지난 2017년에만 총 12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 그룹 연 구 주제 중 TOP쿼크 관련 저널 2건과 무거운 중성미자 연구 저널 1건, 그리고 GEM 검출기의 시뮬레이션 작업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KISTI의 지원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양운기 교수가 KISTI에 거는 기대가 크다. “CERN은 2025년이 되면 2번째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지금보다 100배 더 많은 실험 데이터를 생산하게 될 것 입니다. 그때는 CERN 자체만으로 데이터를 감당하기 힘들어지겠죠. 그러다보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KISTI가 아시아의 중심 데이터센터가 되길 바랍니다. LHC 데이 터를 프로세싱하는 것뿐만 아니라 LHC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를 같이 운영하면서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 명, 산업,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실험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프로세싱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소 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아시아 글로벌 정보센터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PARTNER INTRODUCE

* 서울대학교 한국 CMS 실험팀

주 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소 개 | 가속기를 통해 양성자를 충돌시켜 무거운 입자를 만들어내 우주 초기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실험 및 검출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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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 Interview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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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CMS Tier-3 컴퓨팅센터는 국내 연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분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MS 실험과 전산모사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604TB 규모의 저장장치와 해외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송수 신할 수 있는 10Gbps 네트워크를 구축, CMS에 구축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가상 파일시스템(CERN CVMFS)을 설치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ISTI CMS Tier-2 컴퓨팅센터는 국내 유저가 아닌 CMS 실험의 국제협력을 위해 운영한다. 현 재 Tier-2센터는 58개의 서버들로 구축된 1280코어 계산클러스터와 870TB의 스토리지로 구성 되어 있다. CMS 연구자들은 그리드 컴퓨팅을 통해 해당 자원을 활용하여 CMS 연구용 프로그램 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다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대용량데이터허브실

류건모 박사

스위스 CERN의 대형검출기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실험 데이터의 양은 약 20TB 이상 됩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해 우주 탄생을 밝혀낼 물질 을 찾고 있는데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데 이터를 저장하는 저장소, 빠르게 송수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는 분석환경이 필수입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 인력도 중요합니다. KISTI는 이러한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연구 기관입니다. KISTI는 Tier-2센터와 Tier-3 센터를 통해 CMS 실험팀뿐만 아니라 서 울대,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연구 환경에서 막힘없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최근 CMS 실험팀에서는 머신러닝 연구를 위한 GPU 활용 연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실험팀의 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국제적인 경 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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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데이터 공유가 만드는

지식 정보 세상

국립중앙도서관

이혜용 주무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외 도서관

자료의 수집·제공·보존관리는 물

론 국가 서지 작성 및 표준화와 정

보화 구축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

대표 도서관이다. 또한, 국제적으

로 통용되는 창작자 식별 고유번

호인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

를 발급하는 국내 등록기관으로

국내 모든 창작자의 식별과 관리,

그리고 창작물과의 연계를 위해

ISNI 컨소시엄을 발족, KISTI를 비

롯한 참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ISNI(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는 작가, 연구자, 발명가, 예술가, 연주가, 영상제작자 등 모든 창작자의 공적신원(Public Identity)을 식별하기 위해 개 인 및 단체에 부여되는 16자리 국제표준번호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개발하고, 2012년에 ISO 표준으로 지정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가령 피겨선수 ‘김연 아’의 ISNI 번호는 0000 0000 7342 4948이다. 번호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김연아 를 나타내는 외국어 표현과 미국의회도서관이나 독일국립도서관 등에 소장된 김연 아 관련 도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ISNI 등록기관으로, 국내 창작 분야 전체를 포괄한다는 목표로 ISNI 컨소시엄을 구성해 ISNI 신청과 발급을 체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ISNI 컨소시엄은 KISTI뿐만 아니라 한국문예학술저작권 협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매우 큰 규모의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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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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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NI 업무를 담당하는 이혜용 주무관, 그는 창작자에게 국제표준번호를 부여한다 는 생소한 개념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 했다.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의 저자, 출판사, 주제어 등을 식별하여 고유 번호를 부여한 식별데이터는 이 용자에게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춘원’, ‘이광수’, ‘春園’, ‘李光洙’, ‘Lee Gwang-Su’, ‘Lee, Kwang-Su’, ‘가야마 미쓰로’, ‘香山光郞’ 등을 하나의 고유 식별번호로 연 결하면, 이들 중 어떠한 검색어로든 춘원 이광수의 저작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ISNI는 이용자 입장에서 관심 주제에 대해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 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국가 R&D 사업 연구자에 대한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식별 번호를 관리하는 KISTI는 2016년부터 ISNI 컨소시엄에 참여해 과학기술 분야 정보를 제공하 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중복데이터 검증에 필요한 기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ISNI 번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의 창작자들에 대해 동명이인과 이명동 인을 식별하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KISTI뿐만 아니라 ISNI 컨소시엄 참여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 터의 유형이 다르고 저작자를 판별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다 보니 중복조사 수행에 어려움이 따랐죠.” KISTI는 과학기술 분야 논문의 저자, 특허의 발명자, 연구과제 책임자 및 참여자 에 대해 동명이인과 이명동인을 구별한 식별데이터 기술을 지난 2012년에 개발하 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일종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자를 부여하고 있다. “KISTI가 식별과 관련된 연구를 일찍이 진행하였기에, 많은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특히 같은 저자가 주로 비슷한 공저자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며, 같은 학회나 협회를 통해 논문을 발표한다는 점에 착안 한 중복조사 방법이나, 창작물을 기반으로 한 동일인 확인 방법 등 중복조사 처리 과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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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NI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서 KISTI는 연계 기술을 제공하고, 관련 학술 정보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송해 ISNI 신청 등록과 함께 국립중앙도서관 및 유관기관에서 공유·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컨소시엄 참여기관이 ISNI 등록을 신청하면, 국제기구에서 확 정된 ISNI 번호를 발급하고 참여기관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기관은 ‘ISNI 누리집(http://isni.kr)’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유 하며, 창작자와 사용자는 손쉽게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국가의 지식자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양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다 보니,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적으로 특화된 지식정 보를 수집하여 서비스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전문 정보를 상호 연계 하고 공유·확대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KISTI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 성과물을 ISNI 컨소시엄 참여기관이 함께 공유·활용한다면, KISTI 서비스 및 정보자원의 활 용 확산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최근 KISTI에서 공개한 지식플랫폼은 다른 협력 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분류하고 식별하는 데 매우 유용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도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ISNI 컨소시엄의 가장 큰 의의는 이전에는 도서관 소장 자료 데이터구축과 서비 스에 중점을 두었다면, 사업 진행 후에는 도서관을 넘어 소장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 서도 안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더 정확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진 기관과 연결돼 국 내외 저작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ISNI 체제를 구축하고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국민들이 한 단계 더 높은 국가 지식자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 지식 정보 세상, 누구 나 손쉽게 활용되는 지식자원으로 더 밝은 미래를 눈앞에 두고 있다.

PARTNER INTRODUCE

* 국립중앙도서관

www.nl.go.kr

관 장 | 박주환 주 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소 개 |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정보를 수집·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국민에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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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식별데이터 공유 체계를

만들어갑니다!

정보융합연구실

이석형 선임연구원

KISTI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누리집(http//.ndsl.kr)에서는 논문, 연구자, 특허, 보 고서,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 정보를 위해 2012년에 연구자 식별데이터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 습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소속기관이 바뀌어도 저자와 공저자의 패턴이나 주제, 협 업패턴, 주제연구 추이 등을 분석해 동일인물의 저작물인지, 동명이인의 저작물인지 정확한 정보를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ISNI 번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의 창작자가 동명이인인지, 이명동인인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유형이 달라 중복조사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때 KISTI의 경험 과 기술이 ISNI 체제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여러 기관이 보유하 고 있는 데이터 가운데, 중복데이터 검증에 필요한 기술적인 방법을 제공한 것입니다. ISNI 컨소시엄 사업은 KISTI의 연구자 식별데이터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제공하여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를 발급받고, 이를 국립중앙도서관 자관 자료 및 ISNI 컨 소시엄 보유 저작물 등과 연계해 식별데이터의 공유를 확대한 사례로 의미가 있습니 다. 기관 차원에서는 서비스 범위나 콘텐츠 내용이 확대되었습니다. 나아가 ISNI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함께 이미 만들어진 체계가 더욱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더 많고 정확한 지식 정보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STI는 2012년부터 연구자 식별데이터 기술을 개발·운영해오고 있다. 식별데이터 기술은 주 제, 협업, 연구 등의 패턴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인물의 저작물인지 동명이인의 저작물인지 를 판별한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분야 논문의 저자, 특허의 발명자, 연구과제 책임자 및 참여 자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해당 기관이 데이터베이스를 분류할 때 필요 한 기술을 KISTI플랫폼을 통해 기본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협력기관은 S&T 지식플랫폼의 데이 터셋, OPEN API(기관명 사전, 연구자 추천 시스템, 연구자, 연구주제, 기관 상세검색) 등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 식별데이터가 인물을 중심으로 과학적 정보를 연결한다면, KISTI는 그와 동시에 논문 특허 보고서 서비스를 연결하고 함께 보여줌으로써 연계 융합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정보 를 기반으로 또 다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KISTI는 사용자를 위한 활용도 높은 연계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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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계,

선제적 대응에 나서다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

이상훈 부장

본래 기후는 고정적이지 않고 가

변적이지만, 최근에는 그 변화 주

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강도는 높

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태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예측하고, 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인간의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연

구 과제이다. 이에 기후 변화에 따

른 미래 생태계 예측과 선제적 대

응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은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생태계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생태계 장기 모니터링 연구, 생태계 기능 연구, 공존 진화 연구, 생물 모방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래 기후 변화 예측을 위한 모델링을 통해 생태계 취약성을 파악하고 대 비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연구자별로 한 종에 대한 미래 예측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종의 흐름만 봐서 는 전체적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두 개 조건만 살피다 보면, 시야는 좁아지고 섣부른 판단 을 하게 되죠. 현장조사에는 강하지만, 좀 더 복합적인 조건을 분석하고 정확한 예측을 하기 위해서는 보완책이 절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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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부장의 기술 지원 요청에 따라 KISTI는 K-DMSS 사용을 지원했다. K-DMSS는 KISTI가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고해상도 모델링·시뮬레이 션 기술, 코드 최적병렬화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대용량 데이터 가시화 기술 등 을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 소프트웨어 체계이다. K-DMSS는 환경 분야의 생물 종 분 포 변화 예측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미래 예측 정보를 생산하 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해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한다. “KISTI는 과학적인 예측 과정을 시나리오화하여 지원하는 고성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생물 종 분포 모 델링을 자동화해서 수행하는 기술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생태계는 기후 데이터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한 가지보다 여러 방향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더 높은 정확도와 예측을 가능하 게 합니다. 그것은 현장 중심의 생태학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능한 것이죠.” 기후 변화 영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융합연구는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 다. 국립생태원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나 모델을 제공하고, KISTI는 컴퓨팅 파 워를 기반으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KISTI는 생물학에 대한 현장 정보가 부족하고, 우리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니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회의하고 서로 오가면서 공동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우리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생태학 적 모델을 제공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였고, KISTI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수집된 생물 종에 대한 대규모 모델링 작업을 진행했죠. 그 결과 생태계 기후 변화 예측을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함께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생물 종 분포의 변화를 예측하고 적합 서식지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 정은 연구자 개개인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적 합 서식지를 도출하게 된다. 그런데 KISTI가 개발한 예측 시나리오에서는 생물 종 선 정, 대상지역 선정, 데이터 수집, 기후 및 환경 변수 분석, 종 분포 모형 선정, 미래 생 물 종 분포 예측 모델 수행, 적합 서식지 도출 등 전 과정이 HPC & 빅데이터 플랫폼 을 기반으로 자동화되어 신속하게 분석된다. 또한 초기 입력 데이터의 관련 변수만 바꿔주면 이후의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입력 생물 종을 자유롭게 바 꿔서 모델링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 연구자들은 각자 연구를 하지만, 조직 혹은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죠.” KISTI의 플랫폼 기반 대규모 시뮬레이션이 생태 분야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 난 과제에서는 풍수해와 관련,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공군 비행장 이전에 관한 시뮬레 이션 작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KISTI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술은 홍수, 가뭄 등의 자 연재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농업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그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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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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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 INTRODUCE

“국가적 자원이 투입된 연구 성과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계 예측 연구는 생태계 이동 경로나 재배지 등을 예측해 실제 농업에 적용할 수 있어 야겠죠. 이러한 과학적 연구 자료를 활용해 정책을 수립한다면 국민의 삶은 더 개선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소규모 실험을 탈피해 대규모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행착 오를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을 통해 국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는 결 국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문제이고, 어떻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 선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저는 여전히 야외 조사를 좋아하는 생태학자입니다. 그때만큼 재미있고 제 일에 매력을 느낄 때가 없죠. 그 렇지만 사회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융합 연구와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아직 장기적인 생태계 조사와 더 불어 영향 예측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지만, 지속 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시켜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

www.nie.re.kr

원 장 | 이희철 주 소 |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소 개 | 기후 변화에 따른 미래 생태계를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 좀 더 나은 미래를 열고, 산적한 사회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실제 국민 생활을 바 꾸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 그 대안은 종합적으로 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과학적 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국민이 알기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사실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연구자의 컴퓨터에서 잠자고 있는 자료도 있습니다. 실제 국민 생활에 서 살아 숨 쉬는 정책적 자료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개개인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이나 결정에 활용되어 더 나은 국민 생활에 기 여하겠다는 다짐, 그 속에서 국립생태원과 KISTI의 노력이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 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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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 기술의

정확도를 높여갑니다

재난정보서비스연구실

정창후 선임연구원

KISTI는 고성능 컴퓨팅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대규모 모델링 을 수행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별 연구자나 기관 대부분이 컴퓨 팅 파워 등에 대한 어려움으로 대규모 시뮬레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원하는 대규모 모델링 작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 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과학적인 예측 과정을 시나리오화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플랫폼 위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적인 연구 모델들이 탑재되면 자동화된 모델링을 통해 예측 모델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기존에 생물 및 생태 분야 연구자가 수작업으로 생물 종의 미래 분 포를 예측해왔지만, 이번 KISTI의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에서 수집된 생물 종에 대해서 대규모 모델링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예측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종 의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거나 보존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길이 열렸다는 것에 큰 의 미가 있습니다. 다학제적인 융합연구가 실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확 신이 또다시 들었습니다. 앞으로 토지 피복도나 경도, 도로와의 거리 등 공간적 서식 환경에 대한 보다 정밀한 변수를 고려해 생물 종 분포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해 가겠 습니다. 또 더욱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예측 시스템으로 발전시켜가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정책 입안이나 결정에 활용되어, 더 나은 국 민 생활에 기여하기를 소망합니다. KISTI는 과학적인 예측 과정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 발했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처리, 모델링, 시 각화, 결과 공유 등 전 과정을 자동화된 플랫폼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기관의 이용자가 대규모 모델링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듯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미래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있다. KISTI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고, 유의미한 예측을 도출해 연구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자는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된 결과를 얻 고, 최종적으로 예측 모델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현장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적용한 예측 모델은, 실제 우리 생활에 활용 가능한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개 인뿐만 아니라 예측에 따른 정책 입안이나 결정에 있어 그 활용도가 높다. KISTI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연구 성과가 활용되도록, 예측 모델의 타당성을 함께 분석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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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구제역과 고병원

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전염

병 사태가 18년째 지속되고 있으

며, 발생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매몰지를 선정해

대처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불법

매립인 매몰지에는 악취와 침출수

로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

한 사회적 문제에 집중한 기업이

있다. 열을 이용해 다양한 장비를

개발하는 중소기업 ㈜에스티아이

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

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사업에 도전

장을 던졌다. 특별한 기술에 KISTI

의 탄탄한 지원을 더해 새로운 패

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의

협력 스토리를 들어본다.

㈜에스티아이는 열처리 장비 전문업체이다. 광섬유장비, 전기로, 전기가마 등 열 처리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시장은 물론 인도, 미국까지 진출하 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989년부터 쌓아온 기술력으로 광통신 관 련 전기로 사업은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사업은 해외 기술의 국내 유입과 기술의 복제가 가능해져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에스티아이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 해 환경사업부를 신설, 제2의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환경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영섭 대표는 환경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이라고 자부하며 새로운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오래전부터 환경사업을 검토하고 에너지 재생방안을 고민해왔지만, 이에 부합하는 아이템 개 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에스티아이는 열을 이용한 장비회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례’ 쪽으로 접근을 했습 니다. 국내외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가 보니 미국 16개 주에서 사람과 동물 장묘에 알칼리가수분해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법은 인체나 동물 장묘에 대한 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이것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과 AI 등 악성가축전염병으로 매몰지 부 족 문제가 발생하고, 매몰방식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에스티아 이만의 우수한 열기술을 축산업에 접목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동물장묘사업, 가수분해 장치, 농장 출입 용 대인소독기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폐사가축처리장비는 고온고압을 활용하다 보니 압력이 높아져 장비에 문제 가 생기거나 운행 중 폭발해 농가에 피해를 주는 등 문제점이 많다. 하지만 알칼리가

미래 신성장동력, 친환경 사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다

㈜에스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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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해를 활용한 장비는 저온저압으로 설계되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장비 하나만으로도 동물 사체를 매몰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악 취 발생을 최소화하여 민원 발생률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가축의 뼈만 남기 때문에 뒤처리도 깔끔하다. 현재 산림자원개발원과 축산과학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에스티아이의 역량을 확인한 축산과학원은 가축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인도적 안락사에 대한 방법을 요청해왔다. “우리는 질소가스를 거품 형태로 변형해 동물이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동형 안락사 장비를 국내최 초로 개발했습니다. AI나 구제역 현장에서 질소거품으로 자연스럽게 안락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기술은 지난 16년도에 개발해 구제역 현장에 투입되었고, 17년도에는 AI 현장에 투입되어 가축들의 안락사는 물론 작업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위험과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구제역과 AI 현장에 투입된 사람들을 소독하는 고온건식을 이 용한 대인소독기개발도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소독기는 약물이나 자외선을 이용하여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발생했다면, 우리가 개발한 소독기는 고온건식을 이용해 인체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신규 사업의 성공은 철저한 시장 분석에서 시작된다. 특히 ㈜에스티아이의 사업은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신규 아이템에 대한 시장 동향 정보가 필요했 고, 시장 분석을 통한 기술개발과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이 필수적이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뉴스기사나 통계청 발표자료가 대부분입 니다. 다른 기업에서 이미 개발한 것은 아닌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선행기술 분 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이것을 일일이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KISTI의 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구경북지원으로부터 제품 기술 개발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없는 시장성 분석, 특허 분석 외에도 해외기술, 기술비교 등 중소기업 입 장에서는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새로운 아이템인 대인 소독기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전략 및 시장 진입 전 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용 전 사용 중 사용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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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친환경·자원순환·환경개선이 가능한 스마트한 축산 장비들을 만들었 지만 국내법에 명시된 규제들 때문에 사업 확장이 쉽지 않습니다. 전국에 있는 관공서의 문을 두드렸지만 중소 기업이 어필하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KISTI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 이 관공서의 문을 두드려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규제만 해결 된다면 우리 회사의 환경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도 진출할 거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KISTI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생각입니다. ㈜에스티아이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KISTI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환경을 생각하 는 저희 사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에스티아이의 친환경사업은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농가에 출입할 때 대인소독 기를 통해 들어오고, AI와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질소거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안락 사를 시킨다. 그 후 폐사가축장비를 통해 사체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액 체 상태의 처리 산물은 비료나 사료 등으로 자원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개인소독부 터 마지막 자원화까지 가능한 올인원시스템으로 기존 시장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장비가 필요한 곳에 쉽게 설치하지 못한다는 것, 규제라는 큰 벽을 넘어 서는 것이 ㈜에스티아이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PARTNER INTRODUCE

* ㈜에스티아이

www.sti.kr

대 표 | 서태일 주 소 | 경북 구미시 산호대로 104-75 소 개 | 열처리 장비, 환경시설 제조 전문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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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매년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패밀리 기업을 선정해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밀착형 종합지원 서비스인 ABOVE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에 는 총 300개의 패밀리기업을 선정하여 기술 사업화 전주기(R&D 기획/기술개발/사업화)에 걸친 ABOVE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 전략 및 핵심기술을 고도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여나가 고 있다.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중소기업혁신본부 대구경북지원

신종원 박사

KISTI에서는 매년 패밀리기업을 선정해 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시장진입단계 부터 사업의 확장까지 기업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 원에서는 ㈜에스티아이가 기존 광섬유 제조 장비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행 기술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신 설된 환경사업부의 신규 아이템 개발에 대한 기술, 특허, 경쟁사 및 시장 분석을 통 한 기술개발 전략과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에스티아이는 현재 주력 제품인 광섬유 장비 사업부를 대구로 이전·확장 중이며 환경사업부의 아이템인 대인소독기는 상품기획 지원을 통해 신제품 개발이 진행되 고 있습니다. 또한 알칼리 가수분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 다. KISTI의 지원으로 사업의 확장은 물론 고용창출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에스티아이처럼,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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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기술을 융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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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다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양찬윤 주무관

오늘날 다양한 관측기술의 발달로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지

고 있다. 기상청의 국가기상슈퍼

컴퓨터센터는 슈퍼컴퓨터로 기상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예측해 국

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최

근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을 통

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망을 구축

해 전 세계 관측 데이터를 연구자

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면서 연

구업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예보의 정확도는 관측자료의 정확성, 수치예보모델의 성능, 예보관의 능력으로 결정된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생산되는 수치예측자료, 즉 일기도는 매일 16만 장 이상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기상예보관의 경험과 지식이 더해져 방송을 통해 오늘의 날씨를 예보한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면 수백 년 뒤의 미래 기후도 예측할 수 있지 만 정확한 날씨예보를 위해 기상청은 최대 10일까지 중기예보를 하고 있다. “전 지구를 대상으로 수치예보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3개국뿐입니다. 전 지구를 대상으로 예보 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 데이터만으로는 날씨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기상자료 교환통신망을 운영해 전 세계 기상자료를 수집하고, 각 나라의 통신망으로 관측 자료를 제공합니다. 개발도상국처럼 네트워크가 깔려있지 않은 나라의 경우 전화로 자료를 수집하기도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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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분야 연구기관이나 연구원들에게는 속도 빠른 네트워크가 필수다. 보다 정확 한 날씨 예측을 위해서는 수치예측모델의 입전 자료 및 결과 자료를 신속하게 교환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상청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는 우리·누리·미리 3개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기 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예측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누리와 미리는 기상청 직원과 연구원 전용 컴퓨터로 기상예보를 위해 수치모델을 돌리는 데 사용된다. 우리는 기상청 산하기관이나 기상 분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를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약 150여 명 정도 됩니다. 그중 부산에 위치한 APEC기후센터는 아시아 기 후모델을 슈퍼컴퓨터로 돌려 기후자료를 서비스합니다. APEC기후센터의 수치모델은 대규모 전산자원이 필요 하기 때문에 기상청 슈퍼컴퓨터를 이용합니다. 연구자들은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물을 가져가야 하는 데, 워낙 대용량 데이터다 보니 자료 전송이 불가능합니다. APEC에서 하루에 받아야 하는 데이터의 양은 1~2 테라바이트(TB)입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성능이 좋지 않아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자료는 500메가바이트(MB) 가 전부였습니다. 자료교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ISTI에 도움을 요청했고, 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 (KREONET)에서 분리된 별도의 통신망인 Science DMZ를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Science DMZ는 빅데이터 중심의 관측 및 실험 연구 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초 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연구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전 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각 기관의 네트워크로 관측 자료를 교환할 때 여러 네트워크 를 경유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각 기관의 보안장비를 통과한다. 이때 보안장비를 거치면서 전송속도가 떨어진다. Science DMZ는 일반 트래픽과 빅데이터 트래픽을 분리하는 기술로서, 빅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해당 구간의 전송속도를 향상시키기 위 해 보안장비를 제거하고 네트워크 구간을 단순화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연구자 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지만 네트워크 구축에 앞서 기상청과 KISTI가 풀어야 할 중 요한 문제가 남아 있었다. “정보화 사업은 보안성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경중에 따라 자체적으로 보안성 검토를 끝낼 수 있지만 사업 이 크거나 보안 위험성이 큰 사업은 국정원의 보안성 검토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네트워크 설치와 달리 Science DMZ 구축은 보안장비 설치가 중요한 정보보안 지침과 반대로 보안장비를 빼야 했기 때문에 담당자를 설득하는 데 부담이 컸습니다.” 우리 누리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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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와 기상청, APEC기후센터 세 기관은 보안성 통과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 른 수를 쓰기보다는 철저히 절차를 지키면서 하나씩 준비해 나갔다. 그 결과 2016년 2월부터 준비한 사업은 2017년 4월에 미래부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 8월부터 공식적 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Science DMZ 구축으로 APEC기후센터는 더 이상 자 료를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KISTI의 Science DMZ 구축 전에는 1초에 5MB밖에 전송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급한 자료는 하드디 스크에 담아 택배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Science DMZ를 통해 이제는 1초에 100MB까지 전송할 수 있게 됐습니 다. 성능이 20배나 높아진 것입니다. 네트워크 성능 개선으로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 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연구 업무가 보다 활성화되었습니다. 서비스를 받고 있는 APEC기후센터 연구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보안지침이 까다로운 우리나라에서 공공기관에 Science DMZ를 구축했다는 것 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다른 기관에도 Science DMZ가 널리 홍보되어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저희 기관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이 Science DMZ를 구축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PARTNER INTRODUCE

*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super.kma.go.kr

청 장 | 남재철 주 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상업2로 72 소 개 | 전 세계 각종 관측 자료와 수치모델 운영을 통해 미래 기상기후 예측 자료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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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거대과학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중심의 관측 및 실험 연구 데이터를 과학자 및 연구 자에게 초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연구 전용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ience DMZ는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 적은 비용과 최소 네트워크 구조 변경만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 하다. 또한 방화벽, 사용자단 보안장비로 발생하는 심각한 성능 저하를 해결해 대용량 관측 및 실 험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성능을 향상시켰다. KISTI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 네 트워크 아키텍쳐 기술을 통해 주요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연구진의 효율적인 협업 연구 환경 을 구현하였다.

연구자가 원하는 속도로

연구 데이터 전송!

첨단연구망서비스실

조부승 실장

최근 과학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응용연구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첨단연구망서비스실에서는 거 대과학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중심의 관측 및 실험 데이터를 과학자와 연구자들에 게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연구 전용의 네트워킹 서비스 기술인 Science DMZ를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에 설치되어 있는 보안장비를 거치 면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간이 오래 걸려 연구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 지만 Science DMZ는 별도의 시스템 없이 기존 시스템을 최적화해 최소비용, 최소구 조 변경만으로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KISTI는 지난 1년간 과 기부와 국정원을 설득하고, 기상청과 협의를 통해 국내 최초로 Science DMZ를 서비 스하게 되었습니다. 기상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부경대와 부산대에서도 관심을 갖 고 KISTI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KISTI는 앞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한국전파관측망에 서 생산되는 대용량 천문관측 데이터,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실험장비에서 발생하는 실험 데이터, 국가생명 연구자원정보센터(KOBIC)의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등 공공기관 및 기타 연구기관으 로 Science DMZ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근 국가적으로 이 슈가 되고 있는 연구 데이터의 공동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 데이터 유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구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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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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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출발점

포항공과대학교 박태준학술정보관

권태훈 사서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 아이디어

가 학술논문으로 출판되어, 전 세

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기를

희망한다. 이른바 ‘오픈액세스 운

동’이 태동한 이유다. 또 궁극적으

로는 인류와 과학문화발전에 이

바지하려는 세계적 흐름이다. 유

료 학술지의 오픈액세스 전환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그 필

요성이 제기되었고 오랜 준비 끝

에 우리나라에서 싹을 틔우고 있

다. 이제 막 2단계로 돌입한 오픈

액세스 컨소시엄 ‘SCOAP

3

’, 그 성

공적 안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

리고 있다.

도서관은 학술 자료 구독료를 예산에 반영해 집행한다. 이 때문에 기관에 소속된 연구자들은 별도의 구독료를 내지 않고 정보를 이용하게 된다. 문제는 매년 구독료가 상승한다는 점이다. 도서관의 한정된 예산으로 감당하기에도, 연구자 개인이 부담하 기에도 엄청난 비용이다. 자신이 쓴 논문이라도 구독료는 별개로 지급해야 한다. 해 외 대형 출판사에 논문을 내는 경우, 저작권양도계약에 따라 저작권이 출판사로 넘 어가기 때문이다. 해외 학술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연구의 지속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비용뿐만 아니라 공공 기금이 사용된 연구 성과물을 누군가 독점하는 것이 정당한가의 문제도 존재한다. 이러한 구독료 문제와 연구 성과물 독점으로 인해 연구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해 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픈액세스(Open Access)’가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KISTI를 주축으로 ‘SCOAP3

(Sponsoring Consortium for Open Access Publishing)’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픈액세스 필요성에 공감하던 차에 KISTI에서 SCOAP3

의 국가 대표창구(NCP, National Contact Point)를 맡았고, 컨소시엄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제가 느낀 SCOAP3 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구독료 예산을 논문 출판비용으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도서관이 기존의 구독료만큼만 부담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무상으로 자료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논문을 우수한 오픈액세스 학술지에 무료로 투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출판사는 구독료 수입만큼 출판비용을 받는 것이니 모두 상생하 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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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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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대학은 고에너지물리학 전공 연구자가 많지 않지만, 교내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있어 관련 연구자들이 논문을 많이 내고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교내 연구 성과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해외 노 출 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자가 혜택받은 것이죠.” 포항공과대학교 박태준학술정보관 권태훈 사서는 2014년 컨소시엄 1단계부터 가입해, 현재 2단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도서관이 연대해 상업 학술지의 장벽을 조금씩 허물어간다는 점 또한 매력으로 꼽는다. “전 세계 도서관이 손을 잡고 거대 상업 출판사의 유료화 장벽을 허물고, 연구자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구독료 상승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하게 될 테니까요.” 2014년에 시작한 SCOAP3 는 1단계 47개국(기관), 약 3천 개의 도서관이 참여한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학술지 10종에 대한 오픈액세스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도서관 에서 지출하던 학술지 구독료를 오픈액세스 학술지 논문출판비용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서관의 추가 구독비용을 없애고 연구자 및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이 프 로젝트를 총괄하는 사무국은 스위스의 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담당하고, 운영위 원회를 통해서 해당 출판사와 오픈액세스를 위한 논문출판비용을 협상해, 참여 국가 의 분담금을 산출하게 된다. KISTI는 우리나라 국가 대표창구로서 SCOAP3 운영위원회에 참가하여 의결권을 행사하고, 국가분담금의 모집과 납부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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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AP3 는 2014~2016년 1단계 15개 기관에서, 2단계가 시작된 2017년에는 4개 기관, 2018년 2월 현재는 17개 기관이 참여해 점차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액 세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인식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KISTI는 참여 기관의 오픈액세스 전환 이전의 구독료에 따라 분담금을 산정하고, 개별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SCOAP3 저널에 투고한 오픈액세스 논문 실적 등의 정보 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 대부분은 SCOAP3 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계속 참여할 것 인가를 두고 고민이 깊다. 예산이라는 현실의 벽 때문이다. “도서관 재원과 연구 재원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SCOAP3 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또 이 미 오픈액세스된 논문은 누구나 무상 이용할 수 있기에 일시적으로만 분담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무임승차하 는 기관이 발생하게 되죠. 그러면 KISTI, 즉 국가 분담금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오픈액세스 모델은 성공하기 어 려워집니다. 이 모델이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과거로 돌아가 구독료를 독점한 대형 출판사에 끌려다닐 수밖 에 없습니다. KISTI는 관련 예산 확보와 기관 참여 독려를, 도서관은 ‘정보유통 매개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계는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오픈액세스 프로젝트 SCOAP3 를 성공 모델로 삼 아 다양한 분야로의 오픈액세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중 심으로 진행 중인 ‘OA2020’은 2020년까지 구독 기반의 학술지 80% 이상을 오픈 액세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젊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오픈액세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퍼져 다양한 저널의 논문출판비용 지원을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실제 혜택을 받은 교수님들은 연구 활동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며 감사와 격려를 표해주 셨고요. 오픈액세스는 세계적인 흐름이고, 이것이 지속가능한 학술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SCOAP3 와 같은 오픈액세스의 저변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학술성과가 전 세계로 퍼지고, 연구자들이 경제적· 법적·기술적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지속가능한 연구를 지원하는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학계와 국민적 관심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 ‘과학 한국’의 비상, 그 날갯짓은 이미 시작되었다.

PARTNER INTRODUCE

* 포항공과대학교 박태준학술정보관

library.postech.ac.kr

주 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로 77 소 개 | 국내외 다양한 지식 정보 자료 수집 및 제공, 연구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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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 Interview 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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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선진국의 단단한 뿌리를

함께 키우겠습니다

정보서비스실

황혜경 박사

오픈액세스는 학술논문의 자유로운 이용을 바라는 연구자의 소망에서 시작되었 습니다. 도서관이 학술지 구독료를 지급하는 이유는 연구자 개인의 원활한 연구 활 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관 소속 구성원이 생산한 연구성과를 전 세 계에 확산함으로써 기관의 명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매년 구독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도서관의 한정된 예산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연구 활동은 위축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 물리학계 중 최초로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학 술지에 대한 오픈액세스 프로젝트 SCOAP3 가 탄생했습니다. KISTI는 국가 대표창구로서 국가 분담금을 어떠한 방식으로 나눌지를 결정해 야 했습니다. 연구자 개인에게 부담을 지우기 어려우니, 도서관이 기존의 구독료 부 담만큼만 분담금을 내는 것을 골자로 설명회 등을 열어 기관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되었던 1단계는 15개 기관만이 참여했습니다. 그중 한 곳이 오픈액세스 선도 기관이자 든든한 파트너인 포항공과대학교 박태준학술정보 관입니다. 점차 다른 도서관도 정보유통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주목하게 되었고, 연 구자들 사이에서는 오픈액세스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긍정적인 분위 기가 확산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2단계에는 현재까지 17개 기관으로 증가 하였고,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연구 토대를 함께 구축했으면 합니다. KISTI는 오픈액세스 연구환경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KISTI는 전 세계 고에너지물리학 분야 학술지 오픈액세스 프로 젝트인 SCOAP3 의 국가 대표창구로서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SCOAP3 학술지에 대하여 오픈액세스 전환 이전에 구독했던 비용만 지불하고, 부족한 비용은 KISTI가 지원한다. 참여 의사가 있는 기관은 컨소시엄에 참가신청을 하면 해당 기관의 구독 료와 비교한 견적서를 받고 절차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COAP3 참여 신청을 하면 그간 해당 기관이 발표한 논문 성과 를 보고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자료는 해당 기관의 자체 진단 및 대학 평가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접근성이 좋은 오픈액세스 자료는 개인적 활용뿐 아니라 연구 확산에 기여하 는 바가 크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한국물리학회, 고에너지물리협의회 등 관련 기관에 SCOAP3 컨 소시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학계와 도서관계 등 이 참여한 SCOAP3 협의체를 구성, 학술대회를 열어 오픈액세스 확 산과 정착을 위한 관련 행사를 주도해가고 있다. 그리고 매년 대 학/비대학(KCUE/KESLI) 전자정보 컨소시엄에 참가한다. KISTI는 SCOAP3 성공 경험을 살려 다른 주제로의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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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부터 메르스까지 바이러스

의 습격이 계속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신·변종 바이러스의 등장

에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우

리의 일상에 소리 없이 침입해 생

명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전을 무

너뜨리는 바이러스, 그 대처 방법

은 없을까? 이제 공포가 아닌 적절

한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 바이러

스 공격에 맞서기 위해 분야별 전

문가가 신종바이러스 대응 융합연

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한 곳에 모

였다.

신종바이러스 대응 융합연구단(Center for Convergent Research of Emerging Virus infection, CEVI, 이하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KISTI를 비롯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출연연 9곳과 가톨릭대, 고려대, 한양대 등 8여 곳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약 60여 명 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CEVI 융합연구단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 범태 단장이 있다. “바이러스 감염병은 위력적입니다. 20세기(1918년)에 스페인 독감이 대유행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 사망 한 사람이 1,500만 명인 반면 스페인독감으로 5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에 예고 없이 등장합니다.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은 예방, 치료 등 의료적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불안감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져 경제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일으킵니다. 특 히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법을 구축 하는 것만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계 없는 연구로

바이러스 공격에 대응한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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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I 융합연구단은 2022년 7월까지 6년에 걸쳐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융· 복합적 해결책을 도출한다.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신·변 종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예방, 치료 및 확산방지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적인 대응 기술을 개발 중이다. “KISTI는 한의연, 수리연과 함께 연구단의 4가지의 핵심가치 중 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탐 지 및 예측기술, 바이러스 유입 후 대응을 위한 한국형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질병예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질병 대응 유관기관에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감염병은 한 번 창궐하면 순식간에 확산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2015년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메르스의 경우 우리가 바이러스 감염 을 미리 예측했다면 사고를 줄일 수 있었겠죠. 사전에 나라별, 지역별로 감염병의 특징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감염병이 들어올지 사전에 예측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측이 가능해야 진단과 예방도 의미를 갖겠죠. 이런 점에서 확산방지의 전파 예측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KISTI는 확산방지팀의 총괄책임을 맡아 예측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관련된 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발병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사전에 예측한다. 대유행 후보 바이러스와 관련된 논문 빅데이터를 수집 한 뒤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종별 위해성 정도를 예측하기 위한 첨단 분석기술을 개 발하고 있다. KISTI는 질병 관련 프로그램과 특허 등록, 변이예측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김범태 단장은 KISTI의 예측기술이 보다 바이러스를 민감하게 탐지할 수 있도 록 고도화된 기술 개발을 주문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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