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대일로 관련 일중 민관합동위원회 개최 동향(일 언론보도)
1. 개최시기
ㅇ 일중 양국 정부는 일대일로 관련 민관 합동위원회(‘일중 민간 비즈니 스의 제3국 전개<展開> 추진에 관한 위원회’)* 제1차 회의를 9월중 베 이징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감.
* 동 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일측 이즈미 히로토(和泉 洋人) 총리 보좌관, 중국측 닝지저(寧吉 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맡는 방향으로 조정중
- 현재 일중 양측은 아베 총리의 연내 단독 방중을 상정*하고 있는바, 그 전에 구체적인 일대일로 협력사업**을 결정하여 일중 정상회의 경 제협력 성과로서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
* 방중 시기에 대해 일측은 10월을 비공식 타진했고, 중국측은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로 일정 조정을 희망한다는 입장
** 일중 공동 협력사업 제1호 안건은 4월 개최된‘일중 고위 경제대화’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태국 철도(BTS) 부설 사업’이 될 전망
2. 일대일로 관련 협력 배경
ㅇ (일측) 일대일로를 둘러싸고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 등 안보적 우 려 등이 있음에도 불구, 일본이 일대일로에 협력하려는 것은 북일 정상 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북한의 조력자로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중 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아베 총리의 의향이 작용한 측면도 있는 것으 로 보임.
* 외무성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일본 입장에서는 이익(merit) 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
- 다만, 중국의 일대일로를 통한 대미 견제 관련, 일본 정부는 일대일로에 대한 협력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동 협력이 어디까지나 민간 비 즈니스 촉진을 위한 경제협력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
ㅇ (중국측) 일대일로에서 중국이 일본과 협력하려는 배경에는 △시진핑 지도부의 성과로서 일대일로에 대한 일본의 협력을 국내에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있으며, △미중 무역마찰이 심각해지고 있는바, 중국 입 장에서는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려는 것이 라는 일본 정부 내 관측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