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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역 특화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뉴스 콘텐츠 생산과 배포 공간으로서의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한 연구_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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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뉴스 콘텐츠 생산과 배포 공간으로서의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한 연구

김현정*

Ⅰ.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Ⅱ. 이론적 배경

⒈ 뉴미디어로 인한 지역언론의 변화 혹은 위기

⒉ 언론의 전통적 기능과 지역언론의 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3.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언론과 지역산업의 연계, 혹은 동반

Ⅲ. 연구방법

Ⅳ. 연구방법 및 분석 결과 1. 연구방법

2. 연구결과

Ⅴ. 결론 및 논의

Ⅰ. 문제제기 및 연구 목적

트위터, 페이스북 등 즉시성, 상호작용성을 특성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의 발달로 기존의 언론 뉴스가 인터넷 기사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언론의 뉴스보도가 속도성과 정보성에서 그 가치를 상 실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많은 언론기관들이 과거 언론 정보 배포의 대상이었던 개인들로부터 언론기관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수집 하여 재가공, 재배포하고 있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012년 언론진 흥재단의 조사는 신문 정기구독률이 2004년의 48.3%에서 27.4%로 절 반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언론의 퇴조 현상을 잘 반 영하고 있다.

* 주저자, 콘텐츠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홍보학박사. [email protected] 논문투고일 : 2016.11.15 심사완료일 : 2016.12.14 게재확정일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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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세월호 사고와 같이 다양한 사회적 재난 이 발생하면서 언론 보도의 신뢰도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생사를 가르는 재난 상황에서 정보의 신속성은 물론이고 언론인의 주된 의무라고 할 수 있는 진실추구1)조차 담보하지 하는 모습이 사회에 충격을 던지면서 언론 의 신뢰가 급격히 무너진 것이다. 뉴스의 발빠른 전파라는 목적에서 뒤쳐 지는 것 말고도 사회적 제도로서 “정확성, 공정성, 객관성(한국신문윤리 강령)”과 같은 언론의 윤리적 명제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언론 위기 상황 속에서 중앙 언론에 비해 정보 전달의 범위가 한정적이고, 따라서 시장이나 독자시장이 적을 수밖에 없는 지역 언론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2년 언론진흥재단의 지역 일간지 구독률 조사에 따르면 지역언론의 구독률은 2.4%로 그치고 있어 이를 잘 보여준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인한 뉴스의 소비 공간 해체 현상은, 공간의 차별성을 없애는 데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어(문종대 &

안차수, 2013) 지역언론은 점점 더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이같은 언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공중에게 바르고 정직한 정 보를 전달하는 공기(公器)로서, 혹은 공중들을 계도하고 보다 이익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공적 저널리즘으로서의 언론은 필요하다. 한 사회 를 이끌어가는 오피년 리더로서의 언론의 역할은 여전히 언론이 담당해 야 할 중요한 몫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특히 지역 언론은 더욱 필요하 다. 중앙언론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과 지역민을 중요한 의제로 다룰 수 있으며 서울이 아니어도 어느 한 지역만을, 방송 혹은 신문의 시간과 공간을 중심으로 특별하게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 서 중앙언론과 크게 차별화되기도 한다.

한편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 혹은 뉴미디어의 이용 증가와 더불어 나타 난 언론기관의 위기 및 생존전략에 관해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방 안을 제시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연구들이 있어 왔다(김덕모 & 우희창, 2008; 김영주 & 정재민, 2011; 김정기 & 김동규, 2012; 류성진, 2011;

1) 미국의 기자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는 언론인의 주된 의무로 "진실추구"라는 과정 을 강조하고 있다(www.spg.org/ethicscod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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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현, 2012, 이승선, 2012; 이정기, 김정기, 김동규, 2013; 이정기 등, 2014; 임연희 & 김재영, 2010; 정연우 2008). 하지만 그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중앙 및 언론 핵심기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과는 다 른 차별화된 공간으로서의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공익적 역할에서의 지 역 언론의 방향성을 탐구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한 지역의 사회 발전과 지역민 혹은 지역의 커뮤니티 를 위한 공공의 대변자 혹은 공공의 이익에 책임을 져야 할 암묵적 의무 라는 부분에서 지역언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언론의 위기 극복 방 안에 대해 모색해 보고자 한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로 인하여 위기에 처 한 지역언론이, 거꾸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새로 운 방향과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지역민을 위한 공익적 역할 규명에 있어서, 지역특화산업 의 발전과 지역언론과의 관계성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지역의 산업은 지 역 경제를 지탱하고, 지역 문화를 높이며 지역민의 생활향상과 복지 기여 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산업과 언론은 필연적으로 상보(相補)적인 관계를 갖는다. 언론은 과거부터 산업으로부터 뉴스거리를 취재하여 기사 화했고, 언론에 의한 긍정적 호의적 노출이 증가할수록 그 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Carrolls & McCombs, 2003;

Deephouse, 2000). 따라서 지역의 산업 및 지역 언론의 상보적 관계와 역할 역시, 지역언론의 생존전략으로 지역과 지역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날 지역의 많은 산업들은 지역만의 특색적 산업의 발굴과 브랜드 화를 통해 대기업이나 하이테크놀로지 산업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의 <삼다수>나 감곡의 <햇사레>, 풍기의 인견 브랜드 <산들바람>은 그러한 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지역특화 브랜드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지역 차별화 산업의 관점에서 지역과 지 역민의 공익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과 아울러,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중심적 소통 프랫폼으로서의 뉴스콘텐츠의 생산과 배포로서의 새로 운 지역언론의 역할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우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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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언론의 역할을 재조명할 것이다. 이 결과는 여타 모든 다른 지역 언론의 방향성 모색에 하나의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본다.

Ⅱ. 이론적 배경

1. 뉴미디어로 인한 지역언론의 변화 혹은 위기

뉴미디어 특히 개인 간의 관계 관리망인 소셜미디어의 약진은 언론기 관의 뉴스보도에 있어서 속보라는 가장 원초적인 근간을 흔들고 있다.

2013년 7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추락했을 때도 현 장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것은 언론 뉴스가 아니라, 삼성전자 부사장 의 트윗이었다. 더우기 2013년 7월 7일자 이데일리(www.edaily.co.kr), 뉴시스(www.newsis.com), 스포츠 서울(www.sportsseoul.com) 토마 토 뉴스(www.newstotamto.com) 등 당시 인터넷 기사들은 앞다투어 아 시아나 항공기 추락과 관련한 데이비드 은의 개인적 트윗 메시지를 기사 로 전하면서 재난 현장에서의 소셜미디어의 위력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김현정, 2014; 안주아, 김현정, 김형석, 2015)

누구나 기사를 써서 올리는 이 같은 시대에 신문 뉴스의 진실 확인이 라든가 기사의 가치에 따라 게이트키핑하는 가치는 보다 감소하고 (Newman, Dutton, & Blank, 2012) 뉴스나 정보생산에 있어서 기자가 아닌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비선형적으로 만들어지는 생산 양산을 보이 고 있다(김사승, 2011). 이처럼 오늘날 뉴스보도는 전문 기자가 아니더 라도 현장에 있는 사람이 가장 빨리 올릴 수 있는, 그리고 때로는 비선형 적, 하이퍼텍스트로 이루어져, 뉴스 아닌 뉴스가 가능한 시대로 변모했다.

특히 이러한 언론의 전통적 가치 변화로 인해 언론의 뉴스 생산과 배포 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언론기관은 무 엇보다 신문산업이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산업이었던 신문산업은 디지털 공간의 등장으로 인쇄시설과 신문배포망의 진입장벽이 해체되면서 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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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직면했다. 신문산업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 것이다(문종대 & 안차 수, 2011). 독점적 지위의 붕괴는 물리적 생산물인 종이신문의 영향력 약화를 의미한다. 결국 인터넷 뉴스 소비의 증가로 대중매체로서의 영향 력이 약화된 종이신문의 구독률 저하는 광고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 들은 이제 광고효과가 더 높은 포털의 배너광고 공간을 확보하는 데 열 을 올리고 있다. 대신 신문광고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관계 유지 수준에서 의 광고 집행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신문 산업의 위기는 유력 중앙 일간지보다 지역신문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지역신문의 문제 는 전문인력의 부족은 물론, 편집과 제작의 한계, 수입구조의 한계, 신문 노동조건의 문제, 독자시장과 광고시장의 왜곡된 구조 등으로 흔히 설명 된다(류성진; 2011; 송정민, 2006; 이진로, 2002; 임영호 2012; 임영호 등, 2002; 한태학, 2009). 지역신문의 이러한 문제는 사실 오래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디지털 미디어 때문이라고 지역 신문의 위기를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엄밀하게는 97년 IMF 이후 지역신문은 급격 한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고 하겠으며 최근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80년대만 해도 지역신문은 건재한 존재였다. 정보가 지금처럼 무차 별로 쏟아지지 않았고 통신과 교통의 발달 상황도 달라 지역은 지역의 신문에 대한 뉴스의 의존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당시 전두환 정권에서 는 1도 1지역 신문사 전략으로 지역신문의 지역독점을 보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80년대에 지역신문은 성장했으며 중앙재벌권력은 지역신문과의 유착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자본을 축적하고 재생산할 수도 있었 기에 지역신문의 위치는 공고했다(문종대 & 안차수, 2012). 90년대로 넘어오며 신문사의 설립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면서 지역신문사도 늘어 났고, 새로운 경쟁체제로 변하는 듯 했다. 하지만 97년 IMF가 도래하면 서 지역중소산업이 몰락하고, 지역신문도 함께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또 한 IMF가 경제 시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대자본이 지역자본을 잠식하 는 일이 벌어져 지역신문만 아니라 지역방송까지 몰락하는 모습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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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특히, 지역에 뿌리를 두고 발전했던 중계유선방송이 대재벌 중심의 케이블 방송시장에 흡수되기도 했고 케이블 전문채널, 중앙 신문매체들의 종합편성 채널로 진입하면서 지역뉴스 시장은 전국뉴스 시장으로 변모하 였다(문종대 & 안차수, 2012).

한편, 2009년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첫 등장하며 스마트 미디어 환 경에 혁명이 일어났다. 스마트 미디어 환경 하에서 뉴스는, 급격한 생산 의 변화를 일으켰다. 모든 이가, 언제 어디서나 접근가능하며 누구나 공 유하고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변하였던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신문은 앞서 언급한 지역이라는 한계성으로 인한 광고 부족에서 오는 생존의 문 제 외에, 뉴스라는 정보 콘텐츠 자체의 질적 저하, 속보성, 배포에 관련된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신문의 문제는 지역일간지 중 강원도 7.3%, 제주도 11.3%의 열독률을 제외하고 전국 지역일간지의 열독률이 5%이하로 나타나는 점에서 잘 말해진다2)(언론진흥재단, 2015). 이러한 수치는 결국 지역일간신문은 거의 읽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물론 지역 방송도 디지털 스마트 환경에서 예외는 아니다. 시간과 장소 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DMB, IPTV, 모바일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기존의 방송권역이 무너짐은 물론 지역방송의 중앙방송 중계 역할의 독점적 지위 폐지, 종합편성채널 허가, 민영디어랩 등의 중앙 방송 살리기 식의 통신정책으로 인하여 위기론이 등장한지(한 선 & 이오현, 2012) 이미 오래다. 지상파 뉴스 이용 빈도의 감소 추이는 이러한 현실을 잘 증명한다. 2012년 66.4%에서 2014년 36.4%로 2015 년에는 36.4%로 지상파 뉴스 이용빈도는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3). 지상파 뉴스 외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제는 지역방송의 생존전략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탁진영, 서예란 2011)를 넘 어서 지역방송의 생존은 실재적 당면 과제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특히 오락적 매체로서보다 뉴스 정보 매체로서의 지역 방송

2) <주로 구독한 종이신문 유형>,『2015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언론진흥재단 연구보고, 2015, p289.

(http://www.slideshare.net/girujang/2015-58456726)

3) <텔레비전 지상파 이용빈도 추이(2012~2015)>, 『2015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언론진흥재단 연구보 고, 2015, p146. (http://www.slideshare.net/girujang/2015-5845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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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역할을 통해 지역을 다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이 지역 뉴스에 관심 을 집중해서였으나, 오늘날 지역의 경계가 해체되면서 지역민에게도 지역 의 뉴스는 더는 관심사항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중앙의 뉴스에 대해서 지역의 뉴스 소비자들은 더욱 관심을 두며 중앙의 방송들은 전국적인 네 트워크망을 활용하여 지역의 뉴스를 중앙의 뉴스에서 상세하게 다룸으로 서 지역방송이 지역뉴스를 특화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역시 지역신문과 마찬가지로 지역 방송도 뉴스라는 콘텐츠의 차별화에 대한 문제에 크게 직면해 있는 것이다.

2.언론의 전통적 기능과 지역언론의 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1) 언론의 공적 역할과 뉴스의 신뢰성

공익적 측면에서 흔히 신문의 기능은 4가지로 정의된다. 첫째, 선거보 도를 통해서 민주주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도우며, 둘째, 권력과 기업 에 대한 비판감시 기능을 통해 민주사회의 공적인 부정부패를 예방하며 셋째, 공론장 기능을 통해 민주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원만하 게 해결하도록 도와주며 넷째, 정부정책의 홍보를 통해 정책집행의 효율 성을 높이는 기능이다(장호순, 2012).

전통적으로 언론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믿어져 왔으며, 그 중 하나는 언론의 감시견(Watchdog) 기능이다. 이는 정치에 기반을 둔 위계적 구조 안에서 정부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며, 여론형성에 기여하는 측면을 단적으로 일컫는 말이었다. 특히 신문 언론의 경우에는 방송언론보다 이러한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 해되었다. 즉 권력에 대해 비판하고 감시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의 발전 을 돕고, 바른 정치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공중을 계몽시키고, 공중의 합의 를 모으는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으로 이해되었다.

무엇보다 언론의 공적측면이 강조되었고, 또한 이러한 공적 기능을 위해 언론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법적 보장은 매우 중요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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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날의 국내 언론은 이러한 감시견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 지 못하고 있으며 감시견의 기능이 오히려 언론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 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언론보다는 시민사회단체가 정부 혹은 사회의 부정부패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하여 기존의 언론은 제대 로 된 기사조차 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팽배한 것이다. 실제로 2007년 천 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그룹의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를 통 해 삼성그룹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조선, 동아, 중앙 일보를 비롯하여 서울신문, 국민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한국 일보의 7개 일간지 중에서 이 기사에 비중을 두고 상세히 보도한 신문은 한겨레신문 1개뿐이었다(박진형, 2007). 또한 최근의 세월호 사태와 관 련하여 정부의 사고 대처를 감시해야 할 언론은 감시견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정부에서 주는 자료에 대한 아무런 검증도 없 이 세월호 관련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기사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실종 자와 생존자의 수치 오류를 여과 없이 보도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언론의 신뢰도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의 중요성을 다시 크게 각인시켰으 며 이후 언론의 감시견적 기능 측면이 제대로 행해지는 않는 오늘의 언 론 행태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에 대한 신뢰는 독립신 문이 처음 이 땅에 신문을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 여 진다.

2) 콘텐츠로서의 뉴스의 뉴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

언론의 전통적 기능 발휘를 통한 언론의 신뢰라는 부분은 무엇보다 뉴 스의 질과 관련된다. 양질의 보도라는 측면은 언론이 담보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언론은 양질의 보도보다는 비슷 비슷한 기사를 다른 제목으로 양산해 내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면에는 출입처 위주의 취재시스템과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국내 언론의 보도관행 이 작용하고 있다. 이봉현의 기자들의 직업 규범 변화에 대한 연구 (2012)에서는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출입처 제도와 보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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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의존 관행을 타파해야 하며 오늘날 “거의 동일한 취재원을 통해 비슷 비슷한 정보가 양산”되면서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이봉현, 2012: 43)고 하고 있다.

이처럼 언론의 전통적 가치와 역할이 무너져 양질의 보도를 담보하지 않는 현실에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뉴스는 역설적이게도 콘텐츠로서, 양질의 뉴스를 지향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뉴스는 하나의 콘텐 츠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고 그것이 뉴스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의 하나는 뉴스 제목의 중요성이다. 뉴스 수용자가 웹 기반 뉴스사이트에서 읽을 기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뉴스의 내용적 특성에 해당하는 흥미로 나타나며(양정애, 2011) 특히 인터넷 뉴스는 기사제목과 기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신 문과 달리 기사 제목만으로 기사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이 매우 두드러진다. 따라서 인터넷 뉴스에서 기사제목은 표출될 기사의 내 용을 추측하게 해주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김경희 , 이소연 2011). 포 털뉴스 이용자들이 메인페이지 뉴스제목을 보고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뉴스 콘텐츠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공급자와 수용자 양자의 경 계를 허물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언론이 뉴스의 생산과정에서 공급자 위 치에서 머물며 공중에 대한 계몽적 위치나 정부에 대한 권력기관 감시기 능에만 존재하는 역할을 고수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언론이 생산자와 수용자라는 이분법적 구조에서 탈피하여 콘텐츠의 제공자는 물 론 콘텐츠의 소비자로서도 존재하면서 뉴스의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통해 콘텐츠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히려 콘텐츠 제공 자로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활용하고 소비하며 혹은 융합하고 혹은 뒤섞 으며 더 양질의 뉴스 콘텐츠 생산에 노력해야 읽히는, 혹은 클릭되는 뉴 스가 되는 것이다. 이제 "전 세계 뉴스조직은 잠재적 시청자들을 확보하 려는 노력에서 점진적으로 융합(Convergence) 저널리즘을 시행"하고 있 을 뿐만 아니라 “이 시행방식은 진행상 상호작용하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문자, 오디오 및 비디오를 결합시키는 것을 수반”(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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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뉴스 콘텐츠에 대해서 일어나는 새로운 노력 가운데 하나는 언 론이 소셜미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합뉴스 는 취재 부서별로 트윗 계정을 보유하고 이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이 는 연합뉴스가 기존에 물리적 생산물인 종이매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어느 언론보다 일찍 디지털 미디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외에도,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신문, KBS, MBC 등이 보통 7개 이상의 트윗 계정을 운영 중이다. 하지 만 이들 소셜미디어의 활용 태도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황유선, 2011).

즉 언론기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기는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일반인의 계정을 팔로워하거나 일반 공중과 서로 정보나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의 상호작용성을 활발하게 하지는 않는 것이다. 기 존에 언론에게는 여론 수렴의 장으로서 중요한 공익적 역할이 존재했지 만 실제로 여론의견을 직접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반면에 소셜미디 어에서는 기사에 대한 즉각적 공중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오히려 여 론 수렴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즉 양질의 기사에는 공 중들의 리트윗이나 관심글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등의 반응은 물론 어 떤 뉴스에서 나타나는 갈등상황이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공중의 의견 을 실시간으로 묻는 일도 가능한 것이다. 수용자의 반응을 통해 여론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의 소셜미디어는 실제적으로 공중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이율배반적 모습 을 보이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의 트윗 hanitweet이 신문사 중 가장 많은 팔로워(follower) 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계정에 서 팔로우(follow) 하고 있는 대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를 잘 반영한다.

언론사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앞으로 언론사의 소셜 미디어 운영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의 흐름이 언론의 미래상이라고까지 보는 경향이 확인된 바 있다(황유선, 2011). 하지만 언론은 아직 기존의 뉴스 제공자로서 기능적 틀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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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처럼 언 론이 생태적인 모습을 바꾸지 못하는 데는 언론이 아직도 정치관행에서 비롯한 언론권위의 편리함과 우호적 광고주를 통한 광고 수익에서 많은 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공공기구가 아니라 하나의 비지니 스라는 측면에서 언론은 수익을 내야 하는 사업이며, 특히 이런 경우 광 고주의 입김과 기호를 위해 언론이 헌신하는 일은 여전히 언론이 가진 중요한 카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3) 지역언론의 뉴스 콘텐츠로서의 발전 가능성

그러나 이처럼 주요 광고주의 입맛에 맞추어진 기사를 통해 광고주로 부터 얻는 막대한 광고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중앙언론의 현실과 지역언 론의 현실은 매우 다르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오히려 지역언론에게 미래가 있다고 판단한다. 뉴미디어 콘텐츠의 적극적 상호작용성 활용을 통해 지역 뉴스 콘텐츠를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 기 때문이다. 상호 작용성의 적극적 반응과 뉴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지역언론의 중심 역할 확보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지역언론의 현재는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 다. 중앙언론이 기업 광고 수입에 대한 의존으로 인하여 쉽게 콘텐츠 중 심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무엇도 잃은 것이 없는 지역언론에게 는 소셜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 채널들이 또다른 해법을 제시한다고 판 단된다.

한편 김정기, 김동규의 연구(2012)는 지역신문에 관한 평가에서 지역 신문이 유용하다는 평가는 5점 척도에서 3.23점을 획득할 만큼 보통이라 는 견해가 팽배하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이 연구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역신문을 구독하지 않은 가장 주된 이유가, (1)돈을 내면서까지 얻을 만한 정보가 없어서, (2)지역민의 이목을 끄는 핵심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3)종합일간지에 더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라는 것이다. 결 국, 이 같은 조사 결과들은 지역신문의 침체 문제는 비단 지역광고 시장 의 열악함에서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즉 읽혀지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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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혹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가 바탕이 된다면 지역언론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는 반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최근의 지역신 문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역일간지 중 강원도 7.3%, 제주 도 11.3%의 신문 구독률이 언론수용자 의식조사(201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결국,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로 인해 지역언론이 처한 많은 어려움들이 단순히 위기만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디지털 미디어로 인해 새로운 지역언론의 기회를 창출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일부의 연구들은 제시하고 있다. 오히려 디지털 미디어로 인 해서 지역언론이 중앙언론과는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이를 배포하는 채널로서 뉴미디어를 잘 활용한다면 더욱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양하게 제기되는 것이다. 일간지 기자 300명에 대한 김영주, 정재민의 연구(2011) 조사에서는 기자들이 언급한 신문산업의 위기 요 인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기사의 품질향상”, “신문의 신뢰회복”, “모바일 플랫폼 활용” 같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방안들은 지역신문 만의 뉴미디어를 통한 차별화에 하나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와 유사하 게 문종대와 안철수(2012)도 지역신문사는 뉴스 콘텐츠 생산자며 유통 자가 될 수 있어 그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디지털 독자들은 독자들 스스로가 게이트키퍼가 되며 신문사 이름보다는 드라마 PD나 작가에 따라 영상콘텐츠를 소비하듯 기사 작성자를 중심으로 뉴스 를 소비한다는 점을 이유로 밝히고 있다. 기자가 하나의 상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지역신문의 기자들이 스스로가 콘텐츠를 다 양하게 제작하여 종이신문, 블로그, 유튜브 영상물로 구성하고 디지털 유 통망을 활용하여 콘텐츠로부터 이익이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또 한 신문사는 기존의 종이신문 기사작성과 제작의 통념적 방식에서 벗어 나 기자 개인의 상품성을 높이도록 경영의 방식을 바꾸어 콘텐츠로부터 창출된 이익을 기자에게 할당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수익 방향성을 창출 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한 지역신문사가 스스로 콘텐츠의 유통자로 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블로그, 팟캐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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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 실례로 부산일보의 유튜브용

“Btube”를 들고 있다. 유튜브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웹 TV이용은 독자 적으로 지역신문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경남도민일 보의 “갱블”이나 부산일보의 “부블부블” 과 같은 지역신문 블로그의 운영 을 통한 영향력 있는 콘텐츠 확보에 대해서도 건의한다. 지역신문이 영향 력 있는 블로그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한편, 지역신문 자체를 지역종합포털로 운영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이러한 주장에 기반하는 것은 뉴미디어의 활용이다. 지역신문의 뉴스 생산과 배포에 뉴미디어를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최민재, 조영신(2011)의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제안을 찾을 수 있 다. 이들은 인터넷 시대의 언론의 방향으로서 스마트미디어 플랫폼을 통 한 뉴스 콘텐츠 유통과 이용의 강화 및 신문사간 공동의 플랫폼 마련에 대한 노력을 주장한다. 특히 디지털 뉴스 스탠드를 개발하여 공동 운영하 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애플의 뉴스 스탠드, 프랑스의 이프레스 (ePresse) 등과 같은 해외의 다수 디지털 뉴스 스탠드에 버금가는 국내 언론사간 공동의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서비스 하면서 언론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언론진흥재단은 이러한 지적을 수용한 것인지 자 사 포털에 공동 플랫폼 형식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이 국내에서 뉴스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언론에서는 다를 수 있다. 지역언론사간 공동의 뉴스플랫폼은 지역의 열 악함을 극복할 매우 유효한 대안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기존 연구의 제안과 주장을 살펴볼 때 무엇보다 지역언론 은 지역 광고의 좁은 현실을 뉴스라는 콘텐츠의 양적 차별화라는 방향으 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함으로서 지 역언론만의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것이 지역언론의 생존력을 높이 는 방식이 될 것이다. 특히 이는 뉴미디어를 통해 단순히 슈메이커와 동 료들(Shoemaker et al., 1991)이 제시한 커다란 두 가지의 전통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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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인 “일탈성”과 “유의미성”이라는 가치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뉴 스 가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는 뉴스 가치 자체가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즉 기존의 전통적 뉴스가치에서는 갈등성, 탈규범성, 인간적 흥미성, 선 정성, 예외성, 사회적 영향성, 근섭성, 관련성들을 주요 뉴스의 가치로 꼽 고 있고, 메릴(Merill, 1993)은 진실성, 불편부당성, 공정성, 완전성과 같 은 가치들을 뉴스 가치로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에트마와 글래서가 제시 한 공표성, 설명성, 사회적 결속감과 같은 뉴스 가치도 존재한다 (Eteman, & Glasser, 1987). 하지만 이러한 뉴스가치들은 모두 언론의 지면과 공간,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파급된 언론의 가장 일반적 룰인 게 이트키핑의 시스템 구조 안에서 발생한 뉴스가치였다.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로운 비선형의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뉴스 콘텐츠의 생산과 양 산에서는 이러한 뉴스가치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결국 뉴스가 보다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그 중심을 수용자에 맞춰 변화시켜야 한다. 게이트 키핑에서 생산자 중심의 뉴스가치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수용자들이 바라 는 뉴스에 부합하여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 뉴스 수용자들은 사회적 중요성과 개인적 흥미나 관심도 등을 기사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박광순, 2012). 뉴스 소비 양상에서 수용자들은 뉴스의 카테고리, 독자의 성,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에 따라 달라지기에(d’Haenens, Jankowski & Heuvelma, 2004) 인터넷 뉴스에 서는 제목이 보다 중요한 선택기준이 된다. 결국 지역언론은 뉴스의 카테 고리와 특정주제에 있어서 중앙에서 소외된 변방이 아닌, 지역 그 자체로 서 특성과 차별성을 갖는 뉴스를 생산함으로서 온라인 뉴스 시대의 새로 운 뉴스 콘텐츠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겠다.

실제로 2014년 9월 5일자 기자협회보(www.journalist.or.kr)는 지역 언론의 뉴미디어 활용과 기사영역 확대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29376)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단문 블로그에서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정보 제공까지 지역언론의 뉴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모색에 대해 다양하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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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모습을 신문과 방송, 지역의 제한된 공 간에서 벗어나 스마트미디어 공간에서 ‘제3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소개한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춘천MBC가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 는 언론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기사를 링크시켜 보내는 창구 로 쓰기보다는 방송사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자사를 홍 보하며 저녁 9시 뉴스를 준비하는 앵커의 모습, 직원들이 자주 가는 닭갈 비 식당 등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이 춘천MBC 소셜미디어에서 다루어진 다는 것이다. 춘천MBC 대표 프로그램인 ‘신나군’ 등의 촬영현장도 매주 업데이트돼 올라가는 등 무엇보다 소셜미디어를 전폭적으로 활용함으로 서 지역의 특색에 맞게 새로운 내용의 뉴스콘텐츠로 진화한다는 점을 보 여주고 있다. 아울러 남양주 판문점 세트에서 진행된 산악인 엄홍길씨 촬 영 장면은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시청자 10명에게 선착순으로 한 류콘서트 표를 준다는 ‘번개 공지’가 뜨자 순식간에 마감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였다고도 전한다. 특히 춘천MB는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팀과 기자가 따로 있으며 “뉴스에서 충분히 보도되지 못한 기자들의 취재 뒷이 야기를 올려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는 공유를 기반으로 하며 지역만의 특색있는 차별적 뉴스를 위해서는 지역민과의 소통이나 공유가 보다 쉬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민이 바라는 것 혹은 한 지역에게 다른 지역이 바라는 것들을 지역 언론은 보다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자협회보 는 이외에도 재민일보의 ‘QR(Quick Response)코드’를 활용한 소통도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제민일보의 기사검색, 사진 과 영상, 취재장소 확인은 물론 기자와 의견 교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쌍 방향 소통체계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교통·기 상·물가 등 지역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활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쉽 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민일보는 2013년 7 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19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당시 지면 과 홈페이지에 QR코드를 처음 도입, 스마트폰으로 경기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며 뉴스콘텐츠 수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도 밝힌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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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관광의 도시인만큼 명소와 문화유산, 식당 등 각각의 스마트 웹 사이트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제작한 정보를 제 민일보 독자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는 것도 전한다. 아울러 최근

‘다시 걷는 오름 나그네’ 등 제민일보의 기획보도에도 QR코드를 도입, 지 면 속에서 제주 오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소개한다.

결국 오늘날의 인터넷 뉴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뉴스가 반드시 시의적 이고 일탈적이며 사회적 유의미성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가 지역 언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지역 정보에서 재미와 유익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과(그것이 해당 지역민이건, 타지역민건 상관없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 지역언론의 차별성과 가치성은 매우 충분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역언론이 소셜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뉴스콘텐츠의 다른 가치 접근이 가 능하다는 것을 이러한 사례들은 잘 보여준다. 결국 지역언론의 지역을 위 한 가치에 보다 충실할 때,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이 가능해진다는 뜻이 다. 변방으로서의 지역이 아닌 고유한 역사와 차별적 생산성을 지닌 공간 으로서의 지역을 대변하고 그것이 지역민의 목소리와 정보의 창구가 될 수 있다면 오늘날의 뉴스콘텐츠 기사 가치로서는 더욱 충분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이다.

지금의 미디어 환경은 전통 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공생 구도아래 놓 여있으며 미디어 기업은 전통 미디어가 지니고 있는 특징과 소셜 미디어 만의 강점을 살려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저력을 쌓아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황유선(2011)의 지적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의미 심장하다 하겠다.

3.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언론과 지역산업의 연계, 혹은 동반 전통적으로 PR인과 언론인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고찰이 있어 왔다.

언론과 PR 관계를 두고 그 상호작용의 형태를 유형화하여 합리적 정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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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형, 상호이해형, 정보왜곡형, 적극적 홍보형, 보도자료 의존형(신호창, 1994)으로 나누기도 하고 언론과 PR인의 관계를 상호통제성, 신뢰성, 실천성, 주도성, 인정과 체면 등의 요인으로 구분(이종혁, 2004)한다. 이 러한 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가장 근원적 형태는 ‘정보의 제공자’로서의 PR인과 ‘뉴스 생산자’로서의 기자의 관계라고 하는 틀이다. 기본적 정보 원으로서의 PR인과 기자간의 상호작용 관계(Sigal, 1978)가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호작용적 관계는 서로 간의 도움을 주고 받는 관 계이기에 단순히 상호작용적 관계라기 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상보적 관 계’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뉴스 생산 과정에서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기사의 양적인 증가 에 따라 정보제공자로서의 PR 실무진의 역할도 증대되어왔으며(Keenan 1996; 한균태 이종혁 2003), 기자들 또한 PR실무진이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양에 따라 특종을 잡는 일도 가능할 수 있었다.

기업 조직은 PR 활동의 수용자인 공중을 설득하고, 그들과의 호의적 관 계를 구축 유지하려 한다(Grunig & Hunt, 1984). 그 과정에서 기업 홍 보활동의 기본인 홍보 메시지의 전달과 그를 통한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꾀하고자 대중매체로서의 영향력이 높은 신문, 방송 등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설득을 위한 메지시의 전달 통로로서 보다는 홍보 메시지 의 전달과 관련된 보다 복잡한 메카니즘으로서, 기업에게 언론과의 관계 관리라는 업무 영역은 PR의 주요 업무 영역으로 존재해 왔다. 특히 이러 한 언론관계의 핵심은, 돈이 들지 않는 형태의 홍보메시지 및 보도자료의 생산과 배포, 그리고 보도자료의 언론에서의 기사화 과정을 따라 형성되 었다. 언론을 통한 홍보 메시지의 배포는 공기(公器)로서의 언론에 대한 신뢰에 편승하여 메시지의 신뢰를 높이는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뉴스 지 면이나 공간을 구매해야 하는 광고와 달리 매체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도, 홍보인들에게는 선호되어온 홍보 양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게이트키핑을 거쳐야 하는 언론의 선택과 통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왔다. 또한 선택 과 배제라는 게이트 키핑의 특성상 조직이나 기업에서 배포한 PR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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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일부의 메시지만이 공중에게 노출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때로 언론과의 관계 관리에 홍보 실무진의 전 역량을 집중하는 일이 발 생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러한 뉴스 생산양식의 조직과 언론과의 관계에 서 발달한 것이 흔히 보도자료와 출입처이다.

하지만 이제 언론의 가장 큰 폐단이 이러한 보도자료를 통한 기사거리 발굴 및 출입처 제도라고 하는 지적이 높다. 특히 지역의 산업계나 경제 계와 맞물려 기업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지역언론에게는 이러한 관행 적 모습이 지역언론의 위기를 불러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대부분의 지역언론의 의존했던 기업 광고들이 이제 중앙언론에서조차 광고를 줄여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업이 굳이 보도자료를 내보 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정보 배포의 루트를 뉴미디어를 통해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광고구조와 상보적인 기업 홍보와의 관계가 무너지고 있는 데서 오는 경 영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다른 방향 모색이 절대적 으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모색 중 하나가 지역 만의 특색 있는 지역차별 산업과 지역언론이 연계나 공조를 하는 것이라 고 본다. 이제는 지역 홍보 채널로서 지역언론이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감 으로서 또다른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앞서 살펴보았듯이 지역언론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모 색은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선 지역언론은 형식면에서는 수용자 중심의 뉴스 콘텐츠를 뉴미디어를 통해서 하나의 플랫폼화하여 생산 배포하라는 것이다. 또한 그 뉴스 콘텐츠의 내용면에서는 재민일보 나 춘천MBC와 같이 지역만의 차별화된 생활정보를 중심으로 하여 새로 운 방향을 모색하되, 특히 지역만의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는 방향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즉 재민일보가 제주의 관광, 물가, 상품 등에 대한 차별적 정보를 제공 하는 것과 같이 지역언론은 제주의‘삼다수’, 감곡의‘햇사레’복숭아, 풍기의 인견 브랜드‘산들바람’과 같은 지역만의 산업을 키워주고 육성하는 데 하 나의 중요한 채널이 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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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산업은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산업을 홍보하는 데 수십 년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과정에서 언론과 홍보인은 서로 멀지만 가까운 관계로서 존재해 왔다. 이제는 그러한 기존의 공생적 관계에 있어서 지역 언론은 약간의 방향성을 수정하라는 것이다. 기존의 산업이 홍보를 위해 필요성을 요청하는 언론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만의 특색적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지역의 특화산업 부분과 손잡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산업과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그러한 새로운 모색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지역언론의 지역적 공익을 위한 가치 또한 매우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Ⅲ. 연구문제

이상과 같이 뉴미디어와 지역 언론의 문제 및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언론의 새로운 역할 및 생존전략 모색 그리고, 지역을 지탱하는 근간으로 서 지역산업과의 연관적 답을 찾기 위한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특히 그러한 모색에서 뉴스를 하나의 콘텐츠로서 파악함으로서 지역언론의 새 로운 방향성 모색과 활성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뉴미디 어와 스마트미디어의 환경 하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지역언론 의 활성화 방안, 특히 지역 뉴스 콘텐츠 가치 및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뉴스 전달체로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자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 1, 2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 뉴미디어 환경에서 지역언론의 위기 및 위상의 감소의 가 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2 : 이러한 지역언론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뉴스 콘텐 츠의 새로운 가치와 지역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앞서 지역 언론의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뉴스나 지역 특화 정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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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지역언론의 역할이 된다고 본 연구는 판단하였다. 따라서 지역언론이 뉴미디어를 활 용하여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만의 차별적 뉴스 콘텐츠나 뉴스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지역특화산업의 PR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지역언 론의 방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과연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 는지를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 2-1을 추가로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2-1 : 뉴미디어 환경에서 지역특화산업에 대한 PR콘텐츠로서 의 지역 언론의 중심적 역할은 지역언론의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가?

Ⅳ. 연구방법 및 분석 결과 1. 연구방법

1) 연구방법

위와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연구방법으로서 누구 보다 지역언론과의 연계성이 높은 이들을 통한 대면인터뷰를 통한 질적 조사방법을 택하였다. 기본적으로 일반인들은 지역언론에 대해 무관심할 뿐 아니라 낮은 구독률로 인한 지역언론에 대한 지식도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적조사나 질적조사를 할 경우 유의미한 결 과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뉴미디어를 활용한 뉴스 콘텐츠의 가치와 배포양상에 대한 대안을 알아보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누구보다 이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이 분 야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함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한 필요 대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2) 연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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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구 분 소속기관 직급 성별 나이

#1 언론계 신문 기자 30대

#2 언론계 신문 부장 40대

#3 언론계 케이블 TV 보도국장 40대

#4 언론계 공중파 방송 보도부장 50대

결국 위와 같은 질적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서, 현재 상황에서 가장 첨예한 위기를 직감하는 지역의 언론인들을 1차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아 울러 지역의 산업계에서 PR업무에 종사하면서 언론과 가장 밀접한 관계 를 형성하며 언론의 필요성을 어떤 이들보다 절실히 요청하는 지역산업 계 실무진을 또다른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연구 인터뷰는 대표적으로 강원지역의 언론기관 및 산업계의 중 요 분야를 담당하는 이들에 대한 개별 지면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 하였다. 인터뷰 대상자의 선정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줄 신문기자들은 한 국무역협회 강원지사로부터 추천받았으며, 방송계 기자는 상지대 언론광 고학부 대학원에 다니는 이들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산업계는 강원도내 의 주요 산업관련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직 원들로 하였다. 이들을 선정한 이유는 무역협회와 무역보험공사는 기업들 의 무역업무를 도와주는 공공기관으로서 다른 어떤 기관들보다 지역 산 업의 동향에 능통하고 지역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잘 알아야 하 는 기관이기에 지역산업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 이다. 또한 이들 기관들이 지역 언론인들의 주요 출입처인 경제기관이기 도 하므로 상보적 관계에서 지역언론의 새로운 역할을 조망하는 데도 도 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것도 그 한 이유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이들은 강원지역의 신문기자 2인, 방송기자 3인, 무역 협회 강원지사 1인, 무역보험공사 강원지사 2인으로 총 8명이었다. 인터 뷰는 2014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개별로 진행하였다. 인터뷰 대상자들 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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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론계 공중파 방송 보도국장 50대

#6 산업계 무역협회 과장 30대

#7 산업계 무역보험공사 차장 40대

#8 산업계 무역보험공사 대리 30대

표 1. 인터뷰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속성

2. 분석결과

1) 연구문제 1에 대한 연구 결과

우선 연구문제 1(뉴미디어 환경에서 지역언론의 위기 및 위상의 감소 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뉴스 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는 무엇인가)을 규명 하기 위해 먼저 지역 언론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는지와 관련한 전반적 위기인식을 살펴보고, 또한 세부적으로 뉴미디어로 인한 위기 측 면 및 지역언론의 뉴스 콘텐츠에 대한 기존의 뉴스 가치와는 다른 양상 으로의 질적 변화를 위한 필요성 인식을 구체적으로 질문하였다. 응답자 들은 다음과 같이 지역언론의 위기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 으며, 특히 지역언론의 경영적 위기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 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만을 위한 뉴스 콘테츠의 새로운 가치 창 출에 대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역만의 뉴스 콘텐츠 가치를 생산 해야 한다는 점을 다음 결과와 같이 다양하게 제기하고 있었다.

① 지역언론의 위기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남

지역언론의 뉴미디어로 인한 역할 및 위기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지역 의 기자들은 지역언론의 위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입처를 통한 뉴스 생산의 언론 관행이 지역언론에서 매 우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출입처 위주의 언론관행이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언론에서는 출입처 위주의 받아쓰는 기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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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역 밀착형의 지역형 취재 기사로 뉴스 콘텐츠를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 주목되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언론의 불신이 극대화되었기에 이에 대한 언론의 잘못이 크다는 면에 동감하고 언론 스스로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뉴스 소비의 트렌드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는데, 지역 신문의 대응력 이 약해 보인다. 뉴스 생산적인 측면에서 한국 언론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출입처 시스템이다. 이 의미는 출입처에 의존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는 뜻이다. 결국 기사가 다 비슷하다. 중앙지나 지역지의 기사가 거의 유사하기 때문 에 지역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지역 밀착형 기사를 더 많이 1면에 실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1)

“세월호 참사를 통해 언론의 불신은 극대화 된 것 같다. 연이은 오보 행진, 과열된 취재 경쟁 등이 뉴스 소비자들의 반감을 샀다. 이는 언론 스스로 자기성찰이 없기 때 문이다. 내부적으로 보면 편집국의 독립이 지켜지지 않아 기자 스스로 자괴감에 빠 지곤 한다. 다시 말해 언론 스스로가 성찰하지 않고 편집국의 휘둘리는 상황 자체가 지역언론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요인이라 생각된다.” (# 2)

② 뉴미디어 환경으로 인한 지역언론의 경영위기 인식이 높게 나타남

인터뷰 결과 뉴미디어의 유비쿼터스적 특징이나 속도성, 접촉 방식, 여 론 주도 방법 등에서 지역언론이 뉴미디어와의 경쟁에서 쉽게 성공할 수 없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지역언론인이나 산업계가 동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산업의 경영여건이 광고 감소로 악화되 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중앙언론이고 지역언론이고 매우 필요하다는 인식은 동일한 것으로 보여졌다. 아울러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통해 뉴스 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으로서 기사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유통자인 네이버와 같은 포털과의 분배 양식 재편 등 다양한 경영 모색 방안이 필 요하다는 인식도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경영 악화에도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데 는 산업계가 보다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으며 경영 악화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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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스스로의 문제이기보다 정부의 방송정책과 경기불황 등 외부적 인 요인이 크며, 인구수나 구매력 지수가 낮은 지역의 특성이 있으므로 지방언론 활성화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 정책이나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 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언론사가 독, 과점 형태로 공급하던 뉴스에서 수용 자가 찿는 맞춤형 정보제공자로서 변모해야 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일부 기자들은 개인매체를 통해 정확성을 담보 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들이 유통되는 상황에서 언론이 정확한 정보의 배포자가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위기가 아닐 수도 있으며 특히 뉴미 디어와 같은 다양한 매체의 등장 등으로 전문, 다양화되고 정보가 넘치는 지금이야말로 언론의 본질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재정능력을 지난 지방지가 뉴미디어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 나가기 어렵다. 투입을 해야 아웃풋이 있는 법인데, 지역 신문은 그럴 재정적 여건이 중앙지에 비해 열악하다.”(# 1)

“기존 TV로만 언론뉴스를 접하는 시민들이 모바일 보급과 통신의 발달로 (1)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다. (2) 특정 언론 매체 접촉이 아닌 포털 등을 통한 필요한 뉴스만 선택 (3) SNS 등의 영향으로 사회 여론 주도 방법의 다양 성 강화 같은 것들이 지역언론의 위기를 가중시켰다라고 할 수 있다.” (# 3)

“인터넷 등 거의 무한한 정보 제공창구가 존재함으로 기존의 공중파TV나 활자 매체는 속보성과 다양성, 접근 편의성에서 강점이 많이 줄었고, 특히 이동하며 정보 에 접근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는 언 론사가 독, 과점 형태로 공급하는 정보 외에 수요자가 찾는 맞춤형 정보제공자로서 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본다”(# 4)

“인터넷 포털과 블로그, 페이스 북 등 새로운 미디어 매체의 등장과 확산으로 시 간이나 장소, 비용 등의 측면에서 편리하게 접근하기 어려운 신문과 방송의 위상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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