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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439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된 괴사성 공막염의 수술적 치료 1예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안과학교실, 건강과학연구원
*김재희, 정용근, 임민희, 윤성은, 김완수, 윤은영, 송준경, 이상일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다양한 관절 외 증세를 나타낸다. 류마티스 환자의 1% 미만에서 안합병증이 발생하는 데, 괴사성 공막염은 드물고 심한 염증성 공막염으로 장기적이고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된다. 저자들은 6~7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 받은 58세 여자 환자가 5년 전 익상편 수술을 받은 후 발생한 괴사성 공막염을 조기 진단하여 공막 이식 및 결막 자가 이식을 시행 받은 1례를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내원 4~5개월 전 우연히 발견한 좌안 양쪽 눈구석 흰자위의 변색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좌안의 익상편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6개월 전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당뇨병 및 고혈압은 없었고 8년전 갑상샘선염으로 치료 받았고 6~7년 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Prednisolone, Methotrexate, Hydroxychloroquine, NSAID, Sulfasalazine Bucillamie등의 경구약물 을 복용 중이었다. 내원시 시행한 2001년 시행한 검사실 소견상 백혈구 13720/mm3, 혈색소13.1g/dL, 혈소판 434,000/mm3, C반응단백 126 mg/L (0~5), 류마티스 인자는 398 IU/mL 로 다소 높은 소견을 보였다. 흉부 방사선 사진은 정상소견을 보였고, 수부 방사선 사진상 미만성 골감소증과 골미란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괴사성 공막염 진단 하에 공막편 이식과 결막 자가 이식을 시행하고 회복되어 외래 경과 관찰중이 며 이후 재발소견은 보이지 않고 있다. 괴사성 공막염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로 경구용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가 일차 약제이며, 25% 정도의 환자에서 methotrexate, azathioprin 등의 면역 억제제 치료가 필요하다.
본 환자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익상편 절제술의 병력이 있는 환자로 익상편 절제술 후 발생한 괴사성 공막염으로 공막 이식 및 결막 자가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받은 후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류마티스 환자에서 안과적 수술을 시행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술후 괴사성 공막염 발생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 F-440 ―
Etanercept로 치료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발생한 악성 림프종 1례
일산백병원 내과학교실 정상경*, 이주현, 윤보영, 이준성, 이혜란
1998년 이후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로서 tumor necrosis factor(TNF) antagonist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증상 호전 및 질병의 활성도 완 화에 탁월한 효과가 증명되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악성 림프종 발생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서는 TNF antagonist가 악성 림프종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이다. 국외에서는 TNF antagonist를 사용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악성 림프종 발생에 대해 많은 보고가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보고된 바 없는 상태로, 본 저자들은 TNF antagonist을 사용한 류마티 스관절염 환자에서 림프종 발생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65세 여자가 당뇨 및 고혈압, 만성 B형 간염으로 치료 받던 중 2002년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 받고 DMARDs로 치료하였으나, 다관절 통증이 악화되어 2007년부터 Etanercept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 시작 당 시 환자는 조조강직이 60분 이상 지속되었으며 총 활성 관절수는 37개, 큰관절 침범 개수는 6개였으며, ESR 12mm/hr, CRP 2.2mg/dL였다.
외래에서 경과 관찰 중 2008년 1월 빈맥, 가슴 답답함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신체 검사상 왼쪽 상쇄골 림프절 및 왼쪽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가 촉지되었고, 흉부 및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림프절 종대가 확인되어 경부 림프절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상 Diffuse large B celI lymphoma로 진단되었으며, 골수 침범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Etanercept를 사용 46주 째였으며, Methotrexate 및 Mizoribine 을 같이 사용하며 경과 관찰 중이었다. 고찰 본 증례는 국내에서 entanercept로 치료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발생한 악성 림프종의 첫 번째 보고 이다. TNF antagonist 장기간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상태로 추후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