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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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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과정

[마음열기]

1974년 7월 어느 일요일, 텍사스주 콜맨의 여름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오후였습니다. 저자와 가족들은 선풍기 앞에서 모여 도미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자의 장인이 갑자기 “우리 애빌린에 가서 외식이나 하고 오지”라고 제안합니다. 콜맨에서 85킬로미터나 떨어진 애빌린을 에어컨도 없는 구식 자동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저자는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장인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게 아닙니까? 저자는 마지못해 동의합니다. 장모도 덩달아 동의합니다. 결국, 저자는 우려를 가득 안은 채 운전대를 잡습니다. 강렬한 열기로 인한 땀과 먼지를 뒤집어쓴 채 먹은 식사는 역시나 형편 없었습니다. 그렇게 왕복 170킬로미터를 달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저자의 가족은 뒤늦게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장모가 이야기합니다. “엉망이야, 나는 모두가 가고 싶어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고.”, 부인도 덧붙입니다. “내 탓 말아요. 나는 그냥 분위기 깨기 싫어서 같이 간 것뿐이에요.” 처음 외식을 제안했던 장인도 이야기합니다. “이것 봐, 나도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었어. 그냥 모두 따분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이렇게 한참을 서로 탓한 후에야 저자의 가족은 겨우 조용해질 수 있었습니다. 분별력 있는 성인 네 사람이 결국 누구도 가고 싶지 않았던 애빌린에 다녀왔던 것입니다.

[출처: 생각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들, 제리 하비, 엘도라도, 2012]

저자가 명명한 애빌린 패러독스는 왜 일어났을까요?

저자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욕구나 생각을 서로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무언의 합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애빌린 패러독스는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 교사들이 하는 교무회의 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회의를 마치고 지루해 하거나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 나는 모습들, 삼삼오오 모여서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들이 그다지 생소 하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시민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경험해야 할 토의는 ‘성급한 다수결’과

‘무언의 합의’를 최대한 지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현행 교육과정에서 토의가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학습목표]

1.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가 가진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

[학습내용]

1.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

1강.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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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

-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4-1 주요 학습내용 및 활동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아이들은 토의를 4학년, 국어과에서 ‘회의’를 학습함으로써 처음 접하게 됩니다. 주요 학습 내용으로는 회의의 절차와 역할, 회의에 어울리는 주제, 회의에 필요한 규칙, 태도 등입니다. 특히 근거를 갖춰 의견을 말하고, 다수결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4-1 p270]

-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5-1 주요 학습내용 및 활동

본격적인 토의 학습은 5학년, 국어과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단원에서 아이들은 토의의 뜻과 필요성, 절차, 의견을 모으고 결정하는 방법 등을 학습합니다. 특히 의견을 결정할 때 다수결이 아니라 의견의 장단점을 따지고, 토의 주제에 맞는 내용인지, 알맞은 주장과 근거를 들었는지, 실천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5-1 p238]

-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5-2 주요 학습내용 및 활동

2학기 3단원에서는 토의 중 의견 조정하기와 의견을 뒷받침할 자료 갖추기를 주요 학습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견을 조정할 때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며 말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의견을 실천했을 때의 결과와 문제점 등을 예측하고 참여자 전체의 반응을 살핌으로써 의견을 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 5-2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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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의에서 지켜야 할 주안점

교육과정에서 토의학습은 공식적인 말하기로써 의사결정을 위해 의견의 장단을 따지고, 나아가 의견 을 조정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충분히 학습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이루어져야 할 민주시민교육의 방법으로써 ‘토의’를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국어과 교과서에 명시된 구체적인 절차,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토의 그 자체‘가 아닌 토의를 통한 민주시민 교육에서 지켜져야 할 몇 가지 주안점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앞서 학습한 토론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토의 예절을 체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토의는 집단 내, 또는 집단 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과정입니다.

토론에 덧붙일 토의에서의 주안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주저 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을 적용해 볼 수 있는데요, 브레인스토밍의 가장 핵심적인 원칙은 스스로, 또는 타인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입니다.

학급에서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비판과 비난이 있다면, 아이들은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하게 됩니다.

비판 금지 원칙에 따라 한두 명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다 보면 많은 아이가 자신감을 얻어 의견을 쏟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브레인스토밍의 경우 질보다는 양에 집중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허무맹랑하거나, 토의 주제와 동떨어진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때 교사는 간헐적으로 주제를 상기 시켜 주어 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글로 표현하고, 이를 모아 의견을 정리하는 ‘브레인라이팅’을 통해 질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저 없는 자기 생각 표현을 위해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같은 의견이더라도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종종 학급에서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먼저 말했을 때, 자신의 기회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아이들의 적극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다수의 아이가 이러한 경험을 했을 때 토의가 무기력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의견을 계속 언급하는 것은 원활한 토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시민의 첫걸음인 ‘자기표현’ 고려할 때 충분히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두 번째는 의사결정 전에 충분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성급한 다수결은 왜곡된 민주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의사결정 전에 각각의 의견들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정에 제시된 대로 기준을 정해 그 기준에 부합하는지 를 따져보거나, 의견의 장단을 분석하며, 의견을 실제로 적용할 경우 기대효과나 문제점을 분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의사결정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의사결정 방식은 다수결인데요, 일부에서는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의 최선은 공공성을 추구하고, 상호존중의 바탕 위에서 하는 대화. 즉 토론과 토의를 통한 타협입니다. 다수결은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했을 때 행하는 차선책일 뿐입니다.

다수결의 한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학자가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개인 선호 반영의 한계’, ‘3개 이상의 안이 있을 때 소수가 다수를 대표하게 되는 현상’, ‘소수의 소외’

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결은 의사결정 과정상의 신속함과 편리함 때문에 토론과 토의를 회피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게 도 민주주의를 해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여건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수결에 의지해야 할 때는 분명히 있을 것인데요, 우리는 다수결이 안고 있는 문제를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또한 많은 학자가 충분히 연구해왔고, 가능한 한 개인의 선호를 많이 반영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다수결 방식은 단순 다수결입니다. 단순히 득표수가 많은 안을 선택하는 방식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과반수의 득표로 결정하는 ‘절대다수결’이이 있고, 3분의 2나, 4분의 3 이상의 득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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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는 ‘가중다수결’ 방식이 있습니다. 투표 방식도 단순히 1인 1표가 아닌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1인 2표, 또는 3표로 다수의 안을 선택하는 ‘복수 투표 방식’, 선호하는 안을 모두 선택하는 ‘승인 투표 방식’, 여러 안에 순위를 매겨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하는 ‘선호 투표 방식’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방안을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보통 의사결정이 토의 끝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다수결은 횡포가 되기 쉬우며,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바가 사회통합임을 고려할 때 소수에 대한 존중은 필수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소수 의견 존중은 크게 2가지 방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데요, 첫 번째가 토론 과정에서 소수 의견에 대한 충분한 발언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지속해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한 말하기와 주저 없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의사결정 후에 소수 의견의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고 가능하다면 이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년 초 학급 규칙을 정할 때 아이들은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공감하는 의견을 다수결을 통해서 규칙으로 채택합니다.

다만, 규칙으로 채택되지 않은 의견들도 우리 학급의 누군가는 그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도 비록 규칙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도 있고, 차후에 실시할 학급회의 시간에 우선적으로 다루도록 약속해 볼 수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은 여러 상황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령 소수 의견을 반영할 방안을 찾지 못했더라도, 이를 함께 고민해 본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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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민주주의에서 평등한 의사 결정을 위해 1인 1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승인투표제나, 선호 투표는 이러한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나요?

물론 한 사람이 1개의 안에 여러 표를 던질 수 있다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날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승인투표방식은 모든 사람이 각각의 모든 안건에 대해 승인과 비승인을 나타내는 방식이므로 평등의 원칙을 어긋나지 않습니다. 또한 선호 투표 방식도 모든 사람이 모든 안건에 대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므로 투표과정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은 평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방식은 호주나 미국의 일부 주 등 여러 나라에서 선거 제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습정리]

1.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

• 민주시민교육으로서의 토의를 위한 주안점

· 주저 없는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브레인 스토밍, 브레인 라이팅

- 자신이나 타인 비판, 비난 금지

- 비슷한 생각이라도 자신의 말로 표현하기 · 의사결정 전 충분한 대화와 토론

- 의견들의 기준 부합 여부 - 의견의 장단점 분석 · 의사결정 방식 다양화

- 개인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

- 다수결 방식: 절대다수결, 가중다수결

- 투표 방식: 복수 투표, 승인 투표, 보르다 투표 · 소수 의견 존중

- 의사결정 전 소수 의견의 충분한 피력 - 의사결정 후 소수 의견 반영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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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열기]

우리 아이들은 공동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다음 사례를 통해 살펴볼까요?

학생 1: 야! 우리 점심 시간에 다 같이 피구 하자.

학생 2: 그런데, 팀은 어떻게 정하지?

학생 3: 그냥 홀짝으로 하지 뭐.

학생 1: 뭐? 안돼! 그러면 짝수가 너무 불리하단 말이야.

학생 2: 아, 그냥 해. 시간 별로 없단 말이야 . 학생 3: 야, 홀짝으로 하는 거 괜찮다는 사람?

학생 4: (스윽~ 스윽~) 학생 1: 하나, 둘, 셋 … 아홉!

학생 2: 반절 넘었으니까 됐지? 홀짝으로 한다.

학생 3: 야, 그럼 나 안 해!

학생 4: 순전히 자기들 마음대로야.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끼리 놀이의 규칙을 정할 때나 수업 중 모둠 활동을 할 때 쉽게 볼 수 있는데 요, 간단히 의견을 제시하고, 바로 다수결로 결정하기도 합니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수 의견은 무시되고, 그렇게 배제되어 버린 소수의 아이는 결정에 따르지 않고 소외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급한 다수결’은 학급 회의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학생자치라는 이름으로 교사는 회의에 개입하기 자제하고, 학급의 대표가 회의를 이끌어 갑니다. 하지만, 이제 막 민주시민으로서의 길을 시작하는 초등학생 아이가 과정을 중시하는 학급 회의를 진행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실제 수업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습목표]

1. 과정을 중시하는 토의 사례를 보고, 토의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학습내용]

1. 과정을 중시하는 토의 사례

<과정을 중시하는 토의 사례>

탐구적 토론의 수업을 주제 안내와 문제 인식, 의견 나누기, 의견 모으기, 의견 결정하기, 해결방안 보충하기의 순서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주제 안내와 문제 인식 단계인데요, 이 단계에서는 토의할 주제를 안내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학생들이 주제에 알맞은 의견을 내기 위해서는 문제 상황을 확실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할 때 지켜야 할 사항에 미리 안내합니다. 특히 토의 예절에 대해 서는 매번 토의할 때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의견 나누기 단계인데요, 의견을 말할 때는 손을 들어 말하고, 돌아가며 말하면서 이야기해

2강 과정을 중시하는 토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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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기 검열을 하거나, 타인의 의견을 깎아 내리지 않도록 하여 많은 아이들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의견 모으기 단계인데요, 의견에 대해 장단점을 이야기해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견의 장단점 뿐 아니라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의견 실천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결방안 보충하기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의견을 결정했지만, 단점이 있는지 들어보 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봅니다. 그리고 소수 의견, 또는 소수자를 존중할 수 있는 방안의 논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결정 사항에 대해 추가 논의해야 할 사항이 발생하므로, 상황에 따라 어떠한 논의가 더 필요한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때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인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는 의사결정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둘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극화 현상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이를 방지하고 해소하는 힘을 길어줘야 하겠습니다.

[세상 속으로]

- 집단 극화와 토의

집단 극화 이론(group polarization)(Myers & Lamm, 1976)은 원래 모험적이었던 집단이 토론 전보다 후에 더 모험적으로 되며, 원래 보수적이었던 집단은 토론 전보다 후에 더 보수적으로 된다는 이론이 었습니다. 이번에는 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토의/토론이 어떻게 ‘동질집단 내에서의 의견 극화’를 만들어내고 사회를 분리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설득 주장 이론’만 살펴보겠는데요,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근거로 어떤 의견을 지지하다 가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또 다른 많은 근거를 접하게 되면서 그 의견에 대한 지지 성향이 더 강해진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급 회의나 교무회의에서 열띤 토의를 통해 지나치게 극단적인 결과 를 얻게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학급 규칙을 잘 지킬 방안에 대한 토의를 했는데, ‘운동장 10바퀴 뛰기’나, ‘점심 시간 휴식 금지’와 같은 체벌로 끝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때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인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는 의사결정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둘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극화 현상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이를 방지하고 해소하는 힘을 길어줘야 하겠습니다.

[학습정리]

1. 과정을 중시하는 토의 사례

• 주제 안내와 문제 인식

· 문제 상황 구체적으로 안내하기 · 토의 예절 상기시키기

• 의견 나누기

·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 조성하기

· 자기 검열이나, 타인의 의견 비방하지 않기 • 의견 모으기

· 의견에 대해 장단,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의견 실천 시 예상 문제 등 분석하기 • 의견 결정하기

· 다양한 의사결정 방식 활용하기 • 결정사항 보충하기

· 소수 의견 존중하기

(8)

- 결정사항의 단점 보완하기 - 추가 논의 사항 확인하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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