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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시기 형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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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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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

문명기원에 대한 공자의 고뇌와 선택

- 殷商시기 出土文獻에 나타난 崇祖觀念 을 중심으로 -

고재석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대우전임교수

(2)

은상시기 형세 지도

들어가며 – 상나라인가, 은나라인가?

(3)

‘은나라’인가? ‘상나라’인가? 국호명에 관한 검토

선진시기 문헌 속에 ‘상’은 ‘은’이나 ‘은상’으로도 불림. 호칭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음. 최근 관점에 따르면, ‘상대’ 혹은 ‘은상시기’로 부르는 것이 타당함. ‘은대’라 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추세임.

[ 전통설 : 『사기집해』 등]

상나라 : 탕왕이 商에 건립한 시기의 호칭

은나라 : 반경이 殷으로 수도를 천도한 이후의 호칭 [ 최근 관점 ]

1. 갑골문과 금문 속에 ‘은’이란 호칭이 없음. 모두 ‘상’으로 부름. 따라서 ‘상’은 당시 사람들의 호칭이고, ‘은’은 주나라 사람들이나 후대 사람들이 ‘상’을 일부 로 폄하하여 부르기 위해 쓰던 호칭.

2. ‘상’은 漳水 유역의 특정 지역을 가리키고, ‘은’은 漳水 부근의 ‘衣’땅을 일컬음.

이에 부사년은 ‘은상’을 은지역에 있는 漳水 유역 일부분을 뜻한다고 보기도 함.

3. ‘상’은 先商시기에 있었던 지명이고, ‘은’은 王亥나 上甲이 통치 당시에도 존재 했었던 지명. 상나라 사람이 나라를 세운 후 ‘상’을 국명으로 삼았고, ‘은’ 지역 으로 천도한 후, 문헌상에 비로소 국명으로 기록됨.

朱彦民, 「’殷’’商’名辨」, 『南開學 報』, 1998.

들어가며 – 상나라인가, 은나라인가?

(4)

1.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5)

사마천 『사기』 「본기」의

고대중국문명 연표

1.1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일원적 역사 계통 건립

5帝本紀

黃帝 顓頊 帝嚳

堯 舜 夏本紀 하나라 禹

殷本紀

상나라 湯 은나라 盤庚 周本紀 주나라 文武

共和元年 B.C 841 명확한 연도표기

시작

(6)

1300년 역사를 끌어올린 일원적 중화문명 건립 프로젝트 단대공정(1995년-2000년)

1.1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일원적 역사 계통 건립

(7)

5帝本紀

黃帝 顓頊 帝嚳

堯 舜

夏本紀 하나라 禹

殷本紀

상나라 湯 은나라 盤庚

周本紀 주나라 文武

共和元年

1300년 역사를 끌어올린 일원적 중화문명 건립 프로젝트

단대공정(1995년-2000년)

B.C 2070 B.C 1600 B.C 1300 B.C

1046

1.1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일원적 역사 계통 건립

(8)

대일통 중화문명의 신화체계 건립, 삼조당

1.1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일원적 역사 계통 건립

(9)

王國維,「殷周制度 論」.

왕국유 「은주제도론」 의 주나라 중심설

주나라가 천하를 평정하고 주공을 성인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은 나라의 구제도와 문화를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와 문화를 부흥시킨데 있다. 그것은 도덕적 구속력을 지 닌 적자계승제도와 종법제도, 동성 불혼제도를 가리킨다.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0)

춘추시기 주나라 예악문 화의 붕괴현상을 목도한 공자는 평생 염원을 정명 사상을 통한 주례 회복에 두었다.

北京大學哲學系 中國哲學敎硏室, 『中國哲學史』, 北京大學出版社, 2001.

북경대학 철학과 편찬 『중국철학사』 의 공자 평가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1)

은나라 사람들은 신을 존경하여, 백성을 신의 뜻에 따라 다스리고, 예의보다 귀신 을 더 중시하였다.

예악문화의 시원, 주나라

『예기』「표기」 : 殷人尊神, 率民以事神, 先 鬼而后禮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2)

귀신숭배 은나라, 인문주의 주나라

은나라

백성을 잔학하게 대하고 신을 섬김(殘民事神)

주나라

하늘을 공경히 섬기고 백성을 보호함(敬天保民)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3)

심하다. 나의 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내가 다시 꿈에 주공을 보지 못한 것이.

『논어』 「술이」 :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 夢見周公.”

공자, 주나라 주공에 대한 흠모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4)

문왕이 이미 돌아가셨으니, 예악문화(文) 가 여기에 있지 아니한가? 하늘이 장차 이 文을 없애려 하신다면 뒤에 죽을 사람이 이 文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지만, 하늘이 이 文을 없애려 하지 않으신다면, 匡땅 사 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논어』「자한」 : 文王旣沒, 文不在茲乎? 天之將喪斯文也, 後 死者不得與於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 匡人其如予何?

공자, 주나라 예악문화 의 계승과 자부

1.2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유학의 주나라 기원설

(15)

세기의 발굴! 갑골문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16)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17)

갑골문 출토지역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18)

역대 최대의 청동기,

司母戊鼎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19)

청동기와 명문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0)

상나라 사상문화 인식의 대전환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1)

주원 복사에 기록된 주나라 : 스스로를 왕으로 부름

은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帛 지역 까지 이르렀습니다. 주왕께서도 사냥나가 포획할 수 있을까요?

衣王田, 至于帛. 王隻田?(岐山甲 文 H11:3)

<岐山甲文>.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2)

주원 복사에 기록된 주나라 : 남쪽 지역의 통치자

巢땅을 정벌할까요?

征巢(岐山甲文 H11:110)

<岐山甲文>.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3)

<岐山甲文>.

주원 복사에 기록된 주나라 : 은나라와의 우호국

주왕께서 은왕 大甲에게 보호를 요청할까요?

佑大甲?(岐山甲文 H11:84)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4)

주나라 제후에게 명하여, 다음 달 災禍가 없도록 할까요?

命周侯, 今生月無禍?(<甲>436)

왕이 周方을 정벌할까요?

王叀周方正?(<乙>2170)

董作宾, 『殷虚文字(甲~乙) 编』.

은허복사에 기록된 주나라 : 신하국이자 적국

1.3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5)

부사년, 고대중국문명은 동과 서의 서로 다른 문화의 대치

대체로 동서 문화의 서로 다른 양 계통은 대치 또 는 투쟁으로 인하여, 또는 투쟁을 통한 혼합으로 서, 서로 다른 문화로 발전하였던 것이니, 대개 夷와 商은 동쪽 계통에 속하고, 夏와 周는 서쪽 계통에 속한다.

傅斯年, 「 夷夏東西說 」,『 慶祝蔡元培先生六十五歲論文集 』, 1933.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6)

장광직, 하상주 고대사의 근원적 시각전환 필요

과거 하상주 삼대 고대사에 대한 시각 중 두 가 지 요소는 이제 근본적 수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하나는 하상주 삼대가 수직적 계승관계를 가지 고 있다는 문명계보의 일원론적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하상주 상고사가 고대 야만사회 속에서 고립적으로 발전된 중원문명이라는 것이다.

張光直,「殷商文明起源硏究上的一個關鍵問 題」,『中國上古史論文選集』, 華世出版社, 民國68.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7)

B.C 2500 경

B.C 2200 경

B.C 1100 경

용산문화 시대

陝西 용산문화

河南 용산문화

山東 용산문화

하대

주나라 하나라 상나라 은상대

주대

B.C 1700 경

장광직 , 하은주 삼대의 다원론적 연표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28)

龍山式 석기 문화

鯀(하나라 시조)

❘ 禹

(하나라 건립)

契(상나라 시조)

❘ 昭明

后稷(棄, 주나라 시조)

❘ 不窟

殷商式 청동 문화

履癸(桀) 湯

(상나라 건립)

⦙ 盤庚 (殷으로 천도)

은 ⦙

武丁 古公亶父(太王)

⦙ 文王

殷周式 청동 문화

帝辛(紂) 武王

(주나라 건립)

⦙ 靈王 21年

공자탄 생

B.C 552 B.C 1700 경

B.C 1400 경

B.C 1100

(29)

고힐강의 사마천 『사기』 「본기」 평가

신화의 계통을 인간의 계통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사방 민족들의 선조들을 배열하여 횡적 계통을 종적계통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하여 이 종족·이문화의 고인이라도 모두 華夏민족과 중 원문화의 계통으로 포함되는 연표가 탄생한 것 이다.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30)

5帝本紀

黃帝 顓頊 帝嚳

堯 舜

夏本紀 하나라 禹

殷本紀 상나라 湯

周本紀 주나라 文武

共和元年

사마천 『사기』, 대일통 편향적 역사의 대표작!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31)

필요의 역사에 의한 고대문명 역사재편, 단대공정

1.4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다원적 문명 계보 형성론

(32)

왕국유는 그가 이해하고 있는 周制를 통해 주공의 제도개혁 이 殷制보다 우월함을 증명하 였다. 이는 표면적으로 주나 라 제도가 은나라 제도보다 진보되었음을 말하는 것이지 만, 사실상 주공의 봉건제도 를 드러내어 淸代 專制制度를 옹호하려는데 있다.

陳夢家,『殷墟卜辭綜述』, 中华书局, 1 988.

진몽가, 왕국유 『은주제도론』은 개인적 정치믿음일 뿐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3)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99 9.

장광직 『중국청동시대』 , 은상문화에 대한 재평가

“갑골문과 금문의 출토문헌은 중국의 예 악이 주공에서 비롯되었다는 ‘周公制禮作 樂’ 전설이 얼마나 진실성이 없는지 밝혀 주었다. 서주는 예제가 발달한 시대이지만, 예의 의식과 규칙은 주공이 며칠간에 만들 어 낸 것이 아니라, 은상시대의 옛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은상은 사실 중국의 지식·사상과 신앙의 주류이며, 周朝는 본래 서쪽 모퉁이의 작 은 나라에서 뒤에 발달하여 은상의 문화를 계승한 것이다.”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4)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 되었구나! 아 무도 나의 도를 믿지 않는다. 하나라 사람 들은 장사를 치를 때 유해를 동쪽 계단에 모셨고, 주나라 사람들은 서쪽 계단에 모 셨고, 은나라 사람들은 두 기둥 사이에 모 셨다. 어젯밤에 나는 두 기둥 사이에서 놓 여 제사 받는 꿈을 꾸었다. 내 조상은 은나 라 사람이다.

『사기』 「공자세가」 : 天下無道久矣, 莫能宗予. 夏人殯 於東階,

周人於西階, 殷人兩柱閒. 昨暮予夢坐奠兩柱之閒, 予始殷人

공자의 마지막 꿈, 은나라를 향한 그리움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5)

미자는 떠나가고 기자는 종이 되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어진 사람이 있었다.”

『논어』「미자」 : 微子去之, 箕子爲之奴, 比 干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은나라의 세 어진 사람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6)

주나라는 하나라와 은나라를 거울로 삼았 으니 찬란하게 문채나는도나! 나는 주나라 를 따르겠다.

『논어』「팔일」 : 子曰: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

다원론적 문명설에 의한 공자 주례 회복 선언의 다른 이해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7)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다원론적 문명설에 의한 하상주 삼대 문화 가감설

夏本紀 하나라 禹

殷本紀

상나라 湯

은나라 盤庚 周本紀 주나라 文武

1.5 동아시아 고대문명에 대한 제 논의 – 주나라의 은상문화 계승설

(38)

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39)

귀신숭배 은나라, 인문주의 주나라

은나라

백성을 잔학하게 대하고 신을 섬김(殘民事神)

주나라

하늘을 공경히 섬기고 백성을 보호함(敬天保民)

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전래문헌의 은나라 폄하

(40)

심하다. 나의 쇠함이여! 오래되었다. 내가 다시 꿈에 주공을 보지 못한 것이.

『논어』 「술이」 :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 夢見周公.”

공자, 주나라 주공에 대한 흠모

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전래문헌의 은나라 폄하

(41)

상대 후기 묘지 발굴현장(산동 滕州 )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특성 – 장례문화

(42)

상대 후기 묘지 발굴현장(산동 滕州 )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3)

M8 M7

매장 문화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4)

부장품, 수장된 청동기물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5)

부장품, 수장된 수레와 말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6)

병기 관련 청동기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7)

순장제도, 은허에서 발굴된 목잘린 殉人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48)

매장문화 특징

1. 백색 중시

은허에서 발굴된 302개의 묘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관곽 색깔이 백색 임. 또한 裘錫圭는 상나라 사람은 백색의 동물을 선택하여 희생으로 썼고, 황 색인중에 특히 피부가 백색인 사람을 가려 제수품으로 바친 기록이 갑골문에 보이므로, 『예기』「단궁」에서 말한 “殷人尙白”의 말이 틀지지 않다고 고 증하였음.

2. 묘지 선정 중시

은허에서 발굴된 초기 왕릉의 위치는 왕궁과 비교적 가깝고, 왕궁 동남 쪽 洹 河의 언덕배기에 자리잡았으나, 무정 이후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고 판단 되어 멀리 왕궁이 내다보이는 西北風 지역에 묘지를 선정하였음.

3. “亞”자형 묘지 형태와 관곽사용

은허에서 발굴된 묘지형태는 ‘亞’자형과 ‘方’자형이 있고, 관곽을 사용함.

4. 시신 방향 중시 및 묘지 수호신 배치

시신의 방향은 신분의 고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머리가 북쪽을 향하고, 발이 남쪽을 향하게 함. 사방에 짐승과 병장기로 무장된 병사를 수호 신으로 배치함.

裘锡圭, 「从殷墟甲骨卜辞看殷人对白马的重视」 , 『墟博物苑苑刊』, 创 刊号.

谭步云, 『甲骨文与商代礼制』.

2.1 은상시기 사상문화 의 특성 – 장례문화

(49)

죽음, 소멸 아닌 조상들의 세계로 돌아가는 영생

사후 세계

(上帝, 祖上神, 英雄神, 自然神 등 신들의 공존)

현실세계

(인간, 동물, 자연만물의 공존)

2.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장례문화

(50)

청동 기물 대칭문양

2.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대칭적 균제 감각 문화

(51)

견골문 좌우 대칭 문장 기록

견갑골(좌) 견갑골(우)

2.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대칭적 균제 감각 문화

(52)

귀갑문 좌우 대칭 문장배열

귀갑골

2.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대칭적 균제 감각 문화

(53)

종묘 위패 배열, 소목제

昭 上甲 穆

报乙 报丙

报丁

太 祖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999.

徐中舒,「徐中舒历史论文选辑·论殷代社会的氏族组织」, 中華書局, 1998.

2.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대칭적 균제 감각 문화

(54)

사후세계와 현실세계의 ‘대대(

對待 )’적 세계관

사후 세계

(上帝, 祖上神, 英雄神, 自然神 등 신들의 공존)

현실세계

(인간, 동물, 자연만물의 공존)

2.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대칭적 균제 감각 문화

(55)

점, 하늘의 뜻 읽기 위한 신성한 일

2.3.1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점

(56)

무( ), 하늘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 매개자

2.3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

사후 세계

(上帝, 祖上神, 英雄神, 自然神 등 신들의 공존)

(점을 통해 하늘 뜻 파악)

현실세계

(인간, 동물, 자연만물의 공존)

(57)

2.3.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동물조력자

동물과 사람의 혼합 문양

(58)

2.3.2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동물조력자

동물, 하늘에 이르기 위한 巫의 조력자

각종 동물은 무사가 하늘과 소통할 때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됨. 제사활동을 통해 그 역할이 드러남.

1. 동물 자체를 희생으로 삼아, 그 영혼이 바로 巫 師의 조수가 되어 천지간을 왕래하는 것.

2. 청동기 혹은 木器, 玉器, 漆器에 새겨진 동물문 양은 무사가 동물의 힘을 빌려 하늘과 소통하는 과정속에서 장애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님.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

999.

(59)

2.3.3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가면

청동가면

(60)

2.3.3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가면

조상 및 동물 얼굴 청동가면

(61)

2.3.3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가면

인면문양 청동기

(62)

2.3.3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가면

청동가면의 의미

청동가면은 巫術활동의 도구로 쓰였음.

1. 신령과 조상의 보우를 받고자 하는 소망 2. 조상과의 혈연관계를 보여줌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

999.

(63)

봉황 문양의 청동기와 옥기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4)

청동기물에 새겨진

새 문양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5)

새 모양의 청동기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6)

새 모양의 청동기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7)

갑골문과 금문에서의 상나라 “

”,

새 토템 반영 문자

王玉哲, 『商族的来源地望试 探』.

‘商’ 윗부분은 봉황의 벼슬이고, 아래는 동굴의 형태를 본 뜻 것임.

동굴에서 거주하던 상나라 사람이 봉황을 토템으로 삼았 기 때문에, ‘商’을 자신들의 족명으로 삼은 것임.

금 문 갑골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8)

갑골문, “봉황은 상제의 사자(

使者 )”

…… 帝의 사신 봉황에게 개 두 마리로 …… (제사를 지냈다.) : “……于帝使鳳, 二犬……”

郭沫若,『卜辭通纂附考释』, 北京图书馆出版社, 2 000.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69)

상제의 사자 봉황

2.3 상대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 2.3.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새토템

鳥神에게 제사지내는 갑골문 기록

丁巳일에 점을 치고 묻습니다. “鳥神에게 帝祭 를 지낼까요?

丁巳卜, 貞 : 帝鳥. <갑골문합집>14360 제1

기.

(70)

’ 字 형태 족휘

2.3.5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亞’자형 족휘

(71)

’ 字 , 하늘과 상통하려는 기원 표현

(宋)张抡, 『绍兴内府古器评·商父乙觚』 :凡器之有亚形者, 皆为庙器, 盖亚形所以象 庙室耳.

2.3.5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亞’자형 족휘

(72)

갑골문에 기록된

山神

丙戊일에 점을 치고, 古가 묻습 니다. “산신령에게 燎祭를 지낼 까요?

丙戊卜, 古貞 : 燎于岳.

<갑골문합집>10594 제1 기.

2.3.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산신

(73)

술, 대마, 음악, 춤

고대 무사는 술과 약의 힘을 빌리거나, 음악과 춤을 통해 황홀한 정신경지에 빠져 하늘과 소통하고자 하 였음.

고대 청동예기 속에 주로 술을 담그고 마시는 酒器와 연관된 것이 많고, 악기나 대마 같은 것이 발견된 것 은 이것을 증명함.

2.3.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무속문화의 파생 : 술, 대마, 음악, 춤

(74)

제기관련 청동기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75)

제기관련 청동기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76)

제사, 조상들의 강림과 흠향을 위한 형식

<갑골문합집>27221 제3 기.

癸未일에 묻습니다. “(조상들이) 와서 음식을 드실까요”

甲申일에 점을 치고, 何가 묻습니다. “내일 乙 酉일에 祖乙에게 登祭를 지내는데 내려와서 드 실까요?”

癸未, 貞 : 其 ▨ 饗.

甲申卜, 何貞 : 翌乙酉其登祖乙饗.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77)

제사, 신과 인간의 만남의 장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사후 세계

(上帝, 祖上神, 英雄神, 自然神 등 신들의 공존)

현실세계

(인간, 동물, 자연만물의 공존)

(78)

제사 지낼 대상의 신중한 결정

<갑골문합집>1416 제1 기.

辛酉일에 점을 칩니다. “大丁에게 求祭를 지 낼까요?” 때는 3월. 세 번 물었다.

辛酉일에 점을 치고, 묻습니다. “大甲에게 求 祭를 지낼까요?” 세 번 물었다.

辛酉卜 : 求于大丁. 三月. 一二三 辛酉卜, 貞 : 求于大甲. 一二三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79)

제사 대상 선별의 원인

陳夢家,『殷墟卜辭綜述』, 中华书局, 1988.

은나라 사람은 多祖, 多妣 多父, 多母, 多兄에 두 루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만약 대대로 계속 끊 이지 않고 두루 제사를 지내고자 한다면 필연적 으로 모두 제사를 지낼 수 없고 자기 조상을 중 심으로 선별해야 함.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80)

제사대상선별의 영향, 친속을 점차 도태시키는 종법제발전

먼 친속을 점차 도태시키는 법이 채용되었음.

보존과 도태의 법칙, 이것이 종법제도.

종법은 尊尊(敬其所祖), 親親(親其所親), 長長 (長幼와 嫡庶의 분별)을 뜻함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 999.

2.4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제사문화

(81)

학교설립과 활쏘기 교육

도성 내에 학교를 세우려는데 순조로울까요?

▨乍(作)學于入若

癸巳일에 점치고, □이 묻습니다. “□에게 활쏘 기를 가르치라고 명할까요?

癸巳卜, □貞 : 令□庠射.

□에게 3백명의 射手에게 활쏘기를 가르치도록 명할까요?

貞 : 令□庠三百射.

『갑골문합집』16406 제1기. / 『殷墟文字乙編』

4299 제1기.

2.5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교육문화

(82)

상대의

上帝

와 조상신

2.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신인관계

1. 절대권능의 지상신, 상제

상나라 사람들의 사유 속에 ‘上帝’는 절대권능을 지닌 至上神임. 이에 상제는 ‘風, 雷, 電, 雲, 雨’의 다섯 신하를 부리는 능력이 있어, 인간세상에 자연현상을 관장함.

2. 상제와 돌아가신 왕의 결부

상왕들은 제와 상왕의 조상을 결부시켜 돌아가신 직계 亡父의 시호 앞에 帝를 붙임.

祖甲을 帝甲이라 하고, 그의 아버지 武丁을 ‘帝丁’이라 한 것 등은 모두 이것을 반영함.

이를 통해 상제와 동일한 권능을 지니는 것으로 생각.

3. 상제와 조상신

복사중에 상제와 선조의 분별은 명확한 경계가 없음. 은인의 帝는 아마도 선조의 통칭이거나 선조 관념의 하나의 추상일 것임. 또한 은대의 제왕은 자기의 조상이 죽 은 후에 帝廷에 돌아간다고 믿었음. 갑골복사의 “賓於帝”는 조상신이 상제의 영원한 손님임을 뜻함. 그들은 선조에 대한 제사를 통해 자기의 염원을 상제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상제의 보호를 받는다고 여겼음.

陳夢家,『殷墟卜辭綜述』, 中华书局, 1988.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999.

(83)

상제

관념의 변천

陳夢家,『殷墟卜辭綜述』, 中华书局, 1988.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999.

陳筱芳,「帝·天關係的演變」,『西南師範大學學報』, 2004.

은상시기

은대의 帝는 上帝를 뜻함. 복사에서의 天은 神性을 지닌 上天의 의미가 없음. 천 관념 은 주나라 사람이 제기한 것.(진몽가) 제는 상나라 시조신이고, 천은 주나라 시조신.

따라서 복사에서는 절대권능을 지닌 신으로써의 천 개념이 등장하지 않음(진소휘) 은말주초

주나라가 상나라를 무력으로 정복한 후, 자신들의 시조신 천을 상제와 함께 동일한 의미로 사용함.(진소휘)

서주시기

상제개념이 사라지고, 천 개념만 남게 됨. 자신들의 시조신을 모든 신보다 뛰어난 절 대권능을 지닌 신으로 승격한 결과.(진소휘)

2.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신인관계

(84)

神人同位

絶地天通

張光直, 『中國靑銅時代』, 三聯書店, 1999.

옛날에는 사람과 귀신의 일이 어지럽게 혼동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소호씨가 쇠함에 이르러 九黎가 덕을 혼란스럽게 하자, 사람과 귀신의 일이 마구 섞여 분별할 수 없게 되었습 니다. 사람마다 각각 제사를 드리고 집집마다 무사를 두었습니다. …… 그러다가 전욱이 왕 권을 받자 남쪽의 우두머리인 重에게 명하기를 하늘을 주관하여 귀신들로 하여금 각자의 위 치에 거하도록 하였고, 북쪽의 우두머리인 黎에게 명하기를 땅을 주관하여 사람들이 자기의 본분에 충실하도록 함으로서 옛날의 도리를 회복하고 서로 침범함이 없도록 하였으니, 이것 을 일러 絶地天通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국어』 「초어」)

[장광직의 분석]

1. 누가 신이고 인간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음. 이에 신은 重黎에게 명하여 신과 인간을 나누어 관리하는 일을 맡김.

2. 점쳐 묻는 대상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조상, 복인의 중개역할. 복사에서의

‘賓’자 - 왕의 이름과 조상의 이름, 혹은 왕의 이름과 상제 사이에 놓임.

3. 이는 무의 직책이 전문화되고, 평민은 상제와 직접 상통할 수 없었고, 국왕은 천인의 교통을 단절시켜 상제와 교통할 수 있는 권력을 독점하였음을 의미하지만, 무당의 중개를 통해 왕과 신령이 서로 상합하는 과정이 있었음을 의미함.

4. 다만 주나라로 들어서면서부터, 그들은 상제관념을 天관념과 결합시켜 조상 들의 세계와 명확한 경계선을 지었고, 더 이상 천과 서로 상합하는 과정을 끊어버 림.

2.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신인관계

(85)

상나라의 신인상통으로의 합일적 세계관

사후세계

상제 조상신

風, 雨, 雷, 岳, 河, 동물, 자연신 등

현실세계

巫의 중 개

2.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신인관계

(86)

주나라의 絶地天通으로의 신인분리적 세계관

사후세계

천, 상제 조상신

風, 雨, 雷, 岳, 河, 동물, 자연신 등

현실세계

천명을 받은 受命 者 만이 天과 소통가능

巫의 도움은 그저 조상신 과 상합 가 능

2.6 은상시기 사상문화의 특성 – 신인관계

(87)

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88)

새토템 문화와 공자

『孔子家語』「辯政」 : 齊有一足之鳥, 飛集於宮朝, 下止于殿 前, 舒翅而跳, 齊侯大怪之, 使使聘魯, 問孔子. 孔子曰: “此鳥名 曰商羊, 水祥也. 昔童兒有屈其一脚, 振訊兩眉而跳且謠曰‘天將 大雨, 商羊鼓舞.’”

3.1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새토템

제나라에 다리 하나 밖에 없는 새가 궁전에 날아 들더니, 궁전 앞으로 내려와 날개를 퍼덕이며 뛰 어놀고 있었다. 제나라 임금이 기이하다 여겨 사 자를 파견해 노나라 방문한 뒤 공자에게 연유를 물었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이 새의 이름은 商羊이라고

합니다. 큰 비와 관련된 조짐을 보여주지요. 전에

한 쪽 다리가 굽은 아이가 미간을 찌뿌리고 뛰면

서 노래를 부르기를 ‘하늘이 큰 비를 내리려고

하나보다. 상양이 퍼덕이며 날아드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8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봉황새가 오지 않으며 황하에서 하도가 나 오지 않으니 내 그만 둘까 보다.

『논어』「자한」 : 子曰 :“鳳鳥不至, 河不出圖, 吾已矣夫.”

3.1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새토템

새토템 문화와 공자

(90)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활 쏘는 것이 군자와 비슷하니, 정곡을 맞 추지 못하면 돌이켜 그 자신에서 구한다.

『중용』 : 子曰 :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 其身.”

활쏘기 와 공자

3.2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활쏘기

(9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옹야」 : 子曰: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 民 鮮久矣. “

대칭적 균제감각과 중용

3.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대칭적 균제감각과 중용사상

중용의 덕이 지극하다. 할 수 있는 백성이

적어 진지 오래되었다.

(9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위정」: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 禮.”

제사 및 장례문화와 효

살아 계실 때 섬기기를 예로써 하고 돌아 가시면 장례를 예로써 하며 제사 지내기를 예로써 하는 것이다.

3.4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제사와 장례를 통한 효 실현

(93)

증자가 병이 위중해지자, 제자들을 불러 말하였다. “나의 발을 꺼내 보고 나의 손을 꺼내 보아라. 『시경』에 이르기를 ‘전전 긍긍하여, 깊은 못을 지나듯 하고, 엷은 얼 음을 밟듯이 하라’ 하였으니, 이제서야 나 는 벗어났음을 알겠구나! 제자들아!”

『논어』「태백」: 曾子有疾, 召門弟子曰 : “啓予足! 啓予手! 詩 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而今而後, 吾知免夫! 小子!”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과 효

3.5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신체보존으로의 효

(94)

부모가 순에게 창고를 수리하게 하고는 사 다리를 치운 다음 고수가 창고에 불을 질 렀고, 또 순에게 우물을 파도록 하고는 나 올 무렵이 되자 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

…… 이후 상이 순의 거처에 들어갔는데, 순이 평상에서 거문고를 연주하였습니다.

『맹자』「만장(상)」: 父母使舜完廩, 捐階, 瞽瞍焚廩. 使浚井, 出, 從而揜之. …… 象往入舜宮, 舜在床琴.

순임금의 역경극복과 효

3.6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자손보존으로의 효

(95)

맹자가 말하였다.

불효가 세 가지 있으니, 후손이 없는 것이 가장 크다. 순임금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 고 장가든 것은 후손이 없을까 염려해서이 니, 군자는 ‘아뢴 것과 같다’고 여긴다.

『맹자』「이루(상)」: 孟子曰 : “不孝有三, 無後爲大. 舜不告而 娶, 爲無後也, 君子以爲猶告也.”

출산, 조상세계와 현실세계를 혈연으로 관통하는 생명의 연속성

3.6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자손보존으로의 효

(9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위정」 :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제사대상 선별문화 수용

3.7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제사문화

제사지낼 귀신이 아닌데 제사지내는 것은

아첨이다.

(97)

『대학』 : 君子不出家而成敎於國. 孝者所 以事君也, 弟者所以事長也, 慈者所以使衆 也.

제사대상 선별문화의 영향, ‘효제’는 치국의 선행조건

3.7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제사문화

군자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나라에 가

르침을 펼 수 있으니, 효란 임금을 섬기는

방법이고, 공손함은 어른을 섬기는 방법이

며, 인자함은 대중을 부리는 방법이기 때

문이다.

(98)

『맹자』「양혜왕(상)」 : 老吾老, 以及人之老;

幼吾幼, 以及人之幼. 天下可運於掌.

효제 관념의 사회적 확대

나의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하여 다른 사람 의 노인에게 미치며, 나의 어린이를 어린 이로 대접하여 다른 사람의 어린이에게 미 치면, 천하는 손바닥 위에서 움직일 수 있 을 것입니다.

3.8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제사문화와 대동사회의 실현

(99)

가족과 이웃

공동체와 공동체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親親之殺 로의 보편적 사랑 실현 범위

3.9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조상신의 권능과 인간중심주로의 전환

인간과 자연

(100)

『논어』「향당」 : 廐焚. 子退朝, 曰: “傷人乎?” 不 問馬.

인간중심주의 공자?

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조정에 서 물러나와 “사람이 상했느냐?” 하시고 말에 대하여서는 묻지 않으셨다.

3.9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조상신의 권능과 인간중심주로의 전환

(101)

맹자가 말하였다.

『맹자』「진심(상)」 : 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 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 愛物.”

차등적 관계망 확대, 그리고 관리자로써의 인간

군자가 사물을 사랑하고 인애하지 않으며, 백성을 인애하고 친하지 않나니, 친한 이 를 친애하고 백성을 인애하며, 백성을 인 애하고 사물을 사랑하게 된다.

3.9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조상신의 권능과 인간중심주로의 전환

(10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자』「양혜왕(상)」 : 仲尼曰 : “始作俑者, 其無後乎.”

순장제도에 대한 강한 거부

3.10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순장제도

처음 허수아비(俑)를 만든 자는 자손이 없

어질 것이다

(103)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선진」 :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 鬼?”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 “

귀신에 대한 언급 회피

사람을 섬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신을 섬 기겠는가?

3.11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귀신과 사후세계

(104)

계로가 또 죽음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선진」 :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 鬼?”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 “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 회피

삶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 가?

3.11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귀신과 사후세계

(105)

번지가 지(知)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선진」 : 樊遲問知.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 遠之, 可謂知矣.”

초월적 존재에 대한 태도 전환

백성의 의를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면서도 멀리하면 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3.11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귀신과 사후세계

(10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술이」 : 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 如予何?“

덕성주체로의 인간

하늘이 덕을 나에게 주셨으니 환퇴가 나에 게 어찌 하겠는가?

3.12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신인관계에 대한 공자의 태도

(10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술이」 : 子曰: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

사람이면 누구나 하늘과 소통할 수 있다!

인이 멀리 있는 것이냐? 내가 인을 하고자 하면 곧 인이 이른다.

3.12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신인관계에 대한 공자의 태도

(108)

공자, 서주시기 신인분리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

사후세계

천, 상제 조상신

風, 雨, 雷, 岳, 河, 동물, 자연신 등

현실세계

천명을 받은 受命 者 만이 天과 소통가능

巫의 도움은 그저 조상신 과 상합 가 능

3.12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신인관계에 대한 공자의 태도

(109)

공자, 상나라 신인상통의 합일 구도 수용

사후세계

천, 상제 조상신

風, 雨, 雷, 岳, 河, 동물, 자연신 등

현실세계

1. 巫의 중개가 필요 없이도, 하늘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 제시

2. 천명을 받은 소수자만이 하늘과 소통하는 것 이 아니라, 누구나 하늘과 소통할 수 있는 구도 선택.

3.12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신인관계에 대한 공자의 태도

(110)

호적의 『설유』, “유

는 은나라 무당집단”

胡適,「說儒」,『胡適 文存』.

1. 儒의 기원은 殷士, 즉 은민족의 敎士였다.

2. 治喪相禮를 업으로 삼았다.

3. 은상민족은 망국후 “500년 후 반드시 왕자가 흥한다”는 예언에 의하여 공자는 당시인들에게 그 운 을 타고난 성자로 여겼다.

3.1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巫와 儒

(111)

신명神明을 도와 점을 치되 천수天數를 모르면 무巫에 해당되고, 천수를 밝게 이해하고 있지만 덕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사史에 해당되며, 신명 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천수에도 통달하고 천수를 밝게 이해하면서도 덕도 겸비하고 있으면 유儒가 된다.

帛書『周易』「要」 :贊而不達於數, 則其為之巫. 數而不 達於德, 則其為之史. 幽贊而達乎數, 明數而達乎德, 則其 爲之儒.

백서 『주역』에서의 무

, 사 , 유

3.1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巫와 儒

(112)

공자께서 자하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논어』「옹야」 : 子謂子夏曰: “女爲君子儒, 無爲小人 儒. “

군자유( 君子儒) 와 소인유( 小人儒)

너는 군자인 선비가 되고 소인인 선비가 되지 말라.

3.1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巫와 儒

(113)

마음

하늘의 마음

군자는 의로움(義)에 밝다

『論語』「里仁」 : 君子喩於義, 小人 喩於利.

소인은 이익(利)에 밝다 군자와 소인

3.13 은상시기 사상문화와 유학 – 巫와 儒

(1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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