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간 정세 동향 (6.24.-30.)
1 정치
가. 루토(William Ruto) 부통령-내각 갈등 심화(6.24.-30.)
ㅇ 루토 부통령, 자신의 대선출마 저지를 위한 암살설을 주장하며 일부 장관들과 갈등 심화
- 루토 부통령 측이 카리우키(Sicily Kariuki) 보건부 장관, 무쉐루(Joseph Mucheru) 정보통신부 장관, 문야(Peter Munya) 무역산업부 장관들이 부통령 의 암살 모의에 관여했다는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범죄수사국 조 사 착수
- 부통령 측은 ’19.5월 Mt. Kenya 지역 출신 장·차관, 공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루토 부통령의 대선 출마 제지가 논의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부통령 의 암살방안이 제기되었다고 주장
- 20여명 이상의 장·차관 및 공기업 대표들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도되었으 며, 일각에서는 부통령 측이 입수한 서한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바 Amani National Congress의 무다바디(Musalia Mudavadi) 당수는 철저한 수 사를 촉구하면서도 동 사건이 정치적 분열과 폭력 사태의 발단이 될 수 있음 에 따라 부통령 측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강력한 처벌 주장
2 대외관계
가. 케냐-소말리아 해양경계획정 분쟁 동향(6.25.)
ㅇ 국제사법재판소(ICJ), 양국 간 해양경계획정 분쟁 관련 구두 변론 일정 공고
- ICJ, 양국 간 해양경계획정 관련 소말리아(’19.9.9., ’19.9.12.)와 케냐 (’19.9.11., ’19.9.13.)의 구두 변론 일정 공고
나. 케냐-탄자니아 외교 관계(6.25.)
ㅇ 케냐 국회의원의 외국인 혐오 발언, 케냐-탄자니아 외교 사안으로 확산
- 나이로비 스타레헤(Starehe) 지역구 자구아(Charles Njagua) 의원이 나이로비
기콤베(Gikombe) 시장이 탄자니아, 우간다, 중국 무역상들에 의해 점령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에 대한 폭력을 촉구하는 발언을 실시한 이후, 케냐-탄 자니아와의 외교 사안으로 확산
- 동 발언 관련, 탄자니아 국회가 카중구(Dan Kazungu) 탄자니아 주재 케냐 대 사를 초치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케냐 동아프리카부 모하메드(Adan Mohamed) 장관은 자구아 의원의 발언이 케냐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밝히고 외교부 역시 동 발언이 케냐의 헌법은 물론 국민정서에 위반하는 것이라는 성명 발표
- 자구아 의원은 상기 발언 이후 체포되어 보석적부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 로 보도
3 안보
가. 투르카나(Turkana) 지역 무장강도 활동 동향(6.27.)
ㅇ 북부 투르카나 지역, 무장강도의 적십자사 차량 공격으로 1명 부상
- 상기 지역의 로드와-키탈레(Lodwa-Kitale) 구간을 통과하던 적십자사 소속 차량에 대해 무장강도들이 수차례 발포하였으며, 차량을 운전하던 기사가 부 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
4 경제
가. 주요 경제 지표
ㅇ (환율) 동 보고 기간 동안 달러 대비 102.17 실링으로 마감하며, 전주 101.90 실링 대비 하락세 시현(6.28.)
- 환율추이 -
구분 달러
USD
파운드 Sterling
Pound
유로 EUR
우간다 실링 USHS
탄자니아 실링 TSHS
르완다 프랑 RWF
6/21 101.87 129.28 115.08 36.22 22.58 8.94
6/24 101.88 129.13 115.34 36.17 22.58 8.94
6/25 102.19 129.92 116.26 36.35 22.51 8.92
6/26 101.91 129.67 116.01 36.16 22.57 8.94
6/27 102.17 129.64 116.07 36.31 22.50 8.92
(출처: 케냐중앙은행)
ㅇ (물가상승률) 물가상승률 5.7% 기록(6.28.)
- 통계청,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전달 5.49% 대비 5.7%를 기록하며 상승세 시현한 것으로 분석
ㅇ (외환보유고)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전주 대비 9.2% 감소(6.24.)
- 동 보고 기간 동안 중앙은행 외환보유고가 9,150억 실링(91억 5,300만 미불) 을 기록하며 전주 1.08조 실링(105억 미불 상당)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
- 전문가들은 외환보유고 감소가 ’14.6월 도입한 유로본드 2,000억 실링(19억 5,000천만 미불 상당)의 일부 상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
- 외환보유고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여전히 적정외환보유고 수준 인 5.8개월분의 수입물량 지급대금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
※ 동아프리카공동체(EAC)는 4.5개월분 수입물량 지급대금 보유를 적정수준으로 명시
ㅇ (산업동향) 차(茶) 가격 하락(6.27.)
- 차 가격이 금년(2018/2019 회계연도) 중 최저인 킬로그램 당 181 실링(1.76 미불 상당)을 기록하며 전주 킬로그램 당 190실링(1.85 미불 상당)에서 하락 한 것으로 분석
- 한때 일부 품목에 대해 킬로그램 당 36실링(35센트)까지 가격이 하락하며 관 계자들의 우려 고조
- 동아프리카차거래협회(East African Tea Traders Association) 측은 생산 증 가에 따른 수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 고, 최대 외화수입원 중 하나인 차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촉구
나. 표준궤철로(SGR) 동향
ㅇ 나이바샤(Naivasha)-키수무(Kisumu) 구간 98% 공정률 달성(6.26.)
- 마차리아(James Macharia) 교통부 장관, 나이바샤-키수무 구간 표준궤철로 공사가 98%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9월 운행 예정이라고 발표
- 동 장관은 ’19.6.25. 중국수출입은행, 중국 상무부 장관, 우간다 무세베니 (Yoweri Museveni) 대통령과 우간다까지 SGR 확장에 합의했으며 중국 측의
차관이 승인되었다고 언급하고, ’19.8월 나이로비-나이바샤 구간 공사가 완 공 되는대로 기존 미터궤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고 발표
다. 호주 화훼 수출 손실 전망
ㅇ ’19.9.1.부터 호주 식물검역강화로 인해 화훼 수출 손실 전망(6.26.)
- 호주 정부가 수입되는 모든 원예작물들에 대해 외래 해충 유입 차단을 위해 입항 전 훈증 소독을 의무화하면서 관련 시설이 부족한 케냐 수출 농가들의 손실 전망
- 2018년 對호주 수출 장미는 연간 27억 실링(2,631만 미불 상당)에 달하는 것 으로 집계된 가운데 케냐화훼협회(Kenya Flower Council)를 비롯한 관계 당 국은 해충 박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호주 당국의 기준에 대해 우려 표 명
- 2018년 화훼작물 수출은 1,530억 실링(14억 7,000만 미불 상당)을 기록하며 이주송금 2,720억 실링(27억 미불 상당), 관광 1,570억 실링(15억 미불 상당) 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외화소득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해충 관리 제품에 대해 16%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하는 등 점차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관련 기관들은 정부 제도 개선 촉구
5 사회
가. 라무(Lamu) 석탄화력발전소 동향(6.26.)
ㅇ 국가환경관리청(National Environment Management Authority), Amu Power에 대 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명령함에 따라 건설 중단
- 상기 발전소는 동아프리카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케냐 Gulf Energy, Centum 등이 참여하여 추진되었으나,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각종 오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음을 근거로 DeCOALize 등 시 민사회 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해옴.
※ 라무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한편, 960억 실링(9억 3,600만 미불 상당) 규모 동 발전소 건설에 Power Construction Corporation of China가 시공사로 참여함에 따라, 중국의 석탄발 전소 설비 수출에 대해 시민사회가 비판해왔으나, 우펭(Wu Peng) 케냐 주재
중국대사는 ’19.6.29. 케냐 언론 The 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 프로젝트는 양국 간 합의 하에 추진되어 왔음을 강조하고 향후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 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