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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외 동계올림픽 개최사례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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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계올림픽 개최사례와 교훈

임태성|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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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선진국의 문턱과 3만 달러 시대로의 진입에서 번번이 좌절해오던 한국사회는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할 새로운 가치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찾게 되었다. 이제 이 기쁨을 뒤로한 채 지역민과 지자체, 그리고 정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긍ㆍ부정적 효과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긍ㆍ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지만, 동ㆍ하계올림픽의 실패 와 성공을 따지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첫째, 단기적 효과를 볼지, 장기적 효과를 볼지, 둘째, 어차피 투자되어야 할 지역에 동계올림픽 관련 인프라 가 구축되었는지, 올림픽만을 위한 인프라 구축인지, 셋째, 인프라의 구축에 대해 올림픽을 위한 투자로 계상할지, 인프라 본질에 대한 투자로 계상할지, 넷째, 올 림픽을 통한 무형의 자산에 대해 어떻게 계상해낼지 등 관점에 따라 상이한 결과 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다 음과 같이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마크 스피겔과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앤드 류 로즈는 196개국의 최소 50년간 경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효과가 있다 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미국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 역시 메 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잘 계획된 사회기반 시설(인프라)을 마련하고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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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마킨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을 끌 어모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김영선, 2011)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간에는 그 파급효과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동계올림픽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지역개발청의 (Olympic Regional Development Authority:

ORDA) 최고 경영자 테드 블레이저가 파티의 손님이 모두 떠난 뒤 문제가 시작된다(유대근, 2011)고 언급한 것처럼, 올림픽 개최 전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장밋빛 기대와 달리 대회 이후 현실에서는 동계올림픽 시설이 지역의 유산으 로서가 아닌 골칫덩어리가 되어 지역 경제의 부 담으로 전락한 사례가 흔하다. 이러한 고민과 함 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의 발전 을 견인함으로써 국가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 나아가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를 온 국민이 소망하고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의 교훈

1. 1932년과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동계올림픽의 ORDA 창설

Small Town, Big Dream이라는 모토와 실속 에 중점을 둔 대회였다. 이 대회 이후, 인구 3천

(Technical Assistance Center, 2011). 레이크 플래시드의 특징 중 하나는 뉴욕주가 동계올림 픽 당시 사용했던 시설을 유지ㆍ관리하고 홍보 역할을 맡기기 위해 1980년 ORDA를 창설하여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발전체계를 확립 하는 활동을 현재까지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있 다는 사실이다(김봉진 외, 2011). ORDA는 주 정부 및 지역정부 등과 협의해 시설 활용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조직으로, 연 간 125~200개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지 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 1988 캘거리동계올림픽의 대의명분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캘거리는 본래 캐나다 원유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원유 붐이 사 그라지면서 생활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다. 캘거 리는 이 문제를 올림픽을 통해 해결했다. 캘거리 는 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엄청난 자 금을 조달했고, 그 효과는 캘거리를 넘어 앨버 타주 전체로 퍼졌다. 오늘날 이곳은 유명한 스 키 리조트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김영 선, 2011).

3.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의 환경 친화적 재활용 전략

인구 2만 5천 명의 릴레함메르는 세계적인 자 연보전 모범국으로서 생태적 환경을 중시하는

Green & White 환경올림픽을 표방하여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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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재정흑자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룬 올림픽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경 기장, 선수촌 등을 가건물 형식으로 조성하고 대회 후 철거하거나 공공시설로 전 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디어센터 등은 지역대학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재활용전략을 구상했다. 또한 릴레함메르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지역주 민들의 요구와 이를 적극 수용하고 대회준비에서 운영, 사후활용에 있어 릴레함 메르 주변지역에서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대회조직위의 고민과 구상이 완벽한 대회를 가능하게 했다.

4.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의 올림픽 유산 사업

여성신문은 솔트레이크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애틀랜타올림픽 적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솔트레이크가 경기장시설 설계 시 다용도 시설 기획을 잘 하 고, 경기장 사후관리를 위해 적립금을 만들고 기부금 사업을 착실히 하면서 장기 적으로 솔트레이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치밀하게 세운 덕분이다. 솔 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은 유타주 경제를 올림픽 이후 더욱 성장시켰다. 지역 총생 산량 48억 달러, 3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올림픽 수익 1억 달러는 지역경 제를 활성화시켰고, 수익금에서 사후 경기장 운영비로 7,200만 달러를 적립해두 었다. 조직위가 수익금 1,020만 달러를 올림픽 유산 사업에 쓰도록 비축해둔 덕 분에 솔트레이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김귀순, 2011)고 보도했다.

시사점: 역대 성공적 동계올림픽의 교훈

역대 성공 대회 사례를 통해 집약되는 시사점은 크게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첫째, 1988 캘거리올림픽처럼 대회 유치 및 개최에 대한 대의명분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레이크플래시드와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같이 사전부터 사후까지 지 역주민의 전략적 사고와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 한다.

셋째,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처럼 화려함보다는 실속 있는 대회 개최가 우선할 때 경제적 올림픽이 된다.

넷째, 레이크플래시드와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같이 환경 친화적 올림픽이 어야 하며, 시설의 철저한 재활용전략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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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적 관리가 요구된다.

여섯째,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과 같이 올림픽 적립금 비축, 이를 통한 올림픽 유산사업 이 지속되어야 한다.

<표 1>은 레이크플래시드, 릴레함메르, 토리노 그리고 캘거리 동계올림픽의 시설 사후활용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다. 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에 있어 수익사업으로서 효용성 있는 가치를 창 출해내고 있는 개최도시의 성공은 올림픽 이후 사용된 경기장 자산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 려는 지속적인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표 1> 역대 4개국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개괄 사례

시설

레이크플래시드 (미국)

릴레함메르 (노르웨이)

토리노 (이탈리아)

캘거리 (캐나다)

스키경기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키리조트

국내·국제 스키대회 개최

스키리조트

Tobogganing 프로그램

스키리조트

하프 하이프 국제경기

스키리조트

미니골프코스

Big Airbag (점프훈련시설)

국내·국제 스키경기 개최

대표팀 공식 훈련장

빙상경기

대중스케이트장

USA 하키 대회

올림픽 박물관

피겨스케이팅 대회 개최

핸드볼 경기장

컨퍼런스, 전시회, 콘서트

올림픽 박물관

스포츠센터

대중스케이트장

Move & Play, 푸드코트

콘서트, 컨벤션, 뮤지컬

ULEB 컵 농구 결승전

파티, 레크리에이션 센터

하키리그 경기

아이스하키

락크로스

테니스경기, 로데오경기

스키점프

점핑 시설 투어 프로그램

스노튜빙 프로그램

Airboard 프로그램 (동·하계 활용)

점핑 시설 투어 프로그램

스노튜빙 프로그램

카빙경기

스피드 체험 프로그램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체험프로그램 및 레슨

썰매교실 운영

국내/국제 경기 대회 개최

동·하계 놀이 패키지(고무썰매, 페인트볼 등 17개의 활동 프로그램)

wheel-bob 체험장

체험프로그램

월드컵 및 유로피안

FIS·FIBT 월드컵

체험프로그램 제공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체험프로그램 (스노슈잉, 바이애슬 선수 되기)

산악자전거, 조깅, 산책, 구기스포츠를 위한 장소

체험프로그램 산악자전거 코스

등반, 산책 장소

1) 이 부분은 필자가 2011년 11월 11일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강원도의 큰 흐름: Grand Vision 2020’ 대토론회에서 “동계올림픽의 글로벌 강원 미래전략과 파급효과”란 주제로 발표한 원고의 III장 1절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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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특히 레이크플래시드의 경우 ORDA의 시설 활용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 아래 스키와 하키,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콘서트 등의 입장료 수입으로 한 해 3,200 만 달러(약 336억 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경기장에 서는 썰매교실을 운영하여 참여하는 관광객의 수가 1년에 약 7만 회에 달하는 것 으로 조사되고 있다(유대근, 2011). 이처럼 5개의 주요 올림픽 장소와 시설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 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ORDA의 시설 및 프로그램의 운영에 따른 전체의 경제 적 효과는 2004~2005년 시즌의 경우에 3억 2,370만 9,866달러로 추정되었으 며, 이는 같은 기간 뉴욕 주의 3억 5,617만 9,578달러의 경제적 효과에 버금가는 결과이다. 또한 2006년 ORDA 보고서에 따르면, 종목별로 분류한(<표 1> 참조) 5가지 동계올림픽 시설에 방문한 방문객의 수가 전해보다 약 13% 증가한 39만 560명으로 보고되었으며, 동계올림픽 박물관은 6,800명에서 1만 1천 명으로, 실 외 스케이트장은 9,400명에서 1만 1,700명으로 관광객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Kaplan, 2006).

그리고 환경올림픽을 표방한 릴레함메르의 경우에도 올림픽 시설에 동·하 계 놀이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 히 빙상경기장의 경우에는 핸드볼경기, 컨퍼런스,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이 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릴레함메 르의 성공적 동계올림픽 시설 활용에 따라 1990~1996년 사이 관광객이 증가해 숙박업소가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스키점프 시설인 Lysgårdsbakkene Ski Jumping Arena에 2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캘거리의 경우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의 개최 및 운영을 통해 수많 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연간 4,170만 달러로 추정되는 수입효과를 얻었다(www.

winsportcanada.ca).

역대 성공적 사례를 살펴봤을 때, 계절과 주변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경기장 운 영과 쇼비즈니스로의 활용,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으로 적 극 활용한 사계절 패키지 프로그램의 상시화는 향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 최하는 데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올림픽 시설은 관광객이나 일반인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많은 재원이 투입된 올림픽 시설을 실제 선수들이 참여 하는 대회나 훈련에 사용하는 일은 1년에 단 몇 차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일반 인과 관광객의 차지다. 따라서 올림픽 개최의 전후방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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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측면에서 진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올림픽 시설물에 대해 최상의 경기력과 안 정성이 보장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보다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하여 누 구나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향후 예상치 못한 상황 이 발생하더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 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실용적이고 탄력적인 마스 터플랜이 수립되어야 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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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계올림픽 개최 4개국의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에 대한 시사점과 2018 평창동계올림 픽 시설 계획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올림픽 개최 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2018 평창동계올림 픽 시설 사후활용의 패러다임을 <그림 1>과 같 이 도식화했다.

첫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유산으로 남게 될 동계스포츠의 유·무형적 자산을 강원 도가 동계스포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하 는 것이 그 본질이다.

둘째, 동계올림픽을 통해 강원도를 세계적 관 광 명소로 만든다는 본질은 가족 휴양형 관광이 라는 요구로 이어진다.

셋째, 봄, 여름, 가을에도 동계올림픽 시설들 을 활용할 수 있는 4계절 체험형 레저스포츠 시

설로의 전환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넷째, 가족 휴양형이라는 테마를 추구하는 4계절 체험형 레저 스포츠시설은 문화복합단지 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 동계스포츠 명소로 발 돋움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시간, 교통, 숙박 그리고 경기 장이라는 네 가지 접근성 측면에 기초해 구축되 어야 하며, 이때 강원도는 친환경(eco-friendly) 시설 구축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 개최뿐 아니 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환 경친화 올림픽의 새 지평(New Horizons)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맺음말: 국토 균형적 발전에서 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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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균형적 발전이 곧 세계화다. 낙후된 강원

2) 이 부분은 필자가 2011년 11월 11일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강원도의 큰 흐름: Grand Vision 2020’ 대토론회에서 “동계올림픽의 글로벌 강원 미래전략과 파급효과”란 주제로 발표한 원고의 III장 3절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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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다른 지역과 균형을 이룬다면 한국사회는 차원 높은 세계화로 진전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현재 강원도의 도세는 서울시의 한 구에 불 과한 강남구보다 인구가 적을 만큼 위축되어 있는 상황일뿐더러 재정 수준도 강 남구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국가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려났고, 이에 따 라 은둔의 고장 강원도라고 에둘러 표현되어왔다. 모든 부문에서 다 그러하겠지 만 스포츠분야의 상대적 불균형 상태는 크게 우려할 만하다.

이는 그간 한국에서 치러졌거나 앞으로 개최될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사례에 서도 잘 나타난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988 서울올림픽, 1997 무 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치러졌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될 것이다. 그리고 서울·인천·수원·대전·

대구·전주·부산·광주·울산·제주 등 전국에서 고루 치러진 2002 한·일월 드컵축구대회 때도 강원도만 제외되었다. 이와 같이 그간 한국사회에서는 힘의 논리에 따른 정치만 있었고, 정치력이 미흡한 지역에서는 심각한 국토 불균형 발 전이 지속되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거나 개최할 때 국가 차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이 엄청난 예산이 주로 개최지역의 인프라 구축에 쓰여 도시화 문제를 크게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파급효과로 나타나는 경제 적 이익까지도 고스란히 개최지역에 남게 되는데, 이로써 메가 스포츠 이벤트와 강원도의 발전 간에 상관관계가 매우 크다는 점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 정되었다. 국가가 약속했듯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 자본(SOC)에 20조 원이 투입되면 강원도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다. 이와 함 께 국제 교류·관광허브로 육성하는 광역개발계획과 맞물려 강원 지역의 균형발 전에 속도가 붙고 관광 강원이 재조명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역경제의 활력과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빙상경기장(강릉), 활강경기 장(정선), 루지·봅슬레이경기장(평창 알펜시아)이 건설되고, 이에 5,404억 원 이 투자된다. 그리고 자족도시의 토대가 될 올림픽특구가 추진될 것이다. 또한 올 림픽을 계기로 강원 지역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광역권개발의 주요 축이 된다. 강 원도 해안은 동해안 블루파워 벨트로 분류돼 환동해 국제교류·관광권으로 개

3) 이 부분은 필자가 2011년 11월 11일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강원도의 큰 흐름: Grand Vision 2020’ 대토론 회에서 “동계올림픽의 글로벌 강원 미래전략과 파급효과”란 주제로 발표한 원고의 I장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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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km), 원주-강릉복선철도(113km), 춘천-속 초고속철도, 동서고속도로(동흥천-양양)의 건 설로 크게 확충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평 창동계올림픽의 총 경제적 효과는 약 6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된다(현대경제연구소, 2011).

올림픽 관련 투자 및 소비 지출 효과를 의미하는 직접적 효과가 21조 1천억 원, 대회개최에 소요 되는 투자의 경제적 효과가 약 16조 4천억 원, 연관 소비 지출의 경제적 효과가 4조 7천억 원 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올림픽 개최 후 10년 동 안의 경제적 효과로서 세계적 겨울관광지로의 부상에 따른 추가 관광 효과가 32조 2천억 원,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가 11조 6천억 원으로 총 43조 8천억 원의 간접적 효과가 산출될 것이라 고 추정된다.

이렇듯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

서 교통망이 새로이 구축됨으로써 동서남북으로 교통망이 고루 퍼지게 된다. 이를 통해 시공을 초 월한 대한민국의 교통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여러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시너지를 만 들어낼 것이다. 그제야 비로소 국토의 균형적 발 전을 꾀하고 아시아를 품는 글로벌 강원으로 거 듭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 원도민의 힘으로 온 국민이 함께할 가치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찾아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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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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