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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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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괄책임자 : 에너지경제연구원장

□ 연구책임자 : 이 성 규 초빙연구원

□ 원내참여자 : 양 의 석 연 구 위 원 주 진 홍 연 구 원

이 경 화 위촉연구원

이 승 희 위촉연구원

양 지 은 위촉연구원

□ 원외참여자 : 윤 영 미 평택대학교 교수

산업자원부 장관 귀하

본 보고서를 정책연구과제『동북아 에너지협력 연구』중 세부 과제

“미국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 에너지개발 참여 구상과 동북아 에너지협력”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06년 4월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참여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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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Ⅰ. 서 론

○ 미국과 러시아는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음. 양국의 에너지협력 증대는 동북아지역은 물론 세계 에너지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야기할 것임.

-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상호 협력적인 이해관계를 형성하 고 있음.

- 미국은 장기적으로 중동지역 다음으로 러시아를 자국의 주요한 에너 지 공급원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는 미국의 대규모 자본과 기술 그 리고 미국의 거대한 에너지 소비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음.

○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대 동북아 외교・안보전략은 동북아 에너지협 력 강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임.

-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미국은 동북아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약진 을 최대한 막으려 할 것이며, 이러한 미국의 전략은 향후 동북아 국 가간 에너지 협력체 및 에너지 공동시장 구축에 긍정적・부정적인 영 향을 미칠 수 있음.

- 러시아는 에너지 자원 개발・공급을 통하여 역동적인 동북아 경제권 에 편입코자 하며, 또한 낙후된 동시베리아・극동지역 경제 활성화, 동북아지역에 대한 자국의 외교적 영향력 증대를 도모코자 함.

○ 또한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국가들 간에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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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개발 및 수송망 구축사업에 있어서 미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증가될 수 있음.

- 미국은 중・장기적으로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구상하고 있으 며, 여기에는 동시베리아・극동지역의 에너지 자원도 포함됨.

- 미국의 석유기업들은 러시아 주요 석유・가스 매장지 (북극해, 시베리 아, 사할린 등)에 대한 개발참여를 계속 추진하고 있음.

- 미국 기업들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 에너지 개발 참여는 다양한 형 태로 이루어 질 것이며, 이는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촉진시키는 방 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미국 메이저들의 참여는 동 지역내 에너 지 사업추진과 동북아 에너지 시장 형성을 촉진시킬 것임.

○ 이에 따라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대 동북아 전략이 동북 아 에너지협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국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 에너지 개발 참여가 동북아 에너지협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함.

Ⅱ. 미・러간 에너지 협력 현황

1. 교역 및 투자 현황

○ 2004년에 러시아 총수출은 1,815억 달러, 총수입 756억 달러, 이에 따 라 경상수지는 1,059억 달러의 흑자로 나타났음. 고유가 상황이후 매 년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

- 러시아 전체 교역 가운데 대미국 수출은 65.86억 달러, 대미국 수입 은 31.97억 달러였음. 러시아 전체 교역규모에서 대미국 비중은 2004 년에 3.8%에 불과하였으며,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

- 전체 수출에서 원유・가스 수출 비중은 2000년 47.0%, 2001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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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9.3%, 2003년 52.0%였음. 러시아 교역 및 경제에서 석유・가 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

- 주요 수출품이 에너지 자원인 관계로 이들 제품의 주요 수출처인 유 럽국가들과 CIS국가들의 교역비중이 상당히 큰 편임.

-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과의 석유・가스 교역 비중이 크지 않아 미국과 의 교역 비중은 러시아 전체적으로 적은 편임. 장기적으로 미국과의 에너지 교역이 활발해지게 되면 미국과의 교역비중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구분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

미국과의 교역규모

(백만달러) 6,963 7,338 7,451 6,969 7,165 9,783 러시아 전체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 5.6 5.4 5.3 4.6 3.8 3.8

자료: 러시아연방통계청(2006)

<표 1> 러시아의 대미국 교역 비중 변화 추이

○ 2004년 러시아의 외국인투자 규모는 405.1억 달러였고, 이중 직접투자 규모는 94.2억 달러였음. 대부분의 직접투자는 원유채굴 부문에서 이 루어졌음.

- 원유채굴 부문의 외국인 투자규모는 2004년 80.46억 달러였으며, 총 외국인투자에서 원유채굴 비중은 2000년 5.1%에서, 2003년 17.1%, 2004년 19.9%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 가스부문의 외국인투자는 2004년에 1,600만 달러로 매우 미미한 실 정임.

- 미국은 2004년에 러시아내에 18.5억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전체적으 로 러시아 외국인투자국들 가운데 제6위를 차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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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 미국의 대러시아 투자

(백만달러) 832 1,594 1,604 1,133 1,125 1,850 대러시아 총 외국인투자에서

지하는 비중 (%) 27.9 14.6 11.2 5.7 3.8 4.6

자료: 러시아연방통계청(2006)

<표 2> 대러시아 외국인투자에서 미국 투자 비중

○ 2004년에 미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조 640억 달러였음. 이중 대 러시아 투자는 22.3억 달러로 전체 해외투자 가운데 0.11%에 불과했 음.

- 2004년 미국의 광물부문에 대한 해외직접 투자규모는 1,015억 달러로 이중 러시아 광물부문에 투자는 16.7억 달러였음. 이는 미국의 전체 광물투자 가운데 1.65%에 불과함.

- 미국의 대러시아 전체투자 중에서 러시아 광물부문에 투자된 비중은 2004년에 75.9%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

구 분 2002 2003 2004

전체 해외투자에서

대러시아 투자 비중 0.07 0.1 0.11

전체 광물부문 해외투자에서

러시아 광물부문 투자 비중 0.73 1.24 1.65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2005.8)

<표 3> 미국의 해외직접투자에서 러시아 비중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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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시아 석유・가스의 미국시장 진출

○ 미국의 국내 석유・가스 생산은 정체・감소하는 상태에 있는 반면, 석 유・가스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미국의 해외 석유・가 스에 대한 의존도는 증대되고 있는 추세임.

○ 러시아 석유의 직접적인 대미국 수출은 2002년 미・러 정상회담을 통 해서 이루어졌음.

- 러시아 Yukos사가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유조선을 통해 미국 동부지역으로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음. 이후 러시아 민간석유기업인 Lukoil사에 의해서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이 미 국으로 선박을 통해 수출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 2003년 7월 사할린-2 원유가 유조선을 통해 미국 서부지역으로 수출 되었음.

○ 향후 티만-페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유조선을 통해 미국 동 부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임.

- 미・러 합작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티만-페초라 지역에서 생산될 원유 는 북극해 연안 수출터미널에서 유조선을 통해 미국 동부지역으로 수출될 것임.

-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2단계 공사가 끝난 이후 러시아 원유가 러시아 태평양 연안에 원유수출터미널에서 유조선을 통해 미국 서부 지역으로 수출될 것임.

○ 2005년말 현재까지 러시아산 가스의 직접적인 대미수출 실적은 없음.

그러나 2005년 가스프롬은 영국 BG사로부터 LNG를 구입하여 이를 미국에 있는 Shell의 LNG인수기지에 공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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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프롬은 미국 가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내 가스판매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음. 가스프롬은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으로 미국 도소매시장에 진출하려 함.

- 미국 가스시장에 공급할 천연가스는 야말반도 가스전, 쉬토크만 가스 전, 그리고 사할린지역내 가스전에서 충족될 예정임.

3. 미국기업들의 러시아 지역별 진출 현황

○ 미국기업들은 러시아내에서 자신들이 비교우위(대규모 자금조달 능 력, 고도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등)를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데 특히 해상매장지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음.

- 해상매장지 또는 항구와 근거리에 있는 매장지들은 석유와 가스를 선박을 통해서 해외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송인프 라를 독점하고 있는 트란스네프트나 가스프롬 등의 영향력을 덜 받 을 수 있음.

- 또한 미국기업들은 에너지 자원 개발의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PSA조건에 의한 개발을 선호함.

○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지역과 사업은 북극해에 접해 있는 티만 -페초라 지역내 석유・가스전 개발사업, 쉬토크만 가스전 개발사업, 사 할린 해상 석유・가스전 개발사업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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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가스 수출시장 수송방법 북극해

주변지역 티만-페초라 야말반도

바렌츠해

미국 동부지역 유럽지역

유조선 LNG 오호츠크해

주변지역 사할린 지역 사할린지역

캄차트카지역

미국 서부지역 유럽지역

유조선 LNG 카스피해

주변지역 카스피해 카스피해 미국 동부지역

유럽지역

가스관⇒

유조선

<표 4> 미국기업들의 러시아내 주요 진출지역

○ ExxonMobil은 사할린-Ⅰ사업의 운영권자로 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30%를 소유하고 있음.

- ExxonMobil은 탐사작업, 환경조사, 건설, 인프라 현대화, 세금 지불, 기타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 음.

- 개발 초기단계에서 생산된 가스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국내시장으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동북아지역내 구입자들과의 계약협상을 통해 PNG형태로 수출될 것임.

○ ExxonMobil과 Chevron은 사할린-Ⅲ 광구입찰에 참여할 방침임. 1990 년대에 양사는 광구 탐사권을 획득하였었고, PSA에 의한 개발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정부로부터 계약사항 이행 지연을 이유로 개발권을 받지 못하게 되었음. 이후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Ⅲ 광구를 전략적 광구로 규정하고 경매를 통해 개발권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발 표하였음.

○ 미국기업들은 향후 미국 국내 가스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예상하여 러 시아 바렌츠해에 있는 대규모 쉬토크만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려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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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9월 16일 가스프롬은 쉬토크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하게 될 후보기업명단으로 미국의 ChevronTexaco, ConocoPhillips, 노르웨이의 Hydro와 Statoil, 프랑스의 Total 등을 결정했음.

- 대륙붕에 위치한 매장지들과는 달리 쉬토크만 가스전은 개발을 위해 복잡한 기술과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관계로 외국기업들의 참여 없이 가스프롬 단독으로 개발할 수 없는 조건을 갖고 있음.

- 여기서 생산되는 가스는 무르만스크주 또는 레닌그라드주에 건설 예 정인 LNG공장에서 가공되어 유럽 및 북미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임.

○ 티만-페초라 지역은 러시아 북서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 정부에 의해서 향후 러시아의 전략적 신규 매장지역 중에 하나로 지정되고 있는 지역임.

- ConocoPhillips가 동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ConocoPhillips는 티만-페초라 지역내에 많은 매장지들의 개발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 석유기업인 루크오일과 로스네프츠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동 지역에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미국의 독립계석유기업들과 석유탐사・개발서비스 회사들은 러시아내 소규모 매장지 개발 및 기존 매장지에서 원유 회수율을 높이는 사업 에도 관심을 갖고 있음.

- 이들 기업들은 러시아 톰스크주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음.

○ 한편, 현재 러시아내에는 7개의 미・러 합작기업이 러시아내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음.

- 2005년에 이들 미・러 합작기업들이 러시아내 석유생산량은 363.6만 톤으로, 이는 러시아 전체 원유생산량의 0.8%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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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회사명 지분 참여기업 미국기업 지분규모

석유생산량 (천 톤)

미국기업 소유량 (천 톤)

나랸마르 네프트가스 Lukoil

Conocopillips 50 600 300

폴랴르나야 시얀니에 컴파니야

Rosneft

Conocopillips 50 1,275.6 637.8 반네간 네프트 Chenogorneft

Occidental Petroleum 50 2,551.8 1,275.9 한티만시 네프트가스

게올로기야 Marathon 100 1,281.9 1,281.9

나짐게오다비차 Marathon 100 8.8 8.8

파이티흐 오일 Marathon 100 15.9 15.9

Exxon Neftegas Limited

러시아・외국 기업

ExxonMobil 30 386.7 116.0

합계 6,120.7 3,636.3

자료: Газеев М.Х., Ежов С.С., Участие компаний США в РоссийскойНефтегазодобыче, Институт Энергет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й, 2006.

<표 5> 미・러 합작기업의 석유생산 현황(2005년)

4. 러시아 외국인투자 환경 평가

○ 미국기업들은 러시아 외국인투자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평가하고 있음. 주요 투자 장애요인은 다음과 같음.

- 투명성 결여: 기업차원에서 회계 및 경영 부문에서, 정부차원에서 정 책 수립 및 집행 상에서 투명성이 크게 결여되어 있음.

- 경쟁적․효율적인 법률 시스템 미비: 국영독점기업에 의해 러시아 국 내시장이 지배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기업과 같은 신규 시장 참여자 들의 시장진출 기회가 부족함.

- 금융시스템 미비: 금융산업에 대한 정부개혁 부족과 금융시장의 미개 방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의 발달수준이 매우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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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의 사회간접시설 미비: 모스크바, 상트 페쩨르부르그를 제외 한 대부분의 지방은 사회간접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함.

- 투자보장 및 사적소유권의 법적보호 장치 미비: 법에 의해서 외국기 업의 소유권과 투자시설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

-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업무처리의 비효율성: 구소련시대부터 관 료주의, 부정부패 등이 척결되지 않고 지금까지 잔존하고 있음.

Ⅲ. 미국의 대동북아 에너지 전략

1. 미국의 에너지 안보 위기의식

○ 국제안보 환경이 이념이 지배하는 지정학적 동맹의 시대에서 국가 이 익합치 여부가 동맹의 기준이 되는 시대로 변화되었음. 90년대 후반 이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는 선진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에 너지 자원을 확보하려는 각축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음.

-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러시아 시베리아・극동 지역은 에너지 자 원 확보를 위한 강대국들의 쟁탈전이 되고 있음.

○ 경제중심적 환경 부상에 따른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됨과 동시 에 에너지 자원을 매개로 하는 국제적인 갈등의 발현과 그 갈등을 해 소하려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기도 함.

-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측면이 강하게 작용 하여 발생한 국제적 갈등 현상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음.

- 북핵문제를 에너지 자원과 연결하여 해결하려는 미국 및 관련국의 논의는 에너지 문제를 국제적 갈등 해소에 사용하려는 대표적인 사 례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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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냉전 이후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하 는 국가들이 고도 경제성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급 불균형 이 예측되면서 에너지 확보는 미국의 세계전략의 기조이자 세계 각국 의 외교정책의 최우선 아젠다(agenda)로 되었음.

- 북해매장지와 북미지역내 북미 매장지에서 원유생산 감소세

- 주요 원유공급지(중동, 중남미)의 지역정세 불안정과 반미감정 확산 - 산유국들의 자원민족주의적 정책 강화

- 천연가스 수요 증대와 미국내 가스생산 정체

- 장기적으로 해외 석유의존도, 특히 중동지역 의존도 증대

- 국제 에너지시장에서 원유 수입국들과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

2. 미국의 장기 에너지 정책

○ 부시행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통상・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두었음.

부시행정부의 기본적인 대외 에너지 정책은 다음과 같음.

- 종합적인 장기 에너지 대책 수립

- 에너지 공급국과 소비국간의 외교적 대화 강화

- 중동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규 전략적 에너지 공급지 확보: 카스피 해지역, 서아프리카, 러시아

- 에너지 자원의 수급 조절권을 국제적 지위 유지수단으로 사용 - 에너지 시장통합・교역 확대를 통한 시장안정화 도모

- 해외시장에서 미국 에너지기업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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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대통령은 집권1기에 미국경제가 에너지 수급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판단하고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국가에너지정책(NEP)’을 수립했음.

- 미국 행정부는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탈피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국내 에너지 공급능력 확대, 안정된 해외 에너지 공급원 확보에 주 력했음.

- 에너지 공급지역의 안정을 위해 지구적 차원의 동맹 강화를 추진하 였음.

○ 그러나 집권1기에 부시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국내외에서 심한 도 전에 직면하게 되었음. 대외적으로 9.11테러, 이라크 전쟁, 베네수엘라 사태, 산유국들의 자원민족주의 경향 등으로 산유국들과 긴장관계가 조성・심화되었음. 대내적으로 알래스카 개발, LNG기지 건설 등에 환 경론자들의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음.

○ 집권2기를 맞아 부시대통령은 2006년 초 연두교서에서 미국경제의 경 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공급 확보를 핵심적인 정책과제 중에 하나 로 규정하였음.

- 집권 1기 에너지 정책에서는 공급능력 확대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 었다면, 집권2기에는 국민들의 석유수요 감소도 중점과제로 될 것임.

○ 이러한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중에 에너지 정책부분은 ‘Advanced Energy Initiative’에 제시되어 있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석유수입의존도 감축 및 대체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안보 확보 - 자동차 연료의 다원화

- 민생 및 산업용 연료의 청정화

- Global Nuclear Energy Partnership(GNEP)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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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러시아의 상대국에 대한 기본인식

○ 부시 행정부 각료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국내외적 이익과 서로 합치 또는 대립되는 국익을 가진 강대국(great power)이라고 평가함. 구체 적으로 러시아는 막대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막대한 핵 무기를 보유한 유라시아 강대국이라고 강조함.

- 미국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와는 협력관계를 기본 원칙으로 하지만 사안별로 양국간에 경쟁관계도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 음.

- 러시아와는 정치, 경제, 에너지 부문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성 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를 동일한 수준에서 협의하려는 입장을 보임.

- 9.11사태 이후 중동국가들과 미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CIS지역이 매력적인 곳 중에 하 나로 부각되었음.

○ 반면, 러시아는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협력과 경쟁이라는 두 가지 차 원에서 접근하고 있음.

- 러시아는 현실적으로 미국의 역할을 인정하고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 를 유지・구축하는 방향으로 외교관계를 설정하고 있음.

- 러시아의 정치・경제・사회적 안정이 가시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2002 년 말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양국관계는 경쟁관 계로 돌입하였음.

- 중앙아시아, 동북아 지역내 인접국가들과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 려는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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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러 관계는 국제사회의 현안들에 대한 이견 때문에 협력보다는 대 립과 갈등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으나, 양국 지도부의 현실주의 적・실용주의적 대외정책 성향 때문에 협력 유지 가능성이 더 많음.

4. 미국의 대러시아 에너지 전략

○ 미국의 대러시아 에너지 전략은 다음과 같음.

- 러시아 경제가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

- 미국의 에너지 안보 증대를 위해 풍부한 러시아 에너지 자원을 안정 적으로 확보함.

- 러시아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이 러시아내에서 공평한 참가기회를 제 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

- 러시아 에너지 시장이 좀 더 경쟁적일 수 있도록 유도함.

- 러시아 정부가 미국 국익에 부합되는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도록 함.

- OPEC를 견제하고,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고, 미국의 대 중동 석유의 존도를 감소시키는 데 러시아 원유를 이용함.

○ 2002년에 미・러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양국간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 하였음. 2002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미-러 에너지 협력선언’이 발표되 었음.

- 에너지시장과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강화 - 양국 기업들간에 협력 증진

- 러시아 석유의 대미 수출 추진

-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현대화와 유전개발을 위한 투자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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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에너지 자원 및 에너지 효율증대 기술개발에 협력 - 원자력 발전기술 분야에서 협력

○ 2002년 미국 휴스턴에서 1차 상업적 에너지 고위급 대화 (Commercial Energy Dialogue)가 개최되었음.

- 투자 장애요인 발굴 및 제거 방안 논의 - 에너지부문에 working group 설치

- Lukoil, Yukos, Sibneft에 대해 각각 1억 달러의 미국 수출입은행 융 자 제공

○ 2003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2차 상업적 에너지 고위급 대 화가 개최되었고, 주요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음.

- 쉬토크만 가스전 개발 및 여기서 생산된 LNG를 미국으로 수출 - CPC송유관의 수송능력 확충

- 티만-페초라 지역내에 송유관 건설에 민간기업의 참여 허용 - 미국의 잭슨-배닉 수정조항의 러시아 적용 제외

○ 집권2기를 맞은 부시대통령은 2005년 2월 24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 라바(Bratislava)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가졌음. 양국은 아래와 같은 안건에 대해 공동의 행동지침을 제시하였음.

- 핵안전 및 반테러리즘 협력 - 러시아의 WTO가입을 위한 협력

- 양국간 에너지부문에서의 협력은 현재 양국관계를 호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로 인식

- 양국 에너지부 및 통상부 장관은 에너지 안보, 에너지 공급 다변화, 경영 및 투자환경 투명성 증진, 환경보전을 최대로 한 자원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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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논의

- 양국기업들이 2008년 이전에 추진 가능한 구체적인 교역 및 투자 프 로젝트 개발

○ 한편, 이라크 사태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하였음. 이 후 양국간 에너지 협력 사업 추진도 상당히 지체되었음.

- 장기집권을 도모하려는 푸틴 정권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국가통제를 강화하는 자원민족주의적 정책을 추진함.

- 이에 따라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조치가 철폐되고, 외국기업에 게 불리하게 지하자원법이 개정되고 있음.

- 유코스 사태이후 사유재산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 와해

- 부시 행정부는 러시아 푸틴정권의 자유화와 민주화 추진 의지를 의 심하고 있음.

(19)

미국

대 러시아 외교정책 대 러시아 에너지 정책

러시아의 유코스사태・

자원민족주의 정책추진으로

개발부문 협력 축소 - 정치체제 민주화・분권화 지원

- 시장경제체제 정착 지원 : 민영화, 자유화 - 세계경제체제 편입 지원 - 반테러・비확산 정책의 지지 필요

- 중동의존도 감소 및 안정적 공급지 확보

: 석유, 천연가스 확보 - 미국기업 경제적 이익 보호 - 신규 해상 매장지 확보 - 국제석유시장 안정 공동노력 - 러시아를 이용해 OPEC견제

러시아

대 미국 외교정책 대 미국 에너지 정책

미국의 이라크침공, 일방주의적 세계전략에

대응 - 실리외교

- 반테러․비확산 정책에 협력 -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립 - 이라크사태이후 ‘강한 러시아’

대외전략 추진

- 안정적 수출시장 개척・확보 : LNG, 석유 수출

- 중동・카스피해 원유와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

- 자원민족주의 정책 하에 미 국자본에 대한 선별적 투자 유치

<표 6> 미・러 에너지 정책에서 협력 및 경쟁

Ⅳ. 미국의 대동북아 에너지 전략

1. 미국의 대중국 에너지 전략

○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에너지 소비대국인 중국의 대외 에 너지 정책은 미국과 계속해서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중국은 안정적인 원유 수송로 확보를 목적으로 중・장기에 걸쳐 군대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음.

- 중국은 안정적 경제성장과 경제규모 확대를 기반으로 동북아지역에 서 영향력 확대 및 다극체제 구축을 도모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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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향후 예상되는 중국의 영향력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통제권(조절권)을 확 보하려함.

- 기존의 정치-군사적 안보동맹으로는 이 지역에 대한 일정수준의 통 제력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임.

- 중국 경제를 미국이 통제하는 에너지 수급체계하에 묶어 둠으로써 중국의 동북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수단 으로 활용

○ 그러나 양국은 아직까지 외교적・경제적 협력 증대를 통해 상호간에 이익 증대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9.11테러 이후 반테러, 비확산에 대한 협력 합의는 동등한 관계발전 을 위한 쌍방의 노력을 의무로 받아들이고 있음.

- 탈냉전 이후 양국간 교역 및 투자 규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 고 있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중국은 미국과의 협력관계 유 지가 계속 필요함.

○ 미국 에너지부는 국방부, 국토안보부, CIA 등과 함께 2006년 2월 ‘중 국의 에너지정책이 미국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 를 작성하였음.

- 동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행동이 미국 경제 및 에너지 이해관계에 미 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음.

○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보다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중국이라는 위협 요소를 더욱 강조함.

- 첫째, 중국의 커다란 잠재적 석유수요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계속해 서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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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중국의 해외자산 확대는 자국 군사력 증강을 자극할 것임.

- 셋째, 중국의 산유국들과의 외교・군사・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는 이들 지역에 외교안보 구도를 변화시킬 것임.

- 넷째, 중국 국영석유기업이 기술력과 자금력에 바탕을 두고 있는 메 이저들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게 될 것임.

○ 중국 정부는 안정적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전세계 산유국들을 대 상으로 에너지 자원 외교를 강화하고 있음.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이 그동안 전략적 원유 공급지로 여기고 있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카스피해 지역에서 양국 기업간에 마찰이 발생하고 있음.

- 카스피해 지역에서 러시아는 대유럽 수출을 위한 에너지원 확보, 중 국은 내수용 에너지 자원의 확보, 미국은 자국뿐 아니라 서방 거대 에너지 기업의 보호 및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라는 각자의 이해를 갖 고 있음.

- 미국과 중국은 각종 천연자원과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국 가들을 에너지 확보와 관련하여 자국에 유리하게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특히, 중국은 유럽과 미국에 비해 후발 주자로써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립된 국가들과도 에 너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중남미 지역은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관계로 그동안 미국의 주 요 에너지 수입원이었고, 미국 메이저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 지역이 었음. 그러나 동 지역에서도 2000년에 들어 중국의 에너지 자원 개 발 및 석유교역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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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의 대동아시아 지역 전략

○ 한・중・일 정상은 1999년 이후 계속해서 ASEAN+3 정상회의와 연계 하여 3국간 정상회의를 갖고 있음. 이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은 물론 동북아 지역협력의 중요한 장을 제공하고 있음.

- 2004년 11월 개최된 제8차 ASEAN+3 정상회의에서 2005년 12월 쿠 알라룸프르에서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t Asia Summit: 이하

‘EAS’)개최가 전격 합의되었음.

○ 중국은 동남아 ASEAN 국가들의 친중국화를 최우선적 외교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에 ASEAN+3 협력체제를 전략적으로 매우 중 시하고 있음.

-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자국을 전략적으로 견제, 포위, 봉쇄하기 위한 다국간 안보협력구도를 형성하려는 데에 크게 우려하고 있음.

- 즉, 중국은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판 mini-NATO와 같은 집단방위동맹체를 형성하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 음.

○ 한편, EAS 개최 문제가 ASEAN+3 국가들간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면 서 일본은 대미국 편승론에 입각한 대중국 견제구도 구축을 견제하고 있음.

- 일본은 개방적 지역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AS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역외국가들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음. 이것 역시 중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사전에 방지하려 는 의도임.

○ 미국은 1990년대 초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수상의 EAEC 구상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ASEAN+3 협력체제를 대체로 관망하면서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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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유연한 태도를 유지해 왔음.

- 이는 ASEAN+3 협력체제가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온전한 지역통합체로 발전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 최근 ASEAN+3 협력체제가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빠른 움직 임을 보이고, 동시에 중국이 ASEAN 국가들에 대한 평화적 외교 공 세를 강화하고 EAS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 미국은 민감한 반응 을 보이고 있음.

- 동시에 미국은 중국이 동아시아지역에서 급속하게 영향력을 확대하 면서 역내통합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려는 의도에 대해 경계 심을 늦추지 않고 있음.

- 미국은 동아시아 지역통합 과정이 중국의 일방적 주도로 전개되거나 반미적 경향을 띨 경우 이를 저지 또는 무산시키려 할 것임.

3. 미국의 대동북아 에너지 전략

○ 동북아 지역은 구소련 해체 이후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의 새로 운 관계정립을 요구하는 상황에 처해 있음.

- 발전적 동맹관계의 정립이라는 슬로건 하에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 예상되는 러시아의 국력 회복으로 사실상 과거 미국이 누려왔던 동 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유지는 쉽지 않은 상황임.

○ 미국의 대동북아 정책 목표는 기본적으로 동 지역에서 자국의 이해가 관철될 수 있도록 외교・안보적・경제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시키는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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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동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고, 기 존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함.

- 에너지 부문에서 국제적인 에너지 수급 조절권을 확보하여 이를 통 해 동북아 국가들과 에너지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의 동지역내 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함.

- 지역주의에 기초하여 이미 구축되었거나 구축되려 하는 다자간협력 체가 자국의 이해와 배치된 형태로 움직일 경우 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함.

- 더불어 자국이 포함된 다자간협력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동북아 지역에서 자신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관철시켜 나감.

○ 동북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은 에너지 다소비적인 산업구조로 인해서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요 및 해외의존도를 유지・심화시키고 있음.

- 장기적으로 미국은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수요 급증과 대외의존 도가 높은 에너지 취약 구조를 자국의 에너지 우위 체제에 편입시키 고자 할 것임.

- 한․중․일 동북아 3국이 추구하고 있는 해외 에너지 도입 다변화 정책은 에너지 수입의 다변화에 대한 미국의 통제력이 가일층 강화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수급 통제권 확보는 전통적인 국제관계의 정 치-군사적 변수와는 다른 미래의 새로운 질서를 규정하는 주요변수 이며, 한・중・일 3국 등이 막대한 에너지 소비국이라는 점에서 미래 에도 동북아 질서를 미국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 으로 인식

○ 동북아 역내 국가들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해 역내 에너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음. 2001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동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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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 산업자원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통해 실무협의회 구성이 제안된 이후 동북아 6개국(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정부대표들은 여러 차례 만나서 동북아에너지협력 정부 간협의체 구축에 대해 논의하였음.

- 이러한 노력의 결과 마침내 2005년 1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북한, 러시아, 몽골 4개국 대표들은 ‘동북아에너지협력 정부간협의체(

Intergovernmental Collaborative Mechanism on Energy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구축을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고위당국자위원 회'(Senior Officials Committee: 이하 ‘SOC’)를 발족시켰음.

미 국 러시아

동북아정책

- 장기적으로 대중국 봉쇄정책 - 국제적인 에너지 수급 조절권 확보

로 영향력 유지

- 기존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 - 자국이 배제된 다자간 협력체 구축 움직임 차단

- 자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자간 협력 체(APEC 등) 적극 활용

- 지리적 근접성, 에너지 공급 등을 활용하여 영향력 확대

- 양자․다자 관계 구축

- 동북아지역을 포함한 동아시아 경 제통합에 적극 참여

- 미국의 일방주의 견제, 다극체제 모색

<표 7> 미국과 러시아의 대동북아 정책

○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의 동북아 지역에 대한 전략은 다음과 같은 점 에 주안을 두고 있음.

- 첫째, 세계 주요 에너지 소비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 의 높은 수준의 에너지 수요 및 수요 증대가 국제 에너지 수급안정 에 미치는 영향

- 둘째, 에너지 수입 의존도 증대에 직면한 동아시아지역내 여러 나라 들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대외정책이 국제에너지 시장이나 미 국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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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지역을 포함해서 지역단위별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협력에 대 해 미국은 국제 에너지 시장 전체의 안정성을 높여 주기 때문에 기본 적으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음.

- 부시 정권의 ‘국가 에너지정책(NEP)’에서도 “미국은 높은 수준의 에 너지 수요 증대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내에서 스스로 에너지 안 보상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나 석유 비축 등을 포함한 협 력 추진이 국제에너지 시장의 안정에 바람직하다”라고 언급되어 있 음.

○ 미국은 동북아에너지협력 정부간협의체는 현재 초기단계에 있으며, 기본적으로 미국을 포함한 여타 지역내 국가들에 대해 개방적 지역주 의(Open Regionalism)를 원칙으로 삼을 것으로 판단하여 동북아 지역 내에서 역내 국가들간의 다자간 협력체 구축에 어떠한 입장도 표현하 지 않고 있음.

- 그러나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대외 에너지 정 책 변화, 에너지 협력사업 계획・추진, 그리고 협력체 구축 등에 따른 자국에 미치는 영향들을 상시적으로 논의・분석하고 있음.

○ 장기적으로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동북아지역과 자국을 포함한 다자 간에너지협력체를 구축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기존에 APEC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내 에너지 문제들을 기존 틀내에서 협의하려고 할 것임.

- 미국 행정부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에너지 협력사업에서 미국기업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 동 지 역의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그리고 외교・안보적 측면 에서 중국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에너지 자원 선점 내지는 독점 을 통한 경제적・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자국이 포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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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협력체를 구축하려고 할 수도 있을 것임.

○ 다른 한편으로는 장기적으로 동북아에너지협력은 미국이 배제된 상태 에서 원만히 추진되기 어려울 수도 있음.

- 미국이 동북아역내 에너지협력체에 참여하게 될 경우, 북한이 포함된 에너지 협력사업, 막대한 자금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동시베리 아・극동지역내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 또는 한・중・일・러시아 등 역 내 국가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업 등에 미국은 사업추 진의 주도자 또는 조정자로써의 역할을 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 추 진을 가능케 할 것임.

Ⅴ. 동북아 에너지 협력사업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참여 전략

1. 고유가 상황에서 미국기업의 투자 전략

○ 고유가 상황 지속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들은 다음과 같은 복잡한 현안과제를 안고 있음.

- 매장량 대체비율 감소 및 생산 정체

- 산유국의 자국 석유자원에 대한 지배력 강화

- 신흥 국영회사와의 해외자산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 - 매장지 발견・개발 비용 증가

- 산유국들의 다양한 참여조건 제시 - 환경규제 및 지정학적 갈등

○ 이러한 사업환경에서 메이저들은 상・하류부문의 풍부한 경험,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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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들의 기술・자금동원・경험상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심해 및 오지 개발 특히, 멕시코만과 서아프리카 심해 유전, 러시아 바렌츠해 및 사할린 연해 가스전 등에 집중

- 미국 국내 및 세계의 높은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천 연가스 개발에 중점

- 진입규제가 낮고, 대규모 소비시장과 가까우며, 개발 잠재력이 큰 지 역에 집중투자

- 석유자원에 대한 접근가능성 확보차원에서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 - 막대한 매장량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채산성이 낮아 개발하지 못

했던 비전통적 석유자원에 대한 개발 - 대체 및 재생에너지 개발

○ 독립계석유기업의 경우,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은 해 외 에너지 탐사・개발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대부분 북미 육상지역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해 있음.

- 이들 기업들은 사업 위험성이 높고, 개발・생산 인프라 시설이 미비하 며, 또한 판매망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해외 자원개발보다는 북미지 역내 에너지 자원 개발을 선호하고 있음.

- 해외진출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매장지 개발보다 산유국 민간기업과 공동개발 또는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진출하고 있음.

- 또한 기존 성숙 유전의 회수율을 높여 가채매장량 및 생산량을 증대 시키는 회수증진사업(Enhanced Oil Recovery)에도 주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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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러시아 에너지 사업 진출 현황

○ 미국기업들의 에너지 부문에 대러시아 투자진출 실적은 아직까진 저 조한 실정임.

- 그러나 메이저를 비롯한 미국 석유기업들은 러시아 석유・가스 자원 의 공급 잠재력을 보고 러시아를 전략적 투자진출 지역으로 선정하 고 있음.

- 러시아 정부의 에너지 자원 개발과 관련된 외국인투자환경 개선 노 력에 따라 미국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도 크게 증대될 수도 있을 것임.

○ 미국 메이저들은 러시아내 주요 유전지대의 상류부문에 진출해 있으 며, 독립계석유기업들은 대부분 탐사・개발・생산 부문에 선진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는 서비스부문에 진출해 있음.

- 러시아 상류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ExxonMobil과 ConocoPhilips임. 이들 기업은 오래전부터 러시아내에 진출해 있었 으며 다른 메이저인 Shell, BP 등과 함께 러시아 석유부문에서 최대 의 외국인투자자로 되어 있음.

- 이외에도 미국의 Occidental Petroleum과 Marathon Oil 등과 같은 중견급 독립계석유기업들도 석유생산부문에 참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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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진출 내용

ExxonMobil

- 사할린-1 참여, 사할린-3 참여에 관심 - 쉬토크만 사업 참여 실패

- 2003년 유코스 지분 30% 매입 실패

ConocoPhillips

- Lukoil과 전략적 제휴

- Lukoil 지분 17% 보유, 향후 20% 확대 계획 - Lukoil과 티만-페초라 유전 공동개발 - 로스네프트와 서시베리아 유전 공동 개발 - 쉬토크만 사업 후보기업

Chevron

- 유코스 지분 매입 - 쉬토크만 사업 후보기업 - 사할린-3 참여에 관심 Marathon

- 한티-만시 석유회사 100% 지분 매입하여 서시베리아 지역 유전 개발

- 선진기술 도입으로 생산량 증대

Anadarko - 야말-네네츠 자치구에서 가스 생산 및 LNG 생산기 지 건설

Halliburton - 서시베리아지역 탐사・시추와 관련해서 TNK-BP와 3,30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Amerada Hess

- 볼가지역에서 기반을 두고 있는 러시아 Samara-Neft 사를 소유하고 있는 Trabant Holdings International 의 통제지분 매입

Baker Hughes - 러시아 시브네프트와 전략적 제휴

- 야말 네네츠 자치구에서 유전개발 서비스 제공 Occidental Petroleum - 러시아 체르노고네프트와 공동으로 서시베리아지역

내 유전 개발, 첨단 생산기법 적용 Harvest Resources - 러시아 석유산업 참여 관심

자료: Лихачев В.Л., “Стратегия Деятельности Американских Компаний в Нефтегазовом Секторе России”, Институт Энергет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й, 2006.

<표 8>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주요 미국기업

3. 대 동시베리아・극동지역 투자진출 전략

○ 미국 석유기업들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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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음.

- 미국기업들의 동시베리아지역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 유인 은 아직까진 적은 편임. 동지역내 개발 사업은 러시아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의해서 관리・주도 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국기업의 참여 기 회가 크지 않음. 미국의 독립계석유기업들도 주로 기존 유전의 회수 증진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동시베리아지역은 현재 탐사단계에 있음.

- 미국기업들은 현재 건설 중에 있는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에 관심을 갖고 있음. 동시베리아-태평양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러 시아 태평양 연안지역에서 유조선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가 미국 서 부지역으로 수송될 수 있음. 또한 중국의 동 지역내 에너지 자원 독 점도 일정부분 저지시킬 수 있음.

- 메이저들은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능력, 해상 매장지 개발을 위한 고 도의 탐사・개발 기술 및 노하우, 탐사부터 판매까지 일괄사업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해상 가스전 개발 사업을 거의 독점하 고 있음. 사할린 지역을 포함한 오호츠크해 해상 매장지들도 메이저 들의 전략적 진출지역이라고 할 수 있음.

- 메이저는 러시아 매장지를 개발해서 확보된 에너지 자원 특히 석유 와 가스를 미국을 포함해서 아・태지역에 수출하려고 함. 러시아 극 동지역내에 태평양과 접해 있는 해상 매장지역은 아・태지역 소비시 장과 근접해서 수송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음.

- 메이저들은 장기적으로 캄차카 지역내 해상 매장지까지 개발범위를 확대하려고 할 것임. 캄차카 해상 매장지역은 사할린지역보다 개발 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메이저들에게 더 많은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음. 그리고 러시아 정부의 ‘대륙붕 개발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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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도 미국기업들의 대륙붕 개발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미국기업들은 러시아 정부에 대해 외국기업과 러시아 민간기업들도 러시아내에서 파이프라인을 소유・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러시 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음. 이것이 가능하게 된다면 동시베리아・극 동지역내 석유・가스 개발 사업은 빠르게 추진될 수 있을 것임.

○ 한편, 러시아 석유・가스 기업들은 최근 들어 외국 메이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이 는 외국기업의 러시아내 석유・가스 자원 개발사업의 참여기회를 크게 증대시킬 것임.

- Lukoil은 ConocoPhillips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미국 원유 및 석유정 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이외 카스피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도 외국기업과의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가스프롬은 유럽 및 미국 가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가스기업 인수, 해외 매장지 지분 참여, 외국기업과 자산 스왑거래 등을 추진 하고 있음.

Ⅵ. 결론 및 시사점

○ 미국기업들의 대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진출 실적은 아직까 진 저조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정책에 의해서 크게 증대 될 수도 있음.

- 무엇보다 PSA적용 매장지 확대와 수송망 건설・운영에 있어 민간기 업 참여 허용만 추진하여도 외국기업들의 투자진출은 크게 증대될 것임.

(33)

- 한편, 최근 러시아 정부의 ‘대륙붕 개발 촉진정책’과 러시아 석유가 스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은 미국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진 출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임.

고유가 상황에서 투자전략

- 심해 및 오지 가스전 개발 - 기존 유전의 회수증진사업

- 특정지역 및 대형프로젝트 집중투자 -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

<표 9> 동시베리아・극동지역 투자진출 전략

대러시아 진출전략

- 심해 가스 매장지 개발: 북극해, 오호츠크해, 사할린 - 서시베리아 지역내 기존 유전 진출

- 탐사에서 판매까지 종합투자 프로젝트 추진 - Lukoil, Rosneft, Gazprom 등과 전략적 제휴 - 미국・아・태 시장으로 석유・LNG 수출

동시베리아・

극동지역 진출전략

- 기술력, 자금력, 종합관리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채산성 확보 - 사할린 지역내 가스전 개발 종합투자 프로젝트 운영

- 대 미국 및 동북아 시장 수출을 위한 수출인프라 구축 - 아・태지역 LNG공급・판매망 구축

- 장기적으로 극동지역내 태평양 연안 해상 매장지역으로 진출범위 확대

○ 한편, 미국기업들의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에너지 협력사업 참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동북아 역내 국가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 첫째, 미국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진출은 러시아 에너지 개발 투자환경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미국정부는 러시아내에 진출해 있 는 자국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외교 적 수단을 통해서 투자환경 개선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임.

- 둘째, 에너지 협력사업 추진시 국제금융시장이나 국제금융기구를 통 한 투자재원 조달이 한층 더 용이해 질 것임.

(34)

- 셋째, 메이저들과 컨소시엄을 통해서 함께 사업에 참여할 경우, 메이 저들의 선진화된 개발 기술, 종합관리능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 회를 얻게 될 것임. 또한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매장지에서 생산되 는 석유・가스는 동북아 국가들로 수출될 것이기 때문에 매장지 개발 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시 동북아지역내 기업들의 지분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임.

- 넷째, 메이저들의 활발한 진출은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석유・가스 자원 개발을 가속화시켜 동북아지역의 수급 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 용할 것임.

○ 반면, 동시베리아・극동지역내 매장지 개발에 메이저들의 적극적인 진 출은 동북아지역내 석유기업들의 매장지 개발 기회를 감소시킬 것임.

- 현재 사할린 지역내 유망한 매장지 개발은 대부분 메이저들에 의해 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한국은 서캄차카지역내 해상 매장지를 러시아 로스네프츠와 공동으 로 탐사・개발하고 있음. 중국은 조금 뒤늦게 사할린지역내 매장지 개발에 뛰어 들었음.

- 메이저들은 점차적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 위치한 태평양 연안지역 내에서 개발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런 경우에 현재 초기 탐 사단계에 있는 캄차카 해상 매장지 확보를 둘러싸고 동북아 역내 기 업들과 미국 메이저를 포함한 국제 석유기업들간에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

○ 한국기업들은 탐사・시추분야에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분야에서는 메이저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뒤져 있음.

- 러시아 정부가 해상 매장지 개발에 대해선 투자자금 조달과 기술상 의 이유로 외국기업의 진출을 크게 제한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35)

때, 한국기업들은 해상 매장지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됨.

- 또한 미국 메이저들의 보수적인 투자진출 성향으로 대러시아 투자에 관망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상황을 한국기업들은 십분 활용해야 할 것임.

(36)

Summary

Ⅰ. Introduction

○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have been active in the energy cooperation in addition to their current strategic partnership.

Deepening of US-Russian energy cooperation may lead a lot of change in the world energy markets as well as in the Northeast Asian region.  

- The US and Russia have shared common understanding on energy sector. The US has considered Russia as its major energy supplier next to the Middle East, and Russia needs a large scale of capital, high technologies and the huge energy consuming market of the US.

○ The two countries' diplomatic and security strategies on Northeast Asia may affect the strengthening of Northeast Asia energy cooperation directly and Indirectly.

- The US would try to halt the rapid growth of Russia and China in Northeast Asian region for diplomatic and security-related reasons, and such strategy may affect the future discuss on establishing common energy market and energy cooperative group among the Northeast Asian countries both in a positive and a negative manner.

(37)

- Through its energy development and supply, Russia has tried to join dynamic Northeast Asian economy in order to boost the depressed economies of East Siberia and the Russian Far East and to have greater diplomatic influence on the Northeast Asian region.

○ There are also possibilities for US companies to participate in the Northeast Asian countries' projects of energy resources development and the construction of pipelines in East Siberia and the Russian Far East.

- The US has been planning medium-to-long term a great energy (oil and gas) imports from Russia, including imports of energy resources from East Siberia and the Russian Far East.

- US oil companies have tried to participate in development projects of its major oil and gas field located in the Arctic Ocean, Siberia and Sakhalin of Russia.

○ Accordingly, this paper are going to analyze the influence on Northeast Asia energy cooperation of the two countries' Northeast Asia strategy and of the US participating in energy development in East Siberia and Russian Far East.

Ⅱ. Current Status of US-Russia Energy Cooperation

1. Trade and Investment between the US and Russia in the

Energy Sector

(38)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 Trade Volume

to the US (million dollar)

6,963 7,338 7,451 6,969 7,165 9,783

Ratio (%) 5.6 5.4 5.3 4.6 3.8 3.8

○ In 2004, Russia¡‘s total exports reached $181.5 billion while the amount of total imports was $75.6 billion, and recorded a trade surplus of $105.9 billion.

- Russia¡’s exports and imports to the US amounted $6.586 billion and $3.197 billion, respectively. The ratio of trade volume to the US decreased from 5.6% in 1995 to 3.8% in 2004.

- The ratio of oil and gas exports to the total exports increased from 47.0% in 2000 to 52.0% in 2003.

- In 2004, the US was the 7th biggest importer and the 5th biggest exporter to Russia.

<Table 1> Russia's trade with the US

Source: FSS(2006)

○ In 2004, foreign investment into Russia reached $40.509 billion with

$9.42 billion of that for direct investment, and most of foreign direct investment was for the crude oil exploiting sector.

- For this sector, foreign investment amounted $8.046 billion in the same year and the ratio of the sector to total FDI has increased from 5.1% in 2000 to 9.6%, 17.1% and 19.9% in the following three years respectively.

- Foreign direct investment to gas industry was insignificant with a worth of $1.6 million in 2004.

(39)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 US Investment into

Russia (million dollar)

832 1,594 1,604 1,133 1,125 1,850

Ratio (%) 27.9 14.6 11.2 5.7 3.8 4.6

- In 2004, the US invested $1.85 billion into Russia, and to be the 6th investor into Russia.

<Table 2> US Direct Investment into Russia

Source: FSS(2006)

○ In 2004, Foreign Direct Investment of the US reached the amount of $2,064 billion and of that, the investment into Russia amounted

$2.23 billion.

- The ratio of the investment into Russia to total FDI of the US was 0.11%.

○ In the same year, the amount of US FDI toward the mining industry was $101.5 billion and the investment toward Russia's mining industry reached $1.67 billion.

- The ratio of investment toward Russian mining industry to US total investment toward the mining industry was 1.65%.

- The ratio of US investment toward Russian mining industry to its total investment into Russia was 52.5% in 2002, 62.1% in 2003 and 75.9% in 2004.

- To the contrary, there wasn't any direct investment of Russia to the US.

(40)

  2002 2003 2004 To the whole industry (%) 0.07 0.1 0.11 To the mining industry (%) 0.73 1.24 1.65

<Table 3> The Ratio of Russia to US FDI

Source: US Dept. of Commerce (Aug.2005)

2. US Companies in Russia's Energy Market

○ Major US companies participated in Russia's energy project - ExxonMobil :

・ Participated in Sakhalin-Ⅰ project

・ Interested in participating in Sakhalin-Ⅲ project

・ One of the candidate companies of Shtokman project

・ Failed in buying up 30% shares of Yukos in 2003 - ConocoPhillips

・ Entered into the strategic partnership with Lukoil

・ Planning to expand its share of Lukoil from current 17% to 20%

hereafter

・ Joint development of oil field in Timan-Pechora region of Russia with Lukoil

・ Joint development of oil field in west siberia of Russia with Rosneft

・ One of the candidate companies of Shtokman project - Chevron

・ Failed in buying up the share of Yukos and in participating Shtokman project

・ Interested in Sakhalin-Ⅲ project

(41)

○ US Independent oil developing companies and service companies in Russian energy market

- Marathon

・ Participating in oil field development project in west siberia through buying up 100% share of Khanti-Mansi oil company

・ Increasing production by introducing advanced technologies - Anadarko

・ Constructing LNG product facilities in Yamal-Nenets Autonomous Okrug

- Halliburton

・ Signed a $3.3 million oil exploration and drilling contract with TNK-BP in west siberia of Russia

- Amerada Hess

・ Bought controlling share of Volga-based company Trabant Holdings International, the owner of the Russian company Samara-Neft Co.

- Baker Hughes

・ Providing oil field development service in Yamal-Nenets Autonomous Okrug by its strategic alliance with the Russian company Sibneft

- Occidental Petroleum

・ Developing oil fields in west siberia in cooperation with the Russian company Chernogoneft

・ Applying its hi-tech producing skills - Harvest Resources

・ Interested in participating in Russian oil industry

(42)

○ US companies shows relatively low participating rates in Russia's oil and gas industry.

- In 2005, US companies in Russia produced 3.636 million tons of oil, which is only 0.8% of Russia's total oil production.

○ However, it is expected that US companies' ratio of the total oil production in Russia would increase to 5~6% if ConocoPhillips would increase its share of Lukoil to 20% and ExxonMobil would also increase its oil production in Sakhalin-Ⅰ.

- The ratio of gas production in the Russian continental shelf by US companies will grow to 0.5% of the total if gas production in Sakhalin-Ⅰ would increase.

- The production rate of US companies in the Russian continental shelf will increase up to 5% as well if they would participate in Shtokman gas field project in Russia.

<Table 4> Joint Company of the US and Russia in Oil Production(in 2005)

Name of Joint Company Total Production (thousand tons)

Share Ratio of US company

(%)

Total Production of  US companies (thousand tons)

Naryanmarneftegas 600 50 300

Polyarnoe Siyanie Co. 1,275.6 50 637.8

Vaneganneft 2,551.8 50 1,275.9

Khan Mansy Neftegas 1,281.9 100 1,281.9

Najimgeodobicha 8.8 100 8.8

Peitix Oil 15.9 100 15.9

Exxon NL 386.7 30 116.0

Total 6,120.7   3,636.3

(43)

3. US Participating Energy Development Projects

○ Sakhalin I : Exxonmobil is an operator of the project with holding 30% of total share.

- Sakhalin I project includes three offshore fields such as Chaivo, Odoptu, Arkutun-Dagi with 307 million tons of oil reserves and 485 billion ㎥ of gas reserves.

-  ExxonMobil has invested more than 4.5 billion dollars on such various projects as oil exploration, environmental survey, construction, modernization of infrastructure, tax payment and so forth.

-  Gas produced at the earlier stage of development would be provided with domestic market in Russia's Far East while others would be exported through pipelines after making a contract with the buyers of the region.

○  Sakhalin III : Recently, the Russian government registered the project as its strategic mining area. It is scheduled to be sold by auction, and many global oil companies as well as the Russian companies have much interests in joining the project.

- At first ExxonMobil and Chevron owned shares for several mining area of Sakhalin III project, yet the development rights had been withdrawn by the Russian government for delayed development.

- Currently, ExxonMobil and Chevron are scheduled to join the auction of Sakhalin III project.

(44)

○ Shotkman Gas Field : US companies have actively participated in developing large-scaled Shotkman Gas Field development project expecting rapid growth of US domestic gas market in the near future.

- On September 16, 2005, Gazprom announced the candidate companies for Shotkman Gas Field development project, which were ChevronTexaco(U.S.), ConocoPhillips(U.S.), Hydro(Norway), Statoil(Norway) and Total(France).

- Gas produced here would be exported to Europe or North America after being processed into LNG at the reservoir or at the LNG factory, under construction in Leningrad.

○ Timan-Pechora Oil・Gas Reserve Region: Located in the Northwestern part of Russia, Timan-Pechora Oil・Gas Reserve Region was selected as one of Russia's strategic oil reservoirs.

- ConocoPhillips has most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projects in the region by promoting joint development projects on developing oil and gas field with state-owned Rosneft and Lukoil, Russia's biggest private company holding development rights on many reservoirs in Timan-Pechora.

○ Others : US independent oil companies and exploration, development services companies have much interests in the projects which might raise the recovery factor in small-sized reservoirs or existing reservoirs in Russia.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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