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7-11-23 HUNET Business Knowledge
마케팅의 새로운 혁명, 택시 광고
이제 택시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브랜드를 운반하는 훌륭한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미국에서는 택시를 이용한 광고와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택시광고는 기업의 마케팅에 있어
또 다른 기회이자 혁명이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비쿼터스 환경은 기업에게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선물하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 는 상용화 되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 뉴욕에서는 이러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적절히 이용한 택시광고가 그 마케팅 파워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이에 여기서는 현재 미 국 뉴욕에서 유비쿼터스 환경의 선물이자 새로운 마케팅 도구인 택시광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미국 광고 산업의 중심지인 Madison Avenue에서도 가장 시의 적절한 작품이 제 작되고 있다. 그 장소는 경우에 따라 이스트 52번가 또는 리버사이드 드라이브가 될 수도 있다. 뉴욕 시에 있는 어댑트 미디어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광고 매체이 다. 이를테면 택시의 정확한 운행시간과 위치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택시 지붕에 모바일 전자 빌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어댑트 미디어는 이러한 광고에 필요한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내장 GPS, 광고 서버, 무선, 웹 테크놀로지 등의)을 이용하는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 어댑트미디어의 테크놀로지 담당 임원인 Baruch katz는 “Macy 백화점이 점심시간 동안 세일한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까 지 백화점 주변의 두 구역 내에 있는 모든 택시에 세일 정보를 알려줍니다. 전적으로 이동 중인 뉴욕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방법이죠.”라면서 이 새로운 형태 의 광고매체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광고주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줍니다. 우리 회사는 광고주들이 실시간으로, 시간과 위치를 기반으로 그들의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게 해주죠.” 라고 Baruch katz는 말했다. 실제로 단 몇 년 만에 500대 이상의 택시로 확장되고 있는 어댑트의 서비스 ‘애드/러너’는 뉴욕의 미디어 엘리트들의 요 구에 딱 들어맞았다. 그 서비스를 계약한 첫 번째 광고주는 다름 아닌 EPSN으로서
실시간 경기 결과를 보여주고 회사의 핵심인 “스포츠 센터 TV” 프로그램을 홍보하 기 위해 빌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ESPN의 광고대행사 wieden & kennedy의 전 매체 기획 담당자이자 현재 Anomaly 광고대행사 소속인 Justin Barocas는 “사람들은 당신의 브랜드를 인지하 게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물며 두 번 생각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하죠. 택시 지붕의 소비자들이 ESPN 브랜드에 반응하게 할 만큼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요. ‘참여 매체’의 훌륭한 예죠.”라고 말했다.
MTV는 생방송 중에 뮤직비디오 수상자들을 발표하는 순간을 택시에 띄웠다. 그 리고 뉴저지와 뉴욕의 Time Warner Cable은 자사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RoadRunner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DTV’ 디지털 TV의 실용성을 알리기 위해 택 시 지붕 광고를 이용하였다. Time Warner Cable의 홍보담당 부사장인 Harriet Novet 는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한 점은 우리 케이블이나 디지털 TV서비스를 하나의 구역 또는 한 곳의 특정한 건물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그러한 확실한 장소에 있는 사람 들에게 타깃광고를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뉴욕시 거리의 번잡함을 해결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 서비스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 델은 차량을 이용한 광고이다. 마케터들이 특정 영역이나 하루 중 특정 시간을 지정 하는 등의 선택 사항들과 함께 다양하게 구성 될 수 있다. 한편 Time Warner Cable 은 현재 광고를 싣고 있는 350대의 택시 한 대당 한 달에 80~125달러를 지불한다.
그것은 “뉴욕타임즈”가 집계한 현재 뉴욕시에서 운영중인 1만 2187대의 택시에 비 하면 작은 부분이지만, 각각의 택시 지붕 빌보드는 매일 5만~10만 명의 뉴요커들
에게 노출될 수 있다.
Time Warner Cable은 보스턴에서 100대, 필라델피아에서 75대, 샌프란시스코에 서 15대로 대수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어댑트와 지역 독점계약을 맺은 맨해튼의 JP모건체이스의 부사장이자 광고 매니저인 Christopher Young은 “이 택시 광고는 놀라울 정도로 눈에 잘 띕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인지하게 되면 그것을 기억하죠.”
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회사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400곳의 지점들과 1500군데의 자동 인출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광고를 실은 50대의 전용택시를 사용하는 계약을 했다.
광고 메시지에 부지런히 변화를 주는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Christopher Young 는 덧붙인다. “우리는 똑같은 메시지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활용합 니다. GPS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점의 위치를 전송하고, 사전 협의에 의해 설정된 지역을 근거로 한 언어로 메시지를 회전시키기 때문이지 요.” 심지어 택시가 캐널스트리트에 접어들어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서면 빌보드는 즉시 만다린어로 메시지를 띄우기도 하며, 히스패닉이 많이 있는 퀸스 지역에서는 스페인어로 작성된 메시지가 보인다.
이것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있어 혁명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 특히, 이것은 기업과 고객 그리고 택시 회사 모두가 win-win을 할 수 좋은 기회라는 점이 매력 적이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기업들은 움직이는 광고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 이다. 무엇보다 정확한 타겟 고객을 상대로 한 광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지역 특
정 시간에 레스토랑이나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정보가 고 객들에게 보여진다면, 기업과 고객 모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유비쿼터스 시대의 마케팅전략 “통찰력을 구매하라”, 릭 마티슨 지음, 박주민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