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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의 계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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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특정 신뢰수준에서 계산된 VaR은 다른 수준의 신 뢰수준에서는 얼마가 될지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보고나 회계의 목적이라면 일정한 신뢰수준을 일관되게 사용해야 한다.

라. 선정의 기준

신뢰수준의 선택은 VaR의 계산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타당성 검증 이 목적이라면 신뢰수준이 낮은 것이 적절하며, 위험관리나 자본적정성이 목적 이라면 높은 것이 유리하고, 회계상 목적이나 비교의 목적이라면 일관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결국 어떤 목적으로 VaR을 계산하느냐가 신뢰수준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

그러나 고정소득 증권이나 파생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위험요인에 대한 선형함 수가 아니며, 위험 자체도 정규분포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익률에 대해 1차 혹은 선형근사를 통해 VaR을 계산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비선형성이나 비정규성을 수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수정하 는 방법이 2차 근사 혹은 델타-감마(delta-gamma)의 방법이다. 2차 근사는 1차 근사방법인 델타-노말 방법이 고려하지 못하는 감마위험(gamma risk)을 고려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비정규성에 초점을 맞추어 두꺼운 꼬리(fat-tail)를 나타내는 모수를 추가하는 방법이나 분산-공분산 행렬을 사용하는 몇 가지 비정규 접근법이 있다.

정규분포를 가정하는 경우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VaR의 계산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정규분포를 따르면 VaR의 계산은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에 대한 곱으로 간단하게 계산된다. 또한 정규분포는 VaR 추정치를 중 심으로 신뢰구간에 따른 값들을 간단히 계산할 수 있게 해준다.

정규분포의 또 다른 장점은 VaR의 수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VaR의 값은 보유기간과 신뢰수준이라는 두 모수에 대한 조건부 값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VaR을 계산하는 기관들은 그 목적에 따라 다른 신뢰수준 과 보유기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익률이 정규분포라면 비교의 목적을 위해 일관된 위험의 크기를 계 산할 수 있다. 즉, 95% 신뢰수준에서 계산된 VaR을 99% 신뢰수준의 값으로 전 환할 수 있으며, 일일 VaR을 통해 월별 VaR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aR의 값이 95% 신뢰수준을 사용하여 계산된 값이고, 99% 신뢰수 준에서의 값을 알고 싶다고 하자. 정규분포를 가정하면, VaR은 - α σ W 이며 이때 95% 신뢰수준에서 α는 -1.65이다. 이 VaR 값을 VaR0.95라 하면 포트폴리 오의 표준편차는 VaR0.95 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규분포를 가정하면 99%

신뢰수준에서의 VaR은 2.33 σ W 또는 2.33

1.65 VaR0.95로 계산된다.

이러한 논리는 어떠한 신뢰수준에 대해서나 적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정규분포를 가정하면 특정 신뢰수준에서 계산된 VaR 값을 다른 신뢰수준의 VaR 값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문제는 확률밀도함수에 대해 어떠한 가정을 사용했는가이다. 이 확률밀도함 수에 대한 가정을 알지 못하면 특정한 모수(보유기간과 신뢰수준)를 사용하여 계 산된 VaR에 대해 다른 모수를 사용하는 경우 어떠한 값이 될지 아무것도 알 수 가 없다. 따라서 VaR의 값을 통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확률 밀도함수에 대한 가정을 알아야 한다.

보유기간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일별수익률이 독립적인 분포를 갖는다고 할 때 특정한 보유기간을 통해 계산된 VaR 값을 다른 보유기간 에 대한 VaR 값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익률이 독립적이라면 1개월의 수익률은 일별 수익률에 거래일수를 곱한 값이 된다.

즉 일별수익률을 rd , 1개월의 수익률을 rm이라 하고 1개월의 거래일수를 20 일이라 하면 다음으로 표시된다.

rm = 20 rd

동일하게 1개월 간의 변동성은 다음이 된다.

σ2m = 20 σ2d

따라서 표준편차는 다음 식으로 계산된다.

σm = 20 σd

월별 VaR은 다음 식이 된다.

VaR = - α σd 20 W

이와 같이 일별 표준편차를 통해 기간의 확대해서 주별, 월별 변동성으로 확대 해 가는 것을 시간의 제곱근 공식(rule of square root of time)이라 한다. 이 공식 은 수익률이 정규분포를 따르는 경우에 적용이 가능하다.

(2) 역사적 시뮬레이션 접근법

역사적 시뮬레이션(historical simulation)은 수익률의 과거분포를 사용하여 포트 폴리오의 VaR을 시뮬레이션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자산들을 확인하고 일정한 관찰기간에 대해 이들의 과거 수익률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다음으로 현재의 포트폴리오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이용하여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관찰기 간 동안 보유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가상적인 수익률을 만들어내게 된다. 결국 이 방법은 과거의 수익률분포가 미래의 수익률 분포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용치 가 된다는 가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점 0에서 T까지 t개의 관찰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포트폴리 오에 포함된 자산 it기간 수익률을 Ri, t로 놓으면 n개의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다음으로 표시된다.

Rpt =

n

i = 1 wi Ri, t , t = 0, …, T

각 시점 t에서 특정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역사적 관찰치의 표본들은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대한 (가상적인) 표본분포를 제공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손익금액으로 전환하여 VaR 금액을 찾을 수 있 다. 즉, 1,000개의 관측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95% 신뢰수준의 일수는 총 50일에 해당하므로 51번째로 큰 손실금액이 VaR 값이 된다.

이 방법은 계산이 간편하고 필요한 자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수익률에 대해 특정한 분포를 가정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VaR 계산에서 문제가 되는 두 꺼운 꼬리부분에 대한 고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과거자료를 사용하느냐에 의해서 VaR 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 다는 점, 위험요인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 과거에 발생한 사건 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사건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으므로 신뢰할만 한 VaR 값을 얻을 수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3)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접근법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Monte Carlo simulation) 방법에서는 금융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의 확률적 과정을 반복해서 시뮬레이션한다. 각 시뮬레이션의 결 과는 목표기간 말에 포트폴리오가 가질 수 있는 가능한 값을 나타낸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반복하면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포트폴리오 가치의 분포는 실제의 분포와 유사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분포를 이용하여 VaR 값을 계산하면 실제에 가까운 위험수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은 다른 방법들이 갖지 못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단순히 VaR 값 뿐 아니라 다른 유용한 통계량도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사용이 복잡하고 계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 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4) 변동성의 추정

재무위험의 측정에서 정확한 VaR을 계산하기 위해 변동성과 상관관계의 예측 은 필수적이다. VaR 예측치의 정확성은 변동성과 상관관계가 얼마나 잘 예측되

는가에 의존한다. 변동성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된다.

가. 표본분산

가장 단순한 변동성 측정치는 표본분산이다. 기간 t의 수익률을 rt라 하고 이 기간동안 T개의 관찰치가 있다면 분산은 다음으로 계산된다.

σ2

ˆ =

T

i = 1

( ri - r)2 T-1

일반적으로 r는 알려지지 않으므로, 변동성 추정치는 r에 대한 추정치의 오 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실무적으로는 변동성에 대해 0의 평균수익률을 가정한다. 이 접근법은 변동성 추정치에 약간의 상향편 의(upward bias)를 가져오지만 이 편의는 아주 작으며, 특히 아주 짧은 기간을 다 루는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본분산은 측정이 간편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하지 못하다. 가장 큰 문제 는 이 측정방법이 실제의 분산(true variance)을 상수라고 가정하고 있으며 시간에 따른 분산의 변동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 방법은 잘 알려진 변동 성 군집(volatility clustering) 현상을 고려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이 방법이 관찰치의 순서를 고려하지 않는 점은 수익률 추이가 포함하고 있는 정보를 무시하고 있으며, 오래 전의 관찰치와 최근의 관찰치에 대해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 지수가중이동평균법(exponentially weighted moving average; EWMA) 표본분산의 문제점을 일부 개선한 방법이 지수가중이동평균법이다. 이것은

측하는 방식이다. 즉 다음의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σ2t = λ σ2t- 1 + ( 1 - λ) r2t

여기에서 소멸계수(decaying factor)라고도 불리우는 가중치 λ는 표본기간에 대해 예측치와 측정된 변동성 사이의 오차를 최소화하도록 선택된다. 이 접근법 은 기간에 따라 변동성이 변화하는 것을 추적할 수 있으며, 변동성 군집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즉 한 기간의 변동성이 평균보다 높은 값을 보인다면 다음 기간 에도 평균 이상의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도록 계산하게 되는 것 이다. 결국 다음의 식으로 나타나는 이 방식은 변동성 예측치를 지수적으로 가 중치를 부여한 이동평균으로 계산하는 방법이다.

ˆσ2

t = ( 1 - λ)

i = 0 λi - 1 r2t- i

지수가중이동평균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하나의 모수 λ만을 필요로 하고 실 제적으로 나타나는 변동성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RiskMetrics 시스템에서도 이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RiskMetrics 시스템 에서는 일별자료에 대해 0.94, 월별자료의 경우에는 0.97의 λ를 사용한다.

다. GARCH

보다 일반적인 형태의 변동성 추정방법은 GARCH(generalized autoregressive conditional heteroscedasticity) 모형이다. 이 모형은 변동성 추정치를 시차를 둔 수 익률의 제곱항과 시차를 둔 변동성 추정치에 의해 계산한다. 즉 일반적으로 다 음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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