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지역농업의 전환
농촌지역은 시장개방이나 고령화의 요인으로 지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 다. 인적자원을 비롯하여 물적자원이나 기타 정책적인 요인 등의 면에서 조 건이 유리한 지역과 불리한 간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것이 농촌지역의 최 근 상황이다.
지역농업도 높은 리스크를 받고 있다. 기상이변이나 수입농산물 등에 의 한 가격변동이 심해짐에 따라 소득감소나 경영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그 동 안 시군 등 특정 지역단위의 농업을 보면 지나치게 특정품목으로 특화되는 경향이 강하였다. 채소나 과수, 축산 등 특정 품목이나 축종에 집중하면서 리스크가 높은 농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리스크를 회피하는 농업구조로 전환할 필요성이 높다. 리스크회피형 농업 구조란 우선 지역단위로 다양한 품목을 도입하는 지역복합농업으로의 전환 이 요구된다. 이것이 가격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 지역의 노동
력을 연중 고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러한 구조 하에서 생산을 기반으로 가공이나 유통, 판매 등의 분야로의 6차산업화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부가가치를 향상하여 경영 리스크를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
3.2. 장수군 자원발굴 사례
장수군은 산간지역에 입지하면서 사과와 한우로 특화되어 왔다. 사과와 한우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지역브랜드로 정착되었다.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살려서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판매비중도 늘려왔다. 그러나 수입농산물 이나 다른 지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전체의 매출액 증가에 한계 가 나타남에 따라 새로운 상품이나 지역비즈니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 고 있었다.
장수군은 마을단위의 비즈니스를 실시하기 위해 마을단위 자원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특화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산간지역인 장수군은 인구의 과소화와 고령화가 진행함에 따라 지연이나 혈연에 근거한 커뮤니티 기능이 현저하게 약화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는 한편 마을이 가진 상호부조 기능을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을단위 비즈니 스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기반시설 등의 물적 측면보다는 주민이나 지역내 조직의 역할 이 중요하다. 조직이 마을이라는 공간을 기본단위로 하여 지역자원을 발굴 하고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된다. 이와 관련하여 마을단위 자원조사를 실시, 결과를 정리한 것이 <표 4-3>, <표 4-4>
이다. 각각 장수읍과 계남면의 법정리별 자원조사 결과로서 장수군은 산간 지역인 관계로 농산물이나 전통행사 등 비교적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 다. 단지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이를 통하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마을의 자원관리나 사회복지서비 스 제공 등 공익적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과제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와 지역자원 관리
법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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