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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창업의 연도별·지역별·업종별 추이

제조창업 및 지원정책의 현황과 성과

2) 제조창업의 연도별·지역별·업종별 추이

사업체 수 기준 우리나라의 제조업종 창업은 연도별 창업기업 전체의 약 6%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에 기준할 때 전체 창업기업 중에서 제조업종에 소속된 창업기 업의 비중은 6.49%이다. 전체 창업의 90% 이상은 서비스업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개인서비스업종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 고 있다.

제조창업의 추세를 사업체의 기술수준에 따라 구분해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산업 연구원이 제공하는 ISTANS(Industrial Statistics Analysis System) 분류를 활용하였 다. 산업연구원의 ISTANS 분류에서는 KSIC(한국표준산업분류), HS(무역분류) 등 목적별로 산재해있는 국내 업종코드를 통합하여 40대 제조업종과 20대 서비스업을 구 분하고 있다. 이 중에서 40대 제조업종은 다시 기술투자 집약도 및 기술적인 유사성에 근거해 고위기술, 중고위기술, 중저위기술, 저위기술 제조업으로 구분된다. 고위기술 제조업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항공 등의 기술집약적인 업종이 포함되어 있 고, 중고위기술 제조업종에는 기계나 자동차, 석유화학 등 자본집약적인 업종이 포진 한다. 이어서 중저위기술 제조업종의 경우 플라스틱, 철강, 세라믹 등 자원집약적인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위기술 제조업종에는 섬유, 인쇄, 가구 등 도시형 소규모 제조업이 주로 포함되어 있다.

이제 <표 2-4>에 제시된 제조업종 창업률의 기술수준별 추세를 살펴보자. 먼저 전 체 제조업종의 창업률은 2009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5년까지 점진적인 상승 추세 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수준을 분해하면, 제조업종 창업의 약 40%는 저위기술 제조창 업에서 발생했다. 고위기술 제조창업은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지만 2008년 이래 그 비중이 두 배 가량 증가해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부문임을 드러냈다.

2009년 이후 각 기술수준별 창업률의 연평균성장률을 계산하였을 때 고위기술 제조업 과 중고위기술 제조업종 창업의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중저위·저위기술 제조업 역시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창업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서비스

업종 창업률은 2000년대 후반 이래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제조업

2000 6.12% 0.51% 1.29% 1.36% 3.90% 90.71%

2001 6.05% 0.44% 1.21% 1.42% 3.91% 90.58%

2002 5.16% 0.39% 1.01% 1.20% 3.35% 91.78%

2003 4.61% 0.35% 0.87% 1.17% 2.88% 92.59%

2004 4.93% 0.38% 0.96% 1.34% 2.95% 92.17%

2005 5.33% 0.42% 1.03% 1.41% 3.23% 91.67%

2006 5.04% 0.51% 0.92% 1.38% 2.67% 92.98%

2007 5.01% 0.49% 0.94% 1.41% 2.59% 92.76%

2008 4.60% 0.31% 0.71% 1.26% 2.36% 93.30%

2009 4.50% 0.32% 0.68% 1.20% 2.30% 93.36%

2010 4.73% 0.36% 0.83% 1.28% 2.26% 93.26%

2011 5.25% 0.41% 1.00% 1.49% 2.34% 92.50%

2012 5.31% 0.46% 1.01% 1.59% 2.26% 92.48%

2013 5.87% 0.53% 1.27% 1.61% 2.47% 91.46%

2014 6.21% 0.51% 1.32% 1.69% 2.69% 91.03%

2015 6.49% 0.59% 1.26% 1.69% 2.58% 90.46%

자료: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연도별 자료를 이용해 저자 계산

표 2-5 | 지역별 창업률의 업종별 추세 비교(2015년)

구미시(2015년 156개), 김해시(2015년 39개) 등 산업지역에 대부분의 창업이 집중되 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시내에서는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구로구(2015년 75 개)와 금천구(2015년 107개)에 고위기술 제조창업이 집중했으나,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고위기술 제조창업의 사례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중고위기술 제조창업의 경우, 경상남도, 충청남도, 경기도 순서로 높은 창업률이 관 찰되었다. 2015년 통계자료에 기준할 때, 화성시(561개), 시흥시(419개), 김해시 (273개), 창원시(338개), 아산시(128개) 등에서 매우 높은 창업기업의 집적이 관찰 되고 있다. 중저위기술 제조업종 창업은 2015년 기준으로 화성시(699개), 김해시 (435개), 부산시 북구(322개) 등의 빈도가 가장 높았고, 울산시(2015년 356개)도 높 은 비중을 기록했다. 저위기술 제조업의 경우에는 2015년을 기준으로 서울시 중구 (596개)와 중랑구(384개), 부산시 사상구(140개), 대구시 달서구(172개) 등 대도시 내에서 집중적으로 창업이 이뤄지는 경향을 보였고, 식료품업 창업이 집중된 남양주시 (284개), 포천시(296개) 등에서도 높은 빈도가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