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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제 장2 - . 주요 논쟁 81

그림 해수면 관측치와 추정치

< 2-12> IPCC

: (1) 실선 관측치: , (2) 점선: IPCC 추정치, (3) 세로선: INQUA IPCC 전망치 : INQUA: 제 기 지질연구국제연합회 관측 자료4

자료: Morner(2004), “Estimating future sea level chnages from past record.”

Douglas and Peitier(2002)는 현재의 해수면 상승은 과거의 빙 하기와 온난기에 발생한 해수면 상승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 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르바도스. (Barbados)에서 발견된 산호를 분석한 결과 21,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가량 상승한 적이 있다 년 전까지 대부분의

120m . 5,000 6,000~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다가 3,000 4,000~ 년 전부터 안정 되기 시작하였고 이후 지금까지 눈에 띄는 어떠한 해수면 상승, 도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해수면이 상승하는 이유는 해양의 온도가 상승하여 부피가 팽창하거나 빙하가 녹기 때문이다 이때 해수. 면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도 함께 존재한다 해양이 더워지면 부. 피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많은 수분이 증발하게 된다 증발한 수. 분은 눈으로 변해 빙하와 만년설로 전환된다 또한 빙하가 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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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무게가 가벼워진 육지가 상승하는 것도 해수면 상승을 상 쇄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온도 상승으로 만년설과 빙하가 매. 우 더디게 녹고 수분 증발로 눈이 많이 내리면서 빙하와 만년설 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Stone et al.(2003)은 빙하기 이후 서 남극의 빙하가 녹기 시작한 지가 만 년이 지났지만 완전히 녹1 기까지는 7,000년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4) Reeh(1999) 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은 0.3 0.77mm~ 상승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극대륙의 만년설은 눈으로 연간,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7mm . Ekman et al.(1999)은 800

년 이후 북반구의 기후변화로 해수면은 연간 ±1.5mm 정도 변 하였는데 평균하면 실질적인 해수면 변화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inger and Avery(2010)는 해수면이 느리긴 하지만 계속 상승 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후온난화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큰 위험 이겠지만 사실 환경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두려워할 필요, 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면이 상승하는 정도가 미. 미하다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저지대 보호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 난 수십만 년의 경험에 비춰보면 현재의 해수면 상승이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4) Stone et al.(2003)은 얼음이 밀려나면서 남극대륙 포드 산맥에 남겨진 암 석의 화학성분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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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멸종 (2)

역사적으로 보면 동물의 멸종은 다음 네 가지 경우에 발생하 였다.5) 첫째는 지구가 거대한 행성과 충돌할 때이다 오늘날 발. 견되는 화석들을 분석해보면 행성 충돌로 발생한 재와 잔여물이 대기로 올라가 태양을 가림으로써 많은 동식물이 멸종했다는 증 거를 찾을 수 있다 둘째 먹을 것을 위해 행한 인간의 사냥이 동. , 물의 멸종의 원인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북미의 매머드 말 낙. , , 타 나무늘보 등, 40여 종 이상이 인간의 사냥으로 사라졌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셋째 인간의 농경작이다 농경사회로 바뀌면서. , . 사냥으로 인한 동물이 멸종하는 경우는 줄어들었지만 지구의, 이 농지로 바뀌면서 동물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1/3 .

넷째는 외래종의 유입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외래종의 유. 입이 늘어나고 생존경쟁이 치열해져 사라지는 종이 늘어났다.

보고서나 생태계의 멸종을 예견하는 연구들은 컴퓨터 IPCC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림 2-5>과 같이 매우 선형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온도 상승이 적을 때 적은 수의 멸종을 온도. , 상승이 클 때 더 많은 수의 멸종을 예견하고 있다 이에. Laddle

et al.(2004)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거대멸종을 예견하는

이론은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환경단체들이 돈을, 더 모금하기 위해서 기후변화의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 하고 있다.6) Idso(2003)도 동식물과 온도와의 선형적인 관계에

5) Singer and Avery(2010)에서 인용. 6) Singer and Avery(2010)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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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종의 다양화를 촉진. 하고 멸종이 아니라 오히려 수천 종의 동식물의 서식범위가 확, 대될 것을 예견하고 있다 이들은 온난화로 낮은 고도에 위치한. 남쪽의 밀림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북쪽의 밀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북쪽의 밀림과 합쳐지면서 새롭고 더 많은 다양한 종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두. 배가 되면 초류식물은 30 50%,~ 나무와 목재 식물은 50 60%~ 성장이 촉진된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낮은 곳으. 로 식물이 이동할 이유도 크지 않기 때문에 저위도의 식물이 멸 종한다는 전망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연구들이 동물의 경우에도 온도가 상승하면 생존 한계선을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Jhonson(1997)은 미국 서부 지역의 21종의 조류들이 서식지를 확장했음을 발견하 였으며, Thomas et al.(2001)은 두 종의 나비와 장날개 귀뚜라미의 서식지 확장을 관찰하였으며, Levinton(192)은 진흙 지렁이의 내 성진화를 발견하였다. Parmesan and Yohe(2003)는 북유럽에서 발견되는 52조의 나비와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에 서식하는 40조 의 나비 서식지를 조사하였는데 지난 세기 동안 기온이, 0.6℃ 증 가하였음에도 거의 모든 종들이 남쪽 서식지 경계선은 그대로 유 지하면서 북쪽 경계선을 확대했음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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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와 기근 (3)

이상기후가 자연현상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지구의 기후는 1,500±200년의 주기를 가지고 온난 기와 한랭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으며 온난기와 한랭기 모두, 특정 지역의 장기간에 걸친 가뭄과 이상기후를 야기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가뭄과 이상기후가 유일한 현상. 이 아니라는 것이다. Elsner et al.(2000)의 연구에 따르면 1701년 부터 1850년까지 83개의 허리케인이 중남미 지역을 강타한 반면

년에서 년까지는 개에 그쳤다

1950 1980 10 . Nott and Hayne(2001)

허리케인이 남긴 지질 흔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000년 동안 시속 110마일이 넘는 슈퍼 사이클론의 존재를 확인하였으나 모 두 1899년 이전에 발생한 것들이었다.

보고서조차 열대와 아열대에서 발생하는 폭풍우 강도와 IPCC

빈도의 변화가 20세기에 국한된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 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동부 해안에 있었던 폭풍의 파고를 관. 찰한 자료를 토대로 폭풍의 세기와 지속 정도를 측정한 Zhang et al.(2000)의 연구에 따르면 20세기의 지구온난화와 폭풍의 강 도 사이에 장기적인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미국 국립. 해양기상청(NOAA)의 관측자료를 보면 25년에서 40년 기간으로 허리케인의 크기가 자연적으로 변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허리케인의 강도 및 빈도는 NOAA

자연적으로 변하는 것이지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강도와 빈 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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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가 폭풍우의 강 도와 빈도를 높인다고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 IPCC 보고서 작 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존 크리스티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한 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존 크리스티는 미디어가 주. 로 폭풍우 관련 보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최근의 날씨가 예사롭 지 않고 위험하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7)

자연재해가 자연적인 과정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온난화가 가 뭄과 기근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과장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있 다 오히려 로마 온난기와 중세 온난기에 식량 생산이 늘어나고. 인류가 번성했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 시대는 농업기술 생명공학 수송수단이 충분히 발전하였기 때, , 문에 특정 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가뭄과 기근에 충분히 대처할 능력을 갖고 있다 환경론자들이 지구온난화로 야기될 자연재해. 를 너무 과장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현 시대의 기술수준을, 고려할 때 가뭄과 기근 등 자연재해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대재앙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7) Singer and Avery(2010)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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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책임과 의무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