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형태의 평생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노년교육: 프라임칼리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산하의 프라임칼리지는 4050세대의 제2인생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라임칼리지의 뉴스타트 프로그램은 노후준비 및 설계지원 교과목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목적을 가지고 제2인 생 가치수립, 제2인생 이해 및 설계, 제2인생 경력준비, 제2인생 여가향 유라는 영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프라임 칼 리지의 교육 참가자들은 분기별로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과목 수강 정 원은 200명, 오프라인 과목 수강 정원은 40~50명 내외로 이루어진다.

실습 및 대면 참여가 필요한 강의의 경우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역대 학을 이용하거나 시군 단위의 학습관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출석을 요하는 프로그램은 여가준비 트랙 수 업의 다수가 이에 해당되고 온라인 강의와 출석이 동시에 필요한 프로그 램도 일부 있으며, 대부분의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프라임 칼리지의 특징은 학과가 아닌 트랙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제 2인생의 비전과 가치수립은 인문교양 및 시민문해를 포괄하는 트랙으로 매번 프로그램 내용이 바뀌는 기획강좌로 운영된다. 제2인생의 이해 및 설계는 건강, 경제, 사회참여 등 제2의 인생에 대해 공부하며 설계해 나가 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2인생 여가향유는 목공, 사진, 문학기행, 지역문 화 탐방을 통하여 여가를 준비하는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세 가지 트랙이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공통과정에 해당되고 나머지 제2인생 경력준비는 선택과정에 해당된다. 선택과정에는 8가지 트랙을 포함하는 데, 이는 귀농귀촌 트랙, 창업 트랙, 사회적 경제 트랙, 국제개발협력 및 해외봉사활동 트랙, 상담 기초 트랙, 외국어 지도 트랙, 명장 교수 트랙, 전문자격준비 트랙에 해당한다. 이렇게 총 11개의 트랙 하에 32개의 교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프라임 칼리지의 전신인 평생교육원에서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를 돕는 과정이 개설되었는데 과정별로 수강생을 모집하였고 학습결과 인증이 자격취득까지로만 제한되어 있었다. 이에 반해 현재 프라임 칼리 지는 학습자가 관심을 가지는 1개 과목부터 수강이 가능하게 되어 선택 의 폭이 넓어져 많은 사람들이 1과목 단위로 등록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수한 수업을 통하여 학점을 부여받고 싶은 이들에게는 해당 교과목을 선별 수강한 후 최종적으로 방송통신대의 학위 취득까지 가능 하도록 개방형 학사제도로 운영된다.

프라임 칼리지에서는 교과목의 선택권을 학습자에게 부여하며 스스로 교육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수업을 듣는 목적과 방식에 대한 상담 및 안내를 제공하는 학습 설계 지원이 이루 어진다. 프라임 칼리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학습설계 안내 페이지가 나 오는데 이를 통하거나 전화상으로 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을 거친 후 수강신 청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수강생 약 100명당 1명을 튜터로 임 명하여 상담 및 채팅, 게시판 활용 등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들 역시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멘토로 활동하는 이들은 프라 임칼리지 과정을 이수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며 향후 멘토링 교육을 이수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멘토 혹은 튜터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프라임 칼리지는 온-오프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현재는 온라 인 교육에 더 강점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중장년층은 실습 및 창작 위주의 체험형 여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욕구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과 연계 강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구분 내용

프라임 칼리지의 수강생들은 40대가 가장 많은데 현재 60대~80대를 대상으로 한 노년층 컨텐츠 개발이 약한 상태로 이에 대한 보완 체계 마 련이 필요하다.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참가자들 사이에 강의 내용과 튜 터 학습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콘텐츠 구성 및 프로 그램운영 지원 면에서는 보완할 점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가지고 있 는 개방형 학사 구조, 트랙제 시행, 블렌디드 교육방식 등 기존에 시도되 지 않았던 다양한 교육 형태를 확대해 나가되 고령자를 위한 컨텐츠 개발 및 교육 마케팅에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