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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민간단체에서 이루어지는 노년교육: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 공헌센터

제1절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관 사례조사 소개

5.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이루어지는 노년교육: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 공헌센터

희망제작소는 2006년 3월 27일 서울에서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 및 비영리재단법인으로, 독립적‧민주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실용적인 정책과 사회변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발전과 인간중심의 대안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희망제작소는 연구컨 설팅, 사회혁신 사업,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공리더 교육, 시니어 사회공 헌교육과 사업이 있다. 총 8개의 부서 중 평생교육 관련 기관으로 ‘시니어 사회공헌센터’가 있으며, 센터는 시니어들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부서 의 미션으로 삼고, 시니어들의 인식전환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사회공헌 실행사업, 사회공헌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사회공헌센터의 주요프로그램인 ‘행복설계 아카데미’(행설아)는 연 2회 진행되며, 2013년 4월 현재 17기까지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대 상 자체가 퇴직자 또는 퇴직을 앞둔 사람이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에 참 여하는 대상자의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60대에 이르는 중고령자로, 그 중에서도 50대 중후반의 비율이 가장 높다. 성비는 남녀 비율이 7대 3에 서 8대 2로 남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기수별로 교육은 1주 2일, 한 달간 45시간 정도의 교육시간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사례 발표, 현장탐방, 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짜여 있다. 반복 수강을 할 수 없는 대신 교육을 마친 후에는 재취업, 사회공익적 활동을 추구하거나 일자리관련 협동조합을 꾸리는 활동(지혜로운 학교, U3A 등)으로 연계되

고, 이중에서도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여러 매체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간접적인 홍보효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희망제작소는 전체적으로 재정의 44% 정도를 후원회원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연구 및 교육용역(수강료 포함) 등이 차 지한다.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시니어사회공헌센터의 행복설계아카데 미의 경우 수강료는 20~30만원 정도로 타 노인교육의 영역보다 다소 비 용이 높은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하 였다. 행설아는 제2의 인생설계라는 면에서 한국사회에서 선두적인 프로 그램을 진행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사회변화의 흐름에 따라 시장에서도 제2의 인생설계관련 영역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대상자 확보 및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희망제작소의 ‘시민과 함께 사회혁신을 실천하는 Think and Do Tank’를 비전과 미션에 따라 ‘시민의 아이디어를 사회혁신으로 연결’하 고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활성화해서 지역의 힘을 키우며’, ‘사회적 기업 과 협동조합을 지원’해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고 ‘우리시 대 공공리더와 시민리더를 성장’시키며, 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산으로서

‘시니어’를 바라보고 이들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결해 ‘사회를 더욱 풍요롭 게 하는 것’을 핵심 활동 내용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획 및 구성은 각 센터 연구원들이 담당하며, 프로그램 강 사진은 수년간 걸쳐 진행된 교육이기 때문에 강사풀이 마련되어 있어 활 용이 용이한 편이다. 강의료 부분은 강사의 경력이나 대표성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되고 있다.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기본적으로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필요에 따라 포스터, 전단지, 현수막, 주간지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홍보효과를 가지는 것은 제작소와 센터 교육프로그램 참여자에 의한 입

소문이며, 기존 교육을 마치신 분들 중 모범적인 활동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홍보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보고 센 터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다.

행설아의 경우,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와 성격을 감안하여 가급적 제작 소에서 진행해 몰입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으며, 제작소의 물리적 접근성 이 낮은 측면을 고려하여 때로는 모임 장소를 대도시의 회의 공간을 활용 해 진행을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참가자들이 모임에 직접 참여하는 것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앞서 설명했듯이 행설아는 퇴직(예정)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인식전환, 정보제공, 컨설팅 및 네트워킹 등의 내 용으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여자는 은퇴 후 인생에서는 과거 의 경험을 불문하고 ‘지시를 내리는 입장’에서 ‘지시를 받는 입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전환, 뜻이 맞는 사람들 간의 그룹조직 등의 네트워킹 구축이 중요한 사항이 된다. 행설아 초기에 은퇴 후 프로 그램으로 자원봉사나 Non-Profit Organization(NPO)활동을 중심으 로 진행되었다면, 최근에는 ‘사회경제적 영역: 협동조합, 사회적기업’등 의 사회공헌활동들이 추가 되어 사회정치적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방법적인 부분에서도 퇴직자 조사, 전문가조사를 통하여 욕구를 스크리 닝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나 기관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실습을 매칭하 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기관에서는 이러한 시니어들의 욕구변화에 따 른 프로그램 재구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전체일정의 80%이상 참여한 대상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들 대상으로 심화 및 연계과목(시니어 착한경제 아카데미, 시니어 소셜 미디어스쿨, NPO경영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수사례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강사 및 사례발표자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주고,

수료자들 내에서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간에 협동조합형 평생학습 프 로그램/기관인 지혜로운학교 U3A Seoul을 설립 활동 중에 있다. 이런 경우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으나, 이후의 활동과 연 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감과 어려움도 따른다고 하였다.

이상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와 기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행복 설계 아카데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최초로 제2의 인생설계라 는 주제로 시작된 프로그램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강사진 구성 및 노하 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 기관에서는 기존의 65세 이상의 노 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 시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은퇴를 앞 둔 40~50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용어 또한 중고령자나 노인이 아니라

‘시니어’로 표현하여 이미지 쇄신을 도모하고 있었다. 나아가 시니어의 새로운 욕구를 반영하고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중점을 두고 있 었다. 그러나 본 영역의 시장이 확장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으며, 추후에는 대상자 확보 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 으나, 새로운 학습형태의 개발 및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하여 평생교육 발 전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

- LET’S(Life+Experience+Talent x Share)는 비영리 단체가 어려움을 겪 는 전문영역을 지원하는 프로보고 활동으로 인적, 재정적 어려움으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