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노년교육: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지도자교육센터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경산캠퍼스와 대구시 대명동 캠퍼스로 구분 되어 있다. 이중 노인대상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지도자교육센터는 대명동 캠퍼스에 소재하고 있는데, 시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62년 전국 장애인기술교육센터에서 출발하였으며, 이는 전국 대학 평생교육의 효시 로 평가되고 있다. 1975년 노인복지대학(노인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노인복지대학 졸업자를 중심으로 1980년 노인복지대학원과정이 만 들어지고, 대학원 졸업 후 과정으로 장수대학이 만들어진 후 현재는 사회 지도자교육센터에서 약 780여명의 노인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회지도자 교육센터는 만 60세 이상의 대구지역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회지도 자 일반과정(1년차 과정, 주2회), 사회지도자 고급과정(2년차 과정, 주2 회), 사회지도자 평생과정(3년차 이상 과정, 주1회) 운영되고 있다. 과정 별로 업그레이드하여 재등록이 가능하며, 동문자격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면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 참여자의 성 비는 남자 33%, 여자 67%로 나타나며, 75%이상이 70대 이상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인당 평균 수강강의 수는 1개 이하가 약 18%, 2~3개 수강자 가 약 14%, 4개 이상이 약 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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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대학의 재정운영은 공공부문에서 4.7%, 법인(교비)17.6%, 수강료 77.0%로 마련된다. 수강료는 1, 2년차(일반과정, 특별과정)는 학기당 130,000원, 3년차 이상 평생과정은 주1회 2시간 수업으로 65,000원을 부담한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수업 외 동아리 특기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며, 기별 자치회 운영, 동아리 회비, 그에 따른 식사비 및 여행비용으로 인하여 한학기에 교육참여자 1인당 5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의운영을 위해서는 일 반강의는 시간당 75,000원(2시간강의), 특강은 300,000원~2,000,000 원까지 강의료가 지급된다. 그 외 동아리 활동을 위한 특기수업 강사료로 시간당 50,000원이 지급된다.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대구대학교의 대학 사회봉사기능 실천의 근 거 하에 설립되어, 노인여가를 넘어선 교육환경을 구축하여 지역사회에 서 위상을 제고하고 있으며, 지역봉사를 위해 경상북도 지역사회 내 여성 대학을 개설하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지도자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일반 및 고급과정의 경우 80~120 명 규모의 강의실 수업이고, 평생과정은 250명 규모의 강당 수업, 동아리 반 수업은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본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는 본 대학 전문 분야 교수에 의한 강의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외부 각 전문분야 강사의 경우 강의 요청 및 소개를 통해 섭외된다. 공통강의 과목으로는 건강, 정 치, 경제, 역사, 문화, 법률, 윤리, 사회, 예술, 교양 분야가 있고, 선택강 의로는 탁구, 농악, 요가, 서예사군자, 게이트볼, 댄스스포츠, 가곡이 있 다. 선택강의를 중심으로 동아리활동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으며, 운영중 인 동아리는 게이트볼부, 농악부, 가요부, 등산부, 탁구부, 봉사부, 가곡 부, 댄스스포츠부, 서예사군자부가 있다. 학기 중 행사로는 입학식(3월), 신입생환영회(4월), 역사문화현장학습(연2회), 경로축제한마당(어버이

날), 해외문화탐방(5월), 동아리축제(10월), 간부수련회(학기 종강직후), 경산캠퍼스방문(일반과정 6월), 수학여행(11월), 졸업식 등 일반 대학과 정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같이 전문교수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과 한번 입학을 하게 되면 평생학습을 보장받는 것, 총학생회 및 동 아리 활동에 연중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공통강의로 제시된 각 영역별 단일강좌가 매주 실시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웰다잉, 스마트폰 활용방법 교육, 컴퓨터 활용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개발, 운영되고 있다. 담당자들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고 하였다. 나아가, 교육을 이수한 사람 중 전문성이 담보된 수강생 의 경우, 기관 및 인근 복지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로 활용되기 도 하였다.

이상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지도자 교육센터에서 실시하는 노인 교육의 형태를 살펴보았다. 본 기관에 소속되어 교육을 받는 참여자들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높은 편이며, 평생학습을 할 수 있다는 만족감과 동아리 활동 및 기별 지속적인 친목도모 등 새로 운 만남에 대한 즐거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 강한 수강자가 50%를 상회하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기수별 활동과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어 노인들 상호간의 활 발한 소통과 교류가 가장 큰 특징으로, 활기찬 노후의 대표적인 자화상을 이끌어 가는 사례라고 평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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