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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교 학생 집단의 특징

문서에서 실업계 고교 육성 대책 추진 (페이지 40-53)

나. 실업계 고교 학생의 특징과 학생 지도에 있어서의 문제점

1) 실업계 고교 학생 집단의 특징

절한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현장 실무에 대한 적응력의 신장보다는 실제 직업 세계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 직업을 탐색해 보는 기회로 활용되어야 하며, 현장실습의 이수 시기, 기간, 횟수에 있어서도 학생에게 재량권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실업계 고교에서는 재학 중 직업세계를 경험시키거나 예비 창업가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가르치는 다양한 현장 중심 학습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는 취업과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 또는 교내 업무 배정 후 지도하는 학기 중 프로 그램, 소규모 학교 기업 운영, 프로젝트 부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 는 미국이나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프로젝트 수업 방식에 따라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일본, 독일 등의 경우와 비교할 때 더욱 뚜렷해진다. 그러므로 실 업계 고교 현장에서는 1999년에 개정된 각급 학교 현장실습 운영에 관한 규 정 에 따라 현장실습의 이수 단위화, 현장실습 기간의 탄력적 운영, 현장실습 전담교사의 활용, 현장실습 평가에 의한 국가 지원 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 와 단위학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 어야 할 것이다.

계열 95년 96년 97년 98년 99년 00년 01년

실업 계고

농업고 29 26 26 25 25 24 23

공업고 175 184 192 201 202 204 213

상업고 248 248 248 248 251 240 264

수해고 9 10 10 9 5 7 7

가사고 - - - 1 2 3 5

실업고 62 66 63 62 68 67 73

종합고 239 237 232 228 228 235 190

소계 762 771 771 774 781 780 775

일반계고 1,068 1,085 1,121 1,147 1,162 1,177 1,209 합계 1,830 1,856 1,892 1,921 1,943 1,957 1,984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각 연도). 실업계 고교 현황.

계열별로는 1991년 이후 농업계 고교가 감소한 반면, 2001년 현재까지 공 업계 고교는 증가하고 있고, 상업계 고교는 1999년을 기점으로 약간 감소되 고 있으며, 감소된 부분은 종합고교나 특성화 고교로 전환되는 것으로 판단 된다. 그러나 2001년 현재 학교 수에 있어서는 여전히 상업계 고교가 가장 많은 수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고교의 경우 2000년 이후 그 수가 급격히 줄 고 있다. 가사・실업계 고교의 경우 1998년 이후 설립되고 있으며, 수산・해 양계 고교의 경우 그 수가 약간 줄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2001년 현재 일반계 고교의 수가 약간 늘고 있는 데 비해 실업계 고교의 수는 상대적으 로 줄고 있다. 고등학교 전체의 수가 약간 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실업계 고교 수의 축소는 정부의 실업계 고교의 일반계 고교로의 전환 허용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계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수는 2001년 현재 590,694명(2000 년도 685,227명)으로 전체 고교 학생 수(1,852,043)의 31.9%를 차지하고 있다. <표 Ⅱ-7>에서 보듯이, 1997년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특히, 2000년도와 2001년의 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그 감소의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표 Ⅱ-7> 연도별 실업계 고교 학생 수

(단위: 명)

계열 95년 96년 97년 98년 99년 00년 01년

실 업 계 고

농업고 32,405 33,726 34,632 33,516 31,381 27,358 23,866 공업고 316,092 340,096 360,125 351,997 346,626 303,804 260,367 상업고 453,539 458,673 462,577 431,020 393,292 342,804 293,511 수해고 7,105 7,505 7.283 7,604 6,694 5,894 5,084

가사고 - - - 4,927 5,895 5,689 6,997

기타 869

소계 809,141 840,000 864,617 829,064 783,888 685,227 590,694 일반계고 1,306,642 1,403,307 1,472,108 1,497,652 1,467,243 1,385,211 1,261,349 2,157,880 2,243,307 2,336,725 2,326,716 2,251,131 2,070,438 1,852,043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각 연도). 실업계 고교 현황.

일반계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의 수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등단계에의 취학 연령 집단의 규모 축소가 그 원인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실업계 고교 학생 수의 감소의 폭이 일반계 고교 학생 수의 감소의 폭보다 크다는 데에서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특히, 상업계 고교와 농업계 고교 그리고 수산・해양계 고교에 있어서의 학생 수의 감소의 폭은 최근 2년간 크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업계 고교 학생 수의 감소 현상은 입학생 감소와 재학생의 중도탈락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1년의 경우 26,216명의 재학생 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여 3.26%의 중도탈락률을 나타냈고, IMF 경제 위기 이후 중도 탈락률은 4%대를 웃돌아 1%대인 일반계 고교보다 2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교육부 내부자료, 2000). 따라서, 실업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서 는 입학생 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은 물론, 직업교육에 대한 흥미가 높은 입학생을 유인하고, 중도 탈락률을 낮추며, 진학과 취업이라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의 구축이 절실하다 하겠다.

학년별 학생 수 감소 추이와 충원율을 <표 Ⅱ-8>에서 보면, 농업계 고교의 경우 1학년 학생 수가 2학년보다는 많지만 3학년보다 적고, 현원 기준으로 학생 수의 충원율은 80%를 차지하여 100%에 못 미치고 있다. 공업계 고교도 역시 농업계와 유사한 학년별 학생 수의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충원율은 90%이다. 상업계 고교는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감소하여, 현원 기준으로 91%의 충원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산・해양계 고교는 1학년 학생 수가 2 학년보다는 많지만 3학년보다 적고, 충원율은 72%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가사계 고교는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연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충 원율이 93%에 달하고 있다.

<표 Ⅱ-8> 2001년도 전국 실업계 고교 계열별・학년별 학생 수 현황 (단위: 명, %)

구분 1학년 2학년 3학년

현원 현원 현원 현원 (A) 충원율(A/ B) 정원(B) 농업 8,112 7,215 8,539 23,866 80 29,747 공업 83,733 81,115 95,519 260,367 90 289,654 상업 90,067 92,582 110,862 293,511 91 321,882

수해 1,724 1,477 1,883 5,084 72 7,078

가사 3,441 2,162 1,394 6,997 93 7,486

기타 572 227 70 869 84 1,029

187,649 184,778 218,267 590,694 90 656,876 일반계

학생 수 415,749 405,993 439,607 1,261,349 전체

고교생 수 603,398 590,771 657,874 1,852,043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2001). 2001년 실업계 고교 현황.

입학생 수의 감소는 상업계 고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추정에 의하면, 이러한 입학생 수의 감소 추 세가 지속될 경우 2003년 실업계 고교 입학자는 대략 13만~2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실업계 고교는 입학생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서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가지 교육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 유치에 있어 유인가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모색해야 할 형편에 직면해 있다.

나) 과다한 중도탈락생

실업계 고교 학생들은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학습 의욕 또한 낮 고, 자존감도 낮아서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교과목의 수나 교육 내용 수준은 높고, 이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학교에서 하위권에 속해 있던 학생들이 정규수업 활동을 따라가기가 어렵

고, 그 결과,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따라서 지각・무단결석・중 도탈락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예측된다.

중도탈락을 하는 시기로는 <표 Ⅱ-9>에서 보듯이 1학년 때가 가장 많다.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성적으로 실업계 고교로 진학한 결과,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흥미를 잃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Ⅱ-9> 실업계 고교에서의 학년별 중도탈락생 수

(단위: 명)

구분 1학년 2학년 3학년

국립 247 125 47

공립 8,562 6,184 2,050

사립 8,590 5,613 1,797

계 17,399 11,923 3,894

총계 33,215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교육개발원(2001). 교육통계연보.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탈락률은 1985년 4.1%에서 1990년 3.0%로 감소추세 를 보이다가 1995년 3.2%, 2000년 4.3%로 U자형 곡선으로 증가되고 있다. 이 들의 학업 중단 사유는 가사, 품행상의 문제, 질병, 사망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표 Ⅱ-10> 참조).

<표 Ⅱ-10> 실업계 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 사유

(단위: 명, %)

구분 제적・중퇴 및 휴학자

탈락률

합계 사망 질병 가사 품행 기타

1985년 36,403 - 2,401 22,998 - 11,004 4.1 1990년 24,641 - 940 15,313 - 8,388 3.0 1995년 29,045 - 1,179 13,886 - 13,980 3.2 2000년 32,188 439 926 10,839 2,506 17,478 4.3 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2000). 한국의 직업교육훈련 지표. 재구성.

최근 들어 기타 사유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은 과거 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어 중도탈락을 하는 경우가 많던 것에 비해 두드러진 특징이다. 수적 규모로 나타나 있는 것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중도탈락을 하는 학생들의 수가 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교육월보(1997)에 실린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 95년;

1.4%)에 비해 실업계 고교( 95년; 4.0%)의 중퇴율이 훨씬 높다. 실업계 고교는 한 해에 2~3백명이 중도에 탈락하는 심각한 학교도 있으며, 특히 주간부 보 다 야간부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보다는 가족 기능의 약화, 입시 위주의 교육, 향락 문화의 번창과 그 유혹에 따른 자발적 중퇴가 증가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업계 고교 학생들은 가정 적 환경에서도 결손가정이거나 부모와 대화하지 않는 경우,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님이 기대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매우 열악한 데다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낮은 데서 오는 낮은 자아 존중감, 학업 성적 부진 등으로 학 교 생활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기 쉬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 결과, 등교 거부, 중퇴, 비행 등의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 진학 및 취업지도의 미비

96년 2월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신 직업교육체제의 구축 방안의 영향 으로 실업계 고교 학생의 고등교육기관의 진학 경향은 1992년 이후 꾸준히 증대되고 있으며( 92년; 8.7%, 94년; 15.6%, 96년; 22.0%, 98년; 35.7%, 99년;

38.5%), 이러한 증대 경향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강무 섭 외, 1999). 특히, 1998년 이후 실업계 고교 졸업자 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 생의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그 결과 전문대학과 대학에로의 진학 률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표 Ⅱ-11> 실업계 고교에서의 진학 희망자 추이

(단위: 명, %)

구분 진학 희망자 진학 희망률

1985년 83,033 30.3

1990년 60,570 22.1

1995년 92,288 35.6

2000년 147,893 50.8

2000년 140,997 52.1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교육개발원(각 연도). 교육통계연보.

<표 Ⅱ-12>와 같이 1997년부터 2000년 현재까지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진 학은 전문대학에로의 진학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제 대학, 산업대학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대학의 진학률은 1997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 다.

이에 따라 실업계 고교에서의 진학 지도가 취업에 관한 지도보다 그 비중 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50%가 넘는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 하고 그 중 30~40%의 학생이 상위학교로 진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선 실업계 고교에는 진학 희망자를 위한 진학 담당 부서 및 진학 상 담 교사가 마련되어 있지 못하여, 학생들의 희망을 수용하는 체계적인 진학 진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표 Ⅱ-12>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연도별 진학 현황

(단위: 명, %) 구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졸업인원 240,758 270,683 259,626 272,010 대학

(4년제)

특별전형 6,855 3,174 4,394 7,230

일반전형 5,252 6,682 5,664

소계 6,855(11.6) 8,426(10.08) 11,076(12.1) 12,894 (12.7) 산업

대학

특별전형 3,921 4,931 3,713 4,565

일반전형 1,648 2,170 874 1,496

소계 5,569(9.3) 7,101(9.1) 4,587(5.0) 6,061(5.9) 전문

대학

특별전형 28,473 36,884 51,115 62,930 일반전형 18,644 25,422 24,386 19,939 소계 47,117(79.1) 62,306(80.1) 75,501(82.9) 82,869(81.4) 합계 59,541(100.0) 77,833(100.0) 91,164(100.0) 101,824(100.0) 자료: 교육인적자원부・한국교육개발원(각 연도). 교육통계연보.

2000년 실업계 고교 계열별 졸업생의 진학 현황은 <표 Ⅱ-13>과 같다. 졸 업생의 거의 절반이 수능시험에 응시를 하고 있으며, 76.8%가 합격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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