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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사회갈등에 대한 인식과 경험

1. 사회갈등 인식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에 대해서 매우 심하다 8.5%, 대체로 심하다 71.8%, 별로 심하지 않다 17.5%, 전혀 심하지 않다 0.8%로 나타났고, 0(전혀 심각하지 않다) 에서 4점(매우 심하다)으로 측정한 갈등 점수는 2.89로 나타났다.

갈등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갈등의 유형은 진보와 보수

〔그림 5-2〕 사회갈등 수준 인식 변화(2014, 2016, 2017)

(단위: %)

자료: 1)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7), ‘사회문제와 사회통합 실태조사’ 자료 분석.

2) 정해식 등. (2016).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Ⅲ): 사회통합 국민 인식’ 자료 분석.

3) 김미곤 등. (2014).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 조사’ 자료 분석.

사회갈등 전반과 집단별 갈등에 대한 인식을 주요 인구집단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아 래와 같다. 갈등이 심하다고 인식할수록 높은 점수(최대 4점)가 되도록 관측치의 순서 를 바꾸어 최저 1점에서 최고 4점까지 분포하도록 했다. 먼저 사회갈등 전반에 대해서 는 남성이 여성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중장년, 청년, 노인의 순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고졸, 중졸 이하의 순으로 나타나 학 력이 높을수록 우리 사회의 갈등 수준이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성별로 집단별 갈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빈부, 주택 소유자 와 비소유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 어 대체로 정치경제적 측면의 갈등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령 별로는 청년은 노사 간, 주택 소유자와 비소유자, 진보와 보수, 지역 간의 갈등, 중장년 은 빈부, 정규직과 비정규직, 세대, 다문화, 개발주의자와 환경보호주의자 간의 갈등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저학력층은 빈부, 세대 간의 갈등을,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은 노사, 주택 소유자와 비소유자, 정규

직과 비정규직, 진보와 보수, 지역, 다문화, 개발주의자와 환경보호주의자 간의 갈등을

<표 5-3> 사회갈등 수준에 대한 인식: 소득분위별, 빈곤지위별

(단위: 점)

구분 소득 5분위 빈곤(중위 50%)

1분위 2분위 3분위 4분위 5분위 비빈곤 빈곤

사회갈등 전반 2.88 2.93 2.90 2.85 2.92 2.90 2.87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3.02 3.00 2.98 2.98 2.95 2.98 3.05

경영자와 노동자 3.07 3.10 3.11 3.04 3.09 3.08 3.07

주택 소유자와 비소유자 2.61 2.61 2.63 2.60 2.60 2.61 2.63

정규직과 비정규직 3.04 3.19 3.16 3.10 3.14 3.14 2.98

고령자와 젊은이 2.73 2.66 2.69 2.60 2.68 2.66 2.75

진보와 보수 3.24 3.26 3.33 3.26 3.25 3.27 3.22

지역 2.64 2.67 2.69 2.69 2.66 2.68 2.63

다문화 2.45 2.53 2.55 2.54 2.60 2.54 2.47

개발주의자와 환경보호주의자 2.66 2.76 2.76 2.73 2.76 2.74 2.62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7), ‘사회문제와 사회통합 실태조사’ 자료 분석.

경제활동 상태별로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실업자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고, 12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보다 보 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비자발적인 실업을 경험한 사 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회갈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상용직과 임시/일 용직과 같은 임금노동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사회갈등을 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집단별 갈등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 보면 비정규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임시/일용직 의 경우 (장기실업자를 제외하고) 세대, 개발주의자와 환경보호주의자 간의 갈등을, 고 용주/자영업자/무급가족 종사자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실업자는 빈부, 노사, 주택 소유자와 비소유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세대, 지역, 다문화 간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 게 인식하고 있다. 장기 실업자일수록 집단별 갈등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비 자발적 실업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집단별 갈등을 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표 5-4> 사회갈등 수준에 대한 인식: 경제활동 상태별, 비자발적 실업 경험 여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