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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재가노인복지사업 사례연구

4. 사례분석(공통점/차이점/분석의 결과)

상기(上記) 3개 노인복지시설에서 실천해온 재가노인복지사업 사례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항목별로 종합적으로 요약, 분석한 후 분 석결과를 제시하도록 한다.

1) 3개 사례의 공통점과 차이점 (1) 사업주관교회

3개 사례 주관 교회들이 모두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소속 교회들이란 점 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이것은 이 3개 교회가 노인복지 개선방안을 강구하 여 나아감에 있어서, 3개 교회 모두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의 조직을 활 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3개 사례교회의 교회위치나 규모면에서는 모두 상이한데, 이 차이점들 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내포된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교회의 노인복지시설의 위치에 차이점이 있다. 한서교회는 대도 시, 충북제일교회는 중·소도시, 강화미금교회와 내가교회는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것은 각 각 그 지역의 적절한 노인복지서비스의 종류와 노인복지 욕구의 수요를 다르게 선정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 미한다.

둘째, 교회 규모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한서교회는 입교인 약 900명과 1 년 예산액 약 8억 원, 충북제일교회는 입교인 약 500면과 1년 예산액 약 3억원, 그리고 강화미금교회는 입교인 22명과 1년 예산액 약 850만원이다.

이 교회 예산 규모의 차이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종류와 사업시행 규모

를 각각 달리하게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2) 사업의 시작 시점

다음과 같이 사업시작 시점에 차이가 있다. 한서교회는 1998년 8월에, 강화미금교회는 2001년 3월에, 충북제일교회는 2000년 10월에 사업을 시 작하였다.

사업시작 시점의 차이는 그 시점에서의 지역의 노인복지욕구의 종류와 수요가 다름을 의미하며, 그 시점에서의 국가의 노인복지제도와 교단의 노인복지지원정책의 상이(相異)함에 대처해야 함을 의미한다.

(3) 사업의 종류와 시작 동기

첫째, 공통점으로는 3개 교회의 담임목사 모두 노인복지선교의 사명감 을 갖고 있었으며, 더욱이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목회자들이었기 때문에, 노인복지선교를 향해 열린 시각(視覺)을 갖고 지역을 조사해 볼 수 있었 다. 그리하여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에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였고, 노 인들을 돌보아줄 시설을 필요로 하는 욕구를 파악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시작 동기로서의 공통점이었다.

그리고 사업의 종류로서는 3개 교회가 모두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위주 로 실천해오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노인교실을 운영해나가는 다른 교회들과는 달리 이 세 교회가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선택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 것도 담임목사들이 열렬한 노인복지사명을 소유하고 있 었고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차이점으로는 한서교회가 치매노인 주간보호사업으로 집중하였고, 강화미금교회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과 도시락 배달봉사사업을 위주로 하 였고, 충북제일교회는 일반노인과 중풍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사업을 위주 로 수행하고 있다는데 차이점이 있다. 이 세부적인 사업종류의 차이는 사 업 추진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재정과 인력조달 방법의 차이가 있게 됨을 의미한다.

(4) 사업의 운영형태

첫째, 공통점으로 강화미금교회와 충북제일교회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을

교회의 자체의 힘이 주력(主力)이 되어 직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노인 복지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지역사회에 교회의 선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홍보하는 효과와 기독교 선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는 의 미가 함축되어 있다.

둘째, 차이점으로 위의 두 교회와는 다르게, 한서교회는 마포구청으로부 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자체교회의 능력만으로는 할 수 없는 노인복지사업이라도 정부로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정부 로부터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객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 해 나가야 하며, 기독교 선교를 자의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의미가 내포 된다.

(5) 사업의 시설 규모

차이점으로 한서교회의 수탁 운영 시설의 규모는 대지 64평과 건평 120 평 면적이며, 충북제일교회는 대지 150평 지상의 183평 3층 건물중의 1층 80평을 노인복지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강화미금교회는 예배실 10평과 사 무실10평, 합계 20평을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사업시설 규모 크기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앞으로 이 세 교회 모두 지역의 재가노인복지 수요에 보다 활달하게 대응해 나가려면, 시설규모를 모두 확장해야 한다는 것과 현재의 시설규모를 가진 상태에서는 그 시설 규모에 맞는 사업의 종류와 사업수행의 규모를 선택하여 실천해나가야 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사업내용

공통점으로 한서교회와 충북제일교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 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간노인보호사업 프로그램을 시행하되, 한서교회는 치매노인에게, 충북제일교회는 일반노인과 중풍노인에게 중점 을 둔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차이점으로 위의 두 교회와는 달리, 강화미금교회는 가정봉사원 파견사 업의 대상노인 17명에게 매주간 1회씩 방문·봉사하는 프로그램, 약 85명

의 대상노인들에게 매주 3회씩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80명의 노인에게 매년 8회 목욕시켜드리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의 <표 5-1>과 같다.

<표 5-1> 세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내용

구 분 마포한서교회 충북제일교회 강화미금교회

사업의

대상 치매노인 일반노인및중산층노인 농촌지역 장애노인

무의탁생활보호대상자 중풍·치매노인 일반장애노인

·정기 무료진료 ·탁노소 ·도시락배달사업

·음악치료 ·경로대학 ·목욕사업

·원예 등 실습프로그램 ·노인주간보호 ·생활봉사사업

·차량이송서비스 ·건강체크서비스 (도배, 집수리, 전기

·급식서비스 ·작업치료프로그램 가설, 땔감준비 등)

·상담서비스 ·음악치료 ·가정봉사원정기방문

사업의 ·간호서비스 ·운동치료

종류 ·심리사회증진서비스 ·언어상기훈련

·재활서비스(물리치료 등) ·건강검진

·정서지원서비스 ·물리치료

·위생서비스(이·미용,목욕) ·종이접기

·일일프로그램 편성에 의한 ·수지침

노인주간보호 ·차량이송서비스

·체조운동

(7) 사업의 직원구조

공통점으로 3개의 시설 모두 4명의 직원 구조를 갖고 있었다.

차이점으로 각 시설의 사업 특성상 1∼2명 정도 직원의 직무상의 차이 가 있었다. 즉 한서교회는 시설장 1명+사회복지사 1명+간호사 1명+운전기 사 1명 = 합계 4명, 강화미금교회는 시설장 1명+사회복지사 1명+사무원 1 명+운전기사 1명 = 합계 4명, 그리고 충북제일교회는 시설장 1명+사회복

지사 1명+사무장 1명+취사원 1명+운전기사 1명 = 5명의 직원 구조로 되 어 있다.

이상과 같은 세 교회의 직원구조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을 보다 이상적으 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흡한 직원구조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위의 세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돌볼 재가노인복지수혜 대상자들 이 대개 치매노인이나 중풍노인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담당해 줄 인력은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의 세 시설의 직원조직으로서는 각기 기초적 인 프로그램만이라도 최선으로 수행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 다.

(8) 재가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수혜자(이용자)

공통점으로 한서교회와 충북제일교회가 25명씩 같은 숫자이나 그 내용 은 다르다.

차이점으로 한서교회는 주간보호사업의 이용자가 15명, 단기보호사업의 이용자가 10명이며, 충북제일교회는 주간보호사업의 이용자 중 중풍·치 매 노인이 10명, 일반노인이 15명이다. 강화미금교회와 내가교회의 가정봉 사원 파견사업의 수혜자는 17명, 도시락 배달봉사사업의 수혜자는 85명, 목욕서비스 사업의 수혜자는 80명이다.

한서교회와 충북제일교회의 경우 이용인원이 25명인데, 이것은 그 지역 의 치매노인이나 중풍노인의 복지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수의 해당 노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시설규모를 확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수치를 의미한다.

(9) 교회의 지원(支援)사항

차이점으로 한서교회가 1년에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운영비 7,400만원에 대한 자부담 20%에 해당하는 1,500만원의 교회 지원금과 매달 1회 8명의 자원봉사팀을 교회에서 치매노인주간보호사업을 위해 지원해 주고 있는데 비해서 충북제일교회는 교회자체에서 매년 4,000만원의 예산과 자원봉사 자 30명을 중풍·치매 및 일반노인 주간보호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강화미금교회와 내가교회는 시설장 1명, 사회복지사 1명, 사무원 1명, 운

전기사 1명, 도합 4명의 1년간의 인건비로 추산되는 약 4,900만원과 운영 비 약 500만원의 합계액 5400만원을 강화군청의 도시락 배달 사업지원비 4,200만원에 합하여 지원하고 있는 셈이며, 도시락배달봉사사업을 위해 내 가교회에서 20명의 교인과 미금교회에서 5명의 교인들이 다른 교회의 65

전기사 1명, 도합 4명의 1년간의 인건비로 추산되는 약 4,900만원과 운영 비 약 500만원의 합계액 5400만원을 강화군청의 도시락 배달 사업지원비 4,200만원에 합하여 지원하고 있는 셈이며, 도시락배달봉사사업을 위해 내 가교회에서 20명의 교인과 미금교회에서 5명의 교인들이 다른 교회의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