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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절 바이오클러스터 설문조사

현재 우리나라에는 15개 시·도에 바이오벤처지원센터 9개, 지역진흥 사업 16개를 포함한 총 25개 바이오클러스터 기관이 구축되어 있다(생명 공학정책연구센터, 2014). 사업추진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제외하고

구분 오송 바이오밸리

연령

20대 10

30대 19

40대 11

50대 3

60대 이상 1

소속

대학

-(공공)연구소 16

중소기업 7

대기업

-지원기관 17

기타기관 4

대구 메디밸리, 오송 바이오밸리, 대덕연구개발특구, 원주의료기기클러 스터, 경기도 테크노밸리,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을 대상으로 2015.11.

04.~2015.11.06.까지 설문조사를 e-mail로 시행하였다.

클러스터 지원기관과 입주기업 위주로 조사하였으며, 설문조사지는 총 50건이 회수되었고, 이 중 자료분석을 위해 최소기준 이상의 설문응 답, 오송 바이오밸리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표 4-8〉 설문조사 표본 현황

바이오클러스터 입지조건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 에 대한 응답에서는 병원의 입주여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45.5%, 교통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38.6%의 비율을 차지하였고, 배후상품시장 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11.4%이였다. 대학의 입주여부 1건, 기타의견으 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많은 수의 유사업종 입주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림 4-17〕 바이오클러스터 입지조건에 대한 응답결과

교통접근성 39%

배후상품시장 11%

병원입주여부 46%

대학입주여부 2%

기타 2%

현재 오송바이오밸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청주대 바이오메티컬 학 과와 충북대 약학대 그리고 충북도립대학 바이오생명의학과가 2015년 1 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과는 상호 교류는 상대적으로 활성 화 되어 있지만, 아직 병원 유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대기업과의 상 호 교류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클러스터가 발전해 나가기 위한 기본방향 설정 및 목표제시와 관련하 여 비전(right vision)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클러스터 지원 기관 등이 비전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되고 있는지와 클러스터 내 기관들 (입주기업 등)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7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응답 기관의 유형별로 편차가 있었으나 평균 4.6점으로 보통보다 조금 높은 수 준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비전 제시 및 공유에 대하여 회의적인 대답을 한 응답자도 많았다. 이들의 의견을 추려보면,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사 업 추진 및 계획의 주도권을 일원화 하여 보다 책임 있고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 “비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획, 관리 및 추진하는 컨트롤 타

워가 부재하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러스터의 비전이 구축되고 추

지리적 접근성(geographical proximity)에 대한 질문으로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간의 접근성과 지원기관, 대학, 연구소 등과의 접근성을 7점

브랜드(brand-name)에 대하여 클러스터가 높은 수준의 브랜드를 보

클러스터 내 네크워킹(networking-collaboration)에 관하여 클러스 터 내 기업 간 정보교류 및 네크워킹 체제가 구축되어 있는지와 기업과

으며 각 분야별 정보교류 및 협력을 위한 별도기구 조성이 필요하다라는

지원조직 및 금융(support organizations & finance)에 관한 설문으 로 정부의 재정적 지원 역할에 대한 만족도, 금융기관의 재정적 지원에

〈표 4-13〉 지원조직 및 금융

성장기업 및 인재유치(growing company base & staff attraction) 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고자 클러스터 내 start-up 단계의 기업들이 꾸준

외부적 연계성(external links)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클러

있는 곳이 많다. 각 단지별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07년 6월 4일 제5차 국가의료산업선진화 위원회에서 조성이 결정되고, 2008년 3월 28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2009년 8월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의 “오송”과 “대구” 유치가 확정이 되었다. 이후 2013년 11월 21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건립공사 준공이 있었다.

오송 바이오밸리 내 오송첨복단지와 대구첨복단지는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단계 제품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응용‧개발 R&D를 위해 설립 된 단지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핵심 R&D인프라 시설 및 응용‧개발단계 R&D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다. 오송첨복단지는 4개의 센터가 있으며, 실 험동물센터, 임상시험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 들의 아이디어를 평가하여, 제품화를 이들 센터에서 지원하고 있고, 신약 개발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 센터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에 나서고 있다. 오송바이오클러스터에는 충북대 약학대학, 충남대, 고려 대를 유치하였지만 공동R&D나 대학의 연구성과물이 의약품 및 의료기 기 제품개발에 활용되는 메커니즘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첨복단지는 인프라 측면에서는 상당부분 투자가 완료되어 있으나 인력 수급, 연구개발지원 규모 등은 당초 계획보다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 다. 또한 첨복단지 육성에 대한 특별법에는 핵심지원시설(오송, 대구경북 의료산업진흥재단) 및 연구단지 입주 연구기관에 대한 많은 혜택을 제시 하고 있으나 실제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각론에 대한 해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조세 혜택 외에 특별법에서 제시하는 혜택이 제대로 지원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조치 또는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현재 첨복 핵심지원 센터는 기관 고유 연구 기능이 없는 상태다. 기업과 공동연구사업만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아이템에

대한 연구 기능이 없다. 전문성, 차별성을 가진 지원센터로 성장하기 위

1. 우수한 인력공급 및 기존 인력 재교육 시스템 마련

영국의 바이오클러스터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캠브리지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이 클러스터의 중심이 있다 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이유는 클러스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는 우수한 인력이 공급되고 기존의 인력을 재교육하는 시스템이 필요하 기 때문이다. 반면에 현재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는 우수인재 공급 과 기존 인력의 재교육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한다. 우리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클러스터나 근처에 입지한 대학을 장기적으로 바이오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같이 육성하는 정책이 마련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수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 고, 영국과 같이 대학 또는 연구소발 벤처들이 클러스터 내 입주하여 클 러스터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클러스터 내 입주한 기업 들이 우수한 대학·연구소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존 기업 인력들의 재교육 을 통해 빠른 기술변화속도를 쫓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2. 클러스터 협의체를 통한 체계적 지원

영국과 프랑스 클러스터의 중요한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클러스터 가 기업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영국은 입주기업 중심의 네트워킹 을 구성하여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프랑스는 기업 중심으로 클러스터 협 의체를 운영하여 입주기업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클러스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클러스터에 입주한 이후에 기업 입장에서는 클러스터 협의체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을 기대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클러스터 협의체를 통해 기업 간 또는 기업과 대학

간의 네트워킹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산업단지 입주 후에 범부처 차 원의 체계적인 기업 육성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옥스퍼드셔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이 연구개발 에서 생산까지 전주기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 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클러스터 협의체의 의사결정 구조를 입주한 기 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3. 지역펀딩 시스템 구축

케임브리지 사이언스 파크는 지역 은행을 통한 펀딩시스템을 구축하고 Cambridge Biomedical Campus는 클러스터 내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투자하는 펀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자체적인 지역펀딩시스 템은 우리나라의 클러스터가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장기적으 로 지역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벤치마킹 할 필요성이 있다. 지역은행 을 통한 펀딩시스템은 지역은행이 기술의 가치를 보고 판단하여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기 때문에 관련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 이 중요하다. 또한 자체적인 이익을 통한 재펀딩을 위해서는 클러스터가 먼저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고 이 이익을 재투자 의사결정을 할 인재가 필 요하다. 우리나라 바이오클러스터는 아직 대학 또는 연구소발 벤처가 활 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펀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조직 또는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이 필요하다.

4. 상향식 지원시스템 구축

프랑스는 지역의 대학, 연구소, 기업, 지자체가 참여하여 클러스터의 방향을 결정하는 상향식 기획과 이에 따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 라는 반면에 대부분의 클러스터 정책이 중앙의 기획에 의해 추진되고 관

프랑스는 지역의 대학, 연구소, 기업, 지자체가 참여하여 클러스터의 방향을 결정하는 상향식 기획과 이에 따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 라는 반면에 대부분의 클러스터 정책이 중앙의 기획에 의해 추진되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