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구조방정식에서 그룹 간 영향관계의 차이는 다중집단분석(Multi-Group Analysis)을 통 해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연구에서 PLS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위해 사용된 SmartPLS 3.2.8 프로그램은 다중집단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부분최소제곱 부트스트래핑을 활용하여 일반적으로 5,000개 이상의 경로계수 표본에 독립표본 t-검정, 편 의수정 신뢰구간 분석, Henseler’s MGA 검정, Welch- Satterthwait 검정을 수행하는 것 이다(박병인‧박기성, 2014, p.110).

본 연구에서는 성별, 관광분야 직업에 대한 경험 유무, 학교 소재지, 학교 유형(전문대학, 4년제 대학)에 따른 영향관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1) 성별에 따른 차이

성별에 따른 잠재변수 간 영향관계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계획행동이론의 변수와 직업 선택 의도의 영향관계에 있어서 여성은 긍정적 기대정서, 사전지식, 주관적 규범, 태도 변수 가 직업선택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성은 긍정적 기대정서와 태도만이 직업선택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다 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가치에 있어서 남성은 외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긍정적 기대정서도 커지는 것으로 나 타났으나 여성은 긍정적 기대정서를 포함한 모든 변수가 외재적 가치와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외재적 가치와 주관적 규범의 관계에 있어서 통계적으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경로계수가 –0.096으로 나타나 외재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관광직업 선택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부 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재적 가치의 경우 남성은 주관적 규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 성은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여성은 내재적 가치가 지각된 행동 통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은 유의한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즉, 남성은 내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관광분야 직업선택에 대한 주변사람들 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여성은 내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관광분야 직 업선택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변수인 사전지식의 경우 직업선택 의도에 있어 여성그룹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에게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다음의 <표4-14>와 같다.

<표4-14> 성별에 따른 차이

경로 남성 여성

긍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281** 0.414***

부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095 0.019

사전지식 → 직업선택 의도 0.098 0.133**

주관적 규범 → 직업선택 의도 0.031 0.111*

지각된 행동 통제 → 직업선택 의도 0.004 0.016

태도 → 직업선택 의도 0.381*** 0.224***

내재적 가치 → 긍정적 기대정서 0.207** 0.267***

내재적 가치 → 부정적 기대정서 0.029 0.032

내재적 가치 → 주관적 규범 0.153* 0.221

내재적 가치 → 지각된 행동 통제 0.083 0.203***

내재적 가치 → 태도 0.195** 0.225***

외재적 가치 → 긍정적 기대정서 0.190** 0.100

외재적 가치 → 부정적 기대정서 0.126 0.299

외재적 가치 → 주관적 규범 0.054 -0.096

외재적 가치 → 지각된 행동 통제 0.071 0.162

외재적 가치 → 태도 0.063 0.013

사전지식 → 태도 0.432*** 0.414***

*p<0.05, **p<0.01, ***p<0.001

2) 관광분야 직업 경험에 따른 차이

실습,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관광분야 직업 경험 유무에 따른 잠재변수 간 영향관 계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계획행동이론의 변수와 직업선택 의도의 영향관계에 있어서 경 험이 있는 그룹은 긍정적 기대정서, 사전지식, 주관적 규범, 태도 변수가 직업선택 의도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험이 없는 그룹은 긍정적 기대정서와 태도만이 직업선택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확장된 계획행동이론 변수의 영향 력이 경험이 있는 그룹에게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것 으로 나타났으나 경험이 있는 그룹의 경우 지각된 행동 통제와 직업선택 의도 간의 경로계수 가 –0.009로 나타나 지각된 행동 통제력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관광분야 직업을 선택할 의 도는 오히려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관광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직업을

선택할 의도가 높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어 직업으로서 관광분야의 매력도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관광분야 직업 경험이 있는 그룹은 외재적 가치와 주관적 규범과의 관계에 있 어서도 부(경로계수=-0.004)의 영향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재적 가치를 중시 할수록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재적 가치의 경우 경험이 있는 그룹은 부정적 기대정서를 제외하고 계획행동이론의 모든 선행변수와 긍정적인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험이 없는 그룹은 긍정적 기대정 서와 태도에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경험이 있는 그룹이 직업선택 과정에 서 내재적 가치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재적 가치의 경우 경험이 있는 그룹에서만 긍정적 기대정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여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았으나 경험이 있는 그룹의 경우 외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주관적 규범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0.004)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험이 없는 그룹의 경우 외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통제력을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0.086).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다음의 <표4-15>와 같다.

<표4-15> 직업 경험에 따른 차이

경로 경험 有 경험 無

긍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408*** 0.365***

부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045 0.058

사전지식 → 직업선택 의도 0.147* 0.029

주관적 규범 → 직업선택 의도 0.091* 0.069

지각된 행동 통제 → 직업선택 의도 -0.009 0.057

태도 → 직업선택 의도 0.205** 0.355***

내재적 가치 → 긍정적 기대정서 0.216*** 0.240***

내재적 가치 → 부정적 기대정서 -0.011 0.046

내재적 가치 → 주관적 규범 0.230*** 0.135

내재적 가치 → 지각된 행동 통제 0.154* 0.107

내재적 가치 → 태도 0.188*** 0.254***

외재적 가치 → 긍정적 기대정서 0.149* 0.170

외재적 가치 → 부정적 기대정서 0.152 0.005

외재적 가치 → 주관적 규범 -0.004 0.138

외재적 가치 → 지각된 행동 통제 0.089 -0.086

외재적 가치 → 태도 0.036 0.056

사전지식 → 태도 0.452*** 0.379***

*p<0.05, **p<0.01, ***p<0.001

3) 학교 소재지에 따른 차이

본 연구의 조사대상 범위인 4개 권역에 따른 잠재변수 간 영향관계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 과, 우선 계획행동이론 변수와 직업선택 의도 간의 관계에 있어 대구‧부산‧경상권이 유일하 게 부정적 기대정서가 직업선택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권의 경우 유일하게 사전지식이 직업선택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태도 와 직업선택 의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서울‧수도권 지역과 제주지역만 긍정적인 영향관계가 확인되었다.

내재적 가치와 계획행동이론 변수와의 관계에서는 제주권만 다른 세 개 지역과 다르게 내 재적 가치가 주관적 규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부산‧경상권의 경우 유일하게 내재적 가치가 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재적 가치의 경우 대 구‧부산‧경상권만 긍정적 기대정서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없으나 경로계수로 인하여 영향관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제주지역의 경우 외재적 가치와 부정적 기대정서가 부(-0.207)의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부정적 기대정서는 오히려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강원권의 경우도 통계적 유의성은 없으나 외재적 가치와 주관적 규범의 경 로계수가 –0.140으로 나타나 외재적 가치를 중시할수록 관광분야 직업선택에 대한 반응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재적 가치와 지각된 행동 통제와의 관계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으나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권역은 부(-)의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일하게 서울‧수 도권 지역만 긍정적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다음의 <표4-16>과 같다.

<표4-16> 학교 소재지에 따른 차이

경로 서울‧수도권 강원권 대구‧부산‧경상권 제주권

긍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243** 0.565*** 0.441*** 0.344***

부정적 기대정서 → 직업선택 의도 0.000 -0.051 0.136* 0.087

사전지식 → 직업선택 의도 0.077 0.120 0.091 0.147*

주관적 규범 → 직업선택 의도 0.101 0.102 0.084 0.078 지각된 행동 통제 → 직업선택 의도 0.029 0.021 0.038 0.008

태도 → 직업선택 의도 0.489*** 0.141 0.132 0.182*

*p<0.05, **p<0.01, ***p<0.001

4) 학교 유형에 따른 차이

학교 유형에 따른 잠재변수 간 영향관계의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계핵행동이론의 선행변 수와 직업선택 의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 지 않았다.

그러나 내재적 가치와 계획행동이론 변수 간의 관계에 있어 전문대학의 경우 긍정적 기대 정서에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4년제 대학의 경우 내재적 가치가 긍정적 기대정서를 포함하여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두

그러나 내재적 가치와 계획행동이론 변수 간의 관계에 있어 전문대학의 경우 긍정적 기대 정서에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4년제 대학의 경우 내재적 가치가 긍정적 기대정서를 포함하여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두